민 4:1-3
고핫 자손. - 출 6:16; 민 3:17; 대상 6:1 참조.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자(3절). - 여기 "역사"란 말(* )은 군대를 의미한
다. 하나님의 일군을 군인으로 비유한 것은 신약에도 기록되어 있다(딤후 2:4). 이런
비유는, 하나님의 일군된 자가 엄격한 규율울 지켜야 할 것과 어디까지나 공복(公僕)
이 되어야 할 것을 생각케 한다.
민 4:4-16
이 부분에서 가르치는 것은 레위 족속 중 특별히 고핫의 계통이 성막을 운반할 때
에 할 일을 보여 준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것은 그들의 행할 일이 성
막의 모든 부속품들을 운반하는데 있어서 어깨로 메는 것 외에 다른 일은 할 수 없게
된 사실이다. 그들의 어깨에 메는 것 외에 다른 일은 할 수 없게 된 사실이다. 그들의
어깨에 메는 것은 성막의 부분들을 올려 놓은 "채"였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
"그 채를 꿰고" - 란 말이 네 번 나온다(6, 8, 12, 14). 성막의 모든 부분들을 가까이
접촉하며 다룰 수 있는 자격은, 아론과 그 아들에게 국한된어 있다(5 절). 이 거룩한
일에 있어서 이렇게 책임 한계가 엄격하기 때문에 고핫 자손들이 이 한계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17-20 절이 힘있게 경고한 바 있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하나님의 일에 대한 책임이 각 사람에 따라서 엄격하여
혼동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책임 한계의 이와 같은 성질은 이 세상 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씀이 명백하게 보여준다. 15절에
"성물은 만지지 말지니 죽을까 하노라" - 하였고, 20 절에는 "그들은 잠시라도 들어가
서 성소를 보지 말것은 죽을까 함이라"고 하였다.
청색 보자기(7절). - 이 부분(4-16)에 "청색 보자기"란 말이 세 번 나온다(7, 8,
12). 청색은 혹설에 계약을 지킨다는 의미라고도 하고, 또는 하늘 빛을 가리키는 것인
만큼 하늘 나라에 속한 것을 의미한다고도 한다. 우리는 이 빛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자세히 알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친히 이런 색깔을 택하시어 보자기를 만들
도록 하신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 때에 누구든지 이런 빛을 볼 때에는 하나님
의 권위를 기억하고 그 보자기도 신중히 취급해야 될 것이었다. 출 25:4, 26:1 참조.
등대와 그 모든 기구를 해달의 가죽 덮개 안에 넣어(10 절). 여기 "등대와 그 모든
기구를"이란 문구는 "그것들을"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문맥상으로 순조롭다. "그것들"
이란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그 위(9 절)에 기록된 등대와 및 그 부속품들이다. 이 부
분(4-16)에 기록된 대로 성막 안에 있는 모든 거룩한 것들이 각기 제 종류대로 취급된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질서 정연하시다.
그 모든 기구니라(16 절). - 이 말씀은 "그 모든 기구에 대한 감시하는 일이니라"
는 뜻이다. 곧, 성물에 대한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말은 일반 레위 자손들의
하는 일보다 깊이 들어가서 그것들을 만질수도 있고 그것들에 대한 레위 사람들의 태
도를 감독하는 것이다.
민 4:17-20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일반 레위 자손(고핫 족속)이 성막 안의 성물에 대하여 조심
해야 될 것을 다짐한다. 이렇게 그들은 그 책임 한계를 엄격히 파수해야 될 것이었다.
민 4:21-24
여기서는 게르손 자손들의 할 일을 보여 준다. 물론 그들의 할 일도 성막의 부속품
들을 어깨에 메는 것이었다. 그들은 덮개와 휘장과 문장 등 막는 것들을 운반하였다.
그들은 아론의 아들(이다말)의 감독 아래 이 일을 하였다. 이와 같은 그들의 책임 한
계에 대하여 위의 4-16절까지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감독 아래서 일하는 자들이라고
하여 결코 저급이 아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지정하신 일을 하는것인 만큼 그들의 일도
고상하다. 그들이 감독 아래서 활동하는 것 만큼 그들의 심령에는 도리어 평안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위에서 지시하는대로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다.
민 4:29-32
여기서는 므라리 자손의 할 일을 보여준다. 그들은 성막의 부속품들 중에 가장 외
부적인 것들을 맡아 운반하게 되었다. 그들은 성막을 지탱하여 주며 결부시켜 주는 부
분품들을 맡았다.
위에 벌써 말한 바와 같이 고핫 자손들과 게르손 자손들과 므라리 자손들의 각기
맡은 것이 종류대로 된 사실을 우리가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은 질서 정연해
야 될 것이다. 질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고,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다.
므라리 자손들도 아론의 아들(이다말)의 감독 아래서 일하였다. 이점에 대하여도
위(21-28)에 벌써 해설한 바 있다. 그 해설은 28절의 말씀과 관계된 것이다. 그것을
참조하여라.
민 4:34-37
여기서는 앞에서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모세와 아론의 순종한 사실을 말해준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고핫, 게르손, 므라리 세 족속의 장정들을 계수하였다. 이 일에 대한 기록이 간단하지 않고 길게 또는 자세하게 표현되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자들의 순종에 대하여 깊은 흥미를 가지신다. 그는 그것을 자세히 보시기 원하시며, 또 후세에 자세히 전하시기 원하신다. 모세가 하나님에게서 자세한 지시를 받은 것도 기쁜 일이지만, 그가 그것을 자세하게 순종한 것도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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