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24:1,2
끊이지 말고 등잔불을 켤지며 - 여기 "등잔불"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진리를 비유한다. 간단히 말해서 그것은 성령의 역사이다. 모든 신자들은 계속적으로 성령의 역사에 의하여 복음의 진리를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한다(빌 2:14-17).
레 24:3,4
아론은...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 곧, 아론의 아들들(일반 제사장들)은 등잔불이 계속하여 빛을 발하도록 성전에서 수종들어야 된다는 말씀이다. 오늘날 교역자들이 제사장의 자리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이와 유사한 일을 한다. 곧, 그들은 교회를 받들어 거기서 계속적으로 주님의 빛이 나타나도록 해야 된다.
레 24:5,6
떡 열 둘 - 이것은 성막 안에 비치될 진설병을 가리킨다. 이것에 대하여 몇 가지
중요한 설명이 필요하다. (1) "떡"은 십자가에서 가루와 같이 희생되시어 생명의 떡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비유한다(요 6:35, 48, 50, 51, 53). (2) "열 둘"이라 함은 12지파 곧, 하나님의 백성 전체와 관련된 것이다. 곧,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위하여 생명떡이 되셨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렇게 그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풍성한 생명의 양식이 되셨다(요 10:9-10). (3) "순결한 상"은 썩지 않는 싯딤나무로 만들어 정금으로 입힌 상이다. 이것은 썩지 않는 하늘 나라를 상징한다. 생명떡은 하늘에서 온다. (4) "유향을 그 매 줄 위에 둠"은, 예수님의 희생(생명떡)이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는 뜻이다.
레 24:10-13
하나님을 훼방한 자가 죽임이 된 사실이 여기 기록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받을 형벌이 당연함에 대하여 길게 말씀하셨다(15-22). 하나님의 이름을 공적(公的)으로 훼방한 것은, 곧바로 영적(靈的)으로 하나님을 극도로 미워하는 죄악이다. 그러므로 그 죄를 범한 자는 사형을 당함이, 신정 국법(新正國法)에 마땅하다. 신약 시대에 이런 형법이 종교 문제에 관하여 사용되지 않으나 하나님을 훼방한 죄가 변함이 없이 큰 죄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요 그 아비는 애굽 사람 된 자(10절) - 이스라엘 민족이 애
굽에서 살 때에 그 여인들이 애굽 사람과 결혼한 일들이 있었다.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광야 여행 중에도 이방인들이 섞여 있었다. 그 이방인들 중에서 하나님의 성결을 범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민 11:4 참조.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며 저주하므로(11절) - 히브리 원문에는 여기 "이름"이란 말이 있을 뿐이고 "여호와"란 말은 없다. 이렇게 된 것이 여기서는 하나님의 성호를 존중히 하려는 까닭이라고 한다(A Commentary on Leviticus, The Banner of Truth Trust, 1846, p. 437).
그들이 그를 가두고 여호와의 명령을 기다리더니(12절) - 이 말씀을 보면, 그 때에
이스라엘 민족이 범죄자를 무법하게 다루지 않고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질서있게 한 것이 알려진다.
그 말을 들은 모든 자로 그 머리에 안수하게 하고(14절) - 곧, 증인들이 그 범인에
게 안수하였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안수는 그 죄책을 그 범인이 홀로 당하라는 뜻이라고 한다(Andrew Bonar). 신 17: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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