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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 5:1
  누구든지 증인이 되어  맹세시키는 소리를 듣고도 그  본 일이나 아는 일을 진술치 아니하면 죄가 있나니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 "맹세시키는 소리"는, 재판장이 증인더러 책임지고 실토하라고 요구함을 가리킨다. "맹세"란 말(*      )은 그런 재판 사건에  쓰이는 술어이다(삼상 14:24; 마 26:63).  이 귀절의 뜻은 다음과 같다. 곧, 재판장에게서 증인으로 지명 받은 자가, 범인의 죄상을 알면서도 증거해 주지 않으면 그 증인 자신이 죄를  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자는 결국 도적과 마찬가지이다. 잠 29:24에 말하기를, "도적과 짝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미워하는 자라 그는 맹세함을 들어도  직고하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다. 우리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법은 어디까지나 정직과 진실을 위주한다. 그 뿐만 아니라 그것은 사회의 죄악에 대하여 각 개인이 연대책임(連帶責任)을  져야 할 것을 말해준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남들의 죄악에 대하여 무책임하게 지날 수 없고 그것을 막아내도록 힘써야 된다.

  레 5:2,3
  누구든지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들 무릇 부정한 것을 만졌으면 부지중에라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혹시 부지중에 사람의 부정에  다닥쳤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 여기 "부정"하다 함은, 의식적(意識的) 부정을 말함이니, 종교 윤리적 불결을 상징한 것으로 생각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물적(物的)인 불결을  통하여 종교 윤리적 불결을 느끼게 하려고 그것(물적인 불결)을 멀리 하게 하신 것이다. 예를 들면 그는 이스라엘에게 할례의 제도를 세워서 종교 윤리적 성결을 가르치셨다(신 10:16). 동물의 사체의 부정과 사람의 부정에 대하여는, 레 11-15 장까지에 자세히 기록되었다.

  레 5:4
   누구든지 무심  중에 입으로  맹세를 발하여 악을  하리라 하든지  선을 하리라 하면...그것을 깨달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것이니 - 이것은 맹세에 경솔한 것이 죄라는 뜻이다. 혹 경솔하게 악을 행하겠다고 해도 죄이고, 혹 경솔하게 선을 행하겠다고 하고 그대로 하지 않은  것도 죄라는 것이다. 위의 어느 것이든지 그 행동자가 잘못인 줄로 깨달을 때부터  그것이 처리 대상(處理對象)이 된다. 우리 본문에 "그 중 하나에"(위에 관설된  악이나 선 중 하나) 허물이  있다는 것이 그 뜻이다. 경솔히 맹세한 것이 본인에게 알려지기 전에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죄가 된다. 그러나 그 사건을 처리하기는(속죄제를 드리므로), 본인이  그것을 죄로 인식한 뒤에 하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다. 예수님께서는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마 5:33-37), 그것은 우리 본분에 말한 것 같은  맹세를 금하신 것이다. 경솔한 맹세는, (1) 허세(虛勢)를 부리는 위협이거나 혹은 외식(外食)이다. (2)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힘으로 무엇이나 할 듯이 덤비는 교만이다.

  레 5:5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범과하였노라 자복하고 - 여기 이른바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다" 함은, 위의 세 가지(증인의 책임을 회피함-1절, 부정하게 된 죄-2,3절, 경솔히 맹세한 죄-4절)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죄라는 의미이다. "범과하였노라"하며 자복함은 그  죄를 위한 속죄 제사를  드리기 전에 필요한 순서로 되어 있다. 4장에 기록된 속죄제들은 이런 순서를 가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4장에 기록된 범죄건들은 명백히 알려진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 5:1-4에 기록된 일들은, 죄로 인식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 부분에 "부지중에"란 말(3절), "무심 중에"란말(4절  상반), "깨닫지 못하다가"란 말(4절 하반)들이 기록되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그 범인들이 그 사건들을  죄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뒤에야 거기 대한 속죄제의 순서가  오게 되었다. 그 범인들이 깨닫지 못하여 그 사건의 해결책이 시행되지  못한 경우에 있어서 그 범인들은  행복한 처지에 있다고 할 수 없다. 그와 반면에, (1) 그 범인이 그 사건을 잘못된 것으로 알고 책임을 지고 회개하며 자복하는 경우에는 그는 확실히  행복하다. 잠 28:13에 말하기를,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하였다. 그 뿐 아니라, (2)  죄를 자복하는 자는 하나님의 옳음을 드러내는 자가 되어진다. 시 51:4에 말하기를,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라고 하였다.

  레 5:6
 그 범과를 인하여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 여기 "속건제"란 말은 히브리 원어
아솰(*       )이란 말을 번역한 것이다. 안드류 보날(A. Bonar)은 말하기를, 여기 아솰(*      )이란 말은 정규적인 "속건제"를 가리키지 않고 그저 제물을 의미할 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부분 말씀은  앞장에 계속하여 속죄제를  취급한다. 속건제는 5:14 부터 시작된다.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 - 이 문구의 히브리어(*  )를 직역하면,  "떼에서 암컷 곧 어린  암염소"라고 해야 된다. 여기서 왜 속죄 제물로서 암켯만을 말하였는지 우리는 알기 어렵다.

  레 5:7
  만일 힘이 어린 양에 미치지 못하거든...산비둘기 들이나 집비둘기 새끼 들을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 이 말씀을  보면, (1) 하나님께서 제물을 정하실 때에 가난한 자를 깊이 동정하신 사실이 알려진다. 하나님은 특별히 가난한 자들에게 중점적으로 복음을 전하신다(눅 4:18 ; 약 2:5).  그가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가난한 자들이 부한 자들보다 겸손하여 복음을 잘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원 운동에 있어서, 그가 부한 자들을 제외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는 부한  자도 회개시켜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마 19:23-26). (2) 그는 제물을 택하심에  있어서 이렇게 융통성이 있게 하신다. 그가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그  때에 제물된 생축(牲畜)이, 참 제물이신 그리스도의 그림자에 불과하였기 때문이다(엡 5:2).

  레 5:8-10
  이 부분에 대하여는, 1:14-17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여기서도 제사 드리는 역할은
제사장이 독담(獨憺)하였다. 제사는 그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만이 할 수 있다(히 5:1-4). 우리 신자들의 제사를 담당하신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

  레 5:11-13
  이 부분에서는 또  다시 가난한 자들을 위한  특수한 제사법이 제정되어 있다. 7절
해석 참조.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 - 그런데 이상한 것은, "고운 가루"가 어떻게 속죄 제물이
되는가? 속죄 제물은 피 흘릴  수 있는 생축이라야 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여기서 이것이 문제될 것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서 있는대로 받으시고 없는 것을 받지 않으신다(고후 8:12). 그 뿐 아니라 여기 "고운 가루"는 생축을 대신하는 의미에서 채택된 것이고, 그것 자체가  독립적으로 속죄 제물의 자격을 가진 것은 아니다(W. H. Gispen).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 "기름"과 "유황"은 소제의 특징이다
(2:1). 그러므로 그것들이 여기 속죄제에 사용될 수 없다.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취하여  - 여기 "기념물"이란 말은 고운 가루를 가리키는데 하나님 앞에 상달될 제물이란 뜻이다.
   이 중에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 - 5절 초두의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레 5:14-16
  이 부분부터는 "속건제"(*       )가 취급된다. 속건제는 속죄제와 어떻게 다른가?
"속건제"는 제  2급의 속죄제라고 할 수  있다(Fairbairn). 속죄제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죄악  때문에 드리는 것이고(4:1-5:13), 속건제는  하나님의 권위나 사람의 권리 침해와 같은 잘못 때문에 드리는 것이다(5:14-6:7).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하였거든 - 곧,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데 있어서 등한히 했거나 부족하게 한 것을 가리킨다.
   너의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수양 - "성소의 세겔"은 일반 시장의 세겔보다  2배의 가치를 가진다고 한다. "몇 세겔"은 두 세겔 이상을 말함이다.

  레 5:17-19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 여기서도 성물에 관하여 잘못한 죄를 취급하는데, 특별히 그  범인이 그 행한 바가 죄가 되는지 안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경우를 취급한다. "부지중에"(*         )란 말이 이 부분에 두 번 나오는데(17,18), 이와 같은 뜻을 가진다.  사람이 어떤 때에 자기의 행한 바가 죄가 되는지 혹은 안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는 때가 있다. 그는 경우에 양심상 불안을 품는다. 이런 때에도 속건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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