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출애굽기 3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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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39:1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정교한 옷 - 대제사장의 화려한 "옷"은 자랑하기 위한 것이아니고, 봉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하늘 성도들의 흰 옷 입은 것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임과 마찬가지이다(계 7:13,15). 대제사장의 옷이 화려한 것은, 실상 지극히 놀라운 신령한 뜻을
보여 주려는 것이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그 모든 신령한 뜻이,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이런 옷을 입을 필요 없다. 그런 외부적인 시설과 장식은, 바울의 말과 같이 "초
등 학문"( )이었던 것이다(갈 4:3).

 출 39:2-7
 여기서는, 대제사장의 복장을 만드는데 있어서 먼저 "에봇"을 제조한 것이다. "에봇"(* )은 어깨에 띠는 것(something to gtrdle)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것을 만들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씀이 5 절에 나오고 또 다시
7 절에도 나온 것은,그 뜻을 강조함에 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옷을 만드는 법은, 하나님께서 일찌기 모세에게 명하신 바 있었다(28:1-43). 이렇게 모세는, 그때에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백성에게 전달한 중보자였다(갈 3:19). 그러니 만큼,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세워진 모든 제도들은,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세우신 것들임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세우신 것들임이 틀림 없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신앙적(信仰的)으로 취급되어야 할
신적 권위에 속한다.

 출 39:8-12
 이 부분에서는, "흉패"와 그 부속품들을 만든 사실에 대하여 진술한다. "흉패"는 히브리 원어로 코쉔(*  )인데, 게세니우스(Gesenius)는, 이 말이 아라비아어 하쉬나(아름답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Arabpulcher fuit). 카일과 델리취(Keil and Delitzsch)도 이와 동조한다.
"흉패"의 중요한 부분(9-14)은, 보석과 보옥 "열둘"에 새긴 "이스라엘...열 두 지파의...이름"이다. 그들의 이름을 거기에 붙인 것은 그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뜨거우심을 암시한다(사 49:15-16, 54:11-13). 이와 같은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흉패를 에봇에 달아 매되 단단
히 하였다. 18-21절에, 그것을 에봇에 달았다는 말씀이 다섯 번 나와 이를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이 "에봇을 떠나지 않게 하였"다는 말씀도 있다(21절).
 "흉패"를 만든 사실에 있어서, 출애굽기 기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하였"다는 것을 역설하였다(21절). "흉패"에 대하여는, 28:15-30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출 39:22-31
 "에봇 받침 긴 옷"(22절)에 대하여는, 28:31-35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속 옷"(27절)에 대하여는, 28:40-43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정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든 것(30 절)에 대하여는 28:36-39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출 39:32-35
 이 부분에서는, "성막"과 그 부속품들과 제사장의 복장들이, 엄밀하게도 하나님의 지시하신 내용과 같이 제작된 사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이와같은 순종을 귀하게 보고 그들을 축복하여 주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의 순종을 무엇보다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고 하였다(삼상 15:22-23). 순종은 그렇게 귀하기 때문에, 예수님도 순종을 배우셨다고 한다. 히 5:8-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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