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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35:1-3

 모세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엿새 동안은 일하고 제 칠일은 너희에게 성일이니 여
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 무릇 이 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
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 여기서 특별히 다짐하는 것은 "안식일"을 성수하
라는 것이다. 우리는 벌써 여러 차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말씀을 보았다
(16:5,21-29, 20:8-11, 34:21). 그런데 또 여기서 이 말이 나온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으나. 우리는 이것을 문제시 할 필요가 없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부탁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있을 만하다. 특별히 성막을 건축하는 큰
일을 앞에 놓고 분망하여질 이스라엘 민족으로서는, 안식일을 기억하고 거룩히 지켜야
할 처지에 있었다.
옳지 않은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안식일 제도가 이방 바벨론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나,
그것은 그릇된 견해이다. 바벧론 풍속에 있어서 특별한 날을 지킨 이유는, 바벨론 사
람들의 섬기는 소위 신(神)들의 분노를 화해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안식일은 그와 정반대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 날에 평안을 누리도록 되어 있다. 다
시 말하면, 근심과 걱정으로 여호와 앞에서 살도록 된 것이 아니고, 도리어 하나님의
은혜를 즐거워하는 안식을 가지게 된다. 안식일 제도는, 모세의 율법이 성문화되기
전에도 오랜 세월 동안 있어 온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제정하신 것이
이다(창 2:3).
"무릇 이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1)이것은, 정치와 종교를 일체화(一體化) 한
신정 국가에서 시행된 법이었다. 다시 말하면, 종교적 죄악을 벌함에 있어서도 체형
(體刑)을 주는 법이, 신정 국가의 제도 아래 있었던 것이다.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우상 국가들 중에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사 유독히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모든
제도를 실시하셨다. 그 때에는 안식일을 이렇게 엄격히 지키도록 해야만, 어리석은
이스라엘 민족이 그 날에 하나님만 공경하게 되어서 모든 우상 풍속을 물리 칠 수 있
었다. (2)신약의 주일은 구약의 안식일의 후신(後身)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안식일은 신약 시대 주일의 예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표와 실물은 서로 다른 것인
만큼, 이 둘은 꼭 같지 않다. 안식일은 제 칠일이고, 주일은 칠일 중 첫날이다. 안식
일 제도에 있어서는 일한 뒤에 안식하는 것이고, 주일 제도에 있어서는 안식한 뒤에
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자가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날 구원의 은혜를 힘입어
안식하게 된 까닭에 감사하여 일을 힘써 하게 된다. 그리고 구약 시대의 안식일 제도
에 있어서는 그것을 범한 자가 체형을 당했으나, 신약 시대에 주일을 범한 자는 그와
같이 벌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죄로 여기되 은혜의 법에 의하여 단속하도록 되어
있다. (3)안식일 제도와 주일 제도에 있어서 그 한 날을 예배 중심으로 지나도록 되어
있고, 모든 사업을 중지함이 서로 공통된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날
에 안식한다고 하면서 게으름을 배양하거나, 혹은 오락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 58:13-14). 그 날에는 특별히 하나님을 모시고 살려고 더욱 노력해야 된다.


 출 35:4-9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이스라엘 백성더러 성막 지을 여러가지 물자들을
바치되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라고 하였다 . 5절에 "마음에 원하는 자"(*  )란
말이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자에게 절대 필요한 것이다. 신약 시대
에 교회 연보도 역시 그와 같은 정신으로 하도록 되어 있다. 고후 8:11, 9:7 참조. 하
나님께서 신약 시대에 다른 일에 대하여는 명령하시지만, 그에게 예물을 바치는 일에
대해서는 명령식으로 말씀하시지 않았다.


 출 35:10-13

 이 부분에서는 성막 지을 기술자들이 초청되고 있다. 그들은 "마음이 지혜로운 자"
라고 했다(10절). 이 "지혜"는, 물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31, 35, 31:3,6, 36:2).
"성막" 건축은 그 재료에 있어서나, 그 건축 방법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여호와를 공경하는 일은 사람의 조작으로
되어진 이교와 달라서,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 있는 지도를 전적으로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참 종교의 원리에서만 신앙을 가지게도 되고, 또한 구원의 효과를
누린다.
 우리가 하나님께 바칠 것은, 물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재능도 바칠 수
있다는 것이, 이 부분(10-19)말씀으로 보장된다. 우리의 재능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야되고, 또한 그에게 바쳐져야만 참다운 효과를 발생할 수도 있다.


 출 35:21-26

 이 부분에서는, 그 때에 이스라엘 민족이 "성막을 짖기 위하여" 자원하는 마음으로
물자를 바친데 대하여 말씀한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것이 몇 가지
있다. (1)그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물자를 바친 사실. 21절에는 "자원하는
자"란 말이 나오고, 22절에는 "마음에 원하는 남녀"란 말이 나오고, 29절 상반에는,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란 말이 나오고, 29절 하반에는 모든 것을 "즐
거이" 드렸다는 말이 나온다. 이렇게 그들이 "자원하는"마음으로 물자를 바친 것은,
회개자들로서 과거에 잘못하였던 것(우상 섬기기 위해 금품을 많이 내었던 사실-32:3)
을 원통히 여기면서(고후 7:11), 이제는 하나님께 이렇게 열심으로 바치는 행동이기도
하다. (2)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녀가 다 함께 협력하여 하나님께 물자를 바쳤
음. 이것으로도 그들은 하나님의 교회에 모본이 된다(22, 29). 특별히 그 때에 "여인"
들의 열심이 대단하였다(25-26). "여인"들은 특별히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는데 있어서
어느 시대에나 유력하다. 왕상 17:12-15 ; 눅 8:2-3 ; 행 16:14-15 참조. (3)귀한 것
을 아까와하지 않고 바친 사실. 예를 들면, 여자들이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거리"같은
것을 바쳤으니(22절), 그것은 큰 정성이다. 여인들은, 혹시 굶을 지언정 자기의 귀중
한 패물을 내어 놓지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때에 그런 것도 기쁘게 바
쳤다. (4)각각 자기 형편대로 정성되이 바쳤음. "염소 털과...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같은 물품도 드린 자들이 있는가 하면(23-24), "금"과"은"과"호마
노"와 같은 물품도 드린 자들이 있었다(22절 끝, 24절 초두, 27절 초두). 고후8:12 참
조. (5)특별히 여인들은 노고를 다하여 손수 "실을 낳아서"가져왔음(25-26). 그들의
이와 같은 헌납은 참으로 정성어린 것이었다.

 출 35:30-33
 모세는, 성막 지을 기술자들이 누구임을 백성에게 알려 준다. 그들은 "브사렐"과
"오홀리압"이었다. 그는, 이들에게 대하여 말할 때에 그들을 칭찬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렸다(31,34). 이렇게 모세는, 일할 수 있는 일군들도 하나님이 세워 주신다는 사실을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그들의 손으로 지을 성막은 온전히 하나님께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교를 믿는 자들은 그 모든 종교적 제도에 있어서나 사상에 있어서 신적 권위를 접촉하게 되기 때문에, 권위 의존을 본질로 하는 참 신앙을 가지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만 아니라 그 참 종교의 사상과 제도 앞에서도, 전적으로 자기를 거부하고 하나님만 경외하게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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