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9:4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 여기 관설된대로
"물로 씻"는 예식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의 인격이 깨끗해짐을 상징한다. 계
1:5, 7:14 참조.
출 29:5,6
이 부분은, 대제사장에게 성복을 입힘에 대한 말씀이다 "에봇 받침"이 되는 "겉옷"
, "에봇", "흉패"에 대하여는, 28:4-30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출 29:7
관유를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고 - 이것은,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에게 성령
을 부어 주심에 대한 비유이다. 그 이유는, 기름은 성령을 비유하기 때문이다(삼상
10:1,6 16:13,14 ; 사 61:1 ; 행 4:27). 행 10:38 ; 고후 1:21 ; 히 1:9 ; 요일
2:20,27 참조. 이 때에 대제사장이 기름 부음 받은 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에게 성
령이 무한히 임하실 것을 예표한다. 눅 4:18 ; 요 3:34 참조.
출 29:8,9
아론의 아들들에게는 성복의 "속옷"만 입히고, 그 위에 겉옷이나 에봇이나 흉패를
착용케 하지 않았다. 이렇게 일반 제사장들의 복장은 대제사장의 복장과 달랐다.
출 29:10-13
제사장 위임식에서 첫째로 드린 제사는, "속죄제"(贖罪除)였다. 하나님 앞에서 죄
사함 받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일을 맡을 자격이 없다. 히 7:27-28 참조.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할지며 - (10 절). 그들이 이렇게 "안
수"한 뜻은, 그들의 죄를 그 송아지에게 전가(轉嫁)시킨다는 것이다. 희생되는 "송아
지"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5:2). 그러므로
그들의 죄악도 예수님이 대신 지신 것이다(고후 5:14).
"피를...단 뿔들에 바른" - 것(12 절 상반)은, 제단 자체를 깨끗케 하는 상징적 행
동이라고 해야 된다(레 8:15 상반). 일설에, 이것은 그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이제부
터 하나님과 교제함, 또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에 참여함을 상징한다고 한다(P.
Fairbairn)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윤리적
불결은 그것으로 말미암아서만 깨끗해진다. 제단은 물체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죄로
인하여 모든 피조물이 다 저주 아래 있으니 만큼, 그것들도 피 뿌림을 받아야 한다(골
1:20).
그 피 전부를 단 밑에 쏟을지며 - (12 절) 하반). 이것은, 제단을 속(贖)하여 거룩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레 8:15 하반).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취하여
단 위에 불사르고 - (13 절). 이것은, "기름"과 및 기름 소속의 부분들을 제물의 요점
으로 생각하여(창 4:4) 단 위에 불사름이니, 곧, 하나님께 제물 바치는 방법이다. "불
사름"은 한 부분도 내어 놓지 않고 그것들을 온통 들어 받침을 의미한다.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14절). 이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
도께서 영문 밖에서 십자가에 죽임이 되실 것을 예표한다. 히 13:11-12 참조. 그리스
도께서는 이와 같이 버림이 되셨다. 그러나 그의 피는, 그 백성의 모든 죄악을 대속하
고도 남는다.
출 29:10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 - (14 절). 이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서 영문 밖에서 십자가에 죽임이 되실 것을 예표한다. 히 13:11-12 참조.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이 버림이 되셨다. 그러나 그의 피는, 그 백성의 모든 죄악을 대속(代贖)하고도 남는다.
출 29:19
그 수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 10 절에 있는 같은 말 해석 참조.
출 29:20
그 피를 취하여 아론의 오른 귓부리와 그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몸 전체에 "피"를 바른다는의미에서, 이렇게 그들의 오른 편 지체들 끝에 그것을 발랐다. 특별히 "손"은 일하는지체이고, "발"은 행하
는 지체인데, 거기에 피를 바름은 의미심장하다. "아론"은 이제부터 속죄되어 하나님의 것이 되었으므로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귓부리에 피 바른 뜻) 일도 하고 행하기도 해야 된다.
출 29:21
단 의의 피와 관유를 취하여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이것도 그들과 및 그들의 직분을 전적으로 성화시키는 행동의 표상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자들이 이와 같이 성화된다.
출 29:22
하나님께 바칠 희생 제물의 주요한 부분으로 간주된 것은 그 "기름"이 었다. "기름"이 주요한 제물로 생각된 것은, 하나님께서 일찌기 원시 시대부터 주신 계시에 의한 것이었다. 아벧도 하나님에게 양의 기름을 드렸던 것이다(창 4:4). "기름"은, 생명의 힘 있는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서 가장 요긴한 것이라고 생각된다(P.Fairbarn). "우편 넙적다리"도 힘 있는 부분인고로 여기서 제물의 요점으로 간주되었다.
출 29:23
"무교병", "기름 바른 과자", "전병" - 에 대하여는, 2 절에 있는 같은 말 해석을참조하여라.
출 29:24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 아들들의 손에 주고 - 그것을 그들에게 준 자는 모세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대리하여 제사장 아론의 할 일을 지도했다. 제사 제도가 순 인조(純人造)의 것이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지시대로 제사드려야 그것이 하나님께
열납된다. "요제"란 것은, 제물을 흔들며 바침을 말한다.
출 29:25
단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 말씀을 개역하면, "번제물이 되기 위하여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라"이다. 불사름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바침을 의미한다.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향기로운 냄새"란 말은, 하나님께서 달게 받으심을 비유한 것
이다.
출 29:26-28
이는 너의 분깃이니라...아론과 그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 곧, 그들이"수양의 가슴과 넙적다리"를 자기들끼리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먹는 방법에 대하여는 31-34 절에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신약 교회의 성찬 예식에 해당되는것이며,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즐겁게 누림을 비유한다.
"거제물" - 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테루마(* )니, 제물의 넙적다리를쳐들어 바친다는 뜻이다(레 7:32). 이것은, 위의 24 절에 말한 "요제"(* )와다르다. 요제는 제물의 가슴 부분을 들고 앞 뒤로 흔들어 바침을 의미한다(레 7:30).우리는, 제사장의 이와 같은 동작이 어떠한
뜻을 의미하는지 확실히 알기 어렵다. 이렇게 일단 바쳤던 것을 후에 제사장들이 먹도록 반환된다(레 7:34).
출 29:29,30
이 부분은, 아론의 제사장직을 후에 그 아들들이 계승할 것에 대한 교훈이다. "성의" - 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삐게데 학코데쉬(* )니, "거룩한옷들" 이란 뜻이다. 그것은, 대제사장 아론의 입던 복장의 여러가지 부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복장은, 대제사장의 성직을 표상
하는 것이므로 아론이 후에 이것들을그 자손에게 전승시켜야 될 것을 말한다.
기름 부음으로 위임을 받을 것이며 - 7 절에 있는 같은 말 해석 참조.
출 29:31-34
이 부분에서는, 의(19-28)에 말한 것 같이 화목제를 필한 뒤에 제사장들이 제물을먹는 규례에 대하여 가르친다. 제물을 먹는 일도, 제사드리는 규례와 관련을 가지고있다. 그것은 결단코 제사 드리는 일에서 독립된 자유로운 일이 아니다. 그 먹는 일도역시 영적(靈的) 의미를
가진것인 만큼, 법규의 제재를 받도록 되어 있다. 곧,(1) 제사장들은 먹을 수 있으나 다른 사람들은 먹지 못한다는 것(33 절), (2) 남은 것은 불사른다는 것(34 절)이다. 거룩한 것을 무법하게 취급하면 도리어 죄가 되는 고로 그것을 불에 사름으로 처분한다.
출 29:35,36
그 칠 동안 위임식을 행하되 - 위의 1-34 절까지는, 대제사장 위임식의 첫날 행사에 대하여 말하여 준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도 며칠 더 행사를 계속하여 도합 "칠일동안" 계속하도록 되어 있다. 그 기간에는,"매일 수송아지 하나" 씩을 "속죄" 제물로드리도록 되어 있다. 이
만큼, 대제사장의 취임식을 완전을 도모한 것이다. 7 수는 역시 완전을 상징하는 것이다.
출 29:36-37
제단까지도 "속죄"를 받도록 "칠일 동안" 속죄제를 드리게 되었다. 제단은 인격이아니고 물체인데, 그것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린다는 것은 무의미한 듯이 생각되나,그런 것이 아니다. 인류가 범죄하므로 만물까지 저주를 받았으니, 그것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된다는
사상이 성경 다른 데도 있다(골 1:20). 무릇 단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하리라 - 곧, 속죄를 받아 깨끗해진 제단인고로 거기에 제물을 바치는 자를 성결케 하는데 효과를 발생한다는 것이다(마 23:19 ; 출30:29).
출 29:38-41
이 부분에서는, "매일" 드리는 제사에 대하여 말한다. 곧, 이 제사는 "일년 된 어린 양"을 "아침"과 "저녁"에 한 마리씩 드리되, "소제와 전제"를 겸하여 드린 것이다."소제"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미네카(* )니 선물을 의미하는데, 땅에서 난곡식을 빻아서 떡을 만들어 바침을
말함이다. 이것은, 희생적 노력의 열매를 제물로드림이다. 이것은, 곡식이 가루가됨 같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몸이 찢어지시므로 생명떡이 되실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리고 겸하여 우리 신자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고 다
른 사람들에게는 떡을 공급하는 것 같은 유익을 줌을 가리키기도 한다. "소제" 드리는데 대하여 몇 가지 주의할것이 있다. (1) "기름"과 함께 드림(레 2:1, 2, 4, 6, 7, 15, 16). "기름"은 성령을상징하는데, 누구든지 하나님께 제물이 되려면 성령으로 말미암아서만 될 수 있다.(2)
"소금"은 침(레 2:13). "소금"은 언약을 의미하는 바,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자는, 영원한 상급이 약속된 사실을 명심하고 자기를 희생 제물로 바쳐야 된다(Rev. d. R. Maisbary).
"전제"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네섹(* )이니 부어 드림을 말함이다. 그것은,"포도주 힌(약 7)의 사분 일"로 되어 있다(40 절).
출 29:42-46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림으로 받을 축복을 약속한다. (1) 여호와께서그에게 제물 드리는 곳에서 그 백성과 만나 주심(42-44).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나 주심으로 인하여 성막의 모든 시설들과 제사 제도들이 거룩되어진다(44 절). 하나님께서그들을 만나 주시지 않
으신다면, 그 모든 시설들과 제도들이 실질적으로는 거룩하다고할 수 없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으로서 그들 중에 계심(45-46).이것은 그가 그들을 만나 주심보다도 더 큰 축복이다. 이스라엘이 제사 제도대로 순종할 경우에 약속된 축복들이 이렇게 크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사 제도가 얼마나 중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