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보낼지라 그가 너희를 보낼때에는 여기서 정녕 다 쫓아 내리니 -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또 "한가지" 재앙을 더 내리실 것을 예고하신다. 전에도 그가 모든 재앙을 내리실 때마다 예고 없이 하신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와 같은 예고의목적은, 그것이 이루어질 때에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믿게 하려는 것이다. 요 13:19참조. "한 가지 재앙"이란 것은, 애굽의 맏아들들을 위시하여 모든 생축(牲畜)의 처음난 것들을 죽이는 재앙이다.. "쫓아내리니" 마지막 재앙이 내릴 때에는 바로가 구태어이스라엘 백성을 붙잡아 두려 하지 않고, 그들로 하여금 화급히 애굽에서 떠나도록 축하리라는 것이다.
출 11:2
백성에게 말하여 남녀로 각기 이웃들에게 은 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당당히 애굽 사람에게서 "은 금 패물" 같은 것을구해 가지고 떠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것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패배를 당하고 도피하는 자들처럼 출발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 승리한 자들의 기세를 가지고 떠나게 될 것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승리자의 기세를 가지게 됨은, 하나님께서 이때까지 그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권능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자를이겨낼 자는 없다. 3:21-22참조.
출 11: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국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에게 심히 크게 뵈었더라 - 이 말씀을 보면, "애굽사람"들이 이스라엘 민족을 후대하도록 되었다. 그것은, 물론 하나님께서 그들을 감동시켜서그렇게 하도록 하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애굽의 관리들과 백성에게 "심히 크게(두렵게)뵈었던"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날 때에는 도리어 전리품을 취하듯이 은 금 패물을 많이 받아 가지고 나가게 되었다.
출 11:4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 마지막 재앙 내리실 것을 바로에게 경고 하신다 - 이제는 그가, 이스라엘의 해방 여부에 대한 바로의 의견을 물어볼 필요도 없이,최후의 엄벌을 내리시기로 하셨다. 이 마지막 재앙으로 인하여 바로와 그 백성은 꼼짝못하게 되고, 이스라엘 민족은 전쟁에 승리한 자들처럼 애굽에서 당당하게 나가도록되어진다.
출 11:5-7
이 부분에는, 마지막 재앙에 대한 자세한 내막이 기록되어 있다. 곧, 애굽의 처음난 것은 모두 다 죽임이 된다는 것이다. 그와 반면에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 - 이스라엘에 대하여는 "개"도 짖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과 애굽 민족이 한 나라 안에 살면서도, 그 무서운 환난가운데서는 뚜렷이 구별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렇게 하나님의 특별 취급을받게 될 때에, 애굽 사람들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출 11: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좇는 온백성은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 마지막재앙의 결과로, 모세는 전과 같이 이스라엘 석방을 요청할 필요 없이 도리어 애굽 관리들로부터 "나가라"는 애걸의 독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판국은 바뀌어이스라엘 민족이 고자세의 태도를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나오니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한 모세의 태도를 보여 준다. 하나님 편에 있는 자들의 권세와 위엄(威嚴)은 언제나 이러하다.
출 11:9,10
여기서는, 일찌기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쪘다는 것을 특필한다. 곧, 그가 일찌기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많은 기사를 행하여도 바로가 이스라엘민족을 놓아주지 않으리라고 하셨느데, 이제 과연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저자(모세)의 강조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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