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7:1-6
이스라엘 족속들로 하여금 "고센 땅"에서 목양하도록 한 것은 요셉의 지혜로운 처사였다. 애굽에서는 목축업자를 매우 천히 여겼다(46:34).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와서 이와 같이 미천한 처지에서 살았으므로, 당분간 애굽인들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되어지지 않았다. 그들이그 땅에 와서 애굽 민족과 경쟁하는 마당에 처하게 되었더면, 그것은 저희에게 크게불리할 번하였다.
창 47:7-10
야곱은 먼저 바로에게 "축복"하였다(7 절).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복의 기관이 된다. 특별히이스라엘 자손을 관대하게 동정하는 바로에게 대하여, 하나님의사람 야곱은 어디까지나 축복할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9 절) - 야곱은, 이 말로써 그의 내세 신앙을 암시 하였다. 여기서 그는,이 세상에서 자기가 "나그네"라는 말을 두 번 하였다. 이 사상은, 천국을 믿는 성도의마음에만 있을 수 있다. 히 11:13 참조. 야곱은 그 한평생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고 한다. 이렇게 인간고(人間苦)를 맛보는 자가, 흔히 천국의 실제를 알게 된다. 야곱은 또 다시 "바로에게 축복하고" 나왔다고 한다(10 절). 그는, 이렇게 남에게 축복하기를 원하는 성도의 심리를 가졌다.
창 47:11,12
요셉은, 그 부친과 형제들의 가족을 접대하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애굽의 좋은 땅 "라암세스"를 그들에게 제공하였고, 또한 식량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행할 때에 자의(自意)대로 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바로의 허락을 받아서행하였다(11 절).이와 같이 그는 국가의 질서를 지키는데 있어서도 모범이 되었다."라암세스"는 고센 땅에 대한 별명이다. 그 이름은, 얼마 후에 바로를 위하여 세운 성이름 때문에 유래된 듯하다. 출 1:11 참조.
창 47:13,14
갈진하여짐
요셉의 현명한 양곡 정책(糧穀政策)의 결과는, 애굽과 가나안 땅의 돈을 모두 애굽의 곡고금(國庫金)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애굽으로 하여금 부국(富國)이 되게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하나니과 함께 한 그 사람이 나라에 대해서도 얼마나 유이간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 47:15-17
계속되는 흉년으로 인하여,애굽 사람들은 돈이 없으므로 곡식을 더 살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요셉은, 그들이 짐승을 나라에 바치도록 하고 곡식을 내 주었다. 그짐승의 가치가 곡식 값을 대신할 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우리 본문에서 도무지 고려되지 않고 있다. 그것을 보면, 요셉은 그 백성으로 하여금 힘이 미치는대로 곡식 값을 대상(代償)케 한 듯하다. 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 백성의 살 수 있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백성에게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입고"란 칭찬을 받았다(25 절). 요셉이 그 백성에게 양곡을 무상(無償)으로 준다면,그들로 나타한 민족이 되게 하며, 또한 남을 의뢰하는 자들이 되게 한다. 그 해 동안에 식물로 그들을 기르니라 - 곧, "그 해 동안"에 백성에게 식물을 주어서 살아 가게 하였다는 것이다.
창 47:18,19
애굽 사람들이 이제는 양식을 사기 위한 짐승조차 없기 때문에, 땅과 자기들 자신을 나라에 제공하겠다고 한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된 동기는, 정부의 하는일이 백성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요셉의 현명한 정치는 그만큼 백성에게서 신임을 받았다.
창 47:20-26
이 부분에서 우리는 몇 가지 찾아볼 것이 있으니, (1)애굽의 토지가 모두 국유지(國有地)가 됨(20 절). "요셉이 애굽 전지(田地)를 다 사서 바로에게 드리니" 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왕의 사유 재산을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2) "요셉이 애굽...백성을 성읍들에 옮겼" 음(21 절). 이것은, 그들에게 양식을 배급함에 있어서 편의를 도모한 것이다. (3) "제사장의 전지는 사지 아니하였" 음(22 절). 그 때의 제사장은 요셉의 지도를받았을 것이니, 요셉의 하나님을 공경하는 제사장이었을 것이다. 그 때에도 제사장은이와 같이 존중시 되었다. (4)요셉이 국유지를 백성에게 분배하여 경작하게 하고, "추수의 오분 일을 바로에게 상납" 케 함(23-26). 이렇게 된 때는, 흉년이 지나간 시기(時期)였을 것이다. 요셉이 애굽 토지를 국유지로 만든 것은 강제로 한 것이 아니었고, 백성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준 것 뿐이었다(19 절). 그러므로 이제 그들에게 그 토지를 도로 주고 추수의 5 분의 1만 나라에 바치도록 한 것은, 오히려 너그러운 정책이었다.
창 47: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더라 - 여기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생육하고 번성한" 사실을 보여 준다. 그들이 외국에서 왕성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만 되어진 일이었다.
창 47:28-30
야곱이, 임종시에 요셉을 불러서 자기를 가나안 땅에 매장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이것은, 조상 때부터 믿어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그의 신앙을 다시 확고히 함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 민족이 마침내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것이다(15:12-21).
창 47:31
야곱이 또 가로되 내게 맹세하라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 히 11:21 참조. "침상 머리에서 경배"한 것은, 야곱의 놀라운 신앙이다. 곧, 그의몸은 노쇠하였으나 그의 신앙은 약하여지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경배하였다는 것이다. 다윗도 이렇게 하나님을 경배하였다(왕상 1: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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