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튜 헨리 주석, 에스겔 3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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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곡과 마곡에 대한 예언 (에스겔 39:1-7)

이 예언은 제 38장 3, 4절의 "내가 너를 대적하고 네게 등을 돌리리라" 고 한 말씀과 같은 구절로 시작된다. 이스라엘의 저들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의 친구에 대한 위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적들을 북방으로부터 나오게 하셨다. 그것은 이전에 갈대아인들을 북방에서 불러낸 것과 같았다(렘 1:14).

Omme malum ab aquilone - 즉 모든 재앙은 북에서 온다. 오랜 훗날에 로마 제국도 북방 민족에 의하여 유린당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산으로" 곡을 불러내시겠다고 했다(2절). 처음에는 그곳이 유혹의 장소와 같았다. 그리고는 곡의 불의의 그릇이 가득차게 될 것이다. 다음에는 그곳이 형집행의 장소와 같았다. 거기서 곡의 파멸이 완수될 것이다. 그것이 자세히 나와 있다.

1. 곡의 군사들은 무장 해제될 것이고, 그래서 그들의 계획을 수행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비록 용사들이 "그들의 손을 찾아내어" 그들의 힘을 해를 가하는 데 사용할 때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활을 쳐서 그 왼손에 서 떨어뜨리고 그 살을 그들의 오른손에서 떨어뜨릴 것이다" (3절). 시온에 대적하여 일어난 군대는 번창할 수 없음을 유의하라.

2. 곡과 그의 군대는 대부분의 싸움터에서 죽임을 당할 것이다.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한 백성이 다 이스라엘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4절). 거기서 그들이 범죄하고, 거기서 죽을 것이다. 거룩한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라도 그들의 화살은 꺾여질 것이다(시 76:3). 이스라엘의 산은 적들의 피로 적셔지고 기름지게 되며, 비옥한 땅이 되었을 것이다. "네가 빈들에 엎드러지리라(5절). 또한 거기서 도망칠 수도 없게 될 것이다. "산 위에서는 오솔길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며 빈들에서도 도망칠 수 있는 길을 찾아 낼 수 없을 것이다. 그와 "그의 군대," 즉 일상적인 부대와 약탈에 참가하기 위하여 그의 진영을 "따르는 사람들" 이 "그와 더불어 엎드러질" 것이다. 악인들과 "제비를 뽑으며," 악인들과 "돈지갑을 같이 쓰는" 자들은 악인들과 "같은 운명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잠 1:14).

그곳에 전반적인 살육이 행해진다. 그리고 "그 6분의 1만 나겨놓으리니(2절. 우리 성경에는 없음 - 역주) 그밖의 6분의 5는 죽으리라.

이와 같이 철저한 파멸을 당한 군대는 일찍이 찾아 볼수 없다. 그리고 그들은 더욱 커다란 오명을 남기게 되는데, 그들의 시체가 새들의 성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4절). "너는 엎드러지리라. 나 여호와가 말했기 때문이니라" 는 17절과 비교해 보자. 가장 유명한 왕들(안티오커스는 "유명한 자" 란 뜻에서 에피파네스라 칭해졌다)과 가장 방대한 군대라도 "땅 위에 엎드러지기" 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쉽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신 말을 "실현하시기" 때문이다.

3. 그의 나라 역시 황폐하게 될 것이다.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의 평안히 거하는 자에게 내리리라" (6절). 즉 이 일은 이방인의 나라에서 일어날 것이다. 곡은 이스라엘 땅의 파괴를 계획하였으나 그 계획대로 파멸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불에 의하여 자기가 파괴당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자는 자기 자신의 권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유의하라.

4.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로써 그 이름의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1) 자기 백성 이스라엘인들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그들은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권능과 선하심,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시며 그들에 대하여 진실하심을 더욱 잘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는 그들로 하여금 더 잘 알게 해 준다. 모든 규례는 물론, 모든 섭리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 "나는 내 백성들 가운데서 나의 거룩한 이름이 알려지게 하리라." 유대에서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하여 많이 알고 있는 자들은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우리도 거룩한 이름인 주의 이름에 대한 지식을 날로 증가시켜야 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완전히 순결하시고, 모든 죄를 미워하시는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더 이상 나의 거룩한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리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은 감히 그 이름을 더럽히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인간이 그 이름을 가벼이 여기거나 외람되이 만드는 것은 무지로 인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대하시는 방법이다. 즉 먼저는 그들의 이해를 계발시키고, 그것을 통하여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에게 그의 거룩한 이름을 알게 하시고, 우리가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 경계하시며, 그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들어 쓰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거룩히 임재하시는 사건이 주는 복된 결과이다. 바로 이렇게 하여서 하나님은 그들에 대한 사랑을 완전케 하시고, 그들을 정결케 하시고, 그들을 성결케 하시며함께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그들에게 축복을 내리신다. 또 그렇게 하여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가르치시며, 다시 만드시는 것이다. "전능하신 자가 열왕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시 68:14).

(2)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다. 결코 하나님의 이름을 알지 못하였거나 또한 그 이름을 인정하려 들지 않던 자들도 "내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임을 알게 되리라. 그들은 값비싼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은 능력의 신이며 자기 백성의 하나님과 구세주 되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아무리 위대한 군주라도 그와 다툰다는 것은 무익한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아무도 그 마음을 하나님께 대적하여 굳게 하고 번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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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의 심판 예언 (에스겔 39:8-21)

비록 이 예언이 훗날 이루어질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 가운데서는 예언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말하였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무나도 확실한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볼지어다. 그 일이 이르고, 이루리라" (8절). 마치도 그것이 이미 일어난 일인 것처럼, 때가 오기도 전에 그 일이 있을 것을 확인하였다. "내가" 과거에 자주 "말한 그 날이 이날이니라." 비록 그 일이 이루어지기에는 오랜 기일이 걸릴 것이나, 마침내 "이루어진 것과" 같도다. 요한에게도 이렇게 계시가 주어졌다. 즉 "이루어진 바니라" (계 21:6).

대단히 방대한 곡의 군대의 패주를 세 가지 경우로 설명하였다. 그들의 파멸을 내리신 것은 하나님 자신이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검을 빼어들고 대적하였다는 것을 찾아보지 못한다.

Ⅰ.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은 저들의 "활과 살을 취하여 불태울 것이며 "(3절),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살과 몽둥이와 창" 등 모든 것을 취하여 태울 것이다. 그들은 그 무기를 자기의 무기고에 넣어 둘 수 없으며, 자기들의 용도에 사용하기 위하여 저장할 수도 없다. 그것을 믿고 자신을 가질까봐 모두 불태우게 되는 것이다. 한꺼번에 불지르는 것이 아니라, 장작 대신에 집 안에서 불을 피우는데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칠 년 동안은 장작을 얻으러 들판으로 나가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10절). 방대한 양의 무기가 적이 엎드러진 빈들에 널려 있을 것이며, 그들이 패망한 길위에 가득 쌓일 것이다. 그 무기들은 푸른 나무보다는 장작으로 더 적합한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 숲의 나무와 덩굴의 관목을 절약하게 되며, 나무하는 시간도 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산들이 모든 좋은 산물을 산출한다 하더라도, 적의 패망 후에 얻은 것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좋은 수확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들에게 그런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도성에 거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을 해치려는 자를 먼저 해치고, 그들에게 복수하며 그들의 은과 금과 보석을 취할 겟

그들이 정말 이런 물건을 취하였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무기의 나무는 뗄감으로 적당하고 인간의 일상 생활에 긴요한 물건임에 틀림이 없다. 이것은 우리가 장작을 풍족히 공급받는다면, 그것으로 기뻐해야 함을 가르쳐 준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필수품에 대해 별로 즐거워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불을 지필 때마다, 장작으로 쓰고 그것으로 몸을 따스하게 하면서 대적의 수가 얼마나 엄청나며 강대하였던가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자들의 손에 함락되었을 경우 닥쳐 왔을 재난을 생각하면서, 놀라운 힘으로 자기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더 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을 "불가에 아이들과 더불어 둘러 앉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역사를 자주 이야기하곤 했을 것이다.

Ⅱ. 이스라엘은 곡의 군대를 매장할 것이다. 보통 전투가 끝난 후에 많은 전사자가 생겼을 때 적은 자기편의 주검을 매장하기 위한 시간을 요구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너무나 많은 수의 군사가 죽었으므로, 자기 동료의 시체를 묻기에 충분한 숫자의 생존자가 없었다. 또한 그 시체가 이스라엘의 산 위에 너무 넓게 흩어져 있으므로, 일일이 거두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승전 기념비로 저들의 시체를 묻도록 버려 두었던 것이다.

1. 그들을 묻을 장소가 지명되었다. "바다 동편," "통행자의 골짜기" 를 지명했다(11절). 여기서 바다란 사해나 디베랴 바다를 말할 것이다. 또 그 계곡은 애굽과 갈대아 사이를 통행하는 여행자들의 통행지로써, 대단히 중요한 요로였던 것이다. 그곳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시체가 매장되어서, 몸서리치는 악취 때문에 그곳을 통행하는 여행자들은 자기의 "코를 막지" 않을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얼마나 더러운 것이 우리의 육신인가를 보라. 영혼이 잠시 동안 우리의 몸을 떠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 냄새처럼 더럽고 육지기가 나며 유독한 것도 없다. 그러므로 시체가 가장 많은 곳이 매장지로 지명된 것이다. 나무는 쓰러진 장소에 그대로 두는 법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몬곡의 골짜기" 로 불리울 것이며, 그 뜻은 "곡의 무리의 골짜기" 란 뜻이다. 거기에는 특별히 기억될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기 위하여 패망시키고 파괴시킬 적의 군대가 얼마나 엄청나게 많은가!

2. 그것을 매장하기 위하여 대단히 많은 시간이 소모되리라. "일곱 달" 정도 걸렸다(12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치신 자"의 수가 많다는 것과 이스라엘인은 시체들이 그들의 땅을 더럽히지 않도록 그 땅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시체를 남김없이 묻는 수고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나무에 달려 죽은 자"를 속히 "땅에 묻으라" 고 하신 명령과 같다(신 21:23). 이 사실은 뛰어난 구원의 시대는 "개혁의 시대" 가 됨을 암시한다. 하나님께서 파멸로부터 구하실 땅에 거하는 주민들은 더럽혀질 땅을 깨끗하게 하도록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3. 이 일에는 대단히 많은 사람이 동원되리라. "온 나라 안의 사람들"이 그 일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13절). 누구든지 자기가 사는 땅의 오염을 청소하기 위하여 최대한도의 봉사를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그 땅을 욕되게 하는 모든 일을 알아야 할 것이다. 죄는 공통적인 원수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죄에 대적하여 무장하여야 할 것이다. publico discrimine unusquisque homomiles est - 즉 모든 사람이 위험을 당할 때에는 모든 사람이 군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 누구든지 그 일을 도우면, 그것이 "그에게 명예를 줄 것이다. "비록 무덤을 만드는 일이나 자기 나라를 청소하는 청소부가 될지라도, 죽은 시체를 치움으로써 자기 나라의 땅을 청결히 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영예라 할 것이다. 인간미에 따른 행동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명예롭게 한다는 것을 주목하자.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이 모든 선행을 행할 때, 그것은 그 신앙에 명예를 더한다. 비록 그들이 이스라엘의 복지에 적이 되었으며 침입자가 되었을지라도, 그들의 시체를 묻는 일은 선한 일인 것이다. "모든 백성이 그들을 장사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라" (13절). 이스라엘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임을 유의하라.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선한 행실을 보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마 5:16).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는 자기 백성에게도 영광을 주실 것이다. 주의 영광은 곧 그들의 명성일 것이다.

4. 어떤 특별한 사람들은 죽은 자의 시체나 묻지 않고 남아 있는 부분을 찾는 일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그 땅의 백성들이 그 나라의 더러운 것을 묻게 될 것이며, 몇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그 일만을 위하여 고용될 것이며, 그 땅이 전부 깨끗해지기 전까지는 다른 일을 하지 않고 그 일에 종사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일은 곧 아무의 일도 아닌 것처럼 되어버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공공의 일을 위하여 고용된 사람들이 자기의 땅을 깨끗이 하고 청소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고용되었음을 유의하라. 그들은 그 일을 전부 마칠 때까지 그 일을 수행할 것이다. 그들은 계속적으로 고용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좋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5. 통행인들조차도 그들이 보았던 불쾌한 땅이 깨끗이 청소되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 땅을 통행하는 사람들이 비록 손수 매장하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하여 매장되지 않은 시체를 찾아내는 일에 주의를 기울였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뼈를 발견했다면, 그곳에 표지를 세워 놓기만 하여도 될 것이다. 그러면 매장자들이 와서 그것을 묻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매장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그곳을 유의하여 두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무덤을 희게 칠하여 놓아서, 사람들이 멀리 떨어져서 지나가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선한 일을 행할 때는 누구든지 그 일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유의하자. 비록 통행인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모든 사람의 재난과 모두의 죄악을 유의하여 보아서 그것을 방지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 땅을 깨끗이 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더러움을 겁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비록 시체가 아니라 인간의 뼈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도 묻히지 않은 것이 발견될 때는 그들을 그것을 알려 준 사람에게 용기를 주어, 그것을 치우고 묻어 버리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일곱 달 후에" (이런 일을 할 여유를 준 기한이다) 살펴보아(14절), 미처 못 발견한 뼈가 있는가를 확인하여 아무 것도 없을 때까지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 성에 새로운 이름이 붙을 것인데, 그 이름이 "하모나" 즉 "무리" 라는 뜻이다. 얼마나 많은 적의 시체가 그 도시에 묻히게 되었을까? 이와 같이 이 모든 수고와 노력을 들여서 그 땅을 정결케 하였다(16절). 정복 사업이 끝난 후에는 정결케 하는 사업이 있어야 한다. 모세는 미디안 족속과 싸웠던 이스라엘인들에게 "스스로 정결케 하라" 고 명령했었다(민 31:24).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부정한 것으로부터 자신을 깨끗이 하여야 할 것이다.

Ⅲ. 매장되지 못한 시체가 남아 있을 동안은 새와 맹수들이 죽은 자의 시체를 먹을 것이며, 그것을 막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17절). 이 광경은 대단히 많은 시체가 있었음을 상징해 준다. 계시록 19장7절은 여기서 인용한 구절이다.

1. 모든 짐승들에게 초대를 하였다." 각종 새" 와 "들의 각종 짐승" 에게 (17절), 가장 큰 짐승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사자로부터 개에 이르기까지, 독수리로부터 갈가마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모여들도록 하여라. 그들을 위한 고기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누구나 환영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제사" 에, 하나님의 "잔치" 에 참여하도록 하라. 하나님의 심판은 죄와 죄인 위에 임하여, 그것을 하나의 제사와 잔치로 만들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희생 제물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희망과 믿음에 대한 잔치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이교도의 머리를 치셨을 때" 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고기를 예비하시는 것이다. "악어의 머리를 파쇄하시고 그것을 사막에 거하는 자에게 식물로 주셨도다" (시 74:14). 이 희생은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곳은 산당이며, 제단이 있는 장소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에게서 모욕을 당하셨으나, 이제 그 적을 파멸시킴으로써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2. 그곳에서는 가장 성대한 잔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 새와 짐승이 "용사의 고기를 먹으며, 세상 용돌의 피르 마시리라" (18,19절).

(1) 그들이 대접받은 것은 인간의 고기와 피였다. 이것은 하등 피조물이 그 주인인 인간들에게 반역한 사례였으며 인간이 자기의 조물주 하나님을 거역한 결과이기도 하였다.

(2) 지위 높은 인간들의 고기와 피는 "바산의 살찐 짐승" 곧 "수양" 과 "어린 양," "염소" 나 "수송아지" 로 불리워졌다. "세상 용들" 의 피는 짐승들을 즐겁게 하여 줄 것이다. 자칭 피의 왕자들이었던 이들에게 이것은 얼마나 굴욕적인 일인가? 그들의 피를 하나님께서는 새와 짐승들의 먹이가 되게 하신 것이다.

(3) 그것은 하나님의 교회와 그의 백성들의 적이 되는 사악한 자들의 고기와 피이며, 거기에 온갖 짐승들이 초대를 받은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죽임을 당한 양"으로 치부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계획한 바대로 당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의 종들의 시체"를 이와 같이 취급하였으나, 이제는 그들이 그대로 당하게 된 것이었다.

3. 짐승들은 모두 배불리 먹을 것이다.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토록 마시리라" (19,20절). 제물이 위대하니, 그 잔치도 따라서 위대해지는 것이다. "너희는 내 상에서 배부르리라." 하나님께서는 하등 피조물을 위하여서도 잔치상을 준비하셨음을 유의하자. 하나님께서는 "모든 육체를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셨다." 또한 "그들의 욕망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풍성한 식탁을 준비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새와 짐승들이 그들을 위해 준비한 하나님의 식탁에서 배부르게 된다면, 하나님의 집의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더욱 풍성한 식탁을 준비할 것이 아닌가!

Ⅳ.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의 백성들을 위로하고 만족시키기기에 족할 것이다.

1.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며, 이방인들은 하나님께서 주가 되심을 이로써 알게 되리라. "내가 내 영광을 열국 중에서 나타내어, 열국으로 나의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라" (21절). 이 원칙이 과거 어느때보다도 그들 가운데 적용되고 확립될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위대하며 영광스러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그는 이방인들에게도 그러하심이 알려질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에 관하여 읽은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지만, 그들이 받은 "심판에" 의하여 하나님이 그러하심을 알게 될 것이다.

2.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방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저들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족속은 나를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고"크게 기뻐하리라(22절).

(1) 그 날 이후부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되실 것이다. 하나님의 현재적 자비가 더 좋은 은사를 주실 것을 약속하는 보증과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임을 확실히 하셨다면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하나님이 영원토록 우리의 하나님이시로다."

(2) 이스라엘은 그 날부터 좀더 만족하게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때때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신지 어쩐지를 의심하였다. 그러나 그 날부터 그들의 의심은 그치고, 그 모든 것은 명확하게 될 수 없다. 미래에도 의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로써 자만은 영원히 물러나고 하나님께 대한 자랑이 영원히 확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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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자비의 약속 (에스겔 39:22-29)

이 대목은 앞 부분의 결론이 될 것이다. 곡과 마곡에 대한 예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포로 생활에 대한 언급 전체와 관련된다. 그 다음에는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오고 회복된 것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Ⅰ. 하나님께서는 이교도들에게 자기 백성들과의 전쟁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알게 하여 주시고, 그들이 때때로 저지른 잘못을 교정하고,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이스라엘을 꾸짖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여 준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들을 포로로부터 풀려나게 하여 주시고, 이스라엘을 자기 땅으로 돌아오게 하여 주셨을 때, 그리고 그들이 계속 혁신을 단행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곡의 공격으로부터 구출 같은 위대한 구원사건을 행하셨을 때, 그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리라. 이때는 이교도들일지라도, 그 일을 생각해보고는, 자기들의 비난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리라. 저들이 포로가 된 것은 하나님이 저들을 보호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저들이 죄를 지어서 은총을 상실했고 또 하나님의 보호에서 뛰쳐나갔기 때문임을 알게 되리라. 열국은 "이스라엘 족속이 자기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사로잡혀 갔던 줄을 알지라."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으므로,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고, 그들을 대적의 손에 붙어서 모두 칼에 엎드러지게 하였도다." 그것은 "그들의 더러움" 과 "그들의 범죄" 대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이제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비난이 침묵되었음을 나타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난이 끝나고, 그 고난의 결과를 보게 되면, 우리는 처음보다도 더 확실히 그들의 고난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계가 다음을 알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큰 기여를 하리라.

1.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일지라도 죄를 벌하신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장 사랑하며 가까운 백성들의 죄를 오히려 가장 미워하시기 때문이다(암 3:2). 불편 부당함이 정의의 영예이다.

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희생의 먹이로 포기하셨를 때는, 그것이 이스라엘을 시정하시며 개조하기 위함이었지, 그들의 적을 만족시켜 주려고 한 것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사 10:7; 42:24). 그러므로 그들도 스스로 자찬하지 않도록 하라.

3. 하나님의 백성이 겸손하게 회초리 아래로 들어오자마자 곧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Ⅱ.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백성들에게 고난을 내리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들을 위하여 커다란 은총을 예비하고 계심을 보여 주신 것이다. "이제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리라" (25절).

1. 왜 지금인가?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은 족속에게 긍휼을 베풀 것이다" (25절). (1)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영광을 드러낼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자기 백성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도 고통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25절), 그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으리라.

(2) 왜냐하면 이제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를 뉘우쳤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쳤다" (26절). 죄인들이 회개하고 자신을 부끄러워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도 그들과 화해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회개한 자들이 뉘우치는 태도로 자기들의 과거를 돌아볼 때,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되었던 때, 지는 잘못을 부끄러워할 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기뻐하시는 것이다. 자기들 땅에서 즐거워하고, 거기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은 긍휼을 기억하는 것은 그 땅에서 저지른 죄를 더욱 부끄럽게 여기게 될 것이다. 그들은 안전하게 거하였다. 아마도 그렇게 계속 편히 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의 의무를 지키기만 했다면 그들에게는 소란이나 소동을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안전하게 거하므로" 범죄하였다. 외면적인 평안은 내면적인 방심의 요인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죄를 스며들게 하는 입구이다(시 73). 이제 그들은 부끄러움을 알고 하나님께서 그 땅에 고난을 내리신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고난은 모두 두려움에 떨게 하였다. 그들은 평화의 땅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범죄하였으니, 그들이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그들이 겸손히 기다리며, 스스로를 낮출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들을 포로 상태에서 풀어 주시는 것이다.

2. 그때 무엇이 있었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적의 손에게 벗어나게 하시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1) 그 때 하나님께서 그 일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열국의 목전에서 그들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다" (27절). 이스라엘이 포로로 되어 있을 동안에는 그들 때문에 하나님 자신도 욕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다시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심으로써, 그들을 개조함으로써 하나님 자신도 영광을 받으신다. 그들을 다시 복된 영광의 민족으로 만드심으로써 하나님도 영광을 받게 되는 것이다.

(2) 그때 이스라엘은 그 일의 혜택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나를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28절).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그 백성에게 혜택을 베푸는 목적은 그 모든 것을 하여 그들로 하여금 여호와가 하나님인 줄을 알게 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그것이 이스라엘에게 주는 복이다.

이스라엘은 다음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기들의 하나님임을 알게 된다.



[1] 재난을 통해서이다.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히게 한" 것은 바로 하나님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해야 할 뿐 아니라, 그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뜻에 응답하려고 노력하여야 할 수없다.

[2] 위로를 통해서이다. "이스라엘을 자기 나라로 모으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한 사람도 이방에 남겨두지 않으셨던 것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가 그 모든 것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다양한 속성과 계획에 이전보다도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3) 그때 하나님과 이스라엘 위에 "그의 영을 쏟아 부으시고," 그들이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도록 방지하시며, 그들이 저들의 의무에 충실하도록 지키실 것이다.

[2] 또 그때는 하나님께서도 다시는 "그 얼굴을 이스라엘에게 가리지 아니하시며," 그들에게 내리는 은총을 중지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시는 그들의 유익으로부터 떠나지 않으시며,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봉사하는 데서 이탈하지 아니하도록 준비하실 것이다. 성령이 내주함은 하나님의 은총의 보존에 대한 절대적 보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에게서 떠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하며, "우리에게서 성령을 취하여 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시 51:11).

 

39:23 없음.

 

39:24 없음.

 

39:25 없음.

 

39:26 없음.

 

39:27 없음.

 

39:28 없음.

 

39:29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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