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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뜻을 물음 (예레미야 42:1-6)

우리는 예언자 예레미야가 어떻게 이스마엘의 칼날을 피하였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는 피신하였던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여호와께서 그를 숨기신 것은 이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또한 이 물음이 있기 전에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그가 의논 대상이 되지도 않았고 그의 충고를 묻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납득이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처럼 보여진다. 이 백성들은 "불에서 꺼낸 그을린 나무" (슥 3:2)처럼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 백성들은 "패역하고 마음이 강퍅한 자들이었다. 하나님과 그의 섭리 그리고 그가 보내신 예언자들을 경멸하는 것이 이 백성들이 가장 자주 범하는 죄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정책 전환의 도움을 얻기 위하여 예레미야를 찾아왔다. "모든 군대 장관, 요하난, 그리고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빠짐 없이 그를 찾아왔다. 그들이 "가까이 이르러" 라 하였는데(1절)(한글 개역은 그냥 "나아와" 로 번역하고 있다:역주), 이로 보아 그들은 지금까지 예언자를 경원하였고 그를 조심스럽게 대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Ⅰ. 그들은 예레미야가 기도로서 현재의 위급한 시기에서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의 지시가 무엇인가 물어주기를 바란다(2,3절). 그들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잘 표현한다.

1. 그들은 예언자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한다. 그는 가난하고 천하였지만 그리고 그들의 지휘 아래 있었지만 그의 협조를 간청하는 자답게 겸손히 또 복종하는 자세로 그에게 묻는다. 그들은 아직은 자신들의 무가치성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소서" 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를 잘 구슬려서 자기들이 듣고 싶은 말을 그가 하도록 설득하려고 하였다.

2. 그들은 예레미야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말한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는지 모르오. 그러니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당신의 하나님여호와께 기도하소서. 왜냐하면 우리는 그를 우리 하나님이라 부를 가치도 없으며 그에게서 은혜를 바랄 염치도 없소" 라고 한다.

3. 그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가리켜 동정을 받아야 될 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남은 자들인데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삼킴을 당한다는 것은 시간 문제요, 우리가 삼킴을 당한다면 가련하지 않소. 우리가 어떠한 곤경을 당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모험에 직면해 있는지 당신의 눈으로 보지 않았소. 그러니 할 수 있으면 우리를 도와 주시오" 라고 한다.

4. 그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파국을 돌아보사 그의 자비로 다스리게 간구하여 주소서. 그리고 우리의 마땅히 갈 길을 보이시고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가 안전한 길을 택할 수 있도록 간구하소서" 라고 한다. 어렵고 의심스러운 사건에 부딪힐 때마다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 향하고 지시를 구해야 함을 기억하자. 그러면 그들은 "예언의 영" 에 의하여 지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 예언의 영은 지금 중단되었지만 지금도 믿음으로 간구하면 "지혜의 영" 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며 하나님의 뜻의 일모를 파악할 수 있다.

Ⅱ. 예레미야는 그들을 위하여 지시를 간구할 것을 약속한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든지 그것에 보태거나 수정하거나 감함이 없이 그들에게 전달하겠다고 한다(4절). 교역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배워야 한다.

1. 그들의 기도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성실히 기도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 말대로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리라" 고. 사무엘이 무시를 당하였어도 그랬던 것처럼 그들이 예레미야를 무시하였지만 그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였다" (삼상 12:23).

2. 그들의 조언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의 뜻과 같은 조언을 성실하게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을 기쁘게 하든지 불쾌하게 하든지 상관말고 "그들을 위하여 유익한 것은 무엇이건 숨기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신뢰가 무시당하지 않았음을 깨닫도록 "하나님의 모든 경륜을 그들에게 선포해야 한다."

Ⅲ.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대로 그 뜻대로 따르리라 약속한다(5,6절). 그들은 실상 겉으로 꾸민것에 불과했지만 과감히 자기들의 진실을 하나님 앞에 호소한다(꾸민 것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말은 표면적으로 볼 때 대단히 훌륭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표현의 긍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해 보자). 그들의 말은 이러하였다. "여호와는 우리 중에 진실무망한 증인이 되옵소서. 그리고 당신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심정으로 말해 주소서.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 뜻에 따르리이다. 그리고 이 일에 재판장이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판단하시기를 바라는 바외다." 참된 교역자의 기도의 도움을 얻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그들의 설교에 진정으로 경청해야 하며 또 그 설교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한 그 설교에 복종해야 한다. 이 사실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말씀은 다음의 말씀이다.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1.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이라 부른다. 이는 예레미야가 그들로 하여금 그를 그렇게 부르도록 격려했기 때문이다(4절).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겠노라" 고 한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목소리에 청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에서 우리로 복종할 것을 강요하신다.

2. 그들은 예언자를 하나님에게 그의 뜻을 알아보라고 보냈기 때문에 "그의 목소리에 청종할 것" 을 약속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안 후 그 뜻에 따를 것을 굳게 결심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참으로 알기를 바란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3. 그들이 본문에서 약속한 것은 전반적인 복종을 의미했다. 그들은 "그 목소리가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라고 명하시는 대로 하겠다고 하였다. "그것이 우리에게 해롭게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명령한 것이라면 좋은 것임에 틀림없는 것으로 믿으리라. 우리가 그것을 따지지 아니하고 그대로 하리이다.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면 무엇이든지 그것이 쉽든 어렵든 또 우리의 취향에 맞든 안 맞든 그것을 행하는데 희생이 필요하든 필요없든 또 대중의 기호에 맞든, 안 맞든 또 우리의 세속적인 이해에 있어 그것으로 득을 보든 실을 보든지 그것이 우리의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가 행하리이다" 라고 한다.

4. 그들이 이 일을 약속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었다. 그들의 생각은 합리적이며 강력한 것이었다.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란 말은 다른 어떤 조약에 의거해서도 하나님과 맺은 계약만큼 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확신이 그들에게 있음을 의미한다(그러나 그들이 실상은 예레미야를 통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을 볼 때 그들의 가중됨을 엿보게 된다).

 

42:2 없음.

 

42:3 없음.

 

42:4 없음.

 

42:5 없음.

 

42:6 없음.

 

42:7

백성들에게 행한 예레미야의 설교 (예레미야 42:7-22)

본문에서 우리는 예레미야가 자기더러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라고 요청한 사람들에게 답변한 내용을 보게 된다.

Ⅰ. 이 말씀은 즉시로 임하지 않고 "십일 후에" 임하였다(7절). 그들은 긴장하여 오랫동안 기다리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들의 위선에 대한 처벌이든지 아니면 예레미야가 자기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요, 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도 아님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말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시가 주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여하튼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지시하실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말씀되기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합 2:3)고 하였다.

Ⅱ. 말씀이 임하였을 때 예레미야는 그 말씀을 공중에게 선포하였다. 군대장관들과 모든 백성들 즉 낮은 자에서부터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에게 선포했다. 그는 말씀을 받은대로 전부 다 성실하게 전하였다. 그것은 그가 하나도 그들에게 숨기지 않으리란 약속대로였다. 만일 예레미야가 자신의 생각대로 할 수 있었다면 그가 그들에게 아무 조언도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왜냐하면 경우가 난처한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조언한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이었다. 그들이 그를 하나님께 보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그것을 준수할 의무가 있었다. 그는 다음의 사실을 그들에게 말한다.

1. 그들이 지금 있는 곳에 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만일 그들이 그렇게 하면 만사는 순조로울 것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아직도 "이 땅에 거하기를 바라셨다" (10절). 그들의 형제들은 사로잡혀 이 땅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이 사실은 그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 그렇지만 남은 자들에겐 이 땅에 거할 것이 허용되었고 또 거할 것이 강권되는 것은 그들이 자비로 여겨야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가나안에 있도록 예정된 자들은 그들이 그 땅을 지킬 수 있는 한 그 땅을 포기하지 말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 땅에 거하는 것을 강요하셔서 꼼짝 못하게 하시지는 않았다. 그는 왕처럼 명령하기보다는 오히려 친구로서 그 사실을 그들에게 설득하신다.

(1) 하나님은 그들이 현재 재난에 처하여 있는 것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표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하여 후회하노라" 고 말씀하신다(한글 개역과 다소 틀림. 공동 번역 참조 할 것:역주). 그들의 죄를 회개하는 개전의 정을 그들이 약간 보인데 불과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곤고를 근심하셨기 때문에" (삿 10:16) 그들의 죄로 인하여 그들에게 내리신 심판을 후회하시기 시작하신다. 그렇다고 그가 그의 뜻을 돌이키신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는 언제나 그 방법을 달리하실 준비를 하고 계시며 그들이 돌아오기를 위하여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의 종들 때문에 스스로 후회하시는 시간은 본문에서처럼 그가 그의 종들의 힘이 진하고 "당신의 백성이 매인 자건 매이지 않은 자건 모두들 맥이 풀어진 것을 보실 때이다" (신 32:36 :공동 번역 참조).

(2)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이 땅에 거하지 않으려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하신다. 그들이 이런 마음을 먹은 것은 "바벨론 왕을 두려워해서였다" (41:18). 그들은 그달랴 살해에 아무런 관련도 없었고 또 반증을 내세울 수도 있었지만 바벨론 왕이 그달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그들에게 할까 염려하였다. 그들의 추측은 불합리하고 필요없는 것이었다. 만일 염려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그러한 보복이 미치지 않도록 하시겠다는 사실이 말씀이 되고 있다(11절). "비록 바벨론 왕이 용맹하여 자비를 베풀줄 모르며 또 변덕스러운데다 자기 생각이 곧 법인 것처럼 행하며 그러기에 이 사건을 구실로 삼아 어떻게 할까보아 염려하지만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또 그가 정당한 이유없이 너희를 반대하여 자신의 이익을 꾀할지 모르더라도 두려워 말라. 그러한 두려움은 가볍게 넘겨버리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니 그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너희를 구원하신다면 누가 감히 너희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라고 말씀하신다. 이같이 하나님은 그의 백성은 쓸 데 없는 두려움도 제거해 주시고 안심케 하신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의 명을 따르기를 주저할까 보아서였다. 그의 약속은 그들의 사기를 북돋울 만큼 풍부한 것이었다.

(3)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들이 만약 이 땅에 거한다면 바벨론 왕으로부터도 안전할 뿐만 아니라 왕 중 왕에 의하여 행복을 보장받을 것을 확증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우고 심으리니 너희가 다시 뿌리를 내릴 것이며 다른 나라를 세울 초석이 되리라. 너희가 마지막 남은 재에서 살아난 불사조 왕국의 초석이 되리라" 고 하신다. 또한 "내가 너희를 긍휼히 여기리라" 는 약속이 첨부된다(12절). 우리에게 위로가 주어질 때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읽도록 하자. 하나님은 이 일에서 그들에게 긍휼을 나타내셨다. 바벨론 왕이 그들을 멸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긍휼을 내리셔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하셨다. 설사 인간들이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다 할지라도 이것을 하나님의 친절로 돌려야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긍휼히 여기신 자는 그들을 사로 잡아간 자들에게까지" 긍휼을 입도록하신다(시 106:46).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나라의 전권을 맡은 바벨론 왕이 너희로 너희의 조국에 돌아가게 하리라. 그리고 그가 너희를 다시 너희 거주지에 정착시키며 전에 너희 것이었던 땅을 너희에게 돌려주리라"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의무가 곧 우리의 특권이며 우리의 복종은 꼭 그가 보상해 주실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이 땅에 거하라. 그러면 이 땅이 다시 너희 것이 될 것이요, 너희가 정당하게 그 땅을 소유하게 된 것을 이제 와서 포기하지 말라. 헛된 것을 누리기 위하여 너희에게 주어진 자비를 포기한다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다."

2.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며 그들 자신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애굽으로 가려는 생각을 결코 품어서는 안 된다. 다른 어느 곳보다 애굽은 가서는 아니된다. 그 땅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들을 인도해 내셨으며 또 하나님은 자주 경고하시기를 그들과 동맹하지 말며 그들을 의지하지도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다음 사실을 고찰하여 보자.

(1)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죄를 지으리라는 사실이 가정되고 있다(아니 심중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들이 범죄할 것을 아시고 계셨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이 땅에 거하지 않겠노라(13절). 이 땅에서 우리가 안전하리라고는 결코 생각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지만 그래도 안 될 것이다. 우리가 그 땅에서 오래 살 수 있다니? 천만에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여도 별 수가 없어. 하나님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시라지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할테니까. 우리는 애굽으로 갈거야 그리고 거기서 살거야. 하나님이 허락해 주시든 말든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든 않든 상관없어" 라고 너희가 말하리라 하신다(14절). 또한 그들의 마음은 벌써 애굽에 있다는 사실이 다음과 같이 가정되어 표현되고 있다. "너희가 정녕히 애굽으로 갈 마음을 먹는다면, 애굽에 가서 거기서 타향살이를 하고자 한다면 하고 싶은대로 하여라. 비록 내가 나의 말로 또한 섭리로 너희가 애굽에 거하는 것을 반대하였지만 말이다" 라고 하신다. 그들이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즉 "우리가 조국에서 오랫동안 누리던 것과 같이, 애굽에 가야 전쟁도 겪지 않고 식물의 핍절을 당치 아니하리라" 는 이유에서이다(14절). 우리가 고통스럽다해서 우리가 살던 땅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특별히 거룩한 땅을 떠나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나 더욱 더 어리석은 짓은 우리가 다른 곳으로 이사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죄인들이 불복종하는 곳은 어디든지 심판이 그들을 추격한다. 그러므로 돌아와 다시 충성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

(2) 이 죄로 인하여 그들에게 가해질 형벌이 선고됨. 그 선고는 만약 그들이 그렇게 애굽에서 망하리라는 것이다. 이 사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선포되고 있다(15절).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가 남은 자이기 때문에 물론 용서받게 되리라(3절)고 생각하는구나. 그래서 제멋대로 구는구나." 이렇게 질책하신 후 구체적인 형벌이 언급된다.

[1] 칼과 기근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라 한다. 바로 이와 같은 심판들이 애굽까지 그들을 따라가 그들을 사로잡아 거기서 멸망시키리라 한다(16,17절). 다음과 같이 언급된다. "전쟁과 기근이 오랫동안 이 땅을 황폐케 하였으니 앞으로도 계속 그곳에 머물리라고 너희가 생각하는구나. 그렇지만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면 그가 이 땅을 너희에게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또 전쟁과 기근이 이 땅에만 있다고 너희가 생각하는구나. 그래서 이 땅을 떠나기만 하면 전쟁과 기근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어디로 가든지 너희에게 전쟁과 기근을 보내시리라" 고 경고하신다. 죄를 지어서 벌을 면해보자고 하지만 반드시 그리고 필연적으로 형벌은 우리를 덮치고 만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칼과 기근을 면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애굽으로 가는 사람들은 "칼과 기근으로 애굽에서 죽으리라." 우리는 이 말씀을 인간 생활에 닥치는 여러 재난에 적용시켜 볼 수 있다. 즉 재난을 참지 못하여 사는 곳을 바꿔봄으로 재난을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 그 생각에 기만당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들이 자신을 좀더 좋은 환경으로 스스로 개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에게 다반사인 슬픔은 인간이 어디로 가든지 직면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모든 이사는 광야에서 다른 광야로 장소를 변경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

[2] 예루살렘에 임한 파멸이 그들을 따라가 미칠 것이라 한다.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재앙을 피해 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애굽에서 제2의 재앙을 만나게 된다(13절). 그러므로 이렇게 말씀된다. "나의 노와 분을 예루살렘 거민에게 부은 것같이 이 재앙들이 애굽에 있는 너희에게도 미치리라." 죄를 지어 하나님은 그들의 원수로 삼는 무리들은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이 사르는 불로 그들에게 임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이제 "너희가 가증함과 놀림거리가 될 것이라" 고 본문은 말씀한다. 예전에 애굽인들은 히브리인들을 지겨워하였었다(43:32).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한결 히브리인들을 미워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신앙을 고백하는 백성들이 불신앙인들과 섞여 살면 그리고 그들과 결혼하여 살면 신앙의 백성의 존엄이 상실되고 이것은 스스로에게 치욕이 된다.

3.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그들의 질문 속에서 그들의 위선됨을 아셨다. 그들이 그에게 그가 무엇을 그들에게 행하실 것인가 물었을 때 그들은 자기들이 취할 태도를 정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전에 조건적으로 공포되었던 형의 선고는 절대적이 된다. 전에 그들 앞에 선과 악, 축복과 저주를 제시하셨는데 끝 날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적용하신다.

(1) 예레미야는 그가 메시지를 성실하게 전하였다는 것을 엄숙히 확언한다(19절). 그의 메시지의 결론은 "애굽으로 가지 말라. 애굽으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 것이 너희를 향한 증거가 될 것이다. 너희가 순종하든지 안하든지 또는 너희가 견딜 수 있든지 못견디든지 내가 너희에게 경고한 것은 분명히 알라.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하나님의 생각을 미처 알지 못하였노라고 변경할 수 없도다" 라는 것이다.

(2) 예레미야는 그들이 그에게 하나님의 지시를 알려 달라고 한 천박한 거짓됨을 경고한다(20절). "너희가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너희가 이것을 하리라 고백하고 엉뚱한 것을 획책하였도다. 너희에게는 약속이 결코 실현성이 없는 말뿐의 약속이었도다." (본문의 말씀을 어떤 난외주에서는)" 너희가 자신의 영혼을 속이고는 하였도다" 라고 해석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속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를 속이는 저주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는 사실이 입증될 것이기 때문이다.

(3)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역행하기로 결심하고 있음을 이미 알았다. 이러한 기미는 그들의 안색과 또한 수군거림 속에서 그가 강론을 마치기도 전에 나타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의 마음을 아시는 분으로부터 받은 말을 전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치 아니하도다. 너희는 그의 목소리를 순종할 마음조차 보이지 않도다." 이와 같이 모세도 그의 고별 설교 끝에서 그들에게(신 31:27, 29) "내가 너희의 패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라고 말하였고 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리라" 말하였다. 하나님의 참으심을 찬양할지라! 그는 자기를 존경하지도 않는 무리들에게 말씀하기를 기뻐하셨으며 또한 "궤휼한 자들" 과도 관계를 맺으신다(사 48:8).

(4)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가 전에 말하였던 것을 다시 확인한다. 그러므로 본문에 "너희가 칼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라고 하였다(22절). 하나님의 경고를 사람들이 비웃을 수는 있으나 불신의 인간이 그 경고를 폐기하지는 못한다. 또한 기근과 염병이 죄인들을 뒤쫓을 것이다. 신의 추적을 피할 만한 장소도 없고 범인치고 하나님의 영역을 벗어날 수도 없다. 그러므로 그는 본문에서 "너희가 가서 우거하려 하는 곳에서 죽을 것" 이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 무엇이 좋은지를 알지 못한다. 좋다고 여기던 것이 후에 해로운 것이었음이 자주 입증된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에게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던 것이 우리가 가장 사랑하고 전심을 다 기울여야 할 것임이 입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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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29장
23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0장
22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1장
21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2장
20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3장
19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4장
18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5장
17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6장
16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7장
15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8장
14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39장
13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0장
12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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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3장
9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4장
8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5장
7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6장
6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7장
5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8장
4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9장
3 예레미야 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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