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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예루살렘의 황폐(1) (예레미야 19:1-9)

인간의 부패와 타락은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는 일을 필요하게 만들었으므로(우리는 신적인 것을 받아들이는 데는 너무나 서투르고 또 너무나 실수하기 쉽다)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따라서 경계에 경계를 다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사(사 28:10) 돌이키지 않으려는 자는 변명할 수도 없게 만드셨다. 이런 이유로 선지자는 자기가 이왕에 여러 번 말했던 취지와 동일한 메시지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파견된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주목을 한 층 더 끌게 하는 몇 가지 상황도 전개한다. 이것은 목사들이 깊이 배워야 할 일이다. 즉 별 대수롭지 않는 일도 유심히 관찰하면 때로 매우 큰 유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자는 지혜롭지 않으면 안 된다(잠 10:30 참조).

Ⅰ. 그는 장로들과 두목들 중에서 몇몇을 골라 데리고 가야 했다. 즉 교회와 국가의 중요 인물을 가리킨다. 이는 자기가 하는 말의 증인과 청중으로 삼기 위해서이다. 백성이 어른과 제사장의 어른이라 함은 정치와 목회의 극히 뛰어난 자들을 말함이다. 이는 그들로 이사야의 경우처럼 진실한 증인이 되어 기록하게 하기 위함이었다(사 8:2). 이렇게 신분이 높은 자들이 초라한 선지자의 배후에 있었다는 것과 성 밖으로 동행하자는 선지자의 부름에 행선지나 이유도 알지 못하면서 순순히 응하였다는 것은 이상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로들이 예레미야에게 호의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들 가운데에는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선지자로 간주하고 하늘의 환상에 이렇게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극히 소수의 무리가 있었을 법도 하다. 신분과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말씀의 사역과 다른 신적 법도에 꾸준히 참여함으로써 하나님을 공경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그리고 그들은 이런 일을 영예로 생각해야 하며 설령 그 일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다고 하더라도 결코 자기에게 수치스러운 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극히 작은 법도 보다 못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Ⅱ. 그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이 메시지를 선포해야 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말씀은 어느 한 장소에 메이지 않는 까닭이다. 성전 문과 마찬가지로 도벳 골짜기에서도 좋은 설교는 선포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산 위나 배에서도 설교하셨다. 이 골짜기의 일부는 예루살렘 남쪽에 놓여 있었으나 선지자가 취한 길은 "동문으로 난 길" 이다(한글 개역 성서:하시드문 어귀 곁). 어떤 자는 토기장이의 문이라고 읽기도 한다. 이 설교가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서 선포되지 않으면 안되는 까닭은 다음 두 가지 때문이다.

1. 그곳은 그들이 극히 악한 우상 숭배를 자행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기서 자기들의 자녀를 몰록에게 제물로 바쳤다. 그것은 두려우리 만치 불경건의 극치를 이루었다. 그 장소를 보기만 해도 그들은 그 일들을 회상하고 자책감을 느끼기에 족했던 것이다.

2. 그곳은 그들이 극히 처참한 재난을 당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대한 최대의 살륙이 거기서 있을 터였다. 그 장려하던 도성은 도벳의 골짜기와 흡사하게 될 터였다. 그것은 그 도성과 공통된 몰락이기에 그들은 그 골짜기를 보고 그 도성이 얼마나 처참한 광경으로 될 것인지를 보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더러 그리로 가라고 명하신다. "네가 그리로 오면 내가 네게 말을 일러 줄 것이니(미래형에 주목) 너는 거기서 그 말을 선포하라." 여기서 보건데(가타커선생이 잘 관찰하듯) 하나님의 메시지는 왕왕 그것이 전달될 순간까지는 선지자들에게 계시되지 않았던 것 같다.

Ⅲ. 그는 오래지 않아 유다와 예루살렘의 임할 전체적인 파멸에 대해 전체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지 않으면 안 되었다(3절). 그는 칙령을 선포하는 자들처럼 "들으라" (Oyes)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무서운 말이긴 하지만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설사 그 말씀이 두려운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자업자득이기에 들어야 한다." 통치하는 자나 통치받는 자가 다 위험을 무릎쓰고 여호와의 말씀을 경청해야 했다. 유다의 왕과 그의 왕자들, 그의 방백들과 대신들은 왕 중 왕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안 되었다. 비록 그들이 높다고 하나 하나님은 그들보다 더 높으신 분이신 때문이다. 예루살렘의 거민들도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않으면 안 되었다. 위정자와 백성이 다 국가적 죄악에 이바지해 왔으니까 국가적 회개에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그들은 국가적 파멸을 공동으로 부담하게 될 것이었다. 그들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긴 하나 자기가 경고하시는 것을 그대로 실행할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며 더욱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에 무엇보다 그들의 죄를 먼저 벌하실 것이라는(암 3:2) 점을 알아야 했다. 그는 이 곳(유다와 예루살렘)에 그리고 히 놀랍고 두려운 재앙을 내리실 것이어서 무릇 그것을 듣는 자의 귀가 진동할 것이다. 누구든지 그 일에 대한 예고를 듣고 그 일에 대한 설명과 묘사를 들으면 너무나 두려운 인상을 받아서 그는 자기 귀에서 그 소리가 계속 울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자기 마음에서 떨쳐 낼 수가 없을 것이다. 엘리 집의 파멸(삼상 3:11)과 예루살렘의 멸망(왕하 21:12)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묘사가 나온다.

Ⅳ. 그는 하나님이 이렇게 그들과 다투시려 하는 그들의 죄가 무엇인지를 그들에게 명백히 설명해야 했다(4,5절).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한 일과 눈에 보이는 지상 교회에 특권을 남용했다 해서 견책을 받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교회 때문에 존엄성을 부여받은 자들이면서 교회를 경원하였다(" 그들이 이 곳을 불결케 하였다"). 예루살렘은 거룩한 도성이었고 성전은 거룩한 집이었다. 이들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를 유지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들을 본디의 목적과 멀어지게 하였다 (흑자가 읽는 대로) 그들은 "이곳을 이상하게 남용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악으로 예루살렘과 성전을 너무나 오염시켜서 하나님이 이 두 곳과의 관계를 부인하시고 파멸에 이르도록 포기하시게 만들었다. 그는 거짓 신들에 대한 그들의 애착과 동경을 들어 꾸짖고 있다. 그 신들은 그들도 그들의 열조도 알지 못하던 신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을 위해 크나 큰 권능과 자비의 행위를 풍성하게 베푸신 하나님을 버렸다. 그러나 이 거짓 신들은 그들이 버린 하나님처럼 자기들과 그 조상들에게 권능이나 인자에 행위를 베풀지 않는 잡신이다. 따라서 이 이방 신들은 그들에게 신앙과 공경을 요구할 만한 자격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국하고 그들은 이들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모험을 감행하였다. 아니, 그들은 변화와 신기한 것을 원하여 갑자기 솟아난 이 잡신들을 좋아하였다. 다른 여러 가지 세상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앙에 있어서도 그들은 새로운 유행을 좋아하였다. 새 유행 종교는 그들의 기호에 맞았다. 게다가 그들은 살인의 혐의도 받고 있다. 더욱이 그것은 고의적의고 계획적인 살인이었다. "그들은 무죄한 자의 피로 이곳을 채웠다." 그것은 므낫세의 죄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죄를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다(왕상 4:3, 4). 아니, 그들은 우상 숭배와 살인을 별개로 자행하면 그 악이 차지 않고 하나님과 인간에게 모욕이 덜 되기라도 하는 듯이 이둘을 한데 묶어 자행했다. 그들은 우상 숭배와 살인죄를 통합하여 한 가지 복합적 범죄로 만들었으니 그것은 곧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린 죄였다(5절). 이것은 인류가 범한 죄 중 가장 후안무치하고 무례한 죄였으며 자연 종교의 법이든 계시 종교의 법이든 무슨 법에 대해서도 저축되는 행위였다. 이 잡신들은 그토록 잔인한 주인이어서 인간적 제물을 요구하였다(나는 그들을 비인간적이라고 부르겠다). 그러나 그들은 자식의 번제로써 자기들이 여태껏 참신을 사랑한 것보다. 이들 새 신들을 더 사랑하노라고 공언하였다. 이에 반해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섬기는 자들의 모든 생명과 영혼이 당신의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인간 제물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는 결코 그런 일을 명하지도 않으셨고 그의 마음에 생각지도 않으셨다(렘 7:31).

Ⅴ. 그는 그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황폐의 우심함을 들어 그들의 감동을 자아내도록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전에도 그랬듯이(7:32) 힌놈의 아들이라는 이름의 이 골짜기가 살륙의 골짜기(6절)란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는 포위자들을 향해 출격하다가 격퇴되든지 아니면 도주를 시도하다가 잡히든지 하여 수 많은 자들이 칼에 엎드러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7절). 그들은 그 대적 앞에서 엎드러지게 될 것이니 그들의 원수들은 그들의 가옥과 전답을 차지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대해서 결코 풀 수 없는 적의를 품고 있기도 하여 그들의 생명을 찾는다. 대적들은 그들의 피를 갈망하여 그들이 죽더라도 전사자의 매장을 위한 시체 교환도 허락치 않을 것이다. 그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도벳 골짜기는 얼마나 음울한 곳이 될 것인가! 그리고 성안에 남아서 공성자(攻成者)들에게 항복하려들지 않는 자들은 양식이 떨어져서 망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자기 대적에게 둘러싸여 곤핍을 당할 때에 처음에는 자기들의 고기, 딸의 고기를 먹고 그 다음에는 가장 친한 친구의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9절).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을 극단적 궁지로 몰아 넣으실 것이라는 데 대한 사례로써 율법에도 경고된 바가 있었는데(레 26:29; 신 28:53) 그 일은 끝내 성취되었다(애 4:10). 그리고 끝으로 전 도성은 황폐하게 될 것이니(한글 개역:놀람)가옥들은 잿더미가 되고 거민은 살륙되거나 포로가 될 것이다. 그 성에는 가볼만한 데가 없을 것이며 무엇이든지 다 비참하고 무섭게 보일 것이다. 그래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모욕을 할 것이다(18:16). 거룩함으로 온 땅의 기쁨이 되었던 곳이 죄로 말미암아 온 땅의 수치꺼리와 비난꺼리가 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자.

Ⅵ. 그는 그들이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제 버릇을 계속하는 한 이 파멸을 방지하고 회피하려는 온갖 시도가 다 무익하고 헛되다는 것을 그들에게 반득시켜야 했다(7절). "내가 이곳에서, 이 왕궁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유다와 예루살렘 방백들이나 대신들의) 모계를 무효케하리라." 왕궁은 예루살렘 성 남쪽편에 위치하였으며 선지자가 이때 서 있던 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았다. 자비하신 하나님께로 도망치는 것 이외에는 하나님의 공의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점을 주목하자. 강하신 하나님의 손길 아래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하나님의 모계를 이루어드리지 않으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모계를 무효시키시며 그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이 자기 보존을 위해 그토록 일치단결해서 잘 꾸며 놓았다고 생각하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여호와를 당할 모사도 없으며 용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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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황폐(2) (예레미야 19:10-15)

앞 문단에서 선포된 진노의 메시지는 여기서 두 가지 방법의 의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말씀의 신빙성을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Ⅰ. 눈에 보이는 표적으로, 선지자는 오지병을 가지고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1절). 그리고 그는 자기 메시지를 다 전하고 나면 그 병을 산산조각이 나도록 깨뜨려야 했다(10절). 이 설교의 청중이 되었던 자들은 이 표적의 관중이 되어야 했다. 그는 앞 장에서 이 백성을 제조 중에 쉽사리 파상하는 토기장이의 진흙에다 비유하였다. 그러나 "그건 우리한테는 적용되질 않아, 우리는 만들어진 지 오래 되어서 벌써 단단히 굳어 있으니까 말이야" 라고 말할 자가 있을지도 몰랐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오래 전에 만들어져 단단하다 치자.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말랑말랑 진흙일 때에도 곧잘 파상하였다. 마찬가지로 토기장이의 그릇은 어느 사람의 수중에 들어가더라도 곧잘 부서진다. 더구나, 너희 경우는 이런 점에서 더욱 나쁘다. 그릇이 연한 진흙일 동안에는 파상하더라도 다시 만들수가 있지만 굳어버린 뒤 깨질 때면 어찌 그 파편들로 다시 만들겠느냐!" 아마 그들은 들을 때 보다 눈으로 보고 더 많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거룩한 표적의 의도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고대에는 상징 교수법도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 표적을 해설함에 있어 그는 전에 했던 말을 되풀이 해서 가르치며 이 일이 행해지는 장소, 즉 도벳 골짜기를 계속 언급한다.

1. 오지병은 쉽사리, 불가항력으로, 그리고 회복할 수 없도록 깨뜨려졌다. 유다와 예루살렘도 갈데아 군대에 의해서 이 오지병처럼 박살이 날 것이다(11절). 그들은 자기 체격의 견고함과 자기 용기의 확고함에 너무 많이 의존하였다. 그들은 이들 때문에 자기들을 놋그릇과 같이 생각하였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들이 행한 모든 것이 자기들을 토기처럼 굳게(완악하게) 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토기는 단단하다고 하더라도 그다지 단단하지 못한 것보다 잘 깨지고 더 빨리 부서진다. 그들은 귀한 그릇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질그릇이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과 자신들을 불명예스럽게 만들며 자기들이 지음을 받은 목적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지음을 받은 목적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며 그들을 부수기로 결심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을 깨뜨릴 것이며 토기장이의 그릇처럼 산산조각을 낼 것이라." 이것은 이방인이 당하는 운명이었으나(시 2:9; 계 2:27) 이제는 예루살렘의 운명이 되고 있다(사 30:14). 토기장이의 그릇은 일단 한 번 깨드려지면 다시 완전하게 될 수 없고 수선되지도 않는다. 그와 같이 예루살렘의 파멸은 완전한 파멸이 될 것이다. 그것은 깨뜨린 자의 손 외에는 어떤 손도 그것을 수선하지 못한다. 그가 찢으셨다 하더라도 그들이 그에게 돌아오기면 한다면 그가 사게 하실 것이다.

2. 이 일은 도벳에서 행해진다. 이 말씀은 두 가지 사실을 의미한다.

(1) 도벳은 살륙당한 자의 장지가 되리라는 것. "내가 그들을 매장할 자리가 없으므로(이렇게 읽는 자도 있다) 도벳에 장사하리라." 만약 달리 적당한 매장지가 있었다면 그들은 시체들을 그곳에 장사하진 않았을 것이다. 도벳은 예루살렘 성의 온갖 오물을 갖다 내버리는 곳이었던 것이다. "내가 그들을 더 이상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하리라." 그들은 죽은 자를 매장하기 위하여 자리를 비집게 될 것이며 살아서 가옥에 가옥을 연하며 전토에 전토를 더한 자들이 그 때에는 빈 틈도 얻기가 힘들 것이다(사 5:8). 땅 위에 있는 동안 그 땅 가운데서 홀로 거하려 하며 자기 주위의 모든 자로 멀리 떨어져 있게 하였던 자들도 지하에 있게 될 때에는 무수한 자들과 함께 눕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 앞에는 무수한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2) 도벳은 전 예루살렘 성의 모형이 되리라는 것. "내가 이 성으로 도벳 같게 할 것이다. 그들은 사람을 살륙하여 자기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고 그런 살륙당한자로 도벳 골짜기를 가득 채웠다. 하나님께서도 그와 같이 살륙당한 자로 온 예루살렘 성을 매울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 앞에 바쳐지는 제물처럼 엎드러져 죽을 것이다. 우리는 요시아가 도벳이 우상 숭배에 악용되었다는 이유로 그곳을 더럽게 했다는 기사(왕하 23:10)를 읽는다. 이 때 요시아는 (14절에 나타나듯) 해골로 그곳을 채움으로써 더럽게 하였다. 이전에는 그곳이 무엇이었던 간에 그 뒤로는 혐오할 만한 장소로 간주되었다. 송장과 그 성의 다른 오물은 그리로 운반되었고 이를 소각시키기 위해 그곳에는 끊임없이 불이 피워져 있었다. 예레미야가 예언을위해 그곳으로 보냄을 받았을 때 그 골짜기의 모습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곳은 얼마나 저주스런 곳으로 간주되었던지 우리 주님 당시의 언어로는 지옥을 게헨나(Gehenna) 즉 힌놈의 골짜기라고 불렀다. 이것은 바로 도벳 골짜기를 암시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요시아의 복된 개혁은 마땅히 계속되어야 함에도 그렇지를 못했고 그 개혁은 철저한 개혁이 되지 못하였다. 도벳의 우상들은 타파되고 우악하게 지만 예루살렘에 있던 우상들은 그대로 남았다. 그러므로 나는 요시아가 도벳에 행했던 것같이 이 성에 행하여 사람들의 시체와 쓰레기로 이 성을 채우리라." 예루살렘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곧 왕궁도 예외는 아니어서)은 도벳 땅처럼 더럽게 될 것이다(13절). 그 이유는 그곳에서도 도벳처럼 우상 숭배가 행해졌던 때문이다. 그들이 개혁으로 그곳들을 더럽게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멸망으로 그곳을 더럽히실 것이다. 그들은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에게 분향하였기 때문이다. 경건한 자들은 때때로 자기 집의 평평한 지을 기도하기 편리한 장소로 사용했고(행 10:9) 우상 숭배자들은 고당(高堂)으로 사용하였다. 그들은 평평한 지붕 위에서 이방 신들 특히 하늘의 만상 곧 해와 달과 별들에게 제사를 지냈으니 이는 그런 천체들에게 훨씬 더 가까이 접근하고 그들을 보다 분명히 보다 완전히 보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지붕에서 하늘의 일월성신에게 경배하는 자가 있었다는 것과(습 1:5)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단이 세워져 있었다는(왕하 23:12) 기사를 읽는다. 집 꼭대기에서 저지른 이 범죄는 그 집에 저주를 불러와서 그 집을 태워버렸으며 그 집을 도벳같은 쓰레기더미로 만들었다.

Ⅱ. 자기가 말한 것은 여호와의 집 뜰에서 엄숙히 인식시키고 인준함으로써(14.15절). 선지자는 도벳에서 성전으로 돌아왔다. 성전은 그 골짜기의 작은 산 위에 서 있었다. 그는 도벳에서 한 말은 성전에서 확실히 다짐했고 아마 듣지 못한 자의 편의를 위해 다시 한 번 되풀이했을 것이다. 그는 자기가 말했던 것을 끝까지 주장하기를 마지아니한다. 전에도 몇 번이나 그랬듯이 여기서도 그는 그들에게 임박한 심판을 확실히 믿게 하는 동시에 그 심판의 원인을 말해 준다. 그들의 죄가 곧 심판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들 두 가지 말은 앞에 나온 전부를 언급하면서 좁은 범위로 압축된다.

1. 여기에서 경고하는 심판은 곧 예언의 성취라는 것이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선 정작 당신의 말씀보다 선하셔서 그대로 실행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독단적인 생각을 품었다. 그들은 그 위협도 실상 자기들을 놀라게 하여 조금이나마 경외심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선지자는 만약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기 기만이라고 말한다. 자기 말을 실천할 능력이 있으신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이 성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과 그 모든 촌락과 수도 예루살렘에 속하는 그 모든 작은 도시에 내리리라" 고 하신다. 사람들이 아무리 정반대로 생각한다고 할지라도 섭리는 예언된 말씀에 응하여 완전히 이룬다는 점을 명심하자. 하나님께서는 성서에서 말하는 대로 죄와 죄인에게 대해 두렵게 나타나실 것이다.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하여 그가 하신 약속이나 위협이 아무 효력이 없게 되거나 생각보다 효력이 덜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2. 여기서 그들을 책망하는 죄목은 예언에 대한 경멸이다. 이것은 심판의 원인으로 치부되고 있다. 즉 심판은 그들이 그 목을 곱게 하여 하나님의 멍에 즉 하나님의 명령에 굽히지 않고 복종하지 않으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내 말에 주의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자기의 죄스런 길을 고집하는 죄인은 목이 곧은 완고한 사람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그 자신의 잘못이다. 그들의 목이 곧게 되어 있으며 그것은 그들 자신의 행동이요 행위이다. 그들은 자신의 행위을 완악하게 했으며 스스로의 목을 곧게 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자기 귀를 막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드릴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여, 비옵나니 당신의 은혜로써 우리를 마음의 완악함과 당신의 말씀과 계명에 대한 경멸에서 건져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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