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대한 신뢰(시편 121:1-8)
Ⅰ. 이 시편은 우리에게 권능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에 넉넉하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다윗은 그렇게 행하였으며, 많은 은혜를 발견하였다.
1. 우리는 어떤 피조물에게 의존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인간이나, 도구에, 삶의 수단이나 이차적인 문제에 의지하지 말아야 하며, 육을 우리의 팔로 삼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이들은 1절을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어야 하는가?"라고 읽는다. "나의 도움이 거기에서 오는가? 내가 땅의 권세를 의지하며 작은 산들의 힘을 믿고 산들과 같이 땅을 채우며 하늘을 향해 저희의 머리를 치켜 세우는 방백들이나 위대한 사람들을 의지할 것인가? 아니다.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의 떠드는 무리에게 바라는 것은 참으로 허사도다(렘 3:23). 나는 결코 그것들에게서 도움이 올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의 신념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다.""우리는 우리의 눈을 산 위로 들어야 한다"(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이렇게 읽는다). 우리는 저들을 만드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며, 도구가 되는 것들을 초월해야 한다.
2. 우리는 모든 우리의 도움이 하나님에게 놓여 있다는 것을 보아야 하며, 그의 권능과 인자하심, 그의 섭리와 은총 안에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도움이 올 것을 기대해야 한다. "나의 도움이 여호와에게서로다. 내가 갈망하는 도움은 그가 보내주시는 것이며, 나는 그로부터, 그의 뜻과 때에 따라 움을 기다린다. 그가 도움을 주시지 않는다면 어떠한 피조물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가 도움 행하신다면 어떤 피조물이라도 훼방받거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3.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약속에 대한 믿음에 의해서 도움을 가져 올 수 있으며, 그의 모든 훈계에 따라 합당한 보호를 받을 것이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그는 아마도 성전이 세워진 산, 모리아 산과 계약의 법궤와 신탁과 제단이 있었던 시몬의 거룩한 산을 의미했던 것 같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와 그의 백성(약속에 의한 그의 임재)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에 그리고 또한 그의 일반적인 현존에 눈을 들리라." 다윗은 멀리 있었을 때에 성소를 향해 바라다 본 적이 있었다(28:2; 42:6). 거기에서 우리의 "도움이 오며" 말씀과 기도로부터, 성막의 비밀로부터 우리의 도움이 온다. "나의 도움이 여호와에게서로다"(2절).
"나의 도움이 여호와 앞에서부터 온다." 또는 "나의 도움이 여호와의 면전과 현존에서부터 온다." 이것은 화유하신 그리스도를 언급하는 것이다(Dr Hammond). 그는 인생(人生)과 신성(神性)이 분리되지 않는 결합된 인격을 갖고 계시며, 하나님은 항상 그와 함께, 그를 통해서 우리와 함께 현존하신다. 그는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셔서, 끊임없이 중보의 기도를 하신다.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을 구원하신 "자기 앞의 사자"(사 63:9)라 칭함을 받는다.
4. 우리는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며, 무엇이든지 다행하셨던 분이므로 그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북돋우어야 한다. 그는 세상을 무(無)로부터 창조하시고, 말씀을 하심으로써 홀로 지으시며 잠간 동안에 "매우 선하며" 매우 우수하고 아름답게 만드신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궁핍과 문제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그는 우리의 구원과 소생을 위한 충분한 권능을 갖고 계신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천지의 모든 주인들 중의 절대적인 주인이시며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그의 백성을 위하여 그것들을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다. 그리고 그가 원하실 때에 그것들이 그의 백성을 해치지 못하도록 억제하실 수 있는 분이다.Ⅱ. 또한 이 시편은 우리에게 우리의 문제와 위험들이 가장 클 때도 하나님에게서 위로를 찾을 것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신뢰를 두며 우리의 의무를 지킨다면 우리가 그의 보호하심 아래에서 안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약속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실제적인 악이나 전적인 악도 나타나지 않으며, 어떠한 고난도 닥쳐 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선을 보이시며 우리에게 선을 행하실 것이다.
1. 하나님은 스스로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기로 약속하셨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5절). 그가 천사들에게 자기 백성을 지키라고 책임을 주셨으며, 그는 이것을 취소하시지 않았으며, 따라서 모든 개개 성도들이 자기들을 지키는 천사를 가졌건 못가졌건 간에 우리는 인간을 지키는 분 하나님을 모시고 있음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에 자신들을 맡기는 자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은 무한한 지혜이며 무한한 권능이 된다. 필요를 느끼는 자들은 저희의 "지키시는 자"로써 "여호와"를 계속 모시게 될 것이다. 환난에 의해서 저희가 갇힌 자로 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지키시는 자가 되신다.2. 교회 전체의 보호자이신 바로 그분이 모든 개개 신자의 보존에 전념하고 있다. 같은 지혜, 같은 권능, 같은 약속으로 지키신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4절)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5절). 양무리의 목자는 모든 양의 목자이며, 지극히 어린 양이라고 죽지 않도록 돌본다.
3. 그는 지 않고 깨어 지키시는 자이다. "오 이스라엘아! 너희를 지키시는 자, 즉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그는 결코 그렇게 행하지도 않으시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결코 피곤하시지 않은 분이기 때문이다. 그는 졸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잠들지 않으셨다. 그는 잠을 자고 싶어하는 경향을 조금도 지니고 있지 않다.
4. 그는 그가 지켜 주는 자들을 보호사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힘께 소생시킨다. 그는 "저희의 그늘이 되신다." 이러한 비유에는 많은 은혜로우신 겸손이 나타나 있다. 무한한 본체이시며 영원한 존재 바로 그분이 그의 백성에게 분명한 위로를 말하시며, 그들의 umbra - 즉 그림자가 되시기로 약속하신다. 그리고 몸에 가까운 것 같이 저희에게서 가까이 지키시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같이"(사 3:2) 작열하는 열기로부터 저희를 피하게 해 준다. 그들은 이러한 그늘 아래에서 기쁨과 확증으로 앉아 있게 될 것이다(아 2:3).
5. 그는 항상 그의 백성에게 저희의 보호와 소생을 위하여 가까이 하신다. 그리고 결코 멀리 계시지 아니한다. 그는 저희를 "지키시는 자"이며 "저희의 우편에서 저희의 그늘이 되신다." 그러므로 그는 결코 멀리에서 찾아지는 분이 아니다. 오른손은 일하는 손이다. 저들로 하여금 민첩하게 저희의 의무를 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하며 도우시며 그들에게 성공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시 16:8)
6. 그는 우편에 계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 거룩한 자의 발을 지키실 것이다"(삼상 2:9). 그는 저희의 동작을 지켜보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리라." 하나니은 그의 백성이 미끄러질 뻔하여도(73:2, 23)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죄 가운데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로 그들을 해치고 힘으로 그들을 던지려고 애쓴다고 할지라도 곤난 중에 빠지지 않게 하실 것이다. 그는 우리가 실족하거나 흔들리거나 떨어지려고 할 때에 당하게 되는 놀라운 상태에서 지키신다.
7. 그는 하늘에 있는 것들이 미치는 모든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하신다(6절). 뜨거운 열기로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한랭하고 습기 있는 것으로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해와 달은 인류에게 커다란 축복이지만(창조 시에 지은 죄 때문에 그런 슬픈 변화가 생겼다) 인간의 우상이 되어 때로는 해치는 도구가 되며, 인체에 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하나님은 그것들로 우리를 치시기도 하신다. 그러나 그의 은총은 그것들이 자기 백성을 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개입된다. 그는 저희를 "밤낮으로"(사 27:3) 지키실 것이다. 그는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지키사 저희를 태양열로부터 막아 주셨으며, "밤에는 불 기둥으로" 지키사 저희 모든 장막에 쾌적한 따스함을 비추셨다. 그들은 조상 야곱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했다"(창 31:40)고 탄식한 바와는 달리 밤의 냉기와 습기로 인해서 침해되지 않았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너희는 태양의 태우는 듯한 광선처럼 보이는 너의 적들이 무수한 공격이나 밤에 모르는 사이에 추위가 스며드는 것과 같은 저희의 비밀스러운 반역적 시도에 의해서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8. 그의 보호는 모든 점에서 저희를 안전하게 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모든 악에서 지키실 것이다. 죄의 악과 환란의 악에서 지키실 것이다. 그는 너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악을 막으실 것이며, 너희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악을 성화(聖化)시키시며 옮기고 밝게 하실 것이다." 그는 저희를 악행에서 지키실 것이며 (고후 8:7) 저희에게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거기에는 아무런 악도 없으며 악으로 고난받지 않게 될 것이다. 심지어는 죽이는 악인일지라도 상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9.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의 보호 아래 두시는 것은 영적인 자들이라 하겠다. "여호와께서 네 영혼을 지키시로다." 모든 영혼들은 다 그의 것이다. 영혼이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키시며, 그리하여 저희가 죄로 더럽혀지지 않고 환란으로 혼잡해지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는 우리로 영혼을 굳게 소유케 함으로써 우리 영혼을 지켜 주신다. 그리고 그는 영원토록 멸망하는 곳에서부터 지키실 것이다.
10. 그는 우리의 모든 일에서 우리를 지키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너는 모든 너의 여행과 항해에서, 외국으로 가는 길이나 본국으로 가는 길이나 모두 그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저희의 이주와 휴식처에서 지키신 것과 같이 보호하실 것이다. 그는 너의 모든 일에서, 집에서나 밖에서나, 시작에 있어서 그것들을 마칠 때에 있어서나, 너를 번창하실 것이다. 그는 삶과 죽음에서 너를 지키실 것이다. 그는 네가 살아 있을 때 나가고 계속 행하는 것과 네가 죽을 때에 네가 들어오는 것을 지키리라. 그리고 너의 인생의 아침의 너의 노동을 위하여 나가는 것과 늙은 세대의 황혼이 너를 부르는 안식을 위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지키실 것이다"(시 104:23)
11. 그는 "지금부터 영원까지" 계속 지키실 것이다. 그것은 생명을 위한 보호이지, 결코 낡은 것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는 죽음에 이를 때까지라도 너의 안내자가 될 것이며, 무덤에서도 너를 지키실 것이며, 하늘에서도 지키실 것이다. 그는 그의 하늘 나라에서 너를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 끝날까지라도" 항상 그의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실 것이다. 저희를 끝까지 지켜주시며 항상 위로해 주시는 성령이 영원 무궁토록 저희와 함께 머물러 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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