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7:1

악인에 대한 불평과 투기 (시편 37:1-6)

이 문단에 나오는 교훈은 아주 간명하여 그 설명에는 많은 말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그것들을 실행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들며, 그것들은 실행되었을 때 가장 돋보일 것이다.

Ⅰ. 우리는 여기에서 행악자들의 번영과 성공에 대해 불만을 갖지 말라고 경고받는다(1,2절). "불평하지 말며 투기하지 말지어다." 우리는 다윗이 일단 이것을 자기 스스로에 먼저 말하며 그들 부패한 혈기를 억제하기 위하여 그 자신의 마음을 (그의 침상에서 반성하는)향해 설교한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즉 그 자신의 마음 가운데에서 그러한 썼어 빠진 열정이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한 그는 그와 유사한 시험을 당하게 될지도 모를 다른 사람들에게 훈계를 주기 위하여 문서로 남겨둔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맨 먼저 우리 자신에게 설교를 한 설교가 가장 훌륭한 설교이며 타인들에게서도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다.

1. 우리가 눈을 밖으로 돌릴 때 우리는 행악자들과 불의를 행하는 자들로 가득 찬 세상을 볼 수 있다. 또 우리는 그들이 융성하고 번영하며, 자기들이 원하는 것이면 다 소유하고 자기들이 하고자 바라는 것은 다행하며, 편안히 살면서 스스로 뽐내고 그 수중에는 자기들 주변사람들에게 재해를 가할 수 있는 권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윗의 시절에도 그러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설령 요즘도 여전히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마치 그 일이 새삼스런 일이거나 생소한 일인 것처럼 놀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2. 우리가 눈을 안으로 돌릴 때, 우리는 이 사실을 불평하고 이 땅 위에서 되어지는 이런 추문들과 무거운 짐들, 이런 오점들과 통상적인 성가신 일들에 대해 부개하려는 유혹을 받는 우리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치 그런 악인들이 빈둥거리며 살라서 흥왕하고 자들처럼 더 우세하도록 허락해 주심으로써 이 세상과 그의 교회에게 불친절하기라도 한 듯이 그에게 투정하기가 쉽다. 또 우리는 그들이 사악한 계획하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고통스럽게 불평하기 쉽다. 불법적 수단으로 재산을 마구 벌어들이며 저희의 욕망을 마음대로 탐닉하는 자들을 부러워하기가 쉽고, 우리도 양심의 속박을 떨쳐 버리고 그들처럼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 쉽다. 우리는 그들이야말로 유일하게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도록 유혹을 받으며 우리가 저들의 이득에 한 몫 끼리 저희의 고량진미를 먹어 보기 위하여는 저들을 모방하고 저들에게 가담하여야겠다는 생각에 빠지려는 시험을 당한다. 그런데 이 점이 바로 우리에게 주의하도록 경고하는 점이다. "불평하지 말며 투기 하지 말지어다." 불평과 시기는 그 자체의 형벌을 이미 가지는 죄악이다. 불평과 투기는 심령을 불안하게 하며 골수를 썩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것들에 대해 경고를 받는 것은 우리에게 대한 친절심에 의한 것이다. 그 친절함은 이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3.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악인들에게서 저희의 번영을 시기할 만한 하 등의 이유를 찾아볼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저희의 파멸이 문 밖에 이르러 있고 저들은 파탄을 향해 급속히 무르익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2절). 그들은 무성하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풀과 같고 푸른채소와 같은 무성함에 불과하다. 아무도 풀과 푸른 채소의 무성함을 시기하거나 불평하지는 않는다. 경건한 자의 무성함은 열매 많은 나무와 같으나(시 1:3) 악한자의 경우는 풀이나 채소 같아서 아주 단명한 것이다.

(1) 그들은 곧 저절로 시들어 버릴 것이다. 외적인 번영은 쇠퇴해 의기양양해 하는 것은 잠간이나 저희의 애곡과 비탄은 영원할 것이다.

(2)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더 빨리 베어질 것이다. 저희가 의기양양해 하는 것은 잠간이나 저희의 애곡과 비탄은 영원할 것이다.

Ⅱ.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생활과 하나님께 만족을 두는 생활을 하도록 권고 받는데, 그런 생활이야말로 우리가 행악자들의 번영을 불평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영혼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면 자기의 영혼을 위해서 그토록 나쁜 일을 하는 그들을 시기할 이유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따라야 할 세 가지 훌륭한 훈계가 나오며 또한 그 훈계들을 시행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세 가지의 귀한 약속이 주어지고 있다.

1. 우리는 의무의 길에서 하나님을 우리의 희망으로 삼아야 하며 그렇게 할 때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안락한 생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3절).

(1) 우리가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신뢰를 두며 그에게 순응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종교의 생명은 하나님과 그의 은총, 섭리, 약속, 은혜에 대해 믿음으로써 의지하는 일에 크게 좌우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과 우리 세대를 섬기는 일에 열심히 관심하는 것 또한 종교의 생명에 있어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의탁하고 나서 우리의 바라는 대로 살아 가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우리 의무를 본심으로 삼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게 아니라 그를 시험하는 것이 된다. 또한 우리는 선을 행하고 나서 우리 자신과 자신의 의와 힘을 의지하겠다고 생각해서도 아니된다. 우리는 여호와를 의뢰하는 일과 선을 행하는 일이 이 양자를 반드시 겸비해야 하는 것이다.

(2)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잘 부양될 것이 약속되고 있다. "너는 땅에 잘 거하여 실로 배부르게 될 것이다." 그는"너는 출세를 하여서 왕국에 거하게 될 것이며 주지육림에 파묻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이런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간의 생명은 이런 것들의 풍성함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그는 "네가 들어가 살 장소를 그것도 그 땅 즉 환상의 계곡 가나안에서 살 처소를 얻게 될 것이며, 네게 편리한 음식을 얻으리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받아야 할 만한 것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한 선량한 자가 조건으로서 요구하는 것 만큼은 되며(창 28:20), 또한 그것은 하늘 나라로 가고 있는 자에게 충분한 것이다.'너는 정착을 즉 평온한 정착을 하게 될 것이며, 생계를 즉 안락한 생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진실로 네가 배부를 것이다. " 어떤이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해독한다- 즉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한 것 같이 "너는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한 그것은 약속을 먹고 사는 훌륭한 생계이며 좋은 양식이다. "기근시의 엘리야처럼, 네게 필요한 것들로써 너는 진실로 배부르게 되리라." 하나님은 자기를 신뢰하는 모든 자들에게 스스로 목자가 되시는 것이다(시 23:1).

2.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마음의 즐거움으로 삼아야 하며, 그때에 우리 마음의 소원을 얻게 될 것이다(4절). 우리는 하나님께 의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의 안에서 우리의 위안을 얻기도 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과 그가 스스로 계시한 바와 같은 그런 분이시며, 언약을 맺은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아주 기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우리는 그의 아름다움과 관대와 인자를 즐거워해야만 한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며, 그들의 영원한 안식처와 기업이신 하나님 안에서 휴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의 인자하심에 만족한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며, 이것을 우리의 지극한 기쁨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시 43:4). 우리는 선을 행하도록 명령받았는데(3절) 그것에 이어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이 명령이 뒤따르고 있다. 이것은 의무인 동시에 하나의 특권이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본심으로 순종한다면 하나님 안에서 만족할 수 있는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이 유쾌한 의무에조차 그것에 부수되는 약속이 주어지고 있는 데, 그 약속은 아무리 힘든 봉사에도 충분히 보상해 줄 정도로 아주 완전하고 귀중한 것이다.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그는 신체의 모든 욕구와 공상의 모든 기분을 충족시켜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시고, 마음의 모든 소원과 새롭게 되고 성별된 영혼의 모든 열망을 허락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선한 사람의 마음의 소원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그를 따라 생활하고, 그를 기뻐하며 그에게서 기쁨을 얻는 것이다.

3.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안내자로 삼아야 하며 만사에 있어서 그의 인도와 처분에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의 모든 일들, 아주 복잡다단해 보이고 혼란해 보이던 일들조차도 결국 잘 풀려나가게 되며 우리가 흡족히 여기도록 될 것이다(5,6절).

(1) 그 의무는 아주 수월하며, 만약 우리가 그 의무를 올바로 수행에 나가기만 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 줄 것이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네 길을 여호와 위에 굴려라(난외주는 그렇게 읽는다)"(잠 16:3; 시 55:22). "네 짐을" 네 염려의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려라"(벧전 5:7). 우리는 미래의 일들에 대한 생각으로 고통을 받거나 골치 아파하지 않기 위하여 (마 6:25), 또 수단의 강구나 결과에 대한 기대로 자신을 괴롭히고 시달리게 하지 않기 위하여 그것을 떨쳐 버리고, 그것을 하나님께로 맡기어야 한다. 그에게 맡겨서 그의 그 지혜롭고도 선하신 섭리에 의하여 그가 바라시는 대로 우리의 모든 문제를 정하시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보이라"(70인 역은 그렇게 읽는다). 즉 "네 송사와 그에 대한 모든 염려를 여호와 앞에 기도로써 펼치라(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앞에 고하였"듯이, 삿 11:11).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좋은 결과를 이루어 주실 것이요. 만사가 다 잘 될 것이라고 완전한 만족감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라." 우리는 우리 의무(그것은 우리의 걱정이 되어야 한다)를 다하자. 그리고 나서는 그 일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보라"(룻 3:18). 우리는 섭리에 따라야 하나 그것을 강요해서는 아니 되며, 무한하신 지혜에 동의를 해야 하나 지령해서는 안 된다.

(2) 그 약속은 매우 귀중하다.

[1] 전반적으로 "저는 그것을 이루시리로다. 네가 그에게 위탁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는 성취시키실 것이며, 설령 네 머리로 안출한 것이 아니라도 네 마음에 만족을 줄 것이다. 그는 곤경에서 너를 구출해 낼 방편을 찾을 것이고, 네 불안을 방지하고 네 목적을 완수하여 네가 흡족할 수 있는 수단을 구할 것이다."

[2] 세부적으로 "그는 네 명성을 돌보실 것이며 위로뿐만 아니라 신용과 명예로써 너를 곤난으로부터 인도해 내실 것이다. 그는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6절). 즉" 그는 네가 정직한 자임을 나타내실 것이며, 이것은 충분한 명예가 될 것이다."

첫째, 선량한 사람들의 의와 판단은 섭리의 괄목할 만한 견책에 의해서나(욥의 큰 고난은 그의 의로움에 암운을 드리웠던 것이다), 인간들의 악의에 찬 혹평과 비난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구름에 가리워 그 빛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들은 선량한 자들에게 어느 모로 보나 합당하지 않는 악명을 붙여 주고 그들이 알지도 못하는 일을 그들의 탓으로 돌려 비난한다.

둘째,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저희가 받고 있는 비난을 걷어가 버리시고 저희의 결백을 밝히시며, 저희의 의로움을 드러내셔서 저희의 명예를 회복시키시리라는 것을 약속한다. 아마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해 주실 것이며 먼 훗날이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저 위대한 날에는 이루어 주실 것이다(마 13:43). 만약 우리가 양심을 지키도록 항상 유의한다면 우리의 선한 이름을 둘보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도 좋을 것이다.

 

37:2 없음.

 

37:3 없음.

 

37:4 없음.

 

37:5 없음.

 

37:6 없음.

 

37:7

신뢰와 믿음 (시편 37:7-20)

여기의 내용은 마음과 같다.

Ⅰ. 앞서 나온 교훈을 반복해서 가르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불필요하고 무익한 불만과 불신으로 걱정하는 경향이 너무나 크므로 그런 불안을 무마하고 우리를 무장시키기 위해서는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주의에 주의를 더하는 일이 필요한 까닭이다.

1. 우리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진정하도록 하자.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7절). 즉 그가 하시는 모든 일에 아주 만족하고 그것을 따르라.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므로 현재대로가 가장 좋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는 그 방법이나 길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 만사를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하실 것이라는 데에 아주 만족하라. "여호와께 잠잠하라." 뚱하니 부은 얼굴로가 아니라 순종하는 침묵으로 잠잠하라. 우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을 참을성 있게 기대하면서 우리 위에 지워져 있는 것을 인내로 지탱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의무인 동시에 우리의 이익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언제나 우리를 편안하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에 대한 이유는 아주 많이 있다. 그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행하면서도 공덕을 세우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다.

2. 우리가 이 세상에서 보는 것으로 마음을 졸이지 말자. "너는 자기의 악한 길에서 형용하는 자로 인하여 즉 악인이면서도 세상에서 번창하고 부자가 되며 위대하게 되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또한 자기 권세와 재력으로 재해를 자향하며 고결하고 선량한 자들에게 악한 계교를 베풀고, 소기의 목적을 거두어 그들을 파멸시키는 것같이 보이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 네 마음이 이로 인해 끓어오르기 시작하거든 네 어리석음을 이루만져 달래고, 분을 그치고(8절), 처음 일어나는 불만과 시기를 억제하며 이 때문에 하나님과 그의 섭리에 대해 어떤 흉칙한 생각도 품지 말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일체 성내지 말고 그 분노를 버려라. 그런 분노는 성낼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나쁜 분노이다. 불평하지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다. 네가 유혹을 받아 저들과 함께 타락하여 저들이 부해지고 출세하기 위해 취하는 어떤 절망적 진로를 택하지 않도록 너는 저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초조해하며 불만족하는 심령은 많은 유혹에 걸리기 쉬우며, 그것에 빠져 있는 자는 악을 행할 위험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Ⅱ. 현재의 번영에도 불구하고 악인들에게는 파멸이 임박하며, 고난 중에 있는 의인에게는 진정한 행복이 올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앞서 나온 이유들이 여기서는 더욱 부연되어 있으며, 같은 것이 즐겁고도 다양한 표현으로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세속적 번영이나 의인을 꺾으려는 저희 음모의 성공에서 악인을 시샘하지 말도록 주의 받았는데(7절). 여기에 제시된 이유들은 이들 두 시험을 별개로 취급하고 있다.

1. 선량한 백성들은 악한 자들의 세속적 행운을 선망하거나 그것에 대해 비탄하거나 불안해 할 하 등의 이유가 없다.

(1) 그것은 악인의 융성은 곧 끝장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9절). "행악하는" 저희가 한창 번창하는 중에 급작스런 신의 공의로우신 일격에 의해 "끊어질 것이로다" 그들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획득한 것은 그들에게서 흘러나갈 뿐만 아니라(욥 20:28), 그들도 그것과 함께 휩쓸려 가버릴 것이다. 이런 자들의 결말을 보라(시 73:17). 그리고 저희가 부정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저들에게 얼마나 호된 값을 요구하는지를 보라. 그러면 너희는 장래 어떠한 운명이 될지라도 저들을 부러워하거나 저희의 운명을 지지하고픈 마음이 추호도 없게 될 것이다.

그들의 파탄은 누가 뭐래도 확실하며 그것도 아주 가까이 있다(10절). 그러나 "잠시 후에 악인들은" 현재대로의 상태가 아닐 것이다. 저희는 졸지에 황폐케 된다(시 73:19). 조금만 참아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약 5:8, 9). 너희 정욕을 삼가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 4:5).

저희의 파국이 올 때는 그것에 완전한 파멸이 될 것이다. 그와 그의 것이 박멸되고 말 것이다. 오고 있는 그 날은 그에게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다(말 4:1). 엊그제만 해도 그가 웅자를 드러내었던" 그곳을 네가 살필지라도 없으리니" 네가 찾지 못 할 것이다. 그는 자기 뒤에 귀중한 것이나 명예로운 것은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취지로, '악인은 멸망하리로다"(20절). 저희의 죽음은 저희의 파멸이 되는데 이는 그것이 저들의 모든 기쁨의 종료이며 끝없는 비참에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주 여호와 안에서 죽는 이들은 복되도다. 그러나 저희 죄 가운데에서 죽는 이들은 파멸, 그것도 영원히 파멸된다. 악인들은 여호와의 대적들이다. 그러한 자들은 그가 재기들을 지배하도록 원치 않는 자들이며 하나님은 그러한 그들을 심중에 두실 것이다. 즉 "저희는 어린 양의 기름같이 탈 것이며, 타서 연기로 될 것이다." 저들의 형통은 저들의 육욕을 충족시켜 주기는 하지만 어린 양의 기름길이 단단하지도 않고 알맹이도 없으며, 물렁물렁하고 수분이 많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파멸이 오는 때에는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제물이 되고 말 것이며 희생 제물의 기름이 제단 위에서 타서 연기로 올라가듯 저희도 소멸될 것이다. 악인에게 내릴 하나님의 복수의 날은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드리는 "희생"으로 묘사되는데(사 34:6) 이는 그가 마치 희생제사에 의해 영광을 받으시는 것과 같이 자기 원수들의 파멸로 영광을 받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저주받은 죄인들은 희생 제물이다(막 9:49). 이것이 왜 우리가 그들의 번영을 시기해서는 아니 되는지에 대한 좋은 이유이다. 그들이 마음껏 포식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넓은들에 있는 양같이"(호 4:16) 단지 희생의 날을 위해 살찌우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들이 흥왕하면 할수록 그들의 파멸시에 하나님께서는 더욱 더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2) 또한 의인의 형편은 현생에서조차 악인보다 모든 점에서 더 나으며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16절). 일반적으로 이 세상의 명예와 재산과 즐거움에 대해 의인이 적은 소유가 많은 악인의 풍부함보다 승하도다.

[1] 세상의 부귀는 신의 섭리에 의해 그렇게 분배되는데, 흔히 선량한 백성들의 몫은 적으며, 악한백성들이 풍부한 재산을 차지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와 같이 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물건들이 가장 좋은 물건은 아니라는 것을 유리에게 알려 주신다. 만약 그것이 가장최상의 것이라면 가장 선하고 하나님께 가장 천근한 자들의 대부분을 소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2] 경건한 사람의 적은 소유는 악한 자의 많은 것보다 실제로 훨씬 더 낫다(잠 15:16, 17; 16:8; 28:6). 아무리 경건한 자의 재산이 적다 하더라도 제 아무리 많다고 하는 악인의 재산보다는 더 낫다. 왜냐하면 경건한 자의 그 재산은 더 나은 손으로부터, 즉 단지 통상적 섭리의 손길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신 사랑의 손길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더 좋은 칭호에 의해서 향유되며(하나님은 그것을 약속에 의하여 그들에게 주신다. 갈 3:18). 만물의 상속자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저희 관계에 의하여 저들의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더 잘 사용된다. 즉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에 의하여 저들에게 성별케 된다. "깨끗한 자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다"(딛 1:15). 하나님을 섬기며 그에게 영예를 돌리는 데에 쓰이는 적은 것은 바알을 위해서나 천박한 욕망을 위해서 준비된 아주 많은 것보다 더 나은 것이다.

여기서 의인에게 하신 약속을 그들에게 너무나 큰 행복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그들은 행악자의 번영을 투기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고 그것을 위안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첫째, "그들을 땅을(기업으로)차지하리라"는 것이다. 그 땅은 무한하신 지혜자가 저희에게 유익하리라고 인정하시는 만큼 많은 땅이 될 것이다. 즉 그들은 "금생"의 약속을 가진다(딤전 4:8). 만일 저희를 행복하게 하는 데에 온 땅이 다 필요하다면 그는 저희에게 그것을 주실 것이다. 만물이 저희 것이니 "세계"조차도 저들의 것이며, "장래 것"과 아울러 "지금것"도 저희 것이다(고전 3:21, 22). 그들은 그것을 단지 허락이나 묵인 정도로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명예로운 칭호인 상속자로서 차지한다. 행악자들이 끊어질 때 의인들은 악인들이 수집해 놓은 것들을 상속받기도 한다.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욥 27:17; 잠 13:22).

이 약속이 행해진 대상은 다음과 같다.

1. 믿음의 삶을 사는 자들에게(9절).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들은' 그에게 의존하는 자들로서, 그를 기다리는 자들로서, 그에게 탄원하는 자들로서,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것이다. 이것은 현재의 저희에게 대한 그의 은총의 표징이요, 저 다른 세상에서 저희에게 작정된 더 좋은 것들에 대한 증거이다. 하나님은 선하신 주인이셔서 일하는 자기 종들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자기 종들을 위해서도 풍부하게, 그리고 잘 제공해 주신다.

2.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 자들에게(11절),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는 소유에 있어서 조금도 피해를 당하거나 교란당할 위험이 없으며 저희 스스로 아주 만족하고 결과적으로 저희의 육체적 위안물에 대하여 가장 달콤한 맛을 본다. 우리 구주께서는 이것을 복음 약속으로 삼으셨으며 온유한 자 위에 선포하신 축복의 확증으로 삼으셨다(마 5:5).

둘째, "그들은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라는 것이다.(11절). 아마도 그들은 즐거워할 만큼 풍부한 재산을 소유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보다 더 훌륭한 것을 소유하니, 그것은 곧 풍부한 평화요, 내적인 평화이고 마음의 평온이며, 하나님과의 평화이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는 자들이 얻게 될 하나님 안에서의 평화를 소유하게 될 것이며 그것에는 아무것도 "장애물이 없으리라"(119:165). 또 그것은 그리스도의 왕국 안에 있는 풍성한 평화이며(72:7)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요(요 14:27), 악인들은 누릴 수 없는 평화다(사 57:21). 이것은 그들은 즐거워할 것이며 그 안에서 그들은 계속적인 환락을 가질 것이다. 이에 반하여 풍부한 재산을 소유하는 자들은 오히려 그것 때문에 스스로 압박감과 당황만을 느낄 뿐이고 그것에게서 얻는 즐거움은 별로 없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은 "저희의 날을 아신다"는 것이다(18절). 그는 그들에게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며 그들이 행하는 모든 것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주시하신다. 그는 저희들이 한 봉사의 날들을 셈하시는데 단 하루의 일이라도 그 상급을 받게 하실 것이다. 또한 그는 저희가 당한 고통의 날들도 셈하시는데 이는 저희가 그 수난에 대해 보상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저희의 밝은 날을 아시며 그들의 형통을 즐거워하신다. 또한 저희의 흐리고 어두운 날들, 즉 저희 환난의 날들도 알고 계신다. 날과 마찬가지로 저희의 힘도 그러할 것이다.

넷째, "저희 기업은 영원하리라"는 것이다. 땅 위에서의 저희 시간은 날들로 계산되는데 이는 금방 세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인식하고 계셔서 매일의 축복을 그들에게 주신다. 그러나 저희의 기업이 저희 날들의 한계 안에 감금당하도록 작정해 두셨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그것은 죽지 않는 영혼의 몫임에 틀림 없다. 그러므로 그 영혼이 지속하는 만큼 오래도록 기업도 계속될 게 틀림없고, 영원 자체의 제일 긴 선과 평행선이 될 것이다. "저희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그것은 땅에 있는 저희 기업이 아니라 저희를 위해 하늘에 쌓여져 있는 썩지 않고 파기되어지지 않는 기업이다. 따라서 저 다른 세상의 영원한 기업을 확신하고 있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가지는 과도기적인 소유물과 쾌락에 대해 악인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섯째, 최악의 시기에도 그들은 끄떡없으리라는 것이다(19절). "저희는 저희의 희망과 하나님께 대한 저희의 신뢰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며" 자기들의 종교에 대해 가지는 고백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위안물이 대신 저희에게 주어질 것이며, 악한 때에 그들을 실제로 지탱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들이 수그리고 있을 때에도 저들은 기쁨과 신뢰로 저들의 머리를 쳐들고 있을 것이다. 그들 주위에 둘러 있는 다른 사람들은 굶주림으로 아사하고 있는 "기근의 날에도 저희는" 엘리야가 그랬던 것처럼 "풍족하리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필요한 음식을 제공해 주실 것이며 음식이 없이도 배부르고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실 것이어서 설령 저희가 어려운 처지에서 굶주린다고 하더라도 저희는 (악인들이 하듯, 사 8:21) "자기의 왕과 자기의 하나님을 저주" 하지 아니 할것이고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할 때에라도(합 3:17, 18) 저희 구원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을 기뻐할 것이다.

2. 선량한 백성들은 의인을 치려는 악인의 계획이 종종 성공하는 것에 대해 불평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비록 악한 계교를 다소 성사시킴으로써 우리가 그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그 모든 계획을 이룰까봐 불안해 하게 하더라도 우리는 노를 그치고 정당한 일을 포기해 버릴 만큼 불평하지는 말자,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그들의 음모는 그들의 수치가 될 것이기 때문에(12,13절). "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는"것은 사실이다. 악한 자의 종자 속에는 의로운 씨앗을 치려는 뿌리깊은 적의가 있다. 저들의 목적은 할수만 있으며 저희의 의로움을 박멸하자는 데에 있고 만약 그것이 실패되면 그 다음엔 그 의인들을 멸망시키고자 한다. 이런 결과를 염두에 두고 그들은 크게 저주받을 술책과 간계로써(그들은 의인을 치려고 음모를 꾸며서 실행하였다), 그리고 저주받을 만한 열성과 맹렬로써 행동하였다. 즉 "그들은 의인들에게 저희 이를 가는도다." 그들은 의인들을 잡아 먹기를 매우 열망하여 만약 자기들의 힘이 닿기만 한다면 잡아 먹을 것이나 저희 능력에 닿지 않기 때문에 분개와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로 그들은 스스로 망신만 당할 뿐이다. "여호와께서 기회를 비웃으시리로다"(2:4, 5). 그들이 자만하고 오만하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멸시를 퍼부우실 것이다. 그는 그들을 불쾌히 여기실 뿐만 아니라 그들과 그들의 모든 시도를 헛되고 효과 없는 것으로 멸시하시고 저희의 악의를 무능하고도 구속되어 있는 것으로 일축하신다. "그는 그의 날이 이르는 것을 보시기 때문이다."

[1]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일, 즉 현재에는 구름에 덮여 빛을 잃고 있으나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게 될 계시의 날이다. 인간은 지금 저희들이 때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너희 때이다"(눅 22:5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곧 자기의 날을 가지실 것이며 보상의 날을 맞으실 것이나, 그 날은 만사를 올바로 정돈시키며 지금은 영광된 것으로 통용되는 것을 매우 작은 일이다(고전 4:3). 하나님의 날이 결정적인 심판을 내리실 것이다.

[2] 저희 파멸의 날, 악한 사람의 몰락을 위해 정해져 있는 그 날이 "이르고 " 에 있으며 이는 그 날의 지체됨을 의미해 준다. 즉 그 날이 아직 오지는 않았으나 그 날은 틀림 없이 올 것이다. 그날이 오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처녀 딸 시온은 자기 원수들의 격노를 멸시하며 "조소할" 수 있었을 것이다(사 37:22).

(2) 저희의 시도는 저희의 멸망이 될 것이다(14,15절). 여기서 다음을 살펴 보자.

[1] 선량한 사람들을 해치려는 저희의 계책이 얼마나 잔인한가! 그들은 사망의 기구들인 "칼과 화살"을 준비하고, 바로 그것들을 사용할 것이다. 그들은 귀중한 생명을 사냥하러 다닌다. 그들이 꾀하는 일은 "엎어뜨리며 죽이는" 일이며, 목이 말라 찾아 다니는 것은 성도들의 피이다. 그들의 계획을 아주 멀리서 경영하는데 그것이 실시되기는 가까이서였다.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겼다." 그런데 이 모든 군사적 준비는 "궁핍한 자"즉 무력한 자를 치기 위해서였고(이것은 저들이 아주 비겁함을 증명한다), 또 저들에게 어떤 도발은 하지 않았으며 저들이나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은 무죄한 자, 즉 "행위가 정직한 자"를 치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저희가 아주 악한 자들임을 증명해 준다. 정직 그 자체는 저들의 악의를 막을 울타리가 못된다.

[2] 그러나 저들의 악의가 얼마나 공평하게 자신들에게로 되돌아 오는지 보라. "저희 칼은 자기의 마음을 찌르리도다." 이것은 의인을 악인들의 악의로부터 보존하심을 뜻하며, 그것에 의해 악인들 자신의 죄악의 그릇이 채워지게 하심을 의미한다. 그들이 무해한 이웃을 치려고 계획하였던 바로 그일이 저희 자신의 멸망으로 끝나는 수는 많다. 그러나 그들의 도발로 인해 그들을 치려고 빼 든 하나님의 칼은 틀림없이 저희에게 치명적 부상을 입힐 것이다.

(3) 졸지에 무너지지 않는 자들이라도 더 이상 어떤 악을 자행하기에는 너무나 무능해져서 교회의 이익은 무난하게 확보될 수가 있을 거이다.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로다"(15절). 그들의 잔혹한 기구는 그들을 실망시킬 것이며, 그들은 자기들의 유혈적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도구로 삼았던 자들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의 팔이 부러질"것이며, 그들은 자기들의 도모를 계속 수행할 수가 없을 것이다(17절). 그러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어"저희 고통의 중압에 눌려 침몰해 버리지 않고 저희 원수들의 폭력으로 분쇄되지도 않게 해 주실 것이다. 그는 저희의 완전함과 번영에 있어서 다 저희를 지지해 주신다. 따라서 만세 반석에 의해 그와 같은 지지를 받는 자들은 부러진 갈대의 부축을 받는 악인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37:8 없음.

 

37:9 없음.

 

37:10 없음.

 

37:11 없음.

 

37:12 없음.

 

37:13 없음.

 

37:14 없음.

 

37:15 없음.

 

37:16 없음.

 

37:17 없음.

 

37:18 없음.

 

37:19 없음.

 

37:20 없음.

 

37:21

우리의 행복에 대한 약속 (시편 37:21-33)

이 구절들은 앞서 나온 이 시편의 구절들과 대동소이의 취지를 가지고 있으니, 이는 그것이 상세히 부연할 가치가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다음 사실을 살펴보자.

Ⅰ. 우리의 행복에 이르는 길로서,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 우리는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특성과 본문에 제시된 지시로부터 이를 배울 수 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복받기를 바란다면 다음의 다섯 가지 일을 행하여야 한다.

1. 우리는 양심적으로 누구에게나 임자에게 돌려 주는 일을 본분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기' 때문이다(21절). 우리가 공평하게 행하며 모든 사람에게 저희가 당연히 받을 것을 갚는 것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첫째 일이다. 우리가 빌린 것을 갚지 않는다는 것은 수치스럽고 비천한일일 뿐만 아니라 죄스럽고 악한 일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이것이 악인들의 사악함에 대한 본보기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공평한 심판으로 말이암아 저희가 격하되고 만 비참과 빈궁의 사례라고 생각한다. 필연적 결과로써 그들은 자신의 연명을 위해 빌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그리고 나서는 다시 갚을 능력이 없어서 저희 채권자들에 처분에 놓여질 것이다. 이것에 대해 혹자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변제할 능력이 있는 자들이 저희의 정당한 부채에 대한 상환을 거부한다는 것이 큰 죄악인 것과 마찬가지로, 그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것 또한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2. 우리는 모든 자선 행위와 덕행을 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비와 선행을 자기 손의 권세 안에 두고 계시다는 것은 의인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예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흑자는 이것을 하나님의 축복은 거의 빈털털이조차도 아주 풍부히 소유하게 하여 남들을 구제하는 데에 쓸 수 있을 정도로 해 주신다고 해독한다).이와 마찬가지로 의인이 자기 재산에 비례하여 자비심을 가진다는 것은 그의 인자에 대한 예증이 된다.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21절). 그는 항상 자비로와서, 혹은 매일, 혹은 하루 종일 자비로와서 빌려 준다. 그런데 때로는 주는 일만큼 꾸어 주는 일에도 참된 자비심이 존재한다. 주는 것과 빌려주는 것이 마음 속의 자비로운 성향에서 유래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 열납된다. 만약 그것이 진실된 것일 때에는 그 자비로운 마음이 변치 않을 것이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선행에 싫증을 내지 않도록 해 줄 것이다. 진실되어 자비한 자는 항상 자비로울 것이다.

3. 우리는 우리 죄를 떠나서 진지한 경건의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27절).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악을 행하기를 중지하고 그것을 싫어하라. 반면에 선을 행하기를 배우고 그것에 집착하라. 이것이 참된 종교인 것이다.

4. 우리는 선한 담화를 풍부히 해야 하며 우리 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고 남들을 교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입이 지혜를 말하는"것은 의로운 자의 특성 중에 하나이다(30절). 그러한 이는 지혜롭게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솔로몬 자신과 같이 그의 주위에 있는 자들의 훈계를 위하여 지혜를 말하기도 한다. "그의 혀는" 한가하고도 불필요한 일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공의를 이른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에 대하여 운위하며 대화의 올바른 지시를 위해 지혜의 규칙을 말한다. 입은 선량한 마음의 풍부한 것으로부터 선하고 교화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을 말해야 할 것이다.

5.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우리 의지를 전적으로 복속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31절).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 즉 그의 하나님의 "법이 있도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우리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그 법의 통치에 스스로를 맡기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은 헛된 일이다. 만일 우리가 마음속에 법을 갖지 않고 생각없이 말한다면, 지혜를 말하고 공의에 대해 지껄인다는 것은 (30절) 단지 농담이나 희롱에 불과할 것이다. 하나님의 법은 마음 속에서 지도하고 지배하는 원리가 되어야 한다. "그의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것은 죄악으로 다시 빠져 들어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 줄 것이며, 그 죄에서 따라 올 불안도 막아 줄 것이다.

Ⅱ. 우리의 행복과 위로에 대한 본보기로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에게 보증하는 것.

1.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며, 그 축복은 우리의 모든 현세적 위안물과 향락의 원천과 감미로움과 보장이 될 것이다(22절).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 모든 의인들이 그런 듯 그러하듯 아버지의 축복으로, 바로 그 축복의 덕으로 "땅을, " 즉 모든 땅 중 영광스런 땅인 가나안 땅을 "자치할 것이다." 우리의 육체를 즐겁게 하는 위안물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축복으로부터, 즉 그의 은총과 약속과 우리와 맺으신 그의 언약으로부터 유출되어 나오는 것을 우리가 볼 때에야 진정한 위로가 된다. 이와 같이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확신한다면, 틀림 없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유익한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아니할 것이다. "우리 하나님"이신 하나님께서 만약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면 "땅은 그 소산을 내어 줄" 것이다(시 67:6). 그리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자들"이 이처럼"참된 복을 받는 것"("그들은 땅을 차지하라'는 것이다)과 마찬가지로 "그가 저주하는 자들" 또한 참으로 저주를 받는다. 그들은 "베어지고" 뿌리째 뽑힐 것이며, 신의 저주로 인한 그들의 멸절은 신의 축복으로 말미암은 의인의 확립을 뚜렷이 치켜 올리고 그것을 돋보이게 하는 은박지가 될 것이다.

2.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과 일이 최대한으로 그의 영광이 될 수 있도록 지시하시고 처리하실 것이다(23절). "여호와께서 선한 자의 발걸음을 정하신다." 그는 은혜와 성령에 의해서 선량한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과 의도를 지시하신다. 그는 모든 심령들을 자기 수중에 넣고 계시며, 그들의 것을 그들의 동의에 의해서 가지신다. 그는 섭리에 의하여 저들에게 관계되는 일들을 지배하시어 저들이 무엇을 행해야 하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자의 길을 정하신다. 그의 기록된 말씀에 의해서 인간의 총체적인 길을 지정해 주실 뿐만 아니라, "이것이 길이다. 그 안에서 걸으라"고 이르는 양심의 속삭임에 의해 개개의 발걸음까지도 정해 주신다. 그는 선한 사람아 가야 할 길을 늘 멀리서만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며 어린 아이들을 이끌 듯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인도해 주시기도 한다. 그리하여 자기의 인도하심에 끊임없이 의존하도록 하신다.

(1) 그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길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그가 걷는 의로움의 길을 하나님께서 아주 즐거워하시기 때문에 "의로운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고"(1:6), 또한 은총으로서 아시므로 그는 그 길을 지시하신다.

(2)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기뻐하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그 자신의 뜻에 따라서 그의 길을 정하시기 때문에 그것을 기뻐하신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에게 있는 그 자신의 형상을 사랑하듯이 마찬가지로 거는 자신의 인도하심 아래에서 우리가 행하는 것을 아주 즐거워하시기 때문이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나 환난에 빠져 들어감으로써 멸망 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실 것이다(24절). "저가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하리로다."

(1) 선량한 자가 잘못에 빠질지도 모르나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회복하여 회개케 하시어 그가 아주 엎드러지지 않게 하실 것이다. 그가 비록 한 때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을 상실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로 회복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손으로 그를 붙드시고, 아낌없는 그의 성령으로써 그를 붙드실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잎사귀는 시들지라도 뿌리는 살려 두실 것이다. 그리하여 겨울이 지난 뒤에는 봄이 올 것이다.

(2) 선량한 자가 고통에 처하고 그의 일들이 군색하게 되기도 하며, 그의 심령이 의기소침하게 되는 수도 있으나 그는 완전히 엎드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즉 그의 육체와 마음이 약해질 때에 하나님이 그의 마음의 힘이 되실 것이며 자기 위로로 그를 지탱시켜주셔서 자기가 만드신 그 심령이 그의 앞에서 쇠하지 않게 하실 것이다.

4. 우리는 이 생의 유지에 필요한 것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25절).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인간의 외적인 형평에서 보아 그 모든 변화와 관찰 중에서 이따금씩 악한 사람들이 하늘과 땅 모두에게서 버림을 받는 것을 본적이 있으나 의인이 하나님과 사람에게서 버림당하는 것은 보지 못하였도다. 또 나는 의인의 자손이 빵을 구걸할 정도의 곤경으로 영락하는 것을 본 기억도 결코 없다." 다윗 자신도 제사장 아비멜렉에게서 빵을 구걸하였던 적이 있으나 그때는 사울이 그를 추적하던 때였다. 우리의 구주는 모든 현세적 약속에서 의를 위해 받는 박해 경우는 제외하라고 가르치시는데(막 10:30) 이는 그것이 손실이라거나 고통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은사가 되는(바울 사도가 간주하듯, 빌 1:29) 그런 독특한 명예와 위로를 부수적으로 가시는 까닭이다. 그러나 선량한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은 많은 악한 사람들이 저들의 사악함으로 말미암아 처하게 되는 정도로까지 극빈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는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결식하는 것을 보지 못 하였도다'("버림당 한다"는 말을 특별히 설명하는 이도 있다) 그들에게 부족함이 있는 경우에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공급해 줄어들 조력자들을 세워 주셔서 그들이 일반 구걸자들의 치욕에 수치스럽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신다. 혹은 설사 그들이 이집 저집으로 문전걸식을 다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디 않느냐 하므로 음식을 구하여 유리하는" 악인들처럼 (욥 15:23) 절망적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눅 15:16), 탕자처럼 거절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설령 배부름을 얻지 못하더라도 다윗의 원수들 같이 "음식을 위하여 유리하는"때 불평하지는 않을 것이다(시 59:15).

혹자는 이 약속은 빈자들에게 자비롭고 관대한 자들을 특별히 말해 주는 것이요, 또한 자비심으로 말미암아 빈궁에 직면하게 되는 자들을 다윗은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받아 들인다."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 11:24).

5.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의 어려움과 궁지에서 은혜롭게 우리를 보호하시리라는 것이다(28절).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도다." 그는 스스로 공의를 행하는 데에 기쁨을 느끼시며 정의를 행하는 자들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환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체 시치미떼고 기피하게 되는 경우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아니 하시고 그들이"영영히 보호받도록"돌보아 주신다. 즉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성도들을 자기 보호하에 들도록 배려하시고 그 후손도 시간의 종점까지 보존되도록 해 주신다. 또한 각개개의 성도들이 모든 유혹으로부터, 또 현세의 보든 시험을 통하여 보존되어 영원한 행복에 이르도록 해 주신다. 그는 저들을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해 주실 것이며 그것은 영원한 보존이 될 것이다(딤후 4:18; 시 12:7).

6.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안락한 정착을 하게 될 것이며 이 세상을 떠나는 때에는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되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거할 것"이며(27절). "악인의 자손처럼 끊어지지" 아니 하리라는 것이다(28절). 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며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29절). 하나님을 자기 안에서 편안히 거하게 하는 자는 동요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지구상 어디에도 영원한 거처는 없으며 영속하는 도성도 없다. 의인이 영원히 거주하게 되는 곳은 하늘뿐이며 그곳은 기초를 가진 도성이다. 따라서 그곳만이 저희의 영원한 거주지가 될 것이다.

7. 우리는 우리의 파멸을 구하는 대적들의 법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32,33절). 우리를 해치려는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아니하는 대적이 있으며, (으르렁거리는 사자가 그의 먹이를 노려 보듯) 의인을 노려보며 그들을 살해하려고 노력하는 악인이 있다. 그렇게 행동하되 아주 간교하며(그들은 의인을 눈여겨 지켜 보는데 이는 자기들이 그들에게 효과적으로 해를 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자기들의 행위를 정당화할 구실을 얻기 위해서이다)그를 살해하려고 도모하는 악의에 차 있는 악인들이 있다. 이것은 악한 자와 마귀, 그리고 의인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간계를 가진 자요, 우리가 무시해서는 아니 될 계책을 가진 옛 뱀에게 적용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또한 외인들을 죽이려고 꾀하는 크고도 붉은 용이나 쉬지 않고 성을 낸 채 끊임 없이 돌아다니며 자기가 삼킬 자를 찾아 다니는 울부짖는 사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악한 자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며 사탄과 그의 도구들도 목적 달성을 하지 못하리라는 것이 여기에서 약속되고 있다.

(1) 그는 전장의 대적으로서도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여호와는 저를 그의 손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리로다." 그는 사탄이 하고자 하는 바를 허용하지 않으실 것이 그러므로 자기 백성들에게서 자기의 힘과 은혜를 거두지 아니 할 것이다. 오히려 자기 백성으로 하여금 사탄을 대항하고 압도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실 것이고 "저희의 믿음은 떨어지지 아니할"것이다(눅 22:31, 32). 선량한 자가 사탄의 주구들의 수중에 떨어져서 심한 희롱을 당할 때도 있겠으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그의 손에 그냥 놔두지는 않으실 것이다(고전 10:13).

(2) 그는 율법의 대적으로서도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그가 재판 때에도 정죄치 아니하시도이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무소하는 자," 즉 그 형제들을 무고하는 자들이 의인을 정죄하도록 하나님을 충동질하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의 거짓된 고소는 여호수아에게 대해 노출하였던 것과 같이 일축을 당할 것이다(슥 3:1, 2).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판단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책할 수 있겠는가?"

 

37:22 없음.

 

37:23 없음.

 

37:24 없음.

 

37:25 없음.

 

37:26 없음.

 

37:27 없음.

 

37:28 없음.

 

37:29 없음.

 

37:30 없음.

 

37:31 없음.

 

37:32 없음.

 

37:33 없음.

 

37:34

우리의 의무 (시편 37:34-40)

이 설교에 대한 (이 시편의 성격은 설교이다) 시편 기자의 결론은 전체와 동일한 취지여서 같은 일들을 반복하여 훈계하고 있다.

Ⅰ. 여기에서 우리에게 가해지는 의무는 여전히 동일한 것이다(34절).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이러한 의무는 우리의 것으로서, 우리는 이것을 유의하고 본분으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의 길을 지켜야 하며 결코 그곳에서 뛰쳐 나오거나 빈둥거려서는 아니 되고 그 길을 가까이하여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것이어서 우리는 하나님께 그것을 처분해 주시도록 우리 자신을 맡기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우리는 여호와를 바라지 않으면 안 되므로 그의 섭리의 움직임을 받들고 그것을 주시하여서 양심적으로 순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도를 지키는 일을 우리의 본분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즐겁게 그를 섬길 수 있으며 우리의 길을 그에게 기꺼이 맡길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그의 일하는 종들에게나 그는 받드는 종들에게나 그가 다 같이 선하신 주인이심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Ⅱ. 이 의무를 강요하는 이유는 악인들의 확실한 멸망과 의인들의 확실한 구원에서 연유하며 이 또한 거의 같은 이유이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고픈 유혹을 받는 선한 사람은 스스로 강하게 하여 그 유혹에 대항하려고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며" 우리를 그리로 이끈다(시 73:17). 거기서 그는 저희의 종말을 깨닫게 되며 우리에게 그것을 이해시켜 준다. 그는 그러한 유혹을 의인의 결말과 비교해 봄으로써 그것을 없애버리고 잠잠케 하는 것이다.

1. 악인들이 일시적으로 아무리 번영한다고 하더라도 최후에 가서는 비참하게 될 것이다. "악인의 결국은 끊어질 것이다"(38절). 의심할 나위도 없이 그 최후가 그토록 흉하게 될 자를 복되다고 할 수도 없다. 악인은 그들의 종말에 가서는 모든 선한 것들과 그 선한 것들에 대한 소망으로부터 끊어질 것이다. 그들의 모든 기쁨에는 마지막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생명의 원천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되어 모든 악한 것들에 이르게 될 것이다.

(1) 다윗 자신은 이 세상에서 악인들의 현저한 파멸에 대한 몇몇 가례들을 보았다. 즉 죄인들의 허세와 융성도 저희의 날들이 무너져 내리는 때가 오면 저희를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완전하게 보호하지는 못할 것이다(35,36절).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가진 악인을(이 단어는 악인의 단수로 되어 있다).본즉" (사울이나 아히도벨을 상상하라. 왜냐하면 다윗이 이 시편을 저술할 때는 그가 노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악인은 "무서운 권세"를 가지며(혹자는 그렇게 번역한다)"산자의 땅에서 용사들의 공포가 되고" 자기 앞의 모든 일을 강압적인 수법으로 강행하므로 외견상으로는 굳게 터잡고 아름답게 번성하는 것같이 보인다. 그러나 그는 마치 잎은 나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는 "푸른 나무(월계수)가 휘늘어진 무성함 같도다." 바야흐로 뿌리를 박으려는 본토 태생의 이스라엘인과 같다(하몬드박사는 그렇게 해석한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되었는가? 엘리바스는 이미 오래 전에 우매한 자가 뿌리박는 것을 보고 그의 집을 저주 할 줄 알았던 것이다. (욥 5:3). 다윗은 그것에 대한 이유를 깨달았었다. 즉 이 월계수는 그리스도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을 때와 못지 아니하게 속히 시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남가일몽 같이, 그림자처럼 없어졌으니," 그러한 것이 악인의 모습이었고 그러한 것이 바로 그가 그토록 자랑하던 모든 허세와 힘이었던 것이다. 그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저가 없어졌으니, " 놀라서 "내가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도다." 그는 자기의 맡은 역을 해내고는 무대를 떠났지만 그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은 어느 관객도 가지지 않았다.

(2) 죄인들의, 모든 죄인들의 전체적이고 최종적인 멸망은 현재 그들이 때때로 이 세상에게 웃음거리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도들에게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34절). "악인이 끊어질 때에(그들은 정녕 끊어질 것이다), 네가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서 두려운 찬양심을 품고서 그것을"목도하리로다."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 하리로다"(38절). 이 세상에서는 하나님이 그 많은 죄인들 중에서 여기에서 한 사람, 저기에서 한 사람을 솎아내시어 그들을 in terrorim-즉 경고로서 본보기를 삼으신다. 그러나 심판의 날에는 모든 범죄자들에 대한 전반적 멸망이 있을 것이므로 한 사람의 죄인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함께 죄지은 자들은 함께 저주받게 될 것이다. 그들을 "단으로 묶어 불태우라."

2. 최후에 가서는 의인이 복될 것이다. 가난하고 멸시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살펴보자.

(1) 출세. 불의가 너무나 성행하여 인간들의 경건이 이 세상에서의 출세에 장애가 되며 그들의 지위 향상에 거침돌이 되던 시대는 늘 있어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를 지키는 자들은 때가 되면 하나님이 "저희를 들어 땅을 차지하실"것을 확신할 수 있다(34절). 하나님은 저들을 천국의 저택에 있는 처소로 나아가게 하실 것이고 새 예루살렘에서 저들을 고관대작과 명예와 진정한 부귀의 자리로 올리실 것이며, 저 좋은 땅, 즉 그 약 속의 땅에 대한 모형이었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을 모든 멸시와 위험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들어올리실 것이다.

(2) 평화(37절). 모든 사람은 "완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그를 주의해 보고 그를 칭찬하며 모방하라. 그를 주시하여 그가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그 사람의 결국은 평안"임을 알게 될 것이다. 때때로 그의 생의 마지막 부분이 처음모다 그에게 더욱 안락한 시절로 판명된다. 폭풍은 지나가고 그가 고통받던 시간이 지난 뒤 그는 다시 평안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그의 모든 날들이 계속 어둡고 구름이 끼어 있다면 아마 그는 죽는 날이 그에게 평안한 날로 판명될 것이며 그의 태양이 다시 광명을 발할 수 있으리라. 또한 그의 날들이 구름 속에 파묻혀 있다. 하더라도 그의 미래 상태는 평화, 즉 영원한 평안이 될 것이다. 생전에 정직 중에 행하는 자들은 죽을 때에는 평안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사 57:2). 평화로운 죽음은 많은 선량한 사람들의 고통스런 삶의 막을 내려 준다. 그리고 이와 같이 그 결과가 영원토록 좋은 것은 무엇이든 다 좋은 것이다. 발람은 그 자신의 죽음과 종말이 의인과 같아지기를 소원하였었다.(민 23:10).

(3) 구원(39,40절). "의인의 구원("이것은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폈던" 그 구원에 적용될 수 있다. 벧전 1:10) 여호와께 있도다. ' 그 구원은 여호와의 행함일 것이다. 영원한 구원, 곧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들"이(50:23) 보게 될 하나님의 구원도 마찬가지로 여호와께 있다.

저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와 천국을 예정해 두신 그는 저들에게 모든 것을 충족시켜 주시는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그는 환난 때에 저희 산성이시니" 환난하에서도 그들을 부축해 주시고 그 환난을 통하여 그들을 인도해 주신다. "그는 저들을 도와 건지시되" 저들이 그 의무를 다 하고 무거운 짐을 질 수 있으며, 그들의 영적 투쟁에서 계속 버틸 수 있게 하신다. 또 고난을 잘 참을 수 있게 하시고 그 환난으로 말미암아 유익한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적당한 때가 되면 그들의 환난으로부터 건져내 주실 것이다. 그는 또 저희를 압도해 버리고 삼키고자 하는 악인들로부터 그들을 건져내실 것이며 악인들의 난동이 그치는 그곳에 저희를 안전하게 보호하실 것이다. 그는 "저희를 구하시어" 안전하게 지켜 주실 뿐만 아니라 행복하게도 해 주실 것이다. 이는 "저희가 그를 의지한 연고로다." 즉 저희가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을 받을 만한 공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저희 스스로를 그에게 의탁하였고 그에게 신뢰를 두었으며 그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기 때문이다.

 

37:35 없음.

 

37:36 없음.

 

37:37 없음.

 

37:38 없음.

 

37:39 없음.

 

37:40 없음.




































 


  1.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1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2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3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4장

    Category시편
    Read More
  5.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5장

    Category시편
    Read More
  6.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6장

    Category시편
    Read More
  7.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7장

    Category시편
    Read More
  8.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8장

    Category시편
    Read More
  9.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09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0.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0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1.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1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2.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2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3.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3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4.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4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5.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5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6.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6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7.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7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8.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8장

    Category시편
    Read More
  19.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19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0.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0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1.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1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2.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2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3.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3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4.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4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5.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5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6.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6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7.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7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8.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8장

    Category시편
    Read More
  29.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29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0.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0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1.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1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2.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2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3.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3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4.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4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5.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5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6.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6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7.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7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8.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8장

    Category시편
    Read More
  39.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39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0.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0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1.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1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2.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2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3.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3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4.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4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5.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5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6.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6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7.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7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8.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8장

    Category시편
    Read More
  49.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49장

    Category시편
    Read More
  50. 메튜 헨리 주석, 시편 050장

    Category시편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