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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악어에 대한 설명(1)(욥기 41:1-10)

이 짐승이 고래냐 악어냐 하는 문제는 학자들 간에 큰 논란이 되어 왔는데, 나는 꼭 결론을 내릴 마음이 없다. 즉, 어떤 특징들은 전자에 더욱 쉽사리 부합되나 또 다른 특징은 후자에게 들어맞는 까닭이다. 이 양자가 다 아주 강력하고도 흉맹하여 창조주의 능력이 그들에게서 나타난다.

리차드 블랙모어(Richard Blackmore)경은 "베헤못"에 대하여는 그것이 코끼리를 의미하는 게 틀림 없다는, 더 보편적 견해를 인정하지만 "리워야단"에 대해서는 그것이 나일강 유역에서 아주 잘 알려진 "악어"임에 틀림 없다는 학자 보샤르트(Bochart)의 견해에 찬의를 표한다.

그러나 나는 반대로 이 "리워야단"이 고래라고 이해하는 견해에 기울어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고래론에 더 끌리는 이유는 고래가 무척 더 거대하고 더 당당한 짐승일 뿐만 아니라 창조의 역사에는 무슨 동물이든 다른 어떠한 종류의 동물에 대해서 취한 주목보다 고래에 대해 명백한 암시가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창 1:21, "하나님께서는 큰 고래를 창조하셨다"). 이로써 미루어 보건대, 고래는 욥보다 조금 뒤에 살았던 모세의 시대에도 그 지역에서 잘 알려졌을 것 같으며, 또한 고래의 창조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권능과 창조자의 신성을 아주 탁월하게 밝혀 주는 증명으로 간주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이 왜 모세가 고래의 창조에 그토록 세심하게 언급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이유라고 추측할 수 있다(그렇지 않다면 설명이 될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욥과의 이 대화에서 늦게나마 다른 어느 동물보다 부피가 더 크고 힘이 더 센 이 동물을 자기 권능의 증거로서 더욱 풍부하게 묘사하시고 주장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리워야단"이 바다에 거하는 동물이라고 표현하는데(31절), 악어는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그 "리워야단은 거기에, 크고 넓은 바다에 있나이다"고 시편 104편 25, 26절에 나와 있다.

Ⅰ. 하나님께서는 욥의 능력으로 악어를 지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리인가를 보여 주신다.

1. 욥은 낚시로 그것을 작은 고기 낚듯 포획할 수 없다는 것이다(1, 2절).

욥에게는 악어를 속일 미끼도 없었고, 그것을 낚을 갈고리도 없었으며, 물에서 끌어 낼 낚시줄도 없었고, 그 아가미를 꿰뚫어서 집으로 운반해 올 수 있는 바늘도 없었다.

2. 욥은 악어를 자기의 포로로 삼지도 못하며, 그것이 자기에게 살려 달라고 애걸복걸하게 강요하거나 마음대로 항복시킬 수도 없었다(3, 4절). "악어는 자기 자신의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네게 연속하여 많은 간구를 하지도 않으며, 네가 그의 생명을 구해 주리라는 조건 하에 네 종이 되겠다는 그런 언약을 너와 맺지도 않을 것이다."

3. 욥은 악어를 새장 안으로 꾀어 들일 수가 없으며, 새와 같이,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그것을 거기에 잡아 매 둘 수도 없다. 세상의 동물 중에는 이처럼 쉽사리 잡아서 감금하고 그것을 기뻐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작고 약한 것도 있다. 그러나 악어는 이런 부류의 동물이 아니다. 그것은 공포를 주도록 생긴 동물이지, 인간의 노리개나 유희물이 되게끔 지어지지는 않았다.

4. 욥은 그것을 요리하여 자기 식탁 위에 낼 수도 없다. 욥과 그 동반자들은 그 동물로 향연을 베풀 수 없었다. 그것의 살은 너무나 단단하여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만약 그 살이 강하지 않다면 그것은 쉽게 잡힐 것이었다.

5. 그들은 그것을 포획하여 나오는 것들로 부자가 될 수도 없었다. "그들이 그것을 상인들 가운데 나누겠느냐?" 뼈는 이 사람에게, 기름은 저 자에게 팔겠느냐? 만약 그들이 그것을 잡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것을 잡는 기술이 오늘날처럼 완성되지 못하였던 것 같다.

6. 그들은 그것을 죽일 수도 없었고 "작살로 그 머리를 꿸 수"도 없었다(7절).

그것은 인간의 살상하는 무기가 미치지 않는 곳으로 벗어나 있거나, 인간이 그것에게 손을 대어 상처를 준다고 하더라도 골수까지, 속살까지 깊숙이 해를 주지 못한다.

7. 그런 일을 시도해 봐야 그것은 아무 소용도 없다. "그것을 잡으려는 소망은 헛되어 무익하다"(9절). 사람들이 그것을 잡으려고 진력할지라도, 그것은 너무나 무시무시하여, 사람들이 보기만 하여도 깜짝 놀라게 될 것이며, 강장한 남자라도 즉각 기절하게 만들 것이다.

"사람이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낙담하지 않겠느냐?" 또 그 때문에 추적하던 자들이 그 노력을 포기하게 되지 않겠느냐? 욥은 목숨을 걸고 "그것에게 자기 손을 대어 보라"는 명을 받는다(8절).

"네가 감히 하고자 하거든 그에게 손대어 보아라. 네가 그토록 힘센 것과 마주 대하기에는 얼마나 무력하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생각해 보고, 그 싸움을 기억하라. 그리고 더 이상 하지 말아라. 그 시도를 단념하여라."

우리가 전쟁에 개입하기 전 전투를 기억해 보고, 만약 갑옷을 입어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예견할 수 있을 때는 제 때에 갑옷을 벗어 두는 것이 유익하다. 이에 욥에게는 하나님과의 논쟁을 계속하지 말고 그와 화친할 것을 권하는 충고가 내려지는데, 이것은 만약 욥이 하나님과의 교전에 뛰어들게 된다고 할 때, 그 전투의 결과가 정녕 어떻게 될지 기억하고서 하나님과 사화하도록 하라는 것이다(사 27:4, 5 참조).

Ⅱ. 하나님은 이에 욥이 전능자와 다투기에는 얼마나 무능한 자인지를 추론해 낸다. "아무도 감히 악어를 격동시킬 만큼 그렇게 용맹한 자는 없으며"(10절), 어느 누구도 그렇게 무모한 만용을 부릴 자는 없다. 이는 악어가 자기들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존재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가 능히 하나님 앞에 서서" 그의 처사를 탄핵하며 비난할 수 있으랴?

"또 누가 하나님 앞에 서서" 그의 진노의 권세에 대담히 도전할 수 있는가?

만일 인간의 발아래 굴복하고 있으며 인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열등동물조차 우리를 이토록 두렵게 한다고 할진대, 우리의 위대하신 여호와의 위엄은 얼마나 두려울 것인가! 그는 우리에게 대하여 지고한 주권을 행사하는 분이시지만, 우리는 주 여호와를 거스려 그토록 오랫동안 반역해 왔던 것이다.

"그가 일단 노하셨을 때 누가 감히 그 앞에 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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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에 대한 설명(2)(욥기 41:11-34)

하나님께서는 앞에 나온 구절에서 욥이 악어를 다루기에는 너무나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셨으므로, 여기서는 그 거대하고도 강력한 동물 안에서 그 자신의 힘을 제시하신다.

Ⅰ. 하나님의 지고한 주권과 매이지 않는 독립성이 기술되어 있다(11절).

1. 하나님은 자기의 어느 피조물에게도 신세를 입고 있지 않으시다는 것이다. 만약 누구라도 하나님이 자기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자부하거든, 하나님께 청구를 하고, 그들이 받을 빚을 증명해 보여라. 그리하면 저는 자기가 받을 부채를 풍부하게 보상받을 것이며, 화해하는 조건으로서 에누리 당하여 인색하게 지불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누가 나에게 먼저 주었느냐? 즉 누가 나를 봉사하여 섬김으로써 은혜를 입혔느냐? 누가 나보다 먼저 선수를 쳐서 미리 지불했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 만일 그런 자가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대한 체불을 오래 끌지는 않겠다. 나는 그들에게 곧 갚아주리라."

바울 사도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존전에서 침묵해야 함에 대하여 이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롬 11: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다시 자기에게 갚으심을 받겠느뇨?"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해로움을 우리에게 내리지 아니하셨듯이, 또한 우리가 응당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인 데도 은총을 부여해 주신다.

2. 그는 의로우신 주 여호와시오, 모든 피조물의 소유주시라는 것이다.

"온 천하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생물이나 무생물을 막론하고 다 나의 것이니(특히 이 악어도), 내 명령에 복종하며 내 처분에 따르는 것들로서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나의 소유권과 지배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삼라만상이 다 그의 것이다. 우리도 그의 것이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과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도 다 그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채무자로 삼을 수는 없다.

"주 여호와여! 우리는 단지 당신 자신의 것 가운데에서 당신께 바쳤을 뿐이옵니다." 모든 것이 그의 것이기에 가령 그가 누구에게라도 빚을 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분께는 갚을 만한 자금이 있다. 빚을 확실한 분에게 주어서 회수가 틀림 없는 셈이다. 모든 것이 그의 것이므로 그는 우리의 노역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 또한 그는 우리의 봉사로 인하여 혜택을 입지도 않으신다.

"내가 가령 굶주려도 내가 네게 말하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시 50:12).

Ⅱ. 악어의 훌륭한 구조가 곧 그것을 증명하고 예증한다(12절).

1. 그 몸의 지체와 특히 공격을 받을 때 행사하는 그 힘과, 전체적으로 우아한 그 몸의 균형은 하나님께서 감추지 아니하신 권능이며, 따라서 우리는 이 동물에게서 하나님의 능력을 관찰하고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록 악어가 거대한 괴물의 덩치를 가진 생물이지만 그것에게는 "어색하지 않은 균형"이 잡혀있다.

우리 눈에는 자그마한 것에 아름다움이 내재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이는 우리 자신이 작기 때문이다(inest sua gratia parvis-즉 작은 사물은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우아함으로 소유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악어까지도 아름답다. 하나님께서 고래나 악어조차 아름답고도 단정하시는 이상 우리는 그의 손으로 지으신 어떤 작품도 추하다거나 흉하다고 말할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만든 일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을 때라면 그렇게 말함직하다.

하나님은 여기에서 말하자면 악어에 대한 해부도를 우리에게 제시하신다. 그의 작품은 극히 아름답고 훌륭하기 때문에 그것을 조각조각 떼어서, 개개의 부분과 비율을 관찰해 본다고 할 때는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이 가장 잘 나타난다.



(1) 악어는 prima facie-즉 한 번 보기만 하여도 접근할 수 없을 만치 무시무시하게 보인다(13, 14절). 그것이 살아 있는 동안 누가 감히 그 가까이에 다가가서 마치 의복을 입듯 덮혀 있는 껍질 즉 "의복의 표면"을 벗기고서 찬찬히 뜯어 볼 수 있으랴! 또 누가 감히 그것에게 접근하여, 말에게 재갈을 물리듯, 그것에게 굴레를 씌워 끌고 다닐 수 있으며, 이중 재갈과 같은 그 턱에 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 설 자가 누구이겠는가? 우리가 마소의 입안을 들여다 보듯, 악어의 입안을 살피는 모험을 누가 하겠는가? "그 얼굴의 문을 여는 자는 그의 이가 무시무시하게 두루 둘러 있음을" 살피게 될 것이다. 그 이빨은 강하고 날카로와 삼키기에 꼭 알맞도록 생겼다. 그 이빨들 사이에 한 다리나 팔 하나를 넣는다고 상상해 보기만 하여도, 우리는 몸서리를 치게 된다.

(2) "그의 비늘"은 그의 아름다움과 힘이며 따라서 "그의 자랑이다"(15-17절).

악어는 참으로 그 비늘이 주목할 만하다. 만일 우리가 이 말을 고래에 대한 것이라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고래 피부의 여러 껍질이 이들 "방패와 같은 피갑"을 의미한다고 이해해야 한다(왜냐하면 그 말이 그런 뜻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혹은 그 지방에는 비늘 가진 고래가 있었는지 모른다. 비늘에 대하여 주목할 만하게 현저한 사실은 "그 비늘들이 아주 견고하게 한데 붙어 있어" 공기조차 비집고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체온을 따뜻이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기까지 하다. 이는 칼을 가지고도 그 비늘 사이를 꿰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에 사는 고기는 하나님의 섭리의 지혜에 따라서 필요한 만큼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다. 섭리는 추위를 주시는 동시에 의복도 주신다.



(3) 악어는 그 호흡과 표정만 가지고서도 두려움을 발산한다. 그것이 재채기를 하거나, 물을 뿜어 올리는 때에는 거품이나 물거품 사이로 비치는 광선으로 말미암아 광채가 나는 것 같다(18절). 고래의 눈은 야간에 화염같이 광채를 발한다고 하며, 혹은 본문에서와 같이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다"고 한다.

악어에 대해서도 같은 말들을 하고 있다. 이 동물의 숨길은 내부의 자연적 고열 때문에 너무나 뜨겁고 열화같아 "그 입에서 타는 횃불과 불똥," 즉 연기와 불길이 "튀어 나온다고" 일컬어지는데, 사람들이 숯을 올려 놓고 불피우기에 족할 정도로 뜨겁다고 생각하기까지 한다(19-21절). 아마 이런 과장된 표현은 하나님의 진노의 두려움을 시사하기 위해 악어에 대해 사용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우리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도록 의도하는 바가 바로 그 점이기 때문이다.

"그 입에서 불이 나와 삼키도다"(시 18:7, 8). "전능자의 호흡은 유황 개천 같아서 도벳을 불사르며" 그곳을 영원히 불타게 하실 것이다(사 30:33). 사악한 자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기운으로 소멸"되어 버릴 것이다(살후 2:8).



(4) 악어는 대적할 수 없는 힘을 소유하며, 극히 흉맹하여 자기 길에 걸리적 거리는 자는 누구든지 다 공포에 질리도록 만들지만, 그 자신은 어떤 것에게도 놀라지 않는다. 그 목을 관찰해 보면 거기에는 강력한 힘이 머무르고 있다(22절). 그 머리와 몸은 잘 연결되어 있다.

"비애가 그 앞에서 흥겨워하니"(혹은 "의기양양하게 뛰니"), 이는 그가 향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흉악한 일을 저질러 놓기 때문이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슬픔과 두려움이 되는 폭풍우가 그에게는 기쁨이 되는 까닭이리라. 타인들에게는 상하좌우로 요동하게 하는 것이 그에게는 춤이 된다.

그의 살은 잘 접합되어 있다(23절). 그 "조각들은" 너무나 빽빽히 "함께 연결돼 있고, 너무도 견고하여" 그 살을 꿰뚫기는 어렵다. 그것은 마치 그 전체가 뼈로 된 동물과 같다.

"그의 살은 놋쇠와 같다." 욥은 자기 살이 놋쇠와 같지 못함을 한탄한 바가 있다(6:12).

"그의 마음은 돌과 같이 단단하다"(24절). 그것은 그 신체적인 힘에 필적하는 심령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비록 큰 덩치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원기가 넘치며, 그 거동이 부자유스럽지는 않다. 그 살과 가축이 관통되지 않듯이, 그 용맹한 기운도 꺾을 수가 없다. 오히려 그는 만나는 모든 것을 위압하여 겁 주며, 그들을 경악하게 만든다(25절). 그가 망망한 대해 속에서 움직이는 산처럼 "스스로의 몸을 일으키면 용사"라도 그가 그들의 배를 전복시키거나, 그들에게 어떤 해를 가하지 않을까 하여 "두려워한다."

그것이 수중에서 일으킨 파손 때문에, 즉 죽음의 위협이나 우려조차 동반된 파괴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를 정결히 한다." 그들의 죄를 고백한다. 기도로 호소를 한다. 이처럼 그들은 죽음에 대비를 하느라고 야단이다.

우리는 악어를 들어 올리고서 너무나 놀라 그 날을 저주하는 자들에 관하여 읽은 바가 있다(3:8). 그것은 어떤 자들에게는 저주를 하게 만들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기도하게 만들던 두려움인 것같이 여겨진다. 왜냐하면 오늘날과 같이 그 당시에도 선원들은 제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며, 해상의 두려운 일들도 그를 각자에게는 상반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어가 스스로 솟구쳐 오를 때에는 그들 사이에 큰 공포가 일어나리라는 데에는 모두들 의견이 일치한다.



(5) 그를 대항하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살육 기구들도 그에게는 아무런 상해를 입히지 못하며, 따라서 그런 무기들이 그에게 아무런 두려움이 되지 못한다(26-29절). "칼과 창"은 가까이 근접해서 사용시에는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에게는 초개같이 아무 소용이 없고, "투창이나 화살"아니 "물매 돌"은 원거리에서도 부상을 입히는 무기들이나, 그에게는 아무 손상도 주지 못한다. 자연은 그를 cap-a-pie -즉 모든 점에 있어서 전신을 그토록 잘 무장시켜 놓아서, 그 모든 무기에도 견딜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악어와 싸울 때에 사용하는 방어용 무구 즉 "해버젼"(habergeon)같은 소매없는 갑옷이나, 가슴받이 따위도 그들의 공격용 무기와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아무런 소용이 되지 않는다. 그에게는 "철과 놋이 초개나 썩은 나무 같아서" 그는 그런 것들을 조소할 따름이다.

이것은 전능자의 공포를 업신여기며, 그의 말씀의 모든 경고를 조소하는 마음이 강퍅한 죄인을 묘사한 초상화이다.

악어는 자기를 잡으려고 사용되는 병기들에 대하여 조금도 두려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자기가 얼마나 굳센지를 과시하기 위하여 즐겨 "뾰죽한 돌들 곧 그 끝이 날카로운 물건 위에" 누우며, 날카로운 돌 위에서도 마치 부드러운 진창 위에 눕듯이 편안하게 누워 있다. 가혹한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자들은 그 곤경을 스스로의 몸으로 익혀 단련해야 한다.



(6) 그가 물 속에서 움직이면 곧 물이 흉용하게 출렁이며, 끓는 것같이 격동한다(31, 32절). 그가 물 속에서 구르며 딩굴고 휘저을 때에나, 그 먹이를 추적할 때에는 "깊은 물을 솥이 끊는 것같이 만들어서" 물 위에 큰 거품과 방울을 일으키는데, 이는 흡사 끓는 솥 속의 물이나 특히 "냄비 속의 끓는 향기름"과 같다고 할 정도이다. 또 "그는 자기 뒤에 광채나는 길을 내는데, 바다 한 가운데의 배"조차도 이렇게 하지는 못한다(잠 30:19).

사람은 수면의 거품을 좇아서라도 물 밑에 있는 악어를 추적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그를 추격하는 데 있어서 그에 대한 이런 유리한 점을 이용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이냐? 인간은 눈 속에서 산토끼를 탐색해 내어 잡아 죽일 수 있으되, 악어를 추적하는 자들은 감히 그에게 접근하지도 못한다.

2. 하나님께서는 "그것의 지체들과 그 힘과 그 몸의 어울리는 조화"에 대하여 소상히 설명하시고 나자, 이 짐승에 대한 네 가지 개괄적 사실을 들어 결론을 지으신다.

(1) 악어는(인간보다) 열등 동물 중에 끼이는 그런 유가 아니다.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다"(33절). 이 세상의 어떤 동물도 강력한 힘과 두려움에 있어서는 악어에 비교가 아니 된다. 혹은 여기에서의 땅은 바다와 구별되는 말이다. (어떤 학자는 이렇게 해독한다) "그것의 지배는 땅 위에 있지 아니하고 물 속에 있다." 지상의 모든 야생 조수 중 어떠한 것도 그 체구와 힘에 있어서 악어를 따르지 못하는데, 그것이 물에만 살도록 제한을 받고 신의 섭리에 의하여 그것이 "감시를 당한다"는 사실은(7:12) 인간에게 다행스런 일이다. 만약 그런 무시무시한 짐승이 이 지상을 배회하며, 약탈을 자행하도록 하셨다면, 인간의 자손을 위해 의도되고 존재하는 이 땅은 인류에게 안전하지 못하며, 편안하지 못한 거주지가 되고 말 것이다.

(2) 악어는 다른 어떤 짐승보다도 더 담대하고 용감하다. 그는 "두려움이 없게 지음을 받았다." 피조물들은 그들이 지음을 받은 그대로이다. 악어는 그 천부의 체질 속에 용기가 들어 있어서 아무 짐승이라도 그것을 놀라게 하지 못한다. 이 짐승을 싸움에 능하도록 만들고, 정반대로 딴 짐승들은 흡사 도망치는 것을 위해 예정된 것 같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 중에는 어떤 이들은 그 천생의 기질이 담대한 자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소심한 기질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3) 악어는 스스로 매우 교만하다. 비록 그가 깊은 물 속에서 기거하지만 "그는 모든 높은 것들을 바라본다"(34절).

구비치는 파도와 머리 위에 걸려 있는 바위, 배회하는 구름 또 돛을 전부 편 채 항해하는 배들, 이 모든 것을 이 강한 짐승은 경멸하면서 바라보고 있다. 이는 그것들이 자기를 약하게 하거나 자기를 위협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하는 까닭이다. 뛰어난 자들은 경멸적으로 되기 쉬운 법이다.



(4) "악어는 모든 교만한 자손들의 왕이다." 즉 그는 모든 교만한 것들 중 가장 교만한 것이라는 말이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교만한 자들이 가지는 것보다 자랑할 만한 이유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카릴 선생은 그렇게 해석한다). 그래서 그것은 인간의 거만함과 오만불손한 모습에 대해 굴욕이 되는 셈이다. 인간이 어떠한 신체적 기예를 성취했다고 뽐내며 으쓱댄다 하더라도, 악어는 그런 인간들을 능가하며, "그들에 대한 왕"이다. 어떤 이는 이 말씀이 하나님께 대한 것으로 이해하고자 해독하기도 한다. "모든 높은 것들을 바라보는 그는, 즉 그분은 모든 교만의 자손들에게 대한 왕이시다."

하나님은 "베헤못"(40:19)과 "리워야단"이 비록 거대하고 그 마음들이 강팍하다고 할지라도, 그것들을 순하게 길들이실 수가 있다. 이들 두 짐승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가 소개됨은 "교만한 자들을 바라보시고 그들을 비천하게 만들며 그들을 낮추시고 그들을 짓밟아 그들을 진토 속에 묻을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심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40:11-13). 따라서 이 말씀은 Quod erat demonstrandum-즉 증명하기로 한 말씀으로 끝맺는다. 모든 높은 것들을 바라보시는 분은 한 분이시다. 인간들이 교만하게 행동하는 곳에서라도 그는 그들 위에 계신다.

그는 야수적이든 이성적이든 간에 모든 교만한 자손들 위에 군림하는 왕이시어서 그 모든 자들을 앞에서 굽히거나 꺾으실 수 있으시다(사 2:11).

"인간의 높은 눈이 낮추임을 당할 것이며, 인간의 교만이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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