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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욥의 비참한 상태(욥기 17:1-9)

욥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약간 파격적이며 어수선하다. 그리고 그는 고통당한 자가 흔히 그러하듯이 이야기의 방향을 갑자기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Ⅰ. 욥은 여기에서 그의 비참한 상태를 언급하면서, 그에 대한 그의 친구들의 매우 불친절함과, 그의 호소가 정당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제 그의 상황을 살펴 보기로 하자.

1. 욥은 죽어가는 자였다(1절). "수 년이 지나면 나는 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그는 말한 일이 있다(16:22). 그러나 그는 여기에서 그러한 말을 고치고 있다. "어찌 내가 수 년 후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슬프도다! 나는 지금 곧 여행을 떠나야 할 입장이고, 그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내가 떠날 시간이 닥쳐왔다. 이미 나의 기운이 쇠약하였다. 아니, 끊기었다. 내 영이 다하였고, 나는 이제 죽은 자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죽어가는 자로 간주하는 것이 좋으며, 우리가 병 중에 있을 때는 특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

(1) 우리의 생명이 쇠진해 가고 있다. 왜냐하면 생명의 기운이 소모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호흡하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의 코에 있다"(사 2:22). 즉 우리의 코는 생기가 들어간 문이다(창 2:7). 이제 생기가 거기서부터 막 떠나려 하고 있다. 아마도 욥의 건강 상태가 호흡 장애를 일으켜, 숨이 가빠지고 또 잠시동안 호흡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여호와의 기름부은 자를 우리 코에 불어 넣어서 생기가 있게" 하자. 그리고 영적인 삶을 우리 안에 불어 넣자. 그러면 그 기운은 결코 쇠하지 않을 것이다.

(2) 우리의 때가 끝나가고 있다. 촛불처럼 "나의 날이 다하였고 소모되었다." 불이 당겨진 후 줄곧 타고 있으며, 그것은 점차 저절로 쇠진해질 것이다. 그러나 숫한 일들을 겪고 난 후에 꺼져 버리게 된다. 이러한 것이 인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날들을 보상하기 위해 그리고 결코 꺼지지 않을 영생의 날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3) 우리는 먼 고향으로 돌아간다. "무덤들이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구나." 그런데 무덤이 하나면 족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 하나면 족하다. 욥이 여기에서 가리킨 것은 "그의 조상들"의 무덤들이며, 그도 그곳에 함께 묻혀야 하는 것들이다. "그들이 묻힌 무덤에 나를 위한 자리도 예비되어 있도다." 그것은 공동묘지, 즉 죽은 무리들이 모인 곳이었다. 어디를 가나 우리와 무덤은 한 발자국의 간격밖에는 없다. 그리고 다른 것은 준비되지 않았을지라도, 무덤은 마련되어 있다. 그것은 즉시 만들어질 수 있는 침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위한 무덤이 예비되었다면, 우리는 그곳에 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나를 위한 무덤"이라는 것은 욥이 죽음을 기대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나는 세상과 관련을 맺었지만, 이제 나는 무덤밖에는 원하는 것이 없도다."

2. 그는 조롱받는 자였다(6절). "그가"(즉 엘리바스라고 보기도 하고, 아니 오히려 이 모든 재난을 부여하신 자라고 욥이 생각하고 있는 하나님이라고도 보는 이들이 있다) "나로 백성의 이야기 거리가 되게 하셨다." 내가 백성들의 화제가 되고 웃음거리가 되며 주목받는 인물이 되게 하셨다.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며(사람들 앞에서 공공연하게) 나를 조롱하는구나." 그들은 그에 대해 민요를 만들었고, 그의 이름을 따서 욥처럼 초라하게라는 속담을 만들어 냈다. "그가 이제 나로 이야기 거리가 되게 하셨구나." 내가 번영할 때는 나를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 그들이 기뻐하더니, 이제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자로서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부귀한 자들을 존경하던 자가 그들이 빈곤해 질 때는 그들을 멸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3. 그는 근심이 가득한 자였다(7절). 그는 너무 울어서 거의 시력을 잃을 정도가 되었다. "내 눈은 근심으로 하여 어두워졌구나"(16:16). 이 세상 근심은 이처럼 어둠과 죽음을 초래한다. 그는 매우 근심했으므로 그의 몸이 마르게 되었고 뼈와 가죽만 남은 앙상한 몰골이 되었다. "나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내 모습은 너무 빈약하고 초라하여, 인간이라기보다는 인간의 그림자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리는구나.

Ⅱ. 그의 친구들은 욥의 이 비참한 상황을 악용했다. 그들은 그를 짓밟고 그를 모욕했으며, 그를 사곡한 자로 저주했다. 때문에 그는 이처럼 극심한 고통 속에 처하게 되었다. 이 얼마나 가혹한 처사인가! 이제 다음과 같은 것을 살펴보자.

1. 욥은 그것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으며, 그와 나눈 그들의 대화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그는 그 자신이 그들에 의해 야비하게 멸시를 받는 것으로 여겼다.

(1) 그들은 욥을 나쁜 자라고 저주하면서, 매우 불쾌한 책망으로 그를 모욕했다. 그리고 이처럼 그를 위축시켰으며 경멸을 드러냈다(2절). "그들은 조롱하는 자로서 나의 재앙을 비웃고, 내가 이처럼 천하게 되었다고 해서 나를 모욕하는구나! 그들은 나에게 그렇게 행하면서 내 면전에서 나를 업신여기는구나. 우정을 가장하고 나를 찾아오나, 실상은 재난을 주려하는구나. 나는 그들을 제거할 수가 없다. 그들은 끊임없이 나를 찢는다. 사리를 판단하거나 동정을 가지고 내게 행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나를 재앙에 빠뜨리려 하는구나."

(2) 그들은 훌륭한 약속으로써 욥을 역시 모욕했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그들은 그를 단지 조롱했을 뿐이기 때문이었다. 욥은 그들을 친구에게 아첨하는 자들이라고 간주했다(5절). 그들은 모두 그와 더불어 슬퍼하기 위해 왔다. 엘리바스는 처음에는 욥을 칭찬하는 말로 시작했다(4:3). 그들은 만일 그가 그들의 충고를 받아들인다면 행복해지리라는 것을 그에게 약속해 주었다. 이제 이 모든 말들을 그는 아첨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더욱 그를 격동케 하기 위한 계략으로 보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을 그는 그들의 "격동함"이라 부르고 있다(2절). 그들은 그를 격동케 할 수 있는 것을 행했다. 그리고 나서 그가 그것에 대해 격노한다고 하여, 그를 저주했다. 그러나 이처럼 그의 눈으로 "그들의 격동함을 항상 볼" 때, 그는 스스로를 변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환난 중에 있는 친구들을 짓밟은 다음 또 그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불친절한 행위가 끊임없이 계속된다면, 욥과 같이 참을성이 많은 사람들까지도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2. 욥은 그것을 어떻게 책망했는가?

(1)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가리워 깨닫지 못하게 하셨고"(4절), 그들이 너무 이 문제에 열중해 있어서, 그들의 지혜가 그들을 떠났다는 증거였다. 지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그는 어떤 자에게는 그것을 부여하시며, 어떤 자에게는 거두어 들이시고, 또 어떤 때에는 주시나, 어떤 때에는 빼앗으신다. 동정심이 없는 자들은 거의 이해심이 없다. 온유함을 지니고 있지 않은 자가 이해심을 지니고 있는지는 의심할 여지가 있다.

(2) 그것은 그들에게 영원한 책망과 손해를 가져다 줄 것이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높이지 아니하시리이다." 마음에 이해성이 결여되어 있는 자들은 분명 영예를 얻을 자격이 없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혼미하게 하실 때 그들을 깎아 내리신다. 하나님의 섭리의 방법을 거의 발견해내지 못한 자들은 이 논쟁을 매듭지을 수 있는 영예를 분명 얻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후에 나타날 엘리후와 같이 더 지혜롭고 더 온유한 자를 위해 남겨져 있다.

(3) 그것은 그들의 가족들에게 저주를 초래하게 했다. 이처럼 신성한 우정의 법을 깨뜨리는 자는 그 자신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에 대해서도 그 혜택을 박탈당한다. "그들의 자식들은 눈이 멀지니라. 그리고 그들이 그들 자신의 친구나 그 아버지의 친구들에게서 도움과 위로를 얻고자 할 때, 그들은 나처럼 그것을 얻지 못할 것이며, 또한 나처럼 매우 실망하게 되리라." 이웃을 해한 자들은 그들이 예상하고 있는 이상으로 그들의 자손들이 그 해를 받게 될 것이다.

3. 욥은 그들에 대해 하나님께 어떻게 호소했는가?(3절) "청컨대 보증물을 주시고 친히 나의 보주가 되옵소서." 즉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으시고, 그 고발을 그의 손으로 결정하신다는 것을 나로 확실히 알게 하소서. 그 이상은 바랄 것이 없겠나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자를 택하시어, 이 문제를 해결하게 하소서." 이처럼 마음으로 그들을 정죄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을 향해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며, 겸손하고 믿음에 찬 담대함을 가지고, 그들을 살피시고 시험해 보실 것을 하나님께 청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욥이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중재를 암시하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여기에서 보주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보주가 없이는 감히 하나님 앞에 나타나거나 그의 법정에 나가 고소하려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의 친구들의 비난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었지만, 그는 중재자 없이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스스로를 변호할 수가 없었다. 영어 주석에는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청컨대 보증물, 즉 하나님과 함께 하늘에 계시며 내 보증인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주옵소서. 그가 내 일을 호소하고, 나를 변호하게 하소서. 주 외에 나로 더불어 손을 친 자가 누구리이까?" 즉 "그러면 누가 감히 나와 겨루겠나이까? 그리스도가 나를 위하시면 누가 나를 대적하리이까?"(롬 8:32, 33)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히 7:22), 곧 하나님께서 정하신 보증이 되었다. 만일 그가 우리를 위해 보증하신다면 우리는 우리를 해하려는 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Ⅲ. 의로운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대적으로부터 그리고 친구들로부터 당하는 욥의 고통을 선용한다(8, 9절). 다음을 관찰하라.

1. 성도들이 여기에서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보라.

(1) 그들은 "정직자"이며, 정직하고 성실한 자이므로 곧은 마음에서 어떤 일정한 원칙에 따라 행한다. 욥 자신의 성품도 그러했다(1:1). 아마도 이것은 그가 예전에 그와 가까이 지내던 자들을 특별히 언급해 놓은 것이었을 것이다.

(2) 그들은 "무죄자"이다. 그들이 완전히 무죄하지는 않더라도, 무죄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자들이었다. 성실한 자는 복음적으로 무죄한 자이며 정직한 자는 "큰 죄과에서 벗어나는" 자(시 19:13)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3) 그들은 "의인"으로서, 의로운 길을 걷는 자들이다.

(4) 그들은 "손이 깨끗한 자"들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죄의 잡다한 타락에서 그들 스스로를 깨끗이 지키고, 잘못을 범했을 때는 "손을 씻는다"(시 26:6).

2. 그들은 욥의 고통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했는가 보라. 그들은 물론 그를 염려하여 열심히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그와 그의 처지에 대해 말했다. 선한 백성들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1) 그것은 그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정직한 자는 이를 인하여 놀랄 것이다." 욥처럼 선한 자가 이렇게 명예와 재산을 잃고, 육신적으로도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그의 손으로 무겁게 누르신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은 놀랄 것이다. 또한 그를 위로해 주어야 할 친구들이 오히려 그를 괴롭히고 있으며, 이처럼 훌륭한 의인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이처럼 유익한 자가 곤경 속에 처해 있다는 소식은 그들을 의아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정직한 자는 대체로 하나님의 모든 행하심은 지혜롭고 거룩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하나님의 비밀이 완성될 때까지는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역설에 대해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 그것은 그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이다. 하나님의 이 성실한 종이 이러한 환난을 당했다는 사실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해 봉사하려는 의욕을 방해하거나 좌절 시키기보다는 더욱 용기를 주어 그것을 성실히 행하도록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의 염려도 욥의 것과 같이(살전 3:3) 이러한 환난으로 해서 그 누구도 요동하며, 거룩함이나 즐거움을 벗어 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고, 또 그것으로 해서 그 누구도 하나님의 뜻이나 역사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위로도 역시 욥의 것과 같이 "형제가 그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리라"(빌 1:14)는 것이었다.

[1] 그들은 이것으로 인하여 욥의 환난을 끌어내며, 하나님이 땅을 버리신 것처럼, 그를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라고 말하는 악인들의 해로운 억측과 타락에 도전하고, 죄를 막는 일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무죄자는 사곡한 자를 인하여 분을 내고" 이러한 자를 용납지 아니할 것이며(계 2:2), 오히려 그와 정면으로 대항하여 이러한 섭리의 의미를 열심히 탐구하고, 그러한 것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분발하여 믿음의 의를 지키고, 이 모든 것을 반대하는 자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다. 불경한 자들의 믿음에 대한 대담한 도전은 믿음의 친구들과 그 옹호자들의 용기와 결단력을 더욱 강하게 한다. 군사들이 모인 곳에서 "누가 여호와의 편에 서겠는가" 하는 말이 선포되었을 때는, 분기하여 일어서야 할 때이다. 비행이 대담하게 행해질 때,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숨겨서는 결코 안 된다.

[2] 그들은 이것으로 인하여 믿음을 더욱 굳게 지켰다. "의인"은 물러나거나,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 놀라 후퇴하거나, 또는 가만히 서서 그 일에 뛰어들 것인가를 궁리 하기는커녕(사무엘 2장 23절에 언급 되어 있다), 더욱 끈기있고 확고하게 "그 길을 독실히 행하고," 진전시킬 것이다. "결박과 환란이 나를 결박한다는 것을 비록 그가 예지한다 하더라도, 이 어느 것도 그를 요동케 하지는 못하리라"(행 20:24). 눈을 하늘로 향하고 그것을 그들의 목표로 삼는 자들은 그에 대한 어떠한 난관이나 좌절을 만나더라도, 그들의 발은 언제나 확고히 믿음의 길을 지킬 것이다.

[3] 그들은 그것으로 인하여 은혜 가운데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길을 떠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힘을 얻을" 것이다. 다른 선한 사람들이 시련을 겪는 것을 보고, 그리고 그 스스로의 경험에 의해 그는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그의 의무를 행하며, 더욱 따뜻하고 사랑이 풍성한 마음을 지닐 것이며, 또한 더욱 확고하게 담대해 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더욱 곤경에 처할수록, 그는 더욱 나은 자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을 당황케 하는 것이 그를 더욱 담대하게 한다. 세찬 바람이 나그네로 하여금 더욱 외투깃을 여미게 하며, 더 단단히 끈을 조이게 만든다. 진정 지혜롭고 선한 자들은 점점 더 지혜롭고 선하게 될 것이다. 믿음 안에서 연단되는 것은 성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좋은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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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들에 대한 욥의 책망(욥기 17:10-16)

욥의 친구들은 그가 다시 번성하게 되리라는 희망의 말을 들려줌으로써 그를 위로하는 척했다. 이에 대한 욥의 견해를 살펴보자.

Ⅰ.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였다(10절). "너희는 다시 올지니라. 너희들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나로 하여금 너희를 설득하여 내 마음을 알게 만들도록 하라. 내가 너희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어려운 섭리를 설명할 줄 모르며, 그 언약의 위로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모르는구나." 이 세상에서 잃은 것을 다시 찾게 되어, 번성하게 될 수 있다는 것으로써 위로하려는 자들은 고통당하고 있는 자들에게 자혜로운 위로를 줄 수 없다. 비록 그것이 실망을 안겨다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한갖 애매모호한 사실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그 일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그 위에 세운 위로도 역시 무너지게 된다. 그러므로 환난 중에 있는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데 있어서, 무너지지 않는 것들, 곧 하나님이 약속, 그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영생이라는 기초가 튼튼한 속망으로써 위로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 하겠다.

Ⅱ. 그러한 위로에 그가 마음을 기울이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였다.

1. 욥의 모든 추측은 이미 깨어졌고 그는 깊은 혼돈 속에 빠졌다(11, 12절). 그는 번영 속에서 그가 무엇을 행할 것인가를 계획하고 그 전망을 기대하면서 때때로 기뻐했음을 시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욥은 그의 날이 지나갔거나 끝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그의 모든 경영은 끊어졌고, 그 기대는 깨어졌다. 그는 그의 땅을 넓히고, 그의 가축을 증가시키며, 자손들을 잘 교육하고, 그의 나라의 믿음을 장려하기 위한 여러 경건한 계획을 세우고, 근심스러운 일들을 복구시키고, 잘못된 일을 개혁하며, 가난한 자를 위로하고, 구제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일 등에 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그의 마음에 사모하는 이 모든 것들이 끊어졌으므로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만족을 누릴 수 없으리라고 단정지었다.

우리의 날이 끝날 때 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모든 계획과 소망도 끝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마음의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긴다면, 죽음도 그 뜻을 끊지는 못할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충고를 받은 후 욥은 계속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다(12절). "내 마음의 사모함"이 끊어졌을 때, "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이 어두운데 가깝다 하는구나." 어떤 사람들은 헛되고 방탕스런 일을 하기 위해, 밤으로 낮을 삼고, 낮으로 밤을 삼는다. 그러나 욥은 고통과 영혼의 번뇌로 인한 방해 때문에 밤으로 낮을 삼지 않을 수 없었다.



(1) 휴식을 해야 할 밤에도 욥은 깨어 있어야 하므로 밤은 그에게 낮과 같이 지루했고, 밤의 시달림은 낮의 노동과 같이 그를 매우 지치게 했다.

(2) 욥은 낮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었다. "아침의 햇빛은 기쁘게 빛난다. 그러나 내 안에 있는 어두움 때문에 그 기쁨은 곧 사라지고, 내게는 낮도 어두운 밤처럼 암담하구나"(신 28:67). 황혼과 아침의 햇살을 모두 반갑게 맞을 수 있게 해 주는 건강과 편안함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 가를 보라.

2. 이 세상에 대한 모든 기대는 곧 그와 함께 무덤 속에 묻히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희망찬 말로 아첨한 것은 그를 조롱한 것에 불과했다(5:19; 8:21; 11:17). "슬프도다, 너희는 단지 나를 희롱했구나."

(1) 욥은 그 자신이 곧장 무덤 속으로 굴러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편안한 집과 포근한 침대 그리고 좋은 인간 관계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리는 즐거움들이다. 욥은 땅 위에서 이러한 것들은 그 어느 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가 본 모든 것 그리고 그가 느낀 모든 것들은 불쾌하고 합당치 않은 것들이었다. 그러나 땅 아래에서 그는 이러한 것들을 기뻐했다.

[1] 욥은 무덤 이외에는 어떤 집도 바라지 않았다(13절). "내가 기다리는 것은, 만 일 내가 다시 편히 쉴 곳이 있다면, 저 무덤 속일 뿐이다. 만일 내가 이 고통에서 벗어날 탈출구를 죽음 이외에서 찾는다면, 그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다. 그것처럼 내게 확실한 것은 없다." 우리는 번영하는 가운데에서도 죽음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든지간에 반드시 그것을 예측하도록 하자.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막을지도 모르지만, 그 어느 것도 그것을 막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가 스스로 무덤에 들어가는 것을 순종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 보라. "그것은 내 집이라." 무덤은 집이다. 그러므로 악인에게 그것은 감옥이 되며(24:19, 20), 거룩한 자에게 그것은 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베다바라(Bethabara)" 곧 "여관"이다. 그것은 나의 집이다. 내가 거기서 태어 났노라. 그것은 내 아버지의 집이라. 내가 그것을 샀으므로 내 것이 되었다. 내 스스로 그것을 얻기 원하였다." 우리는 모두가 곧 그 집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예비해 두는 것이 지혜롭다. 우리는 그곳으로 이주해야 하며, 먼 본향에 가기 전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2] 욥은 흑암 속에서만 그의 조용한 침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곳에" 그는 말했다. "내 침상을 베풀었다. 그것은 이미 마련되어 있으므로, 나는 단지 가기만 하면 된다." 무덤은 침상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땅에서의 우리의 날이 다했을 때에는 그곳에서 쉬며, 우리의 영생의 날을 맞이한 아침에는 그곳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사 57:2). 이러한 사실은 선한 자들로 하여금 기쁘게 죽도록 만든다. 죽음은 그의 침상으로 가는 것에 불과하다. 그들이 피곤하고 졸리워 침상으로 갈 때가 온 것이다. 그들의 아버지가 부르시는데 왜 그들이 기꺼이 가지 않겠는가? "오히려 그것에 대비하여 내가 침상을 베풀었노라. 양심을 정결케 지킴으로써, 그것을 편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이 침상에 누워 계시는 것을 봄으로써 그것을 향료의 침상이 되게 했고, 그 너머에 있는 부활을 바라게 되었다."

[3] 욥은 무덤 속 이외에서는 어떠한 좋은 인간 관계를 기대하지 않았다(14절). "나는 무덤(즉 썩을 육신이 있는 무덤)더러 너는 내 아비라(우리의 몸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있는 구더기더러 너는 내 어미 내 자매라 외치리라. 그는 그들과 섞이고(인간은 구더기이기 때문이다), 그들과 대화하리라. 왜냐하면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이기 때문이다"(21:26). 욥은 그의 친족들이 그로부터 떠난 것을 불평했다(19:13, 14). 그러므로 그들이 그를 무시했을 때 그를 좇으려 하는 다른 친구들과 사귈 것을 여기에서 원하고 있다.

첫째, 우리 모두는 무덤과 구더기와 가까운 형제이다.

둘째,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명상 속에서 그들과 함께 대화함으로써 그들과 친숙해 지는 것이 좋다. 그것은 무절제한 인간의 사랑을 떠나게 하도록, 그리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많이 도와 줄 것이다.



(2) 욥은 이 세상에 대한 모든 희망이 그와 함께 무덤 속으로 빠지는 것을 보았다(15, 16절). "내가 이제 곧 이 세상을 떠날 것을 아노니, 나의 소망이 어디 있느냐? 살기를 원하지 않는 내가 어찌 번영하기를 바라겠는가?" 그는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의 소망은 그들이 생각하는 곳에 없을 뿐이었다. "이 생에서만 이 소망이 있다면" 그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불쌍한" 자였다. "나를 위로하고 도와 주는 내 소망을 누가 보겠느냐? 내 소망은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일시적인 소망처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것으로서 영원한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는 그의 소망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19:25). "내가 알기에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에 서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나로 들뜨게 하려고 들려 준 소망이란 나를 음부의 문으로 몰아넣는 것이로다. 너희는 죽어가는 자들이므로 너희의 약속을 이룰 수가 없다. 나도 죽어가는 자이므로 너희가 약속한 좋은 것들을 즐길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함께 흙이 되어 휴식하게 될 때는,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의 모든 잡념들은 털어 버리고, 저 다른 세상에 소망을 두자." 우리는 곧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 왜냐하면 우리는 무덤 속에서 먼지와 재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부의 문 안에 갇혀 있고, 부활할 때까지는 죽음의 끈을 풀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서 쉴 것이다. 함께 쉴 것이다. 욥과 그의 친구들은 지금 합의할 수 없으나, 그들은 모두 무덤 속에 조용히 누울 것이다. 흙이 되는 그들은 곧 입을 벌리지 못하게 될 것이며, 모든 논쟁도 그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다투는 자들의 모든 마음을 냉각시키고 이 세상의 분쟁을 멈추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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