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2. 이 세상에 있었던 많은 유력한 열방들과, 그 안에 속했던 유명한 사람들은 영원히 망각 속에 묻히었지만,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속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여기에 잘 보전되어 있다. 그들은 야셀, 예수룬-이러한 여러 사람들이며, 의인들이었고, "의인을 기억하는 것은 복된 일이다."
4. 에훗이 6절에 언급되어 있고, 게라는 5절에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8절에서는 사하라임이 "모압 땅에서 자녀를 낳았다" 고 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나온 에훗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가 된 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도 "베냐민 사람" 이고 "게라의 아들" 이라 기록되어 있기(삿 3:15) 때문이다. 그는 모압 왕을 죽임으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압 사람들의 속박에서 구원하였는데, 이것은 우리가 역사에서 읽을 수 있는 것보다 실제적으로 모압 나라에 더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며, 이로 해서 그의 자손들이 그곳에 거하게 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5. 여기에 "가드 거민을 쫓아낸" 일부 베냐민 사람들이 언급되어 있다(13절). 그런데 이 가드 거민들은 에브라임 사람들(7:21), 혹은 그들의 후손들을 살해했던 자들이었으므로 이렇게 보복당했을 것이다. 또한 에브라임 사람들이 받은 상처를 기억하기 위해 브리아라는 이름을 받은 자도 그들과 합하여 의로운 일에 한 몫 끼었을 것이다.
6. "예루살렘에 거하는" 자들에 대해 28절과 32절에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예루살렘은 위험한 장소였기 때문에 거하려는 자들이 거의 없었으므로, 적에게 사로 잡혔다가 다시 돌아오는 자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은 그곳에 거할 것을 권유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유다 성읍에 거하기를 원하는 자들이 거의 없었으므로,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들을 축복하였다" (느 11:2)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훌륭한 부모들과 새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던 자들은 그곳으로 눈을 돌려야 했고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그곳에서 진로를 개척해야 했다.
이스라엘의 족보(1)(역대상 8:1-32)
여기에는 역사적인 사실들이 거의 나타나 있지 않으므로, 별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없다.
1. 본문과 앞 장에 나온 복잡한 계보들로 해서 우리는 혼돈을 가질 필요가 없다. 에스라(역대기 저자라고 보았다-역주)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열왕기에서" (9:1) 각 지파들의 계보들을 발견하고서, 그것을 다시 기록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옮겨 적은 것이 아닌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어떤 것들은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고", 어떤 것들은 거슬러 "내려갔으며", 어느 곳에는 수효가 첨가 되었는가 하면, 다른 곳에는 지명이 덧붙여졌다. 또한 어느 곳에는 역사적인 사실이 언급된 곳도 있으며, 어느 부분은 짧은 반면 또 어떤 부분은 길다. 그리고 어느 내용은 다른 기록과 일치하며 또 어느 내용은 다르다. 또한 어느 곳은 찢어지거나 지워지거나 얼룩이 져 있는가 하면 어느 곳은 읽기 쉽게 나타나 있다. 단과 르우벤의 계보는 모두 손실되어 버렸다. 그러나 성서 기자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한 것이므로, 영감으로 된 계보의 결점을 보충하거나 잘못을 수정할 필요가 없었다. 단지 이것이 그의 손으로 들어왔을 때 그대로 옮겨 적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이 족보는 사로잡혔다가 돌아오는 자들에게 될 수 있는 한 가까운 친족에게로, 그리고 전에 살던 곳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지시해 주는 당면 목적에 아주 긴요하였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들에게 이 계보가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며 혼돈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당시 그들에게는(그들은 어느 곳이 결손되었는지 잘 알고 있었다) 퍽 분명하고 쉽게 이해되어 그것을 펴낸 목적을 충분히 이룰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할 수 있다.2. 이 세상에 있었던 많은 유력한 열방들과, 그 안에 속했던 유명한 사람들은 영원히 망각 속에 묻히었지만,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속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여기에 잘 보전되어 있다. 그들은 야셀, 예수룬-이러한 여러 사람들이며, 의인들이었고, "의인을 기억하는 것은 복된 일이다."
이 계보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은 영원한 영예를 차지하지는 못했다.-우리는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다-그것은 유다의 사악한 왕까지도 이 계보에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이름을 영원히 기록해 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생명 책에 기록될 모든 하나님의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름을 상징하고 있다.
3. 베냐민 지파는 기브아의 죄악으로 사사들의 시대에 매우 쇠퇴해 있었다. 그때는 단지 600명의 용사만이 심판의 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이 계보에 나온 수효는 다른 지파와 거의 비슷한 정도가 되었다. 그것은 심히 몰락하여 비참하게 된 자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가장 연약한 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영광 때문이었다.4. 에훗이 6절에 언급되어 있고, 게라는 5절에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8절에서는 사하라임이 "모압 땅에서 자녀를 낳았다" 고 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나온 에훗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가 된 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도 "베냐민 사람" 이고 "게라의 아들" 이라 기록되어 있기(삿 3:15) 때문이다. 그는 모압 왕을 죽임으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압 사람들의 속박에서 구원하였는데, 이것은 우리가 역사에서 읽을 수 있는 것보다 실제적으로 모압 나라에 더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며, 이로 해서 그의 자손들이 그곳에 거하게 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5. 여기에 "가드 거민을 쫓아낸" 일부 베냐민 사람들이 언급되어 있다(13절). 그런데 이 가드 거민들은 에브라임 사람들(7:21), 혹은 그들의 후손들을 살해했던 자들이었으므로 이렇게 보복당했을 것이다. 또한 에브라임 사람들이 받은 상처를 기억하기 위해 브리아라는 이름을 받은 자도 그들과 합하여 의로운 일에 한 몫 끼었을 것이다.
6. "예루살렘에 거하는" 자들에 대해 28절과 32절에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예루살렘은 위험한 장소였기 때문에 거하려는 자들이 거의 없었으므로, 적에게 사로 잡혔다가 다시 돌아오는 자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은 그곳에 거할 것을 권유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유다 성읍에 거하기를 원하는 자들이 거의 없었으므로,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들을 축복하였다" (느 11:2)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훌륭한 부모들과 새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던 자들은 그곳으로 눈을 돌려야 했고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그곳에서 진로를 개척해야 했다.
8:33
2. 사울 다음에 그의 여러 아들들의 이름이 나와 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들 중에서 요나단만이 많은 후손들을 거느리는 축복을 받았으며, 그는 다윗에게 충성을 다했으므로 그들의 이름이 이 거룩한 계보에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 요나단의 혈통은 여기에 약 10대 가량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다윗은 그의 자손과 요나단의 자손이 영원한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삼상 20:15, 23, 42),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여기에 그것을 기록하도록 명했을 것이다. 이 계보는 울람에게서 끝나고 있다. 그런데 울람의 집안은 큰 용사가 많았으므로 베냐민 지파 중에서도 유명했다. 한 사람의 후손들 중에 "큰 용사" 로 전장터에서 활을 잘 쏘는 자가 무려 한 세대에 150명이나 있었던 것 같다(40절). 그들이 부요함이나 사치스러움보다도, 그들의 나라를 위해 일할 능력을 더욱 찬미하였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족보(2)(역대상 8:33-40)
다윗가가 몰락한 후로는 다윗 집안은 물론, 이스라엘 왕들의 이름에 대해서도 모든 족보에 하나도 언급이 없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여로보암의 집이나 바아사, 우므리, 또 예후의 집에 대해 한 단어도 기록되지 않은 것은, 그들이 모두 우상 숭배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전 왕가였던 사울의 가문에 대해서는 여기에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1. 사울의 조상 중에서는 그의 아버지 기스와 조부 넬의 이름만이 기록되어 있다(33절). 사무엘상 9장 1절에서보다 그의 혈통이 좀더 높게 나와 있다. 즉 거기에는 기스가 "아비엘의 아들" 이라 적혀 있으나, 여기에는 "넬의 아들" 이라 적혀져 있다. 그러나 실상 사무엘상 14장 51절에 나타난 대로 그는 넬의 아들이며 아비엘의 손자였다. 그곳에는 "넬은 아비엘의 아들이며" 아브넬은 넬의 아들이고 사울의 숙부(곧 그의 아버지의 형제)였다. 그러므로 그의 아버지도 또한 넬의 아들이었다. 대부분의 언어에서-특히 어휘가 부족한 히브리어는 더욱 그렇다-손자나 다른 후손들을 아들이라는 단어로 대치시켜 쓰는 것은 흔한 일이다.2. 사울 다음에 그의 여러 아들들의 이름이 나와 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들 중에서 요나단만이 많은 후손들을 거느리는 축복을 받았으며, 그는 다윗에게 충성을 다했으므로 그들의 이름이 이 거룩한 계보에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 요나단의 혈통은 여기에 약 10대 가량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다윗은 그의 자손과 요나단의 자손이 영원한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삼상 20:15, 23, 42),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여기에 그것을 기록하도록 명했을 것이다. 이 계보는 울람에게서 끝나고 있다. 그런데 울람의 집안은 큰 용사가 많았으므로 베냐민 지파 중에서도 유명했다. 한 사람의 후손들 중에 "큰 용사" 로 전장터에서 활을 잘 쏘는 자가 무려 한 세대에 150명이나 있었던 것 같다(40절). 그들이 부요함이나 사치스러움보다도, 그들의 나라를 위해 일할 능력을 더욱 찬미하였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