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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아비얌의 통치(열왕기 상 15:1-8)

우리는 여기에서 유다왕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의 단기 집권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읽을 수 있다. 역대기에서는 그의 모습이 한결 자세하게 나오는데(대하 13장), 거기에는 그가 여로보암과 벌인 전쟁 기사가 나오며 적군 앞에서 행한 연설 및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가 획득한 놀라운 승리도 기록돼 있다.

따라서 역대기에서는 그를 아비야(Abijah)라고 칭하는데 그 말은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시다" 라는 의미이다. 또 거기서는 그에게 어떤 악한 것도 추궁하지 않는다.

그러나 본 열왕기에서는 그의 여러 결점이 나오며 하나님의 이름인 야(Jah)가 그의 이름에서 빠져 있으며 그는 아비얌(Abijam)으로 불리우는데 이는 그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렘 22:24 참조).

Ⅰ. 아비얌에게 관한 세부적 사실은 별로 언급되지 않는다.

1. 그의 통치는 여로보암 18년 초에 시작하였는데 그 이유는 르호보암이 17년밖에 다스리지 못한 때문이다(14:21). 여로보암은 르호보암보다 장수했지만 르호보암의 아비얌은 자기 아버지를 계승하여 여로보암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 반면에 여로보암의 아비야(14:1)는 자기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2. 그의 통치는 삼 년도 채 되지 못하였다. 그는 여로보암 20년 말에 죽은 것이다(9절). 아비야가 여로보암에게 대승리를 거두고 나서 교만하고 안심하였으므로(대하 13:21) 하나님께서는 그를 단절시키셔서 그 아들 아사를 위한 길을 열어 주셨다. 아사는 보다 선한 자가 될 것이었던 때문이다.

3. 그의 모친의 이름은 마아가로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즉 아비살롬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을 말한다. 르호보암의 딴 두 아내는 그의 근친이었으므로(대하 11:18) 나는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이다. 하나는 다윗의 아들 여리못의 딸이었고 또 하나는 다윗의 형제 엘리압의 딸이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에게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왕족이 아닌 백성과 결혼하는 것은 자기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이 근친 결혼을 했던 것이다.

4. 그는 자기 아버지가 여로보암과 벌인 전쟁을 계속 수행하였다. 여로보암과 르호보암 간에는 끊임없이 전쟁이 벌어졌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규전이 아니었고(정규전은 금지되어 있었다. 12:24), 가끔 있는 우발전이었다. 특히 국경 지대에서는 소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 쪽이 습격하면 다른 한 편은 보복전을 치르는 판이었다. 아비얌과 여로보암 간에도 그와 같은 전쟁이 있었다(7절). 그래서 여로보암은 대군을 휘몰아 침공하였고 이에 자기 방어의 작전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아비야도 기병을 하여 여로보암군을 패주시켰던 것이다. 이 전쟁의 결과 여로보암은 세력이 약화되어 그 나머지 재위 기간동안 조용히 지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대하 13:20).

Ⅱ. 그러나 전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그는 다윗과 같지 않았다. 그는 여로보암을 치려는 자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 성전과 제사장의 소유를 자기의 자랑하는 것으로 내세웠다고는(대하 13:10-12) 하지만 하나님의 율례에 대해 충심으로 애호하는 마음은 없었다. 경건의 능력에는 낯설면서 경건의 고백은 자랑하는 자들이 허다하며 신앙에 대해 진실하지 않으면서 종교의 진리성만을 역설하는 자는 많다.

그의 마음은 자기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다. 그는 열심을 품은 듯이 보였으나 성실성이 결여되어 있었다. 시작은 썩 잘 하였으나 중도에 타락하여 그 부친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 결과의 악함을 목도하고서도 그 아비의 나쁜 전례를 따랐다. 그는 평생토록 전쟁에서 손을 떼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면 그는 마땅히 하나님과 화친을 유지하고 그를 원수로 삼지 않을 만큼 현명하여야 했다. 특히 그는 여로보암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이 자기의 좋은 친구이심을 체험하였던 것이다(대하 13:18).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한다(사 26:10).

2. 그가 등극하여 왕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도 다윗 덕분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그 아들을 세워 후사가 되게 하신 것은 다윗을 위해서였다(4, 5절). 그것은 그 자신이나 그가 전철을 밟은 자기 아비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 본을 따르려고 하지 아니한 다윗을 위해서였다. 조상의 경건 때문에 호강하고 그 덕에 축복을 받으면서 그 행위를 본받지 않으려는 것은 타락한 자손의 죄를 더욱 가중시킨다. 그들은 바로 그 터전 위에 서 있으면서 그것을 멸시하고 짓밟으며 그 혜택을 입고 있으면서 이치에 어긋나게도 그것을 조롱하고 반대한다. 유다 왕국이 지탱되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해서였다.

(1) 하나님이 자기의 기름 부은 자를 위해 등을 예비하였다는 말씀(시 132:17)에 준하여 다윗으로 하여금 등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 예루살렘이 든든히 서도록 하기 위해.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는 예루살렘이 존귀의 대명사였는데 그런 존귀를 예루살렘이 보존할 뿐만 아니라 후대에까지 예루살렘의 영화를 작정하여 예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다윗에게 대해 내리는 정평은 여간 큰 게 아니다-다윗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 그러나 예외 조항도 매우 주목할 만하다-" 헷 사람 우리야의 일 외에는" 이 말씀에는 우리야를 모살한 것과 그의 아내를 더럽힌 일이 다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악한 일이었다. 그 일로 인하여 그의 이름에는 오점이 따라 다니게 되었고 그것은 그의 치욕이 되었다. 그의 죄는 씻김을 받았으나 그 죄로 인한 불명예는 씻기지 않았다. 다윗에게는 딴 허물도 있었으나 이 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죄를 회개하였고 그로 인해 언약으로부터 축출당하지 않았으며 그의 후손에게 부과한 약속 또한 단절되지 않게 되었다. 다만 이 일은 타인에게 경종을 울려 주기 위해 언급되고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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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의 통치(열왕기 상 15:9-24)

여기에는 아사의 치적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우리는 보다 풍부한 역사를 역대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대하 14장, 15장, 16장).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Ⅰ. 통치 기간(10절). 유다 왕들에 대한 기록에서 우리는 선한 왕과 악한 왕이 거의 동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선한 왕들의 통치는 대체로 길고 악한 왕들의 통치는 짧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위안이 된다. 이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교회가 당하고 있는 처지도 그 기간 안에서 얼핏 보기에 나쁜 것 같지만 그다지 나쁠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날의 길이는 지혜자의 우편 손에 있다. 네 아비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리요!

Ⅱ. 그 통치의 일반적인 선한 특징(11절). 아사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 하나님의 눈에 정직한 것으로 비친 자들은 참으로 정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자들은 그 정직성이 증명되고 인정받는 자들이다. 아사는 그 조상 다윗같이 행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였고 규례대로 공경하였으며 하나님 예배를 진심과 열성으로 하였다. 그는 다윗처럼 예언자도 시편 기자도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다윗과 같다는 명예로운 평판을 얻게 된 것은 이 때문이었다. 우리가 우리보다 앞서 간 자들의 은혜에 맞춰서 나아간다면 비록 그들의 재능에는 못따라 간다고 해도 하나님께 칭찬을 받게 될 것이다. 아사는 다윗과 같은 정복자도 저술가도 아니었지만 다윗과 같다고 한 것은 그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던 까닭이다(14절). 그는 진심에서 우러난 신앙을 가졌고 그 신앙은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가 하나님을 위해 한 일은 진지하였고 꾸준하였으며 한결같았다. 그는 선한 원리에서 이 일을 행하였으며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일념으로 하였다.

Ⅲ. 아사의 경건에 대한 세부적 사례. 그의 시대는 개혁의 시대였다.

1. 그는 악한 것을 제거하였다. 개혁의 출발점은 바로 이것이다. 그의 손이 해치워야 할 개혁 사업은 엄청나게 많았다. 그가 등극한 것은 솔로몬의 사후 20년밖에 되지 않아서였지만 그 나라에는 큰 부패가 너무나 만연하였고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맨 먼저 공격한 것은 부도덕이었다. 그는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매음굴을 탄압하였다. 전염병 환자가 득시글거리는 격리 병원보다 더 위험한 곳 즉 음란하고 불결한 새 우리가 그냥 남아 있는 동안 어떻게 군주나 국민이 번영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나서 그는 우상 숭배의 금지 작업을 계속하였다. 그는 모든 우상, 심지어 자기 아비가 만든 우상 조차 없애버렸다. 자기 아비가 우상을 만들었으므로 그는 우상의 제거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으니 이는 저주의 상속을 끊고 자기와 자기에게 속한 자가 불의로 벌받는 일이 없도록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는 자기 왕궁에서 우상 숭배를 발견하자 그것을 근절시키기까지 하였는데 이것은 그의 명예에 큰 보탬이 되었고 그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온전하였음을 나타내주는 실례이다(13절). 마아가는 그의 모친이라기 보다 조모였지만 그는 유아기에 할머니의 교육을 받았으므로 그의 모친이라고 칭해지고 있다. 그의 모친 즉 그의 조모가 아세라의 가증한 우상을 세워 두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어머니 곧 조모는 특히 아세라 우상을 애호하였던 것 같다. 그 여인은 늙어서 우상 숭배를 장려할 만큼 오래 살 수 없었고 또 그녀 개인용으로만 우상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었는데도 아사는 절대로 그것을 묵과하려고 하지 않았다. 개혁은 가정에서 시작되지 않으면 안된다. 악행이 궁중에서 유지되고 있는 한 나라 안에서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다. 아사는 그 외의 일이라면 무엇에서든지 자기 어머니를 존귀하게 하고 공경할 터였다. 그는 자기 어머니를 매우 사랑하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보다 더 사랑하기에(레위인처럼, 신 33:9) 자기 의무와 상충하게 되는 경우에는 모자 관계도 기꺼이 눈감아 버렸다. 어머니라고 해도 우상 숭배자라면 그는 다음 두 가지 일을 단행할 것이었다.



(1) 그 여인의 우상은 파괴된다. 그는 어머니의 우상을 중인 환시리에 모욕을 받게 하며 파손시키고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라 재로 만들 것이었다. 아마 그는 그 재를 그 물에 띄웠을 것이다. 이것은 모세의 본을 받은 것이었으며(출 32:20) 우상 숭배에 대한 혐오감의 표시였고 어디서든지 우상이 그의 눈에 띄기만 하면 야기될 그의 분노에 대한 표본이었다. 궁중 우상의 잔재가 눈에 띄지 않을 때까지 그는 이 작업을 계속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2) 그 여인은 폐위된다. 아사는 그 여인을 태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거나 아니면 자기 아내에게서 물러나게 했을 것이다. 즉 자기 아내와 담소하지 못하게 밀어냈을 것이다(왕비와 태후란 단어는 꼭 같다: 역주). 그는 자기 어머니를 궁중에서 축출시키고 눈에 띄지 않는 한거(閑居)에 유폐시켰을 것이다. 권세가 있더라도 이처럼 선용할 마음이 있는 자들은 복이 있다.

2. 그는 선한 것을 재확립시켰다(15절). 그는 그 부친의 구별한 것과 자기의 구별한 것을 여호와의 전에 받들어 드렸다. 그는 에디오피아인들(구스인)을 정복했었는데 그 전리품을 봉헌하기로 서원했던 것이다. 그의 부친도 서원하였으나 자기의 맹세를 따라 살아서 헌납하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는 악행을 그쳐야 할 뿐만 아니라 선행을 배워야 하며 불의의 우상을 버려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기도 해야 한다. 유아시에 세례로써 하나님께 받들어 드린 바 된 자들이 하나님과 결합하고 하나님의 봉사에 활기 있게 종사하는 것을 자신의 행위로 삼을 때라야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구별한 것을 받들어 드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꼭 해야 할 도리로서 하나님에게 속 한 것을 그에게 드리는 셈이 된다.

Ⅳ. 그의 정책. 아사는 인구 증가를 장려하고 거주지의 편리함을 내세워 타국인을 유치시키려고 직접 도시를 건축하였다(23절). 그는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데 혈안이 되었다. 그 이유는 라마 건축의 의도가 유다 인민과 예루살렘간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하나님께 대한 복종심에서 예루살렘으로 예배드리러 오는 자들을 훼방하는 데 있었던 때문이다. 적국이 전초 기지를 강화하도록 방임해서는 절대로 안 되었던 것이다.

Ⅴ. 그의 실정. 그는 우상 타파와 성물 헌납으로 칭찬을 받았으나 그 두 가지 일 가운데서도 부족한 점이 노출되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인물에게도 이런 저런 흠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으며 옥에도 티가 있는 법이다.

1. 그는 우상을 제거했던가? 그것은 잘한 일이었다. 그러나 산당은 없이 하지 아니하였다(14절). 그의 개혁은 이 점에서 모자랐던 것이다. 그는 참되신 하나님과 경쟁하려하거나 그를 거짓되게 나타내는 모든 형상을 제거하였으나 산당에 설치된 제단은 방임해 두었다. 성전제단에 봉현되어야만 할 제물이 산당 제단에 헌납되어도 그는 산당을 그냥 세워 두었다. 산당은 성전이 건립되기 전에 신실한 자들에게 애용되던 것이었기에 그는 별반 큰 해가 없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는 또 백성의 비위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백성은 산당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애착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관습과 편의에 의해 산당과 밀접히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사의 통치하에 있던 유다와 베냐민 지파는 예루살렘과 그 제단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더 멀리 떨어져 자리 잡은 지파들보다 산당을 둘 구실이 더 없었다. 그들은 한 곳에서 예배드리도록 규정한 율법을 어기고 있었다(신 12:11). 백성이 지나치도록 산당에 혹해 있는 한, 산당은 성전과 그 제단에 대한 존중심을 감소시키며 우상 숭배에 빠져 들게 하는 공공연한 기회가 되었다. 아사가 권병을 수중에 장악하고 있으면서 이들 산당을 제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아사의 마음은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다. 선을 행할 수고 있고 또 마땅히 행해야 할 자들이 몇몇 사례에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더라도 하나님께는 정직하고 의로운 자로 취급되어 열납된다는 것은 우리가 즐겁게 주목할 만한 일이다. 새 언약에서 필요 불가결한 조건이 되는 온전함은 죄가 없다는 측면에서 이해할 게 아니라 성실성이란 의미에서 파악해야 할 것이다. 무죄한 것이 온전함을 뜻한다면 우리 중 망하지 않을 자가 어디 있으랴1

2. 그는 구별한 것을 받들어 드렸는가? 그것은 잘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헌납했던 물건을 나중에 양도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집에서 금과 은을 꺼내서 벤하닷에게 뇌물로 보냈다. 그로써 벤하닷을 매수하여 바아사와의 동맹 관계를 파기시키고 이스라엘을 침공하게 함으로써 바아사로 하여금 라마 건축 의욕을 돌리게 하려고 그렇게 했던 것이다(18, 19절). 여기서 아사가 범한 죄는 다음과 같다.

(1) 벤하닷으로 하여금 동맹 관계를 파기하게 하여 국제적 신의를 저버리도록 유혹하였다. 아사의 그런 행동이 분명코 그릇된 것이었다면 그렇게 행하도록 설득한 것도 그릇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2)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해 그토록 많은 일을 행해 주셨다. 그러나 그는 이런 간접적 자구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이런 궁지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리라고 의뢰하지 않았다.

(3) 그는 성전 곳간에서 금을 끄집어 냈다. 성전 곳간 안에 든 것은 오직 비상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 계획은 적중하여 벤하닷은 이스라엘 땅에 내습하였고 바아사는 자기의 전병력을 라마에서 철수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20, 21절). 이로써 아사는 바아사의 라마 축성 공사를 와해시킬 수 있는 호기를 얻게 되었으며 재목과 석재는 아사가 유다의 딴 여러 성읍을 건축하는 데 이용되었던 것이다(22절). 그러나 비록 그 계획이 순조롭게 풀려 나갔다고는 하나 우리는 그 일이 하나님을 노엽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사는 그 계책을 자랑으로 여기고 그렇게 함으로써 결국 자기의 평화가 효과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아사는 선지자에게서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는 것과 그에게 전쟁이 있으리라는 말을 듣는다(대하 16:7-9).

Ⅵ. 그의 정치적 난관. 그는 대부분의 통치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애로가 있었던 것이다.

1. 이스라엘 왕 바아사는 그에게 매우 성가신 존재가 되었다. 바아사는 24년간 통치하면서 일생 동안 아사와 크고 작은 전쟁을 하였다(16절). 그들이 끊임없이 서로 도발하여 상대방을 약화시키게 된 것은 왕국이 분열된 결과였다. 이로 인해 양국은 공동의 대적에게 손쉬운 먹이가 되고 말았다.

2. 아사는 노년에 통풍(痛風)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는 발에 병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일하기가 더 거북해지고 주위 사람에게 역정을 내게 되었다.

Ⅶ. 그의 통치의 종결. 그의 치적은 이 성서보다 일반 역사서에 더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참고 서적은 23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는 장기 집권을 하였으나 드디어 영예롭게 통치의 종막을 고하고 어느 모로 보나 자기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후계자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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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과 바아사의 통치(열왕기 상 15:25-34)

유다 왕국이 아사의 선정 아래서 행복을 누리는 동안 이스라엘은 비참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같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는데(14:15) 이제 여기에서 그것은 현실로 나타난다. 본 장과 다음 장에서 우리가 볼 수 있듯, 유다 왕국이 아사의 단일 지배하에 있는 동안 이스라엘 왕국의 통치는 여닐곱 사람의 수중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아사 집권 초기의 이스라엘 왕은 여로보암이었고 그 끝에는 아합왕이 있었는데 이 사이에 나답, 바아사, 엘라, 시므리, 디브니 그리고 오므리가 서로 전복과 주살을 일삼으면서 집권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과 다윗의 집을 유기함으로써 권세를 잡게 되었는데 우리가 여기서 대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아히야를 통해 하신 여호와의 말씀대로 여로보암 가문은 주륙을 당하고 멸절되었다. 여로보암을 계승한 것은 그의 아들 나답이었다. 나답이 만일 자기 형제 아비야가 죽었을 때 마땅히 감화를 받아 경건해지고 그의 죽음에 대해 세인이 표한 경의를 보고 그의 선한 모본을 따랐더라면 그의 통치는 길고 영화롭게 될 터였다. 그러나 그는 그 아비의 길로 행하여(26절) 송아지 숭배를 계속하며 자기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예배하는 것을 금지시킴으로써 자신도 범죄하며 이스라엘로도 범죄케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파멸을 속히 내리셨으니 그것은 그가 통치한 지 2년만이었다. 그는 블레셋인들이 단사람들에게서 탈취하여 소유하고 있던 성읍 깁브돈을 포위하여 그 탈환에 주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 있던 자기 군대의 내부에서 바아사가 딴 사람들과 함께 모반을 일으켜 그를 시해하였던 것이다(27절). 그는 자기 백성에게 아주 인기가 없어서 그의 군대가 그를 위해 복수하기는커녕 외려 그를 시해한 자를 그의 후계자로 택하기까지 하였다.

바아사가 찬탈하게 된 것이 나답에게 대한 개인적 원한에서였는지 아니면 여로보암가로부터 받은 어떤 수모에 대한 복수심에서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는 폭군의 학정으로부터 조국을 해방시키겠다는 구호 아래 한 일인지 아니면 단순히 왕위에 올라가 보겠다는 야망의 원리에서 저지른 일인지 확실히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그는 나답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28절). 그가 왕위에 오르자 마자 맨 먼저 한 일은 여로보암의 온 집을 멸절시킨 일이었다. 이는 바아사 자신과 자신이 찬탈한 정권을 보다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그들을 투옥하거나 추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전멸시켰다. 남자들 뿐만 아니라-예고된 대로, 14장 10절-생명있는 자라면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던 것이다. 이 일에서 바아사는 야만적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셨다. 여로보암의 죄는 벌을 받았다(30절).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자들은 자신의 수욕을 자취하려고 하는 자이기 때문이다(렘 7:19 참조). 아히야의 예언이 성취된 것은 하나님의 어떤 말씀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위협적 경고는 도깨비 장난이 아니다.

2. 바아사의 출세. 그는 여로보암이 그랬던 것처럼 잠시 동안 시련을 받게 된다. 그는 24년간 통치하였다(33절). 그가 여로보암 일족을 전멸시킨 것은 여로보암의 죄에 대한 혐오감에서가 아니라 악의와 야심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이 판명되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죄인들을 뿌리째 뽑고 난 뒤 그 자신도 죄악에 집착하여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길의 결국을 목격하였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은 죄의 기만성으로 완악하게 될 만큼 너무나 이상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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