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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성문을 옮긴 삼손(사사기 16:1-3)

Ⅰ. 삼손은 죄를 범하였다(1절). 그가 처음 블레셋 여자를 아내로 취하였다는 것은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는 일이나, 그것보다도 그가 우연히 한 기생을 만나 그녀와 연합하였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나실인으로서 그의 영예를 더럽힌 일이었으며 또한 극히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이 일을 가드에 알리지 말지어다." 이 사악한 음행을 이 나실인의 우아한 얼굴을" 숯보다 더 검게" 만들어 버렸다(애 4:7, 8). 삼손이 가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만일 그가 기생을 찾기 위해 그곳으로 간 것이라면 이스라엘의 여자 중에는 기생이 없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삼손이 블레셋을 치기 위해 그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고 보고 있다. 만일 그러했던 것이라면, 그는 그의 임무를 잊고서 그들의 올가미에 걸려든 것이었을 것이다. 그의 죄악은 눈에서 시작이 되었으며, 그는 그의 정욕을 잘 제재했어야 옳았다. 그는 거기에서 "한 기생" 을 보자, 그가 품었던 정욕은 죄를 낳고 말았다." 그는 그녀에게로 돌아갔다."

2. 삼손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삼손은 배반 잘하는 한 기생에 유혹되어 그 마을에 머물러 있었으나, 그 때 가사 사람들이 그를 목격하고는 그를 포위했다(2절). 아마도 그는 변장을 하거나 또는 어두워져 가는 저녁녘에 이 기생이 유숙하고 있는 여관이나 주막집에 찾아 갔을 것이다. 그곳 사람들은 삼손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성문을 잠근 후 거기에 매복하여 조용히 지켰다. 이제 그들은 삼손을 감옥으로 끌고가 내일 아침 죽이리라고 생각했다. 보라!이처럼 술이나 부정한 일에나 정욕에 사로잡혀 있는 모든 자들은 그들의 영적인 적에 의해 포위당하여 마침내 파멸하게 되고 마는 법이다. 이러한 자들은 그맘큼 쉽게 빠져들수록 그만큼 더 헤어날 수 없게 되며, 위험은 더 커지게 된다.

3. 삼손은 도망쳐 나왔다(3절). 그는 한밤 중에 깨었다. 아마도 그를 보호하는 천사나 아니면 그 자신의 의식이 침상에서 깊이 잠든 그를 깨웠을 것이다(욥 33:15). 깨어난 그는 이제 그가 저지르려는 죄악을 깊이 회개하고 그 일을 하려던 자기 자신을 증오하면서, 결코 그런 죄를 짓지 말아야겠다는 경건한 결심을 했다. 그 집의 맨 윗자리에서 자고 있던 그는 그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지각하고는 그는 자기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묻고 있었다. "이 침상이 나실인에게 합당한 잠자리인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 이렇게 더렵혀질 수 있겠는가? 내가 이런 죄악 속에 있어도 온전할 수 있을까 ?" 그가 이렇게 자기 자신을 검토해 보지도 않은 채 자리에 누워 있었다면 그것은 옳지 못한 일이었을 것이며, 또한 옳지 못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계속 누워 있으려 했다면 더욱 잘못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즉시 일어나 성문으로 갔다. 거기서 호위병들이 졸고 있고 것을 보고 그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문을 부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아주 거대하고 무거운 성문짝들과 설주와 빗장을 빼어들고는 "앞산 대기로" 가면서 그를 포위하던 블레셋 사람들을 비웃었다. 이리하여 그는 다시 블레셋 사람에 맞서 큰 일을 해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위대한 힘을 입증했고, 사망의 무덤을 이긴 그리스도의 승리를 예시함으로써 그의 백성들에게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리스도는 성문의 돌을 굴려 빠져 나왔을 뿐 아니라, 무덤의 문과 빗장 등을 멀리 날라다 놓음으로써, 무덤을 열린 감옥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 감옥은 그를 언제까지나 거두어 둘 수는 없었다. "오 죽음이여! 너의 쏘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 너의 문은 어디 있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승리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그 승리를 나누어 주셨으니, 그에게 감사할지어다!

 

16:2 없음.

 

16:3 없음.

 

16:4

들릴라의 배신(사사기 16:4-17)

불에 덴 아이는 불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보통 남자들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삼손은 그의 지혜에 있어 이 어린 아이보다도 못했다. 왜냐하면, 그가 여인을 사랑하고 정욕을 품음으로써 커다란 재난과 위험을 당하였지만 그는 아직도 여자를 경계하지 않아 다시 똑같은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세째번 여인으로 해서 그는 자기의 잘못에 대한 모든 댓가를 지불하게 되었다. 솔로몬이 음녀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부정한 일을 경계하라고 한 것은 바로 이 삼손의 일을 두고 한 말 같다. "음녀로 해서 많은 사람이 상하여 엎드려지게 되었나니 그녀에 의해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잠 7:26). 또 "음란한 계집은 귀한 생명을 사냥하는도다" (잠 6:26). 삼손을 망친 이 음란한 여자의 이름은 들릴라였으며, 이 불명예스러운 이름은 친절을 가장하고서 재앙과 파멸을 가져다 주는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Ⅰ. 삼손은 들릴라를 사랑했다(4절). 들릴라는 그의 아내였으므로 그가 그녀를 그의 집으로 데리고 가려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그가 그녀를 그의 아내로 만들기 위해 구애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아뭏든 그가 그녀에게 악한 애정을 품고 그녀와 더불어 추악한 생활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이 있다. 그녀가 이스라엘인인지 혹은 블레셋 사람인지는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그러나 매우 희박한 일이긴 하지만 만일 그녀가 이스라엘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그녀의 마음은 블레셋인 이었다.

Ⅱ. 블레셋 방백들은 그녀로 하여금 삼손을 배반하게 만들었다(5절).

1. 그들은 그녀에게 그들이 단지 그의 교만을 꺾고 그를 괴롭힐 생각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삼손이 자기들을 해할 수 없도록 할 뿐이지 그 외에 그를 달리 상처입히진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은 삼손의 목숨이 그들의 수중에 달렸을지라도, 그의 머리카락을 자른 삭도로 그의 목을 벨 수 있을 때일지라도 결코 그를 죽이지는 않겠다고 약속했을 것이다.

2. 그들은 삼손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또 어떻게 해야 그것을 막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아마도 그들은 그가 어떤 마술이나 주문을 지니고 있어 그런 큰 일을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만일 그들이 그것을 없애버리면 그를 다루기 쉬을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에도 비밀을 알고자 하여 음흉한 일을 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두번째 수수께끼를 알고자 하여 다시 그의 암소로 밭을 갈게 되었다. 이들은 들릴라에게 이 수수께끼의 해답을 알아다 줄 것을 요청하면서, 그것이 블레셋 사람에게는 매우 이로은 일이며 또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녀와 삼손에게 어떤 재앙도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시켜 주었다.

3. 이 일을 하도록 그녀에게 명하면서 그들은 그녀에게 각각 은 1,100, 합해서 5,500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것은 1,000파운드가 넘는 액수이다. 이 돈으로 그녀를 배반하는 일에 고용했던 것이다. 이처럼 돈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악을 초래하는가를 보라. 우리의 구주도 친히 친구라고 부르던 자에 의해 배반당했는데, 그자는 돈에 유혹되어 구주에게 입맞춤을 하였다. 들릴라처럼 정숙치 못한 사람이 부정한 일을 한다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며, 한번 정직을 잃은 자는 또다시 정직을 잃게 된다.

Ⅲ. 삼손은 그의 수완으로 하루 이틀 그녀의 요청을 지연시키며 그의 비밀을 지키려 했다. 그녀는 그에게 "그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는 것인지", 또 어떻게 하여야 그의 힘을 막아 괴롭힐 수 있는 것인지를 물었다(6절). 그러면서 그녀는 그것이 단지 자기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며 그녀 외에는 아무것도 그의 힘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긴장했다.

1. 그녀가 삼손을 매우 조르자 삼손은 그녀에게,

(1) "푸른 칡 입곱" 으로 하면, 그를 결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7절). 이 말을 듣고 그녀는 곧 그대로 행해 보았으나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8절). "삼손은 그 칡 끊기를 불 탄 삼실을 끊음과 같이 하였다" (9절).

(2) 그녀가 다시 끈덕지게 요청하자 그는 새줄 두가닥으로 그를 결박하면 그가 다른 사람과 같이 되어 다루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11절). 그녀는 곧 이 일을 시험해 보았으나 또 실패했다. 그 "새줄은" 그의 팔에서 "실같이" 끊어져 버렸다(12절).

(3) 그녀가 그의 비밀을 알려 달라고 집요하게 요청하면서,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그녀를 희롱하는 것은 몰인정한 일이라고 비난하자, 그는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짜면 그를 결박할 수 있으리라고 말했다(13절). 이것은 그가 여지껏 말했던 그 어느 얘기보다 사실에 가까운 말이었지만 이것으로도 그를 결박할 수는 없었다. 그녀가 이 일을 시험해 보았을 때, 그의 머리의 힘은 더욱 강해진 것 같았으며 그는 "직조틀의 바디(bean)와 위선(緯線)을 모두 빼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2. 이 모든 실험을 행한 일에서 삼손의 힘이 약해졌다든가 들릴라가 더욱 사악한 일을 행했다든가 하는 말은 아직 할 수가 없다.

(1) 그러나 만일 그녀가 알아 버리면 삼손의 생명이 위협받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타당치도 않게 추근덕거리는 것보다 더 사악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 ? 그를 사랑한다는 여자가 그의 머리를 그녀의 무릎 위에 놓고 그를 배반하여 철천지 원수가 되는 것보다 더욱 비열하고 사악하고 그릇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

(2) 삼손이 한눈에 반해 버렸던 그 여자가 그에게 재앙을 주려고 계획하고 그를 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무례한 간청을 듣고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그녀와 함께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우둔한 일인가? 그리고 그에게 힘이 없어지면 즉시 그를 결박하기 위해 내실 안에 사람들을 매복시켜 놓았다는 것을 알고서도 더우기 그가 그녀의 무릎을 베고 누웠을 때,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을 치러왔노라" 하고 말하여 그를 빈번히 놀라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심한 채 그녀와 함께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우유부단한 일이었는가? 삼손처럼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완전히 여자에게 빠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매음은 "사람의 정신을 완전히 잃게 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그녀가 그를 약하게 할 수 있는지 또 고통을 줄 수 있는지를 시험해 보도록 하여 그가 그녀를 괴롭힌 것은 어떤 의도에서였는지 말할 수가 없다. 삼손은 그 자신의 힘이 무엇으로 인한 것인지를 잘 몰랐으나, 그가 그녀에게 그를 약하게 하는 방법을 말해 주었을 때 비로소 그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하여 여기에 적혀 있듯이 "그는 진정을 토하게 되었다." 삼손은 그녀를 희롱하면서 농담으로 그녀의 간청을 물리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또 내실의 "매복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려는 일을 방해하면서 그들을 조롱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그 땅을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도 즉시 물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퍽 어리석은 일이었다.

Ⅳ. 드디어 그는 중대한 비밀을 토로하고 있었다. 자기의 파멸을 추구하는 자에게 자기의 비밀을 지킬 능력이 없는 자는, 그 비밀의 폭로가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 오더라도, 스스로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가 보고 있는데 그물을 쳐 놓는 것은 분명 헛된 일이다." 그러나 삼손의 시야에도 이 그물은 펼쳐져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그 자신이 그것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블레셋인이 그의 눈을 빼기 전에 그가 눈이 멀지 않았다면 그는 분명 그 자신이 배반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들릴라는 소비자라는 뜻을 지닌 이름이었는데, 그녀는 삼손에게 있어서 바로 그러한 여자였다. 다음 사실을 관찰해 보자.

1. 그녀는 삼손을 얼마나 괴롭혔던가. 만일 삼손이 이 일을 알려 주지 않으려 한다면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하였다(15절).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즉 당신이 나를 믿지 못하여 비밀을 말하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뇨?" 열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자는 자기의 사랑이 의심받는 것을 견디지 못하여, 자기의 진실을 의심받기 보다는 차라리 다른 고통을 즐겨 택하여 한다. 그리하여 들릴라는 이러한 약점을 이용하고 있었다. 사랑을 얻으려는 자는 속삭이는 달콤한 말보다도 그 참된 마음을 획득하여야 한다는 충고는 정말 큰 진리에 근거한 것이다. 위장되지 않은 사랑은 없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가지 않는 자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커다란 거짓이며 아첨이다. 우리의 마음이 그에게 있지 아니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우리의 형제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으며 또 우리의 그런데 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녀는 여러 날을 두고 끈질기에 그를 재촉하여 괴롭혔으며 그 때문에 삼손은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이 조금도 즐겁지 않았다(16절). 그렇다면 왜 그는 그녀를 떠나지 않았는가? 그것은 그가 사랑의 힘에 붙잡혀 있기 때문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그의 정욕의 포로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완전히 정욕에 매혹되었고 취해 버렸다.

2. 그녀는 그를 손아귀에 넣게 되었다(17절). 그는 "진정을 토하였다." 그의 이 어리석은 행위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그에게서 떠나셨고 욕정으로 더렵혀진 그를 징벌하셨다. 그의 출생을 말해준 천사는 그의 커다란 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단지 그가 나실인이 될 것이며 특히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것을" (13:5) 부탁했다. 그는 그의 힘으로 하나님께 봉헌했다. 왜냐하면 "그는 그 속에서 힘있게 역사하시는 성령의 영광스런 능력에 따라 힘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그의 힘은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믿는 자에게 역사하시는 약속된 성령의 힘이었다(골 1:11, 29). 하나님에 대한 헌신의 표적으로 그에게 힘을 약속해 주셨다. 만일 그가 헌신을 하지 않게 되면 그는 그의 힘이 몰수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일 내가 삭도질을 당하면 나는 더 이상 나사렛 사람이 될 수가 없고 나의 힘은 없어질 것이다." 그의 힘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거룩한 힘을 찬미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게 된다. 그리고 또한 계속 그 은총을 받기 위해 우리는 그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그의 말씀을 읽고 성찬에 참예하고 기도를 드린다. 이 질그릇 속에 이렇게 진귀한 보화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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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에 빠진 삼손(사사기 16:18-21)

삼손은 그의 어리석음으로 해서 그의 힘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되었다. 그는 그의 어리석음에 대한 무서운 징벌을 곧 받게 되었다. "음녀는 험한 도랑과 같으며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는 거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 "삼손이 바로 그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1. 들릴라는 돈을 틀림없이 받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제 그녀는 삼손의 말하는 태도로 보아 그가" 진정을 토했다는" 것을 알고서, 이 비열한 일을 하기 위해 매복시켰던 블레셋 방백들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그들을 틀림없이 "그들 손에 돈" 을 가지고 오도록 했다. 이렇게 삼손 모르게 의롭지 못한 일이 댓가가 지불되었다. 삼손과 같이 지극히 용맹스러운 자가 "도살장으로 가는 양" 처럼 팔려간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인간의 영광은 얼마나 보잘것 없으며, 강한 자가 자기의 힘을 자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2. 그녀는 흥정한 대로 그를 그들에게 넘겨 주었다. 이 세상에는 들릴라와 같은 많은 자들이 있어, 그들이 존경하고 있는 것처럼 받들던 자를 팔기도 한다. "그러므로 친구를 믿지 말고 안내하는 자를 신뢰하지 말라." 그녀가 어떻게 배반하는가를 보라(19절). "들릴라는 삼손으로 하여금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했다." 조세푸스는 그녀가 그를 술로 취하게 하여 잠들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가 그의 컵에 어떤 마취제를 넣었는지는 모르나, 우리는 삼손이 그것을 알고서도 포도주나 독주를 마셨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가 독주를 마시는 것은 그의 머리를 잘리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실인의 자격을 잃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를 이렇게 해할 때 조차도 매우 친절한 태도를 꾸몄으나, 그녀는 그를 잠재우지 않고서는 목적을 이룰 수 없었다. 방심한 자에게 오는 이 치명적인 재난을 보라. 사탄은 잠자는 자들을 교란시키고, 그들에게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염려하지도 말고 오직 그들의 안전만을 꾀하라고 솟살거린다. 그리고서는 그들의 힘과 영예를 빼앗고서 사탄의 마음대로 그들을 조롱하며 파멸의 길로 이끈다. 우리가 잠자고 있을 때라도 우리의 영적 원수들은 잠자지 아니한다. 삼손이 잠이 들었을 때, 그녀는 어떤 사람을 시켜 그의 머리를 조용히 그리고 빨리 깎도록 했다. 그가 깨지는 않았지만 고통이 있었을 것이다. 삼손이 잠들었을 때에는, 그의 영조차도 아주 깊이 잠에 빠져 있었다. 만일 여기에서 처럼 삼손이 그 일을 방조하지 아니하고 어떤 악한들에 의해서 감행되었다면, 아마 그에게 이렇게 이상한 결과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를징계한 것은 바로 그 자신의 사악함이며, 그의 부정한 행위 자체였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이렇게 끔찍스런 재난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 그는 그에게 어떤 일이 행해졌는지 거의 알지 못했다(20절). 그가 깨어났을 때, 이미 그의 머리카락은 잘리워졌다. 그러나 그는 깨어난 후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혹은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왔던 지난 번처럼 내가 그들을 남김 없이 무찌르리라" 하고 말했다. 아마도 그는 더욱 쉽게 몸을 떨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지도 모르며, 또한 그의 머리가 더 가벼워졌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그의 머리가 잘리워져 그의 죄의 집이 그만큼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꼈으나, 아직도 "여호와께서 이미 그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그의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 이유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실하고 있으며, 또한 그러한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서 물러가 주시기를 간청하며,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떠나셨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신 것을 슬퍼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영혼은 나태해지고 점점 약해지고 그들에게 준 선물은 시들며 그들의 모든 일들이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그 올바른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즉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을 떠나셨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또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 그의 은총을 회복하려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시면, 우리는 전처럼 행할 수 없게 된다.

4. 블레셋 사람들은 이 기회를 얼마나 신속히 활용했던가!(21절) 하나님께서 삼손을 떠나셨을 때에 그들은 그를 잡았다. 하나님의 보호 밖으로 내던져진 자는 쉽게 적의 먹이가 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욕정을 베고 잠든다면, 우리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우리는 블레셋 사람의 손에 잡혀 있게 될 것이다. 물론 그들은 들릴라에게 그들이 삼손을 죽이지는 않고 단지 그로 하여금 그들을 대적할 수 없도록 만들 뿐이라고 약속해 주었다. 그들이 삼손을 그들의 손아귀에 넣고 그들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들은 첫번째 일을 행했는데, 그것은 아랍역에 적혀진 대로 "불로 지져 그의 눈을 빼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의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다시는 그의 시력이 회복될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으며, 그를 안내해 주는 눈이 없이는 그의 팔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어떤 일도 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한번 그의 눈을 빼버리면 그는 영원히 장님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의 눈은 죄악을 끌어 들였었다. 그는 가사에서 한 기생을 보고 그녀를 쫓아갔다(1절). 그리하여 그는 지금 이런 벌을 받게 된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눈멀게 한 일을 계기로 그는 그가 전에 그의 정욕으로 인해서 얼마나 눈이 멀었는가를 기억해야만 했다. 허영된 것을 물리쳐 버림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눈을 잘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 "그의 눈이 그를 가사로 데리고 가서" 그의 힘을 약하게 만들었고, 또한 그가 물리쳐 버린 자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했다. 전에는 그 자신의 죄악의 끈을 끊을 수 있었던 그가 이제는 놋줄로 묶이우게 되었고, 옥중에서 맷돌을 돌려 일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벌줄 수도 있었고 또 이용할 수도 있었다. 이처럼 마귀는 죄악을 뿌려" 믿지 않는 자의 마음을 멀게 하고는" 그들을 사로잡아 마귀의 일을 하도록 만든다. 가엾도다. 너 패망한 삼손이여! 그의 영예는 더럽혀지고 말았다.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영광스럽게 하던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받게 되고 그들로 하여금 개가를 부르게 해 주었다. "왕관은 그의 머리에서 떨어졌도다. 죄를 저지른 그에게 화가 있을진저!" 삼손의 일을 보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결히 지키도록 주의해야 하며, 육체의 정욕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맹세를 더럽히고 그를 떠나게 되면, 삼손과 같이, 우리의 영광은 사라지고 우리를 보호해 주던 힘은 떠나 버리고 만다.

 

16:19 없음.

 

16:20 없음.

 

16:21 없음.

 

16:22

삼손의 최후(사사기 16:22-31)

삼손의 생애의 마지막 단계는 영광스럽지도 못하며 거기에는 베일이 드리워져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여기에 나와 있는 그의 죽음에 대한 기록은 그의 마지막 생애에 대한 치욕을 경감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명예로 왔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으로 그의 수치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기의 죄를 깊이 뉘우쳤다. 또 자기가 죄를 범함으로써 하나님께 매우 수치스러운 불명예로 돌렸음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명예를 상실하게 되었음을 깊이 뉘우쳤을 것은 틀림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와 화해 하셨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 삼손에게 다시 나실인의 자격을 주신 것이다(22절). "그의 털이 밀리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의 털이 전처럼 길고 빽빽하게 되었다. 모든 블레셋 사람이 다곤신에게 감사제를 드리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전에 삼손의 머리카락이 그렇게 자랐던 것이다. 그 사실은 특별히 명시되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 그의 회개를 보시고 다시 은총을 내려 주셨다는 증거이다. 그의 머리가 자란다는 것은 예전처럼 그의 힘이 강하게 되는 원인이나 표시라기보다는, 그의 타락 후 다시 그를 나실인으로 하나님이 받으셨다는 표적이었다. 어떤 의식도 없었지만 이제 죄악에 물들었던 그는 다시 나실인으로 복귀되었으며, 이제 그의 일을 성취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민 6:9). 그를 잡은 블레셋 사람이 그의 머리가 자라는 것을 시기하여 그것을 다시 깎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아마도 이들은 그가 눈이 멀었으므로 그들을 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하고 오히려 그로 하여금 그들의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의 힘이 세어지기를 원했을는지도 모른다.

2. 하나님은 삼손으로 하여금 그의 백성의 적을 멸하도록 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 하나님을 영예롭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즉시 이스라엘이 블레셋으로 부터 벗어나 구원받도록 하지는 않았다.

Ⅰ. 얼마나 무례하게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 하였는가!

1. 그들은 하나님의 대적자 다곤 신에게 제사를 드렸다. 그들은 그들 자신이 만든 그들의 신을 다곤이라 불렀으며, 다곤 신의 형상으로는 그들의 상상대로 상체는 인간의 모습으로 하체는 물고기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참되시며 살아 있는 하나님을 반대하고는 이 신을 섬겼다. 그들은 그들의 성공이 다곤 신에 의한 것인 듯이 취했다(23,24절). "우리의 신이 우리 토지를 헐고 우리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손에 붙였다." 그리고는 이들은 삼손이 그들에게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들릴라가 그를 배반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것에 대한 보상을 하였다. 또한 이 모든 일은 그들의 신이 돌보아 준 때문이라 믿고 그 신에게 감사를 올리었다. 사람들은 그들이 그들의 신 안에 거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들의 업적을 그 신에게로 돌려 찬미할 것이다. 하물며 우리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우리의 하나님께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들이 사악한 기교로 삼손을 그들의 수중에 넣은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악한 자들을 보호해 주는 신은 다곤과 같은 쓰레기 신임에 틀림없다. 그들은 한 사람에 대해 승리를 거두었으므로 그들의 신에게 감사 드리기 위해 제물을 바쳤고, 그들의 기쁨과 다곤 신에 대한 영예를 나타내기 위해 찬미의 노래를 불렀다.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을 찬미해야 할 만한 기쁜 일들을 이들 보다도 더욱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할지어다!"

2. 그들은 하나님의 용사인 삼손을 희롱함으로써 하나님을 모독했다. 그들이 술을 마시며 줄거움을 나누고 있을 때 삼손을 데려다가 그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게 하고는 더욱 기뻐하였다(25,27절). 즉 그들은 삼손을 희롱하였다. 그들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그 제물을 맘껏 먹고 마시면서 우상 숭배자들의 풍습대로(고전 10:7) 흥겹게 놀고 있었고, 삼손은 그 가운데서 광대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그들은 눈먼 삼손이 더듬거리고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는 서로 쳐다보며 웃었다. 그것은마치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뺨을 치고서(미 5:1)예언자가 그대의 뺨을 쳤도다" 하고 말하는 것과도 같았다. 그들은 전에 그들에게 고통을 준 자가 비참하게 된 것을 보고 즐김으로써 그들의 야만성의 일부를 보여주었다. 그들이 삼손을 희롱하면서 "너의 하나님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하고 비웃었을 때, 삼손은 그의 몸이 동강나는 듯한 아픔을 느꼈고, 더욱 비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삼손에게는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에 대한 경건한 믿음으로 이것을 참아 내었고 이 모든 것이 그의 죄악에 대한 벌이라 생각하여 그의 분노를 이겨 내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에게 아무리 의롭지 못한 행동을 하더라도 하나님은 의루우시다는 사실을 그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배반자들에 의해 속임을 당한 그 자신을 조롱하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블레셋 사람 또한 그를 희롱하고 있었다. 부정한 행위는 사람을 사악하게 그리고 수치스럽게 만든다. 여자에게 속임을 당한 자는 "상처와 모욕을 받을 것이며 그의 치욕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욕정에 어두워 거기에 매이게 된 자는 끝없는 수치와 모욕을 받게 될 것이다. 인간은 기만한 그 마귀는 결국 인간을 모욕할 것이다.

Ⅱ.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삼손의 손으로 그들을 순식간에 파멸케 하셨으니, 그 얼마나 정당한가. 백성들은 그들의 방백들과 함께 자기들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그리고 이 희극을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이 일은 도리어 그들의 치명적인 비극으로 변하여, 그들은 무너져 내리는 집 밑에 깔려 죽게 되었다. 그 집인 신전인지 연회장인지, 아니면 이 모임을 위해 특별히 만든 건물인지는 확실히 나타나 있지 않다. 다음 사실을 관찰해 보자.

1. 죽은 자들은 누구인가? 그것은 들릴라로 하여금 삼손을 배반하도록 뇌물을 준 모든 "블레셋 방백" 들이다(27절). 또한 3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죽었으며, 이들 중에는 여자도 섞여 있었고 특히 가사의 기생이었던(1절) 여자도 있었다. 삼손은 블레셋 여자로 해서 죄악을 범하게 되었고, 미디안 여자들에게 내린 모세의 경고대로 이제 그 여자들을 죽이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브올의 사건으로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한 것은" 바로 그들이었기 때문이다(민 31:16).

2. 언제 죽음을 당했는가.

(1) 그들이 매우 즐겁고 유쾌하여, 어떤 위험성도 느끼지 않았을 때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삼손이 두 기둥을 붙들었을 때 그들은 아마 그가 재주를 부리는가 보다고 생각하여 그를 희롱했다. "이 약한 유대인이 무엇을 할 것인가?" 그러나 이 악인들은 얼마나 삽시간에 몰살되었던 가! 자만과 환란으로 들떠 있던 이들에게 내린 벌은 그만큼 더 가공스러웠다. 우리는 사악한 자들의 향락을 부러워하지 말자. 이 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들의 기쁨은 극히 짧고 순간적인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2) 그것은 또한 그들이 그들의 신 다곤을 찬미하고 있었을 때였다. 오직 하나님에게만 드려야 할 영광을 다곤 신에게 바쳤다는 것은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의 권세와 권위를 배반하는 일이다. 벨사살 왕은 그가 만든 신들을 찬미하였으므로 죽음을 당했다(단 5:4).

(3) 또 그들이 나실인이 된 한 이스라엘인을 모욕하고 희롱하며 하나님이 이미 징벌하신 그를 괴롭히고 있을 때,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비록 하나님의 종들이 그들의 어리석음으로 해서 천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그 하나님의 종들을 학대하거나 조롱해서는 안 된다. 선한 사람을 희롱하는 자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누구를 불쾌하게 하고 있는지 모른다.

3. 그들은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가? 삼손은 그들 위에 집을 무너뜨렸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움직여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자로서 하나님과 분쟁하던 그들을 벌하고 이스라엘과 그 자신의 보복을 행하였다.

(1) 그는 기도로써 그 일을 할 힘을 얻었다(28절). 그가 죄를 지음으로 해서 잃게 되었던 힘을 그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기도하여 다시 얻었다. 다윗도 기도로써 은혜의 성령을 간구했다(시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우리는 그의 기도가 마음 속으로 한 기도여서(블레셋 사람들의 떠들썩한 소리 때문에) 그의 기도는 들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또한 느헤미야처럼 자기가 살아서 자기의 기도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록자에게 영감을 주시사 그 기도를 알려 주심으로써 당신의 교회에 그 기도의 기록을 보존해 주셨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기억해 주시고 전에 블레셋 사람을 물리치게 하신 그 힘을 그에게 한번만 더 허락하여 주셔서 그들을 마지막으로 크게 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간구했다. 이것은 단순한 감정이나 개인적인 복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거룩한 열의에 의해 그가 하고자 한 일이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허락하시고 응답하셨다. 우리의 거룩한 구주께서 그러하신 것과 같이, 삼손도 기도하면서 죽어갔다. 그러나 삼손은 복수를 위해 기도했고 그리스도는 용서를 위해 기도하셨다.

(2) 삼손은 그 집의 중심되는 두개의 기둥에 의지함으로써 이 일을 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26,29절). 그가 한꺼번에 두 기둥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기둥은 서로 가까이 세워져 있었던 것 같다. 이 기둥을 붙잡았을 때 그는 온 힘을 다해 기둥을 쓰러뜨리며 이렇게 외쳤다.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30절). "그는 거기서 상처를 입어 죽었다." 삼손의 재주를 보러 그 집에 모여 있던 많은 블레셋 사람들도 그 기둥이 무너져 버리는 바람에 죽게 되었다. 삼손의 엄청난 힘으로 해서 그 집은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마침내는 그 안에 있던 사람들로 하여금 치명적인 재앙을 당하게 했으며, 이들은 그 속에서 질식해 버리거나 깔리게 되어 거의 아무도 피신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일은 삼손의 타고난 힘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에게는 몹시 놀라웁고 기적적인 일로 보인다. 이 일로 해서,

[1] 블레셋은 커다란 치욕을 받게 되었다. 이들이 승리에 젖어 개가를 부르고 있을 때, 그들의 모든 방백들과 주요 인물 그리고 많은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였다. 그리고 이 다곤 신전 (많은 사람들이 이 집은 다곤 신을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을 허물어뜨림으로써 다곤 신도 그 속에 묻혀 버리게 되었다. 이 일은 살아난 이에게는 사람들이 그들의 자만을 반성하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만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기회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지혜와 기력을 갖고 있었더라면 이들은 아마 이 때 블레셋 사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2] 그 일을 행한 삼손의 행위는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 즉 그가 사람을 죽이게 된 것은 결코 악한 살인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을 대표한 자로서 블레셋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적이었기 때문에, 그는 모든 기회를 그의 백성을 위해 이용할 수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가장 야비한 방법으로 그를 대적했지만, 그들의 일들은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을 돕는 것이 되었고, 드디어 그들은 삼손과 함께 죽고 말았다. 그러나 삼손은 자살자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삼손은 그 자신의 삶을 진저리낼 만한 많은 비유를 갖고 있긴 했지만, 삼손이 목적했던 것은 이스라엘 적들의 생명이었지 그 자신의 목숨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그 자신의 삶" 을 영예롭게 "끝맺기 위하여 그의 생명도 돌보지 않고" 이렇게 용감한 일을 감행했다.

[3] 하나님은 삼손의 죄를 용서해 주심으로써 많은 영광을 받으셨으며 이것이 그 증거였다. 그러나 "비록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하셨으나 그의 행한 대로 갚으셨다" (시 99:8). 그리고 당신의 용사가 속박되어 고

통스럽게 죽은 일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영혼의 적인 욕정을 주의하도록 경고하셨다. 비록 삼손이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긴 했지만 그가 그들과 함께 불후의 운명을 같이 하지 않기를 우리는 바랄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께 속한 자들을 알고 계시다."



[4] 그 사건은 분명히 그리스도를 예시하고 있다. 삼손이 다곤 신전을 무너뜨렸듯이, 그리스도는 마귀의 왕국을 파멸시키셨고, 암흑의 권세를 이기심으로써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를 얻게 되셨다. 그리고 나서 삼손이 두 기둥를 붙잡았듯이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매달리셨고, 지옥의 문을 부수어 버렸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어 그들을 이기었다. 그러나 이 점에서 그리스도는 삼손을 능가하셨다. 즉" 그리스도는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하셨다" (히 2:14, 15). 끝으로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끝맺어진다.

1. 삼손의 장례에 관한 성별. 그의 친족들은 죽음으로써 영광을 얻은 삼손의 시체를 발견하고는 그것을 영예롭게 그의 땅으로 가지고 갔으며, 놀라움에 질려 왔던 블레셋 사람들은 감히 이것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

2.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20년을 지내었다" 는 사실을 다시 되새기며, 그의 통치 경력을 말하고자 했다. 용감하고 대담한 삼손에 비해 이스라엘 사람이 그리도 천하고 비겁하게 행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블레셋의 굴레를 벗어 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방패로 해서 사사들로 하여금 이 일을 하도록 도왔다면 그들은 행복하고 편안하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16:23 없음.

 

16:24 없음.

 

16:25 없음.

 

16:26 없음.

 

16:27 없음.

 

16:28 없음.

 

16:29 없음.

 

16:30 없음.

 

16:31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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