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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사자를 죽인 삼손(사사기 14:1-9)

Ⅰ.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의 보호 가운데 있던 삼손은 이상한 연유로 블레셋 사람과 사귀게 되고, 또한 그들과 분쟁을 일으킬 기회를 찾고 있었다. 사실 삼손은 불가사의 하고도 하나의 역설적인 인물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연약하고 악한 일을 행하나 실질적으로는 위대하고 선한 일을 하였다. 남의 본을 따르기 보다는 법규대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하나의 본보기로 만들어진 인간이 아니라, 그 자신은 죄악을 모르나 우리를 위해 죄를 지고" 죄 많은 인간의 모양으로" 나타나시사" 육체의 죄를 정죄하고 파괴" 하기 위해 오신 분(롬 8:3)의 한 모형이었다.

1. 삼손처럼 이스라엘 사람이 이방 여인과 결하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1) 삼손이 블레셋 사람의 딸을 좋아했다는 것은 우유부단하고 어리석은 일이었고 매우 못마땅한 일로 보여진다. 이스라엘 백성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 된 자가 다곤신을 숭배하는 자와 결합하기를 원할 수 있겠는가? 그의 나라를 구하도록 되어 있는 자가 철천지 원수인 나라의 여인과 결혼할 수 있겠는가? 삼손은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1절), "그 여자를 매우 좋아했다" (3절). 삼손은 그 여자가 지혜롭다거나 현숙하다거나 또는 어느 모로나 자기에게 합당한 배우자인 것 같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단지 그녀를 보았을 때 웬지 자기의 환상에 호감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의 아내가 될 만한 소질이 전혀 없었다. 환상과 외모에만 눈이 팔려 아내를 고른 자는 나중에 자기의 품 안에서 원수를 만나게 되더라도 달게 감수해야만 한다.

(2) 그러나 삼손이 그 여자에게 말하기 전에 그의 부모들에게 먼저 이 일을 알린 것은 퍽 현명하고 잘한 일이다. 그는 부모에게 그가 "그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해 달라" (2절)고 말했다. 여기에서 삼손은 모든 자식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제 5계명에 따르면 자식들은 그들 부모의 충고나 허락없이 결혼해서는 안 되며 결혼하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이것을 어기는 자들은(홀 주교의 표현대로 하면)" 고의로 자신을 망치고 자연스런 애정을 폭력으로 바꾸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기들의 한 부분인 자식들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식이 결혼하게 되면 그 소유권은 이전되고, "그 사람은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의 허락없이 이 소유권을 마음대로 양도하는 것은 무례하고 배은망덕한 일일 뿐 아니라 매우 부당한 일이다. 또한 이렇게 하는 자는 자기를 아주 귀하고 정성스럽게 키운 "아버지나 어머니의 소유를 도적질하는" 자이며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죄가 아니다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와 동류이니라" (잠 28:24).

(3) 삼손의 부모는 그에게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는 좋은 권고를 들려 주었다. 믿는 집안의 자손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도 않으며 섬기지도 않는 집안의 자손과 결합하려 할 때, 그 부모는 이런 권고를 하여야 한다. "네 형제들의 딸 중에서 혹은 네 백성 중에서 너를 기쁘게 하고 네가 사랑을 줄 만한 여자가 없어서 네가 블레셋 사람을 아내로 취하려 하느냐?" 오랜 옛날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여 그들 자신과, 가문과 순수한 초대 교회를 타락시키고 멸망시킨 적이 있었다(창 6: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과 같은 저주 받은 나라의 백성들과 결혼하는 것을 금했다(신 7:3).

(4) 만일 이 일에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면 삼손이 그 여자를 아내로 취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허락해 주었다. 삼손의 부모는 이처럼 자식의 선택의 의사를 존중해 주고 자식의 의무로서 부모에게 허락해 주기를 요청할 때 그들은 부당하게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다. 이것은 훌륭한 부모의 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자녀들은 하나님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며 부모는 자식들이 용기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화로써 그들을 꾸짖어서는 안 된다." 이 나실인 소년 삼손은 그의 부모에게 복종하며 그들의 허락을 구했고, 허락을 얻을 때까지는 일을 진행시키지 않았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자식된 자로서의 한 본보기가 될 뿐 아니라, "나사렛 (나실인과 어원이 같음)에 이르러 부모에게 순종한" (눅 2:51) 거룩한 소년 예수의 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2. 삼손이 이렇게 결혼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로서 나온 것이었다" (4절).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하여 후에 이스라엘을 구하려는 계힉을 하고 계셨을 뿐 아니라,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손으로 하여금 이러한 선택을 하도록,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가 블레셋 사람과 결혼한 일 자체는 악한 일이 아니었다. 블레셋 사람과 결혼은 금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 하는 자들로해서 해를 받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런 위험성은 없었고 오히려 블레셋 사람을 쳐서 이스라엘을 유익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13장 25절에 여호와의 성령이 때때로 그를 감동하기 시작했다는 말씀대로, 그가 아내를 택할 때도 그 성령이 그를 감동시켰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부모의 의견에 따랐을 것이고 구태여 그들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부모에게 복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 이었다. 블레셋 여인과 결혼한 삼손은 블레셋 사람과 사귀게 되었고 그 어느 곳에서 얻을 수 없는 그들에 대한 분노를 이 기회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블레셋은 무력에 의하지 않고 이런 용사들을 몰래 지배하고 소규모의 약탈하는 무리를 많이 만들어 이스라엘을 억압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마찬가지 방법으로 삼손은 이들을 다루었다. 즉 이렇게 결혼함으로써 그들 사이에 섞여 삼손은 "그들 안에 있는 하나의 가시가"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사악한 현세에서 우리를 구하시고 이 세상의 왕자인 마귀를 몰아내기 위해 우리를 찾아 주셨으며, 비록 타락과 악에 젖은 곳이었지만 그는 우리의 영혼에 스며있는 마귀를 멸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몸소 인간의 형상을 입고 오셨다.

Ⅱ.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가 삼손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어서 블레셋 사람을 쳐부실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어서 삼손에게 맡기신 일을 위하여, 하나님은 두 가지 사건으로 그에게 준비를 갖추게 했다.

1. 딤나에 내려갔을 때 그로 하여금 "사자를 죽일 수 있는" 힘을 넣어 주셨다(5,6절).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힘을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도 두려워하여 못 하는 수가 많다. 하나님은 삼손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령의 힘 안에서 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알게 하시어 그가 어떤 어려운 일도 두려움 없이 대처할 수 있게 하셨다. 블레셋을 완전히 멸한 다윗은 제일 먼저 사자와 곰을 쳐서 잡음으로써 삼손과 같이 그의 힘을 시험해 보았다. 그리하여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인들도 그 짐승들과 같은 정도일거라고 추측했다(삼상 17:36).

(1) 삼손은 갑자기 사자와 만나 위험하게 되었다. 그것은 사나운 어린 사자로 삼손을 노려보며 그를 잡아먹으려고 하였다. "어린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그는 윗길로 가는 그의 부모로부터 떨어져 아마 포도를 따 먹으려고 혼자 포도원에 이르게 되었을 것이다. 혼자 있을 것이 좋아서 부모를 떠나 걷다가 먹이를 보고 표독스럽게 달려드는 사자를 만났을 때, 아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잡을까 생각하기보다는 당황하여 곧바로 발걸음을 돌려 사려깊은 부모들에게로 도망칠 것이다. 또한 청년들은 풀밭 속에 숨어 있는 뱀처럼 위험한 사자가 포도원 덩굴 아래 숨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만일 삼손이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서 사자를 만났다면 길에서 떨어져 있는 이 호젓한 포도원에서보다 사람들과 하나님의 도움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호젓한 포도원에서 사자를 만났기 때문에 더욱 위험했고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했다.

(2) 그리하여 그의 승리는 어느 때보다 돋보이게 되었다. 그는 사자를 쉽게 잡았다. 그는 칼이나 활 또는 나무 토막과 같은 물건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마치 염소 새끼를 잡는 것처럼 그의 손으로 쉽게 잡아 찢었다. 그는 "손에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도 공적인 일을 행하시기 시작했을 때 으르렁대는 사자(사탄)를 만났으나 그것을 물리치셨다(마 4:10 이하). 그리고 후에 그리스도는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홀로 (혹자는 이러게 읽는다.) 모든 주권과 권세를 이기시었다. 그는 "그 자신의 힘을 발휘하였다." 삼손이 사자를 죽인 후, 그의 이 승리를 더욱 빛낸 것은 그가 그의 공적을 조금도 뽐내지 않고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않은" 일이었다. 여느 사람들 같으면 이런 일을 온 지방에 알렸을 것이다.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는 위대한 행적을 더욱 빛내 줄 것이다.

2. 삼손이 다시 그 길을 지나게 되었을 때 사자의 몸에 꿀이 있는 것을 보았다(8,9절). 삼손이 결혼식을 거행하기 위해 그의 부모들과 함께 그가 전에 사자를 죽인 적이 있는 그 포도원 곁을 지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놀라우신 은혜를 베풀어 자기를 구해 주신 일을 감사드리며 그 곳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전에 우리에게 베푸셨던 은총을 생각하기 위해 "우리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거기에서 그는 사자의 시체를 보았다. 새나 먹이를 찾는 짐승들이 사자의 살을 뜯어가 버렸고, 그 뼈 안에 벌떼들이 모여들어 부지런히 꿀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그런데 꿀은 가나안의 중요 산물이며 그 때문에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불리워지고 있었다. 그 벌통에 대해 누구보다도 특별한 권한을 지고 있었으므로, 삼손은 자기의 손으로 그 꿀을 떴다. 그 때 벌떼들이 그를 쏘았는지 모르나 사자의 발톱도 두려워하지 않은 자가 그들의 쏘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사자와 싸워 이김으로써 그는 블레셋 용사들을 만난다 하더라도 그들의 힘과 맹렬함을 담대히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또 마찬가지로 벌떼들을 쫓아냄으로써 그는 블레셋 사람을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저희가 벌과 같이 그를 에워싼다 할지라도 그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을 수 있었다" (시 118:12). 여기서 꿀을 발견하고서,

(1) 삼손은 그것을 아무런 거림낌 없이 먹었다. 왜냐하면, 부정한 짐승의 시체의 뼈는 사람에게 아무런 의식상의 부정함을 주지않기 때문이다. 신약에 나오는 나실인 세례 요한은 광야의 꿀을 먹고 살았다.

(2) 삼손은 그 꿀을 부모에게 드려 먹게 하였다. 그는 혼자서 그것을 다 먹지 않았다. "네가 꿀을 발견하였느냐?" 그러면 그것을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족하리만큼만 먹어라" (잠 25:16). 그는 그의 부모와 나누어 먹었다. 자식들은 그들이 일하여 얻은 열매로 부모에게 감사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집에서 경건을 행해야 한다" (딤전 5:4). 하나님의 은총으로 믿음 가운데 기쁨을 얻은 자는 그들의 친구나 친척에게 그 경험을 말하고 그들도 같이 동참하여 그 기쁨을 맛보도록 해 주어야 한다. 삼손은 그의 부모들이 먹기를 꺼려 할까 보아 그가 어디서 그 꿀을 얻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홀(Hall) 주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나쁜 그릇에서 발견된 것이라 하여 하나님의 선물을 쓰기를 꺼려하는 자는 삼손보다도 지혜와 분별력이 모자라는 자들이다." 비록 그것이 죽은 사자 안에 있었던 것이라 할지라도 꿀은 어디까지나 꿀이다. 우리의 주 예수는 표독스러운 사자인 마귀를 이기시었으며, 믿는 자들은 사자의 시체에서 꿀을 취하여 기쁨과 풍성한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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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의 결혼 잔치와 수수께끼(사사기 14:10-20)

삼손은 이제 결혼 잔치를 베풀었는데, 이것이 그가 블레셋 사람과 충돌하는 계기가 되었다.

Ⅰ. 삼손은 그 지방 풍속대로 7일간 결혼 예식을 위한 잔치를 베풀었다(10절). 비록 그는 나실인이기 했지만 인간 자연사에 대한 이 일은 독특한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고 "이 청년들이 행하는 대로"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순수한 풍습을 거스르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위한 일이 될 수 없으며, 우리가 거만하고 비겁하고 불친절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선한 사람은 최선의 방법으로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한다.

Ⅱ. 그의 아내의 친족들은 혼례를 기하여 풍습대로 삼손에게 정의를 표하였으며, 삼십명의 젊은 남자들을 데리고와 이 기간 동안 신랑과 함께 있도록 하였다(11절). 삼손이 얼마나 당당한 남자이며 얼마나 슬기로운 모습을 지니고 있나 알아보기 위해, 무리가 그를 보러 왔고 이 혼례기간 동안을 그와 함께 있어 친숙한 사귐을 가지려 했다. 아니면 그들이 힘센 젊은이를 보자. 이들을 보내어 친절을 표하는 체하나, 실지로는 그를 감시하고 관찰하도록 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이미 그를 질투하고 있었다. 만일 삼손이 사자를 죽인 사실을 안다면 그들은 더욱 질투할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그 일을 절대 알리려 하지 않았다. 블레셋 사람들의 호의는 종종 불행을 가져왔거나 그 호의 자체가 가면적인 것이었다.

Ⅲ. 삼손은 동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수수께끼를 내고 그들이 7일 안에 알아내지 못하면 내기를 하자고 제의했다(12-14절). 이런 풍습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서 패트릭(Patrick) 주교의 의견대로 친구들이 이런 자리에 모이면 무료하게 먹고 마시기보다는 이렇게 순수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음악, 무용, 연극과 같은 것으로 상식 얘기를 하는가 하면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내어 지식을 재어 보기도 하고 독창력을 기르기도 했다. 이런 일을 통하여 지혜롭게 되고, 이성(理性)의 가치는 알게 된다. 지성을 완전히 배격하는 것은 이 타락한 시대의 야만적인 환락보다 더욱 추악하고 나쁜 일이며, 그러한 자들은 오로지 술과 육적인 환락만을 찾게 되어 지성은 흐려지고 지혜는 침잠하게 된다.

1. 삼손의 수수께끼는 그 자신에 행한 일에 대한 것이었으므로 자기 혼자 생각해 낸 것이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내 수수께끼를 듣고 그것이 무엇인가 알아내어 보라. 짐승을 잡아 먹는 짐승은 사람에게 먹을 것을 내어 주지 앉지만, 먹는 자에게 먹을 것이 나왔느니라. 그런 짐승들은 살아 있을 때에는 흔히 대단히 강하지만, 죽으면 말과 같이 언제나 악취가 풍긴다. 그러나 강한 자에게서 또는 (시리아역이나 아랍역과 같이) 쓴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그들이 좀 더 분별력이 있었다면, 어느 짐승이 가장 강하고 어느 음식이 가장 달콤한가를 생각하여 그 수수께끼를 알아 맞혔었을 것이다. 더구나 사자나 꿀은 그들이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런 수수께끼를 냄으로써 그가 이런 수수께끼를 생각해 내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려고 했을 것이다. 이 수수께끼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의 다양한 방법을 말해 주기도 한다. 하나님은 그의 놀라운 섭리로 그의 교회와 백성들을 위해 악한 것에서 선한 것을 이끌어 주신다. 즉 그들이 망하게 되었을 때 그들이 유리하도록 이끌어 주시고, 적으로 하여금 그들을 돕게 해 주시며, 인간의 분노를 하나님에 대한 찬미로 바꾸어 주신다. 그리하여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자에게서 단 것이 나오게 하셨다" (빌 1:12 참조).

2. 그의 부담은 그들의 것보다 더욱 컸다. 왜냐하면 그는 혼자였고 그들은 삼십명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이 수수께끼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거나 주사위나 카드 놀이처럼 요행으로 풀리는 것이 아니고 단지 그들이 재능으로 풀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재치있게 알아 내었을 때는 영예로운 보답을 받게 되고 그들이 못 알아 내었을 때는 그저 약간 수치스러울 뿐이었다.

Ⅳ. 그의 동료들은 그들 스스로 이 수수께끼를 알아낼 수 없어서 그의 아내를 위협하여 그 답을 알아내도록 했다(15절). 그들이 우둔한 사람인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이 때 너무 심하게 있었던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삼십명 중에 그 누구도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는 것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이상스러운 일이다. 이들은 태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치에 대해서도 야만인이었다. 이들은 신부를 위협할 정도로 야비했기 때문에, 만일 그녀가 답을 알려 주지 않으면 "그녀와 그녀의 아비의 집을 불사르겠다" 고 말했다. 이보다 더 야비스러운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들은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 들을 정도로 어리석었고 이야기 나눌만한 가치는 없는 자들로서 그들이 답을 모르겠노라고 실토하고 적은 벌금을 내기는 커녕 오히려 포악스럽게 그의 아내를 위협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더욱 고약한 것은 삼손의 아내로 남편을 배반하게 하고 삼손보다도 자기들이 그녀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꾸몄다는 일이다. 일단 결혼한 여자는 "자기의 민족에 대해서는 잊어 버려야 한다." 그러나 가장 비인간적인 일은 만일 그녀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녀와 그녀 가족을 불사르겠다는 말로 그녀를 공포에 몰아 넣으며 그들이 협박 했다는 사실이다. "너희가 우리 소유를 취하고자 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 이처럼 작은 것을 잃어 버릴 용기가 없는 자들은 큰 것도 얻지 못하는 법이다.

Ⅴ. 그의 아내는 부당한 재촉으로 그로부터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얻었다. 이것은 "제 칠일에 일어난 일" 이었는데 이것은 라이트푸트 의견대로 하면 한 주간의 제 7일이 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잔치가 벌어진 네째 날에, 그들은 그녀를 남편에게서 답을 알아내도록 위협했으며(15절), 그녀는 그대로 했다.

1. 그녀는 커다란 기교와 술책으로(16절) 만일 그가 그녀에게 이것을 알려 주지 않는다면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기 남편이 진실된 사랑을 의심받는 것을 참치 못하는 것을 알고는, 긴히 간청할 일이 있을 때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당신이 내 청을 물리치면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치 아니 하는도다." 그러나 삼손도 충분히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만일 당신이 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치 아니하는도다." 그는 그녀가 그의 사랑을 의심치 않도록 하기 위해, 그가 그리도 신뢰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까지도 이 일을 얘기하지 않았노라며 그녀를 달랬다. 그가 그녀의 청을 들어주지 않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몹시 애원했다. 그녀는 축하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그녀의 요청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이 잔치도 중단시키겠다고 마음 먹고 남은 "잔치날" 동안 그녀는 "그의 앞에서 울었다."

2. 그녀는 잘 성공했다. 마침내 그녀의 끈질긴 집착에 지쳐서 삼손은 그 수수께끼의 뜻을 말해 주었다. 그녀는 그가 답을 알려주면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는 걸 우리는 상상해 볼 수 있으나, 그녀는 즉시 그것을 "그 민족" 에게 고하였다. 이처럼 그 나라를 좁은 안목으로 밖에 생각지 못하는 이 블레셋 여인에게 삼손이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미 7:5, 6 참조). 수수께끼는 마침내 풀렸다(18절). "무엇이 꿀보다 더 달겠으며" 또 더 좋은 식물(食物)이겠느냐?(잠 24:13)." 무엇이 사자보다 더 강하겠으며" 더 탐욕스럽게 먹겠느냐? 삼손은 처음 약속대로(12절) 그들 스스로가 수수께끼를 풀지 않고 그의 아내가 그들에게 답을 알려준 것이므로 그들이 답을 말했을 때 그것을 반박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들에게 내기한 물건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그들에게 단지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갈지 아니 하였더라면", 즉 내 아내에게 전심으로 위협하지 않았더라면, "너희는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만일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우리의 타락된 본성이라는 그 암송아지를 밭갈지 아니한다면 우리를 유혹하여 재앙에 빠지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Ⅵ. 삼손은 그 민족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얻은 옷을 이들에게 주었다(19절). 그는 이 일로 해서 블레셋 사람과 분쟁을 일으키고 이들의 성읍의 하나인 아스글론으로 갔는데, 아마도 그는 여기서 그 때 큰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모여 즐기고 있는 이곳에 왔을 때 삼손은 이들 중 삼십명을 끄집어 내어 죽여버리고 그 죽은 자들의 옷을 수수께끼를 푼 무리에게 주었다. 결국은 블레셋 사람이 패배하였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생명이 모든 옷보다도 더 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하시어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힘과 권세를 주셨다.

Ⅶ. 이것이 삼손이 블레셋 사람에게서 멀어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는 그의 동료들이 속였고 그의 아내가 배반했다는 것을 알고는 "몹시 노하게 되었다" (19절). 삼손이 그들을 사랑하게 되지 않고 그들에게서 몹시 분노를 느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과 계속 함께 있는다면 함정에 빠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렇게 악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그는 "그의 아버지 집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불쾌한 일을 당하고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다행하게도 믿음과 기도로써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거기서 안식처를 찾을 수있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불편한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집을 그리워하고 그곳에 가기를 원한다. 삼손이 돌아가자마자 그의 아내는 곧 다른 사람에게로 시집갔다(20절). 그녀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삼손에게 사과하지 않고, 그가 불쾌한 기분을 잠시 식히기 위해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신랑의 친구였으며 잔치에 온 손님의 우두머리인 자와 곧 결혼해 버렸다.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 달라고 조를 때만 해도 그녀는 자기가 삼손을 얼마나 사랑한다고 말했던가! 한 때 우리의 친구였을지라도 그가 우리의 적이었던 것이 드러나게 되면 우리는 그를 결코 신뢰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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