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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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부정한 사람들(민수기 5:1-10)

Ⅰ. 진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유출병, 문둥병, 또는 죽는 사람의 몸을 만져 의식법상으로 더러워진 자는 율법으로 깨끗해질 때까지 진 밖으로 내어보내라고 하는 명령이 내려진다(2,3절).

1. 이 명령은 곧 실행되었다(4절).

(1) 그 진은 새롭게 단장되고 질서를 갖춘다. 따라서 그 진의 개혁을 완수하기 위하여 정결케 한다.

교회의 순수성은 진의 평화와 질서와 같이 주의 깊게 보호되어야 한다. 모든 이스라엘 족이 자신의 표준을 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더럽혀진 이스라엘 족이 구별되어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위에서 온 지혜는 먼저 순결해야 하고 그 다음에 평화로와야 한다."



(2) 하나님의 회막은 진의 중앙에 고정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을 정결케 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어느 집이든 또는 가정이든 신앙의 고백을 깊이 하면 할수록 "그들의 회막으로부터 불결한 것을 더 추방토록 하여야 한다" (욥 22:23). "하나님께서 그 중심에 계시는" 사람이나 장소는 결코 불결해서는 안 된다. 만일 더럽혀진다면, 하나님이 모욕을 당하고 공격을 받아 진노가 임하게 되기 때문이다(고전 3:16, 17).

2. 진으로부터 불결한 것을 배제함은 다음의 의미를 뜻한다.

(1) 교회의 치리자들이 해야 할 일. 즉 그들은 "값진 것과 친한 것을 구별하여야" 하며, 묵은 누룩과 같이(고전 5:8, 13) 추문을 일으키는 자는 추방하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사람이 오염되어 불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히 12:15). 분명하게 고쳐질 수 없이 타락하여 불결한 자는 회개할 때까지 그리스도인의 교제에서 추방하여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영광과 교회의 덕을 위한 것이다.

(2) 심판 날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 즉 그는 "철저하게 청소하여 죄를 범하게 하는 것들은 그의 나라에서 쫓아내신다." 불결한 것들은 진 밖으로 쫓겨난다. "불결하지 않는 것들은 새 예루살렘에 들어 갈" 것이다(계 21:27).

Ⅱ. 이웃에게 피해를 끼쳤을 때 보상하는 율법. 그 죄를 "사람들이 범하는 죄" (6절)라고 했다. 이유는 사람들에게는 흔히 생기는 죄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죄" 란 "사람에 대(對)한 죄" 라고 번역되고 이해되어야 한다. 만일 어떤 자가 어떤 경우이든 자기 형제를 탈취하거나 착취하면, 그것은 의로운 자의 보호자시요 악인의 책벌자이신 여호와께 대하여 범죄하는 것이라 보아야 하며,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정의로운 행동을 명하신 분이시라. 그런 죄를 지은 것이 생각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그는 "자기의 죄를 자백" 해야 한다. 즉 그것을 하나님과 자기 이웃에게 자백하고 따라서 스스로 부끄러운 줄도 알아야 한다. 전에는 그런 사실을 부인하고 거짓말을 했더라도, 지금은 자백해야 한다. 전에는 그의 마음이 강팍하여 부인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그것을 자백함으로써 자기의 마음이 유순해졌다는 것을 밝히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2. 그는 "속죄의 수양" 을 바쳐야 한다(8절). 하나님께 대하여 저질러진 범죄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 그는 하나님이 이웃의 재물에 피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파괴한 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의 배상은 신앙과 회개 없이는 불충분하다.

3. 그러나 피해자에게 배상을 즉 원금뿐 아니라 거기에 1/5을 더해 주는 배상을 치르기까지는, 결코 그 제물도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는다(7절). 부정하게 취한 것이 고의적으로 손에 남아 있는 한 부정당의 죄악은 때로 양심에 남아 있으며 제물이나 제사나 기도와 눈물로도 그 양심을 깨끗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일은 단지 같은 죄의 계속적 고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율법은 이미 앞에 나왔었다(레 6:4). 그러나 여기서는 피해자가 죽었고 그 빛을 받을 근족이 없을 경우, 또는 배상을 누구에게 해야 할지 불확실한 경우에라도 역시 배상은 면제될 수 없다는 조건이 더 붙어 있다. 누구의 것이든 죄로 취한 것은 본인의 것이 결코 아니므로, 그럴 때는 배상을 제사장에게 해야 하는 것이다(8절). 그러나 분명히 배상 받을 자가 있을 경우에는 제사장에게 하면 안 된다(하나님은 도둑질한 것으로 번제를 드리는 것을 증오하신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는, 배상이 대주재자이신 여호와께 돌아간다. 그래서 제사장들이 대신 받는 법이다.

Ⅲ. 이런 때에 생기는 성물에 대한 경우에 관한 일반적 규칙이 있다. 즉 제사장에 주어진 것은 무엇이나 "그의 것이 될지니라" 는 것이다(9,10절).

1. 그렇게 낸 자는 무슨 구실을 붙여서든 그가 바친 예물을 다시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율법은 경건한 용도를 위해 주어진 모든 것을 확고히 해 주는 것이다. 즉 사람들이 열심이 지나쳐서 어떤 물건을 제사장에게 내놓고 기분이 나쁘면 다시 찾아가는 따위의 일은 할 수 없는 것이다.

2. 그 때 집무중이 아닌 제사장은 그러한 성물을 나눠 가질 수 없다. 제사장들은 자기 직무에 그만큼 부지런하고 착실하면 그만큼 대접도 받는 것이다. 일한 자는 보수를 받아야 하며, 더 성실한 자에게는 그만한 보수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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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의 쓴 물(민수기 5:11-31)

남편의 의심을 받고 있는 아내를 재판하는 엄숙한 의식에 관한 율법이다.

Ⅰ. 여기서 가정하는 사례는 어떤 것인가? 어떤 자가 자기 아내를 음행한 것으로 의심을 품게 될 때이다(12-14절).

1. 음행죄가 지극히 악독한 죄로 여겨질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하나님과 덕성과 선의 길을 벗어나는 것이다(잠 2:17). 또 남편에 대한 범죄이다. 그의 명예를 탈취하고, 그의 권리를 침해하고 그 가정에 잡종을 번식시키는 일이요, 그와의 계약을 범하는 것이다. 또 불결한 일이다. 이 죄보다 더 마음과 양심을 더럽히는 죄는 없기 때문이다.

2. 증인이 없어도 죄인 자신이 몹시 숨기려고 애쓰는 죄이다. "음행자의 눈은 어두움을 기다리느니라" (욥 25:15). 음란한 여인은 "그 좋은 사람(남편)이 집에 없을 때" (잠 27:19)를 틈탄다.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면 숨기려 애쓰지도 않을 것이다. 또 이런 죄로 죄인들을 끌어넣는 마귀는 그 죄를 은폐시키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는 것이다.

3. 남편에게는 "의심" 이 생긴다. 솔로몬은 이것을 일컬어 "남편의 분노" 라 했다(잠 6:34). 또 그것은 "무덤같이 잔인하다" (아 8:6).

4. 유대 학자들에 의하면, "그러나 남자는 의심의 정당한 근거가 생길 때까지는 의심을 말하면 안 된다" 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규칙은 이렇다. 즉 "남편이 증인도 없이 아내에게 '당신은 남자와의 관계를 숨기지 마시오' 라고 말하고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그녀가 어떤 남자와 밀통한 것이 드러나면, 그 상대자가 그녀의 아비든 오라비든. 남편은 그녀를 끌어다가 쓴 물을 먹여도 좋다." 그러나 본문에 의하면, 남편에게 반드시 구체적인 의심의 근거가 생겼을 때에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음행한 것이 드러날 수 있는 경우에는, 죽여야 한다(레 20:10). 그러나 불확실할 때는 이 율법이 적용된다. 따라서

(1) 모든 부인들은 자기의 정결이 의심받는 일을 조금치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정결의 마귀를 삼가하는 것만으로 불충분하다. 그런 모양조차도 삼가하여, 그와 비슷하게 보이는 일, 그렇게 될 우려가 있는 일, 조금이라도 의심될 일은 모두 버려야 한다. "작은 불꽃이 얼마나 큰 불을 내는가!"

(2) 남편들은 정당한 이유 없이 아내를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가 정절을 지키고 서로 협조하면, "악한 것을 생각지 않게 된다" (고전 13:5). "남편의 마음이 아내를 안전히 신뢰한다" 는 것은 덕 있는 여인의 행복이다(잠 31:11).

Ⅱ. 본문에 나타난 처결 과정은 어떤 것인가? 의심받는 여자가 무흠하면, 계속 남편의 비난과 의심을 받아서는 안 된다. 유죄하면, 그녀의 죄가 드러날 것이요. 남들도 듣고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

1. 재판 과정을 보자.

(1) 남편이 "아내를 제사장에게 대려 간다." 의심의 근거가 될만한 증인과 벌을 받아야 된다고 하는 증인을 함께 데리고 가야 한다. 유대인들의 말에 의하면 제사장이 먼저 그녀에게 자기의 죄를 자백하도록 설득시키면서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딸이여, 아마 그대는 과음이나 젊음의 발산 또는 나쁜 이웃들의 본을 보고 그릇 행했을 것이오. 자, 사실을 자백하오. 지극히 거룩한 예식을 갖추어진 당신의 위대한 이름을 위해서이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이 쓴물로 인하여 지워지지 않도록 하시오." 그녀가 고백할 경우, 즉 "나는 부정합니다" 라고 말할 때에는, 사형을 면하고 단지 이혼을 당하고 결혼 지참금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정결합니다" 라고 하면, 재판이 진행된다.

(2) 남편은 기름이나 향료를 넣지 않은 거치른 보리를 예물로 가져와야 하는데, 이 예물은 그 가정의 고통스런 당면 사정에 맞는 것이다. 이유가 있는 의심이든 없는 의심이든 그 가정으로서는 하나의 고통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념하는 예물" 이라는 것은, 이미 일어난 모든 일은 무소부지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 모두 알려 진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3) 제사장은 의심의 물을 마련한다. 곧 제사장들이 집무시에 손을 씻는 물두멍에서 떠낸 거룩한 물이다. 그들은 "질그릇" 에다가 담는데, (유대인들의 말에 따르면) 그 용량은 0.5ℓ정도이다. 그릇이 흙으로 된 것이어야 하는 이유는, 그럴 때에 사용되는 것은 조야하고 검소할수록 그 사정에 더 잘 어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티끌" 을 그 물에 넣는 것은 그녀가 당하는 치욕과 그녀 자신이 당해야 할 수치를 뜻한다. 그러나 "성막의 마당에서 취한" 티끌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기로 정하신 곳과 관계된 모든 것에는 영예가 돌아감이요. 사람들은 그것을 경외해야 함이다(요 8:6 참조).

(4) 그 여자는 "여호와 앞에 놓여" 진다. 즉 (유대인들에 의하면) 성전 뜰의 동쪽 문 있는 곳이다. 그녀의 머리 수건은 벗긴다. 그것은 그녀가 지금 슬픈 지경에 있음을 나타낸다. 그녀는 거기서 구경 거리가 된다. 다른 여자들은 "그녀의 방탕함을 본받지" 않을 결심을 하게 된다(겔 23:48). 유대인들이 하는 말을 보면. "그녀에게 딸린 종들은 거기에 나올 수 없는데. 그것은 그녀를 존경해야 할 자들의 눈에 그녀가 비천한 꼴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녀 남편도 거기에 올 수 없다."

(5) 제사장은 그녀에게 사실을 고백하라고 종용나고, 죄가 있을 때에는 하나님의 저주를 선포하고, 의심의 물을 마신 결과에 대하여 선언을 해야 한다(19-22절). 제사장은 그녀에게 죄가 없으면 의심의 물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케 해야 한다(19절). 율법을 범한 자가 아니고는 아무도 율법의 저주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녀에게 죄가 있을 때에는 그 물이 그녀에게 독약이 되어 "배가 붓고 넓적다리가 떨어지게" 될 것이며, 모든 사람의 저주를 받게 된다(21,22절)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녀는 이에 대해 "아멘" 이라고 하여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에발 산에서 저주의 선포가 있을때 한 것처럼 한다(신 27:15, 26). 혹자는 "아멘" 을 두 번한 것은 그 재판의 두 가지 가능성, 즉 무죄하면 놓아주고 유죄이면 저주를 해야 하는 경우를 위해서라고 본다. 죄가 있을 경우에는, 다음의 경우가 아니면 이 탄원에 대해서 아무런 여인도 "아멘" 이라 할 수 없고 물을 먹일 수 없다. 즉 그녀가 하나님의 진리를 불신하거나 그의 정의를 모독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도전하여 건방지고 강퍅한 죄를 저질러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되고, 자기의 죄를 자백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저주를 감히 시험하는 쪽을 택했다는 경우 때문이다. 따라서 방탕은 "마음을 빼앗아간다" 고 했다.

(6) 제사장은 이 저주문을 앙피지 루루마리에다가 Verbatim-한자 한자 기록해 놓는다. 그리고 나서 그 글자를 그 물에 씻어 넣는다(23절). 이것은 이 저주가 그 물에 베어 들어가서 물의 효력을 강화해 주는 것을 뜻한다. 또 그것은, 그녀가 무흠할 경우에는 그 저주가 지워져서 그녀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의미하며, 기록된 바와 같이 "내가 네 죄를 말끔히 씻었느니라" 이다(사 43:25). 또한 "나의 죄를 씻기소서" (시 51:9)라고도 함과 같다. 그러나 죄가 있을 때에는 기록된 저주가 물에 스며 있다가 그 물과 함께 그의 내장에 들어가며, "뼈 속의 기름같이" 깊이 침투하게 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시 109:18). 저주가 집안에 들어간 기록과 마찬가지이다(슥 5:4).

(7) 그 후 그녀는 물을 마신다(24절). 그것을 "쓴 물" 이라 했다. 혹자는 그 물에다가 쓴 쑥을 넣었기 때문에 쓰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죄는 "저주를 불러오므로 악한 것이요, 쓴 것" 이라고 했다.(렘 2:19). 그녀에게 전에 죄가 있었다면(그런데도 저주를 받지 않았다면), 전에는 비록 자기가 몰래 먹은 물이 달았었고 "은밀한 쾌락 속에 음식을 먹었더라도" 그 나중은 "쓴 쑥같이 쓰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잠 9:17; 민 5:4). 금지된 쾌락에 관계된 모든 자는 저들이 나중에 괴롭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유대인들은 말하기를 저주의 선언을 듣고 너무나 겁이 나서 물을 마시려 하지 않고, 부정하다는 것을 자백하면, 제사장은 물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잿더미 속에다 밀어 넣는다. 그리고 그녀는 지참금도 못 받고 이혼을 당하게 된다. 만일 자백치 않으면서도 안 마시면, 강제로 마시게 한다. 그리고 또다시 물을 쏟아 버리려 한다면, 빨리 쫓아 버려서 성소를 더럽히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한다.

(8) 물을 마시기 전에, 의심의 제물이 제단에 요제로 드려진다(25.26절). 그 중의 한 웅큼은 기념으로 태우고 나머지는 제사장이 먹는다. 이것은 그 남편이 제사장이 아닐 경우이다. 그리고 나서 그 요제물을 재에다 흩어버린다. 이러한 재판 중에 드려지는 이 제물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하나님에게 모든 사정을 의뢰한다는 뜻이다. 그에게는 "숨기워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9) 이렇게 모든 법적 절차가 끝나면, 그들은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물에다가 티끌을 조금 집어 넣은 물과 저주문이 기록된 양피지 두루마리는 그 자체로서는 선악을 분별할 힘이 전혀 없는 것이다. 정해진 제도적 규례에 따라 하나님께 이 문제가 호소되었다면 그렇지 않았던 경우에는 계속 의심도 받고 죄는 발견되지 않은 채로 있을 수 있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녀의 죄악 여부가 판가름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언제든 당신이 정하신 제도를 섭리의 기적을 통해서 계속 승인해 오셨었기 때문이다.

[1] 의심 받던 여인이 진짜로 유죄하면, 그녀가 마신 물은 독이 된다(39절). 그래서 그녀의 배가 붓고 악질에 의해서 넓적다리가 떨어져 나간다. 그녀는 "자기의 육체와 몸이 소멸되는 것을 보고 마침내 슬퍼 울게" 된다(잠 5:11). 패트릭(Patrick)주교에 의하면, 어떤 유대 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즉 이 물의 효력도 즉시 나타났다. 그래서 그녀는 점점 창백해지고, 눈이 튀어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라이트푸트(Lightfoot)박사는 말한다. 때로는 그 효력이 2, 3년간 나타나지 않으나, 그녀는 애를 갖지 못하게 되고, 병을 앓고, 쇠약해져 마침내는 살이 썩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마 어떤 증세는 즉시 나타나는 것이다. 랍비들은, 그 음녀가 죽는 그 날 그 시에 그녀와 상관한 남자도 같은 방식으로 죽는다는 것이다. 즉 그의 배가 붓고 그의 치부가 썩는다는 것이다. 이 병은 아마 이 후세에 와서 부정한 자에 의해 하나님께서 복수의 재앙을 내리시사 음녀와 음부들이 걸리는 질병이나 악질과 대동소이했을 것이며, 그들은 사람의 벌은 피할 수 있었어도 서로가 패망을 초래한다. 유대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그 남편이 그런 죄에 결부됨이 없는 경우에만 쓴 물이 효력을 낸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이 언젠가 침상을 더럽힌 적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의 피해를 받은 아내에게 불리한 심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대교의 후기에 가서는, 부정한 일이 발생했을 때에라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재판은 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죄를 알고 있는 남편들은 아내의 죄를 모르더라도 자족했다.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경고가 생겨났을 것이다. "너희의 배우자들이 음행을 해도 내가 그들을 벌하지 않으리라, 이는 너희 자신이 매춘부와 한패가 되었음이니라" (호 4:14).

[2] 그녀가 무죄하다면, 그 물은 아무런 피해가 없다. "그녀는 놓여날 것이요 씨를 배리라" (28절). 유대 학자들은 무죄한 여인에 대한 이 물의 좋은 영향을 강조한다. 즉 의심으로 인해 받은 피해를 보상받아 물을 마신 후에 그녀는 전보다 더 튼튼해지고 더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녀에게 병이 있었다면 건강해져서 사내아이를 낳을 것이요 활동도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2.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

(1) 은밀한 죄도 하나님께는 알려진다. 때로는 이 세상 속에서 신기하게 빛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제사장을 통해서 그러하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복음에 따라 사람의 비밀" 을 판결하시는 때가 오리라(롬 2:16).

(2) 구체적으로 말하면, "음행한 남자와 여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리라." 부부의 신앙과 정절을 범하는 일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심히 분노케 함이요, 조만간 그것은 벌을 받게 된다. 우리는 오늘날 부정한 자에게 명백한 공포를 줄 의심의 물이 없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니, 그 말씀이 우리에게 큰 공포가 되어야 한다. 즉 "사람이 하나님의 전(몸)을 모독하면, 하나님이 그를 멸하시리라" (고전 3:17)는 말씀이다.

(3) 하나님은 단연코 무죄한 자의 정결함을 드러내시리라. 빛과 같이 그들의 의를 드러내시리라. 빛과 같이 그들의 의가 드러나게 하리라.

(4) "정한 자에게는 모든 것이 정하다." 그러나 "부정한 자에게는 아무것도" 정한 것이 없다(딛 1:15). 의심의 물은 받는 자에게 따라서 그것이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게 하는 향기" 가 될 수도 있고 "죽음에서 죽음에 이르는 향기" 가 될 수도 있다. 같은 섭리가 어떤 자에게는 복이고, 어떤 자에게 저주가 된다(렘 24:5, 8, 9). 또 섭리의 뜻은 어떤 것이든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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