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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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법궤, 속죄소 및 그룹(출애굽기 37:1-9)

Ⅰ. 모세가 산상에서 이 모든 것을 만드는 일에 대하여 자기가 받은 지시 사항들을 이미 충분히 기록했다면, 이러한 모든 사람들은 앞에서 말한 지시 사항에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는 몇 마디 말만 해도 충분할텐데, 이것들을 여기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록했다는 것을 우리는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모세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이것을 기록했다면 쓸데없이 반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는 것만은 확신한다. 성서에는 불필요한 말이 있을 수 없다. 그러면, 왜 필요없게 생각되고 지루하게 생각되는 이 이야기가 여러 장(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1.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신선한 보물을 자주 읽고 듣기에 크게 유용하도록 하기 위해, 주로 그들을 위해 기록했다는 점이다. 장막에 구비되어 있는 여러 가지 장식품들은 백성들이 볼 수 없었다. 다만, 제사장들만 그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것들이 이렇게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마땅히 거듭거듭 읽어야 했던 것(그들이 읽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이 거듭거듭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신약 성서에도, 그리스도의 역사에 관한 여러 가지 동일한 구절들이, 두 사람 혹은 세 사람, 때로는 네 사람의 복음서 기자들이 똑같이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에 관한 위대한 사실들은 거듭거듭 우리의 마음에 새롭게 새길 필요가 있다.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까" 고 했다(빌 3:1).

2. 이리하여 모세는 산 상에서 자기에게 보여 준 모형대로 모든 것을 정확히 만들려고, 자기 자신과 자기 밑의 일군들이 대단히 주의깊게 일했다는 것을 보이고자 했을 것이다.

앞에서는 우리에게 원본을 보여 주었고, 여기서는 사본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마나 정확하게 그것들이 일치하고 있는 가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그리고 그 집안의 모든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자기에게 지시된 명령에 자기가 얼마나 충성하였는가를 모든 독자들에게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히 3:5). 그러므로,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계명들은 일점일획까지도 어김없이 존중해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다.

3. 이로써, 하나님은 그의 백성의 성실한 복종을 기뻐하시고 또한 그것을 계산하고 계시다가, 의인의 부활 때에 영광으로 갚아 주리라는 것이 암시된 셈이다. 아무도 하나님께서 인간의 의무를 감찰하시는 일에 어김 없는 짓 만큼 그렇게 자기들의 의무를 엄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어떤 경우에서도 "하나님은 불의치 아니하사,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길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히 6:10).

4. 이로써, 우리는 복음의 장막이 지니고 있는 영적인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빈번히, 그리고 성실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온의 주위를 걸어 보라.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또 다시 보라. 우리가 교회의 영광을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는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찬탄하게 될 것이다. 장막의 특권이 되는 헌장과 장막의 구조에 대한 설명은 둘째 번 본문에 잘 나타나 있다.

Ⅱ. 이 구절들에서는 영광스럽고도 가장 의미심장한 부속품들, 곧 속죄소와 그룹들을 지니고 있는 법궤를 만드는 일에 대한 기사가 있다. 이 세 가지를 함께 놓고 생각해 보라. 그러면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한 심정의 성실함과 중보자에게서, 그리고 그 중보자에 의하여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통이 드러날 것이다.

1. 하나님께서 그룹들 가운데 거하신다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말한다. 즉 그룹들의 얼굴이 마주 대하고 있다는 것은, 저들의 일이 일치되고 조화됨을 의미한다. 또 그룹들의 날개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섬기고 경모하는 축복받은 천사들의 신속성을 의미해 준다.

2. 증거의 법궤처럼, 하나님의 율법을 간직하고 보존하고 있는 것은 정직한 심령의 특성이다.

3. 위대한 화목 제물이신 예수 그리수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화해가 성립되고 교통이 이루어진다. 또 그는 우리와 하나님의 분노 사이를 중재해주신다. 그렇게 할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당신의 율법을 기록하신다면,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될 것이다. 속죄소로부터 그는 우리를 가르치실 것이며, 우리의 불의에 대하여 친히 자비를 베풀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의 날개 그늘 아래서 안전과 편안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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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과 등대(출애굽기 37:10-24)

1. 진설병(Show-bread)을 계속 놓아두는 상(床)을 만들었다. 하나님은 훌륭한 가장이시므로 충만한 식탁을 마련하신다. 세계는 그의 장막이 아닌가?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식탁을 베푸신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양식을 제공하신다." 교회가 그의 장막이 아닌가? 이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총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식탁을 베푸시고, 생명의 떡을 공급해 주신다. 그러나 복음의 섭리가 율법의 섭리보다 얼마나 더 풍성하게 넘치는 지를 살펴 보라. 비록 그 식탁 위에 음식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것은 다만 진설병에 불과한 것이었다. 곧 식탁 위에는 음식이 있었지만, 그것은 먹기 위한 것일 뿐이다. 나중에 제사장들만은 진설병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계약 안에서 식탁을 베푸셨으니,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다 손님으로 초대 받고 있다. 그들에게 오, 형제들이여, 다 와서 나의 떡을 먹으라고 말씀하신다. 율법이 준 것은 멀리 서서 보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복음이 주는 것은 즐길 수 있고 마음 깊이 환영되는 것이다.

2. 등대를 만들었다. 이것은 금을 입힌 나무가 아니라, 전체를 정금으로 쳐서 만든 것이었다(17,22절). 이것은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이것은 사람들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장막이다)가 좋은 감람나무인 그리스도에게서 흘러나오는 신선한 기름을 항상 공급받아 빛을 발하고 있는 하나님의 계시의 빛을 상징한다(슥 4:2, 3).

이 세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현현(顯現)은 미래 나라의 대낮같은 빛과 비교할 때 촛불에 지나지 않는다. 성서는 황금 촛대이다. 그것은 정금으로 되어 있다(시 19:10). 거기서부터 나온 빛이 하나님의 장막의 모든 곳을 비추며 그 빛에 의하여 하나님의 영적 제사장들이 주님을 섬기는 방법과 그의 성소에 봉사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이 촛대에는 필요할 때 사용하는 주발이 있었을 뿐 아니라, 장식을 위해 꽃받침과 꽃을 달고 있었다. 우리가 그 꽃받침과 꽃을 왜 붙여 두었는지 이유를 말할 수 없듯이, 역시 이유를 말할 수는 없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 하나님 보시기에 적합한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만 그것들이 어떤 선한 목적을 위해 부가되어 있다는 것은 확신한다. 이 촛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촛대에 우리의 눈을 영원히 주목하자.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 촛대가 옮겨지는 것을 두려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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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단(출애굽기 37:25-29)

1. 금 향단을 만들었다. 이 향단 위에서는 매일 향이 분향하였다. 그것은 성도들의 기도와 그 기도자들의 기도를 받아 주시고 들어 주시는 그리스도의 중재 그 둘을 다 나타낸다. 교회와 채, 그리고 그 향단에 속한 다른 모든 부속물들은, 식탁의 모든 용기들과 촛대가 금으로 되어 있듯이, 역시 금박이 입혀졌다. 이것들은 성소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최선의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최선의 것을 가지고 그를 섬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땅에 있는 그의 장막 뜰에서 우리가 그에게 바칠 수 있는 것은 최선의 것이라도, 금에 비유하면 놋에 불과하다. 금이란 성도들이 하늘의 성소에서 그에게 드릴, 죄 없고 흠 없는 완전을 의미한다.

2. 거룩한 관유(29절)와 향품으로 분향할 향을 마련하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했다(30:22 이하). 하나님은 브사렐에게 기술도 역시 가르치셨다. 그리하여 비록 전에는 브사렐이 그 기술을 알지 못했으나 마치 이것이 본업인양 민첩하고도 정확하게, 조제법에 따라 만들었다.

하나님이 지혜와 은총을 주실 때, 하나님의 사람은 완전하게 되고 모든 선행을 완벽하게 성취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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