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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시내산의 계약(출애굽기 19:1-8)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나타나 있다.

Ⅰ. 이스라엘 백성을 결속시킨 대헌장의 연대.

1. 그 때의 날짜가 나타나 있다. 곧 그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제 3월되는 때" 라고 했다. 율법은 그들이 애굽에서 나온 후 50일째 되는 날에 주어졌다고 계산된다. 이것을 기념하여 유월절이 지난 후 50일 째 되는 날을 오순절로 지키며,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망하신지 50일 후에, 곧 오순절의 다락방에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강림했던 사건과 잘 일치된다.

애굽에서 그들은 희생을 드리기 위해 사흘길을 광야로 가겠다고 말했었지만(5:3), 이제 거의 두 달이 걸린 셈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으리라 계산하지만, 사람의 예상보다 더 긴 기간이 걸리는 일이 종종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2. 그 때의 장소가 나타나 있다. 곧 시내산이었는데, 그 곳은 인위적인 면이 아니라 자연적인 면에서 이름이 나 있는 빼어난 곳이었다. 그 산은 부근의 모든 산보다 높은 산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빈들의 높은 산꼭대기에 좌정하심으로써 도시나 궁전, 또는 웅장한 건축물들을 멸시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 산에서 이 계약을 맺으셨다. 그 산은 무성한 가시덤불이 뒤덮고 있었기 때문에 시내산이라고 불리운다.

Ⅱ. 대헌장의 내용. 모세는 그 산(그 산의 꼭대기에는 하나님의 장막이 쳐 있었고, 그 기슭에는 이스라엘의 장막이 쳐 있던 산)위로 불려 올라 갔다. 그는 중계자 곧 계약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 고 했다(3절). 박학했던 패트릭(Patrick) 주교는 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야굽과 이스라엘이라는 두 이름으로 부르신 것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시켜 주기 위함이란 점을 주목해야 된다고 했다. 즉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쫓겨 갈 때처럼 최근까지 그렇게 초라했던 저들이 하나님께서 야곱을 거기서(그를 억압하던 자에게서 취한 노획물로) 부유하게 만들고 이스라엘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역시 이제는 위대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제 다음 사실을 관찰해 보자.

1. 그 계약의 주동자는 어디까지나 하나님 자신이시다. 어리석고 무사려한 그 백성 자신은 이 계약의 성립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다. 그들은 계약을 세우자고 말하거나 하나님의 은총에 탄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 이 축복의 계약서는 ex meromoto-오직 하나님 자신의 선의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모든 관계는, 자유로운 은총이 자비의 축복을 우리에게 먼저 베풀어 주시는 것이며, 우리의 모든 위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아신 바"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갈 4:9).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 찾아오셨고 우리와 계약을 맺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찾아가며, 그와 더불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알파이시니, 역시 오메가임에도 틀림없다.

2. 그 계약의 내용은 공정하며 예외가 없는 것이었으나, 그들이 지키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가장 큰 특전과 상상할 수 없는 권익을 보장하여 주는 사랑과 은혜의 계약이었다.

(1)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상기시켜 주셨다(4절). 하나님은 그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그들의 박해자와 압제자들에게 원수를 갚아 주셨다. 너희는 "내가 애굽인들에게 행한 일들을 보아 왔다. 이스라엘의 명예와 이익을 위해 얼마나 무수한 생명이 희생되었는가를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비할데 없는 은총과 사랑을 베푸셨다. "내가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셨다" 하셨으니,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여 주신 놀라운 자비를 말해 주는 아름다운 표현이다(신 32:11, 12 참조). 독수리는 대단히 신속함을 암시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구원을 위해 날아 오셨을 뿐만 아니라(때가 이르러 하나님은 구름을 타고 날아오셨다) 급히 말하자면 날개를 이용하여 오셨다는 것이다.

그는 독수리와 같이 신속할 뿐 아니라 강하고 용이하게 그 일을 행하신 것이다. 곤비해지거나 피곤해지지 아니하는 자들을 "독수리 같이 날개치며 올라간다" 고 기록되어 있다(사 40:31).

특별히 이것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와 애정을 암시해 주고 있다. 용광로와 같은 애굽까지도 이 독수리 새끼들의 알을 깨게하는 보금자리가 되었었고, 그 곳에서 그들은 비로소 한 민족을 형성하는 태아가 되었다. 그들의 수효가 늘어남으로써 태아가 성숙하게 되자, 그들은 그 보금자리에서 끌어 내어졌다. 다른 새들은 새끼들을 발톱으로 붙들어 옮기지만, 독수리는(그들이 말하는 바) 새끼들을 날개 위에 태워서 옮긴다. 그래서 활쏘는 자들까지도 먼저 어미를 쏘지 않고서는 새끼를 다칠 수 없다고 한다. 이와 같이 홍해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횃불인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이스라엘과 그 추격자들의 사이를 막았다(이는 물리칠 수 없는 방어선이요, 뚫을 수 없는 벽인 것이었다). 그러나 이뿐이랴! 그들의 앞길은 안전하고 영광스러운 탄탄대로였다. 그러나 그들의 나중 형편은 더욱 그러하리라. "내가 너희를 나에게로 인도하였다." 고 했다. 그들은 자유와 영광의 상태로 인도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가지는 계약과 친교에로 인도되었다. 이것이 저들의 구원이 차지한 영광이었으니,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가 받는 영광과 같다. 곧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써, 곧 "불의한 자를 위해 의로운 자가 죽으사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셨다" 는 그것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반역하는 우리를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또 그의 집으로 우리를 이끄시기 위해 모든 은혜스러운 섭리와 방법을 다하여 애쓰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 안에서만 행복해질 수 있다. 하나님은 그들 자신과 그들의 관찰과 경험에 호소한다. "너희는 나의 행한 일을 보았다" 라고 주장하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고 하지 않는 한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되어진 모든 일이 오직 여호와의 행하심으로써 되어졌다는 사실을 목격했다. 하나님께로 나아간 것은 그들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신에게로 인도하신 것이다. 혹자는 퍽 타당하게도 구약의 교회는 "높은 손과 편 팔" 로 이끄신 그 섭리의 능력을 암시하는 독수리의 날개 위에서 탄생했지만, 신약의 교회는 "날개 아래 그 시끼를 모으는 암탉같이" (마 23:37)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모아져서 된 것이니, 이것은 구속과 예수의 지극한 겸손과 겸비 및 그 섭리의 은총의 사랑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즉 그들은 참으로 그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의 계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으므로 하나님의 통치에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다. 이 요구의 합리성이 오랜 후에도 그들에게 다시금 요구된다. 즉 "그가 그들을 애굽에 인도하여 낸 날에 '나의 음성에 순종하라, 고 하셨는데," 그것이 계약의 조건이었다고 한다(렘 7:23). 예레미야 11장 4,7절에서도 이것은 진지하게 주장되고 있다. 단순한 고백이나 약속이 아니고 또 어떤 위선에서가 아니고 진정한 의미에서 진실로 순종만 하면 된다. 하나님은 참된 은총을 보여 주셨다. 그러므로 또한 참된 순종을 요구하신 것이다.



(3) 하나님은 그들이 그 계약을 그렇게 지킬 경우에는 그들에게 주실 영광과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보증하셨다(5,6절).

즉 "너희는 나의 특별한 보물이 될 것이다" 고 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것과 같은 어떤 특정한 은혜를 구체적으로 열거하시지는 않았지만, 모든 행복을 포함하고 있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 즉 그는 그들에게 계약된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그의 백성이 되리라고 했다.



[1] 하나님은 여기서 눈에 보이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통치권과 소유권을 주장한다. "온 세계가 다 내 것이니라" 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필요로 했던 것은 아니다. 그와 같이 광대한 지배력을 가지신 그분이 이스라엘과 같이 그렇게 작은 것에 상관치 않더라도 능히 위대하시며 만족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지상에 있는 모든 민족들이 그의 것이므로 그의 특별한 일을 위해 원하시는 대로 그들을 선택하실 수 있고 통치하실 수 있다.

[2] 그는 이스라엘을 그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고자 하셨다.

첫째는, "너는 나의 귀중한 보배가 되리라" 고 했으니, 그의 총애를 받는 백성으로 삼으셨다. 인간이 보물을 가짐으로 부유해지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보배삼아 가지심으로써 부유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보물을 귀히 여기듯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그렇게 귀하게 평가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 (사 43:4)고 했다. 그는 "그의 사랑을 그들 위에 두셨다" (신 1:7). 보물을 자물쇠로 잠가 보호해 두듯이, 그들은 그의 특별한 돌보심과 보호를 받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과 배고할 때 그 나머지 세상을 쓰레기로 밖에 생각하지 않으셨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시와 규례를 주어 영원한 생명을 간직한 약속을 주셨고, 또 그들 가운데 예언자들을 보내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신을 보여 주시어 그들을 열방 가운데서 구별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이것이 모든 성도들이 누리는 영광이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대한 "친백성" 이요(딛 2:14), "그의 보배로" 여겨진다.

둘째로, 하나님께 예배와 영광을 드리는 백성으로서, "제사장의 나라요 거룩한 민족" 으로 지정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민족과 비교할 때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들이요, 그에게 직접 예배하고 직접 교제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백성이다(시 148:14). 그들이 먼저 자유한 백성이 되었다면, 그것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장으로서 제사를 드리기 위함인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 아래 있었으며, 그들에게는 율법이 주어졌으므로 다른 민족과는 구별되었고, 하나님께 종사하게 되는 거룩한 백성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모든 신자들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계 1:6). 곧 "선택된 세대여, 왕 같은 제사장들" 이 되었다(벧전 2:7).

Ⅲ.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대헌장을 받아들여 그 조건에 동의했다.

1. 모세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그들에게 신실히 전하였다. "모세는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서 진술하였다" 고 했다(7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것을 그들에게 설명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이 조건과 함께 그 계약을 받아들일 것인가 안 받아들일 것인가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가 그들 앞에서 그 말씀을 진술한다는 것은 그 선택을 그들의 양심에 맡겼다는 것을 암시한다.

2. 그들은 하나님이 제시하신 그 계약에 즉각 동의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복종하려 했다. 하나님의 제사장의 나라로 삼겠다는 것은 크신 은총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한 사람이 대답하듯이 "일제히" 대답했다.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라" 고 했다(8절).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를 그들의 하나님으로 모시며, 그들 자산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을 맡기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오! 어떻게 그들 가운데 그러한 심정이 있었던가!

3. 중계자인 모세는 그 백성의 말을 하나님께 전하였다(8절). 이와 같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는 예언자로서 하나님의 뜻과 그의 말씀, 그리고 그의 약속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고, 그 다음에는 제사장으로서 우리의 기도와 찬양, 그리고 경건한 마음과 신앙적 결단, 또 우리 가운데 임하신 성령님의 역사하심 등 우리의 영적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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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 예고(출애굽기 19:9-15)

Ⅰ. 하나님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곧 어떤 가시적인 현현으로 시내 산 위에 강림하실 것을 모세에게 알리셨다(9절). 즉 그는 캄캄한데" 계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대하 6:1). 그리고 그 곳을 그의 별관으로 삼으시며(시 19:11),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을 시내 산 위에 펴신다" 고 했다(욥 26:9).

이 빽빽한 구름은 신비한 것에 대한 호기심을 막고 계시된 바에 대한 두려운 경외심을 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온 백성의 목전에서" 강림하시리라고 하셨다(11절). 비록 그들이 어떤 보습은 보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이 참으로 그들 가운데 계신다는 사실만은 확신해야 했다.

또 시내 산은 대단히 높았으므로, 그것은 이스라엘 병영뿐 아니라 인근 여러 나라들까지도 거기에 어떤 비상한 영광이 나타난 현상을 보았을 것이니, 그것은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었을 것이다. 또한 특별히 모세에게 어떤 영광을 부여하기 위한 의도처럼 보였다. 즉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으로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고 했다(9절). 하나님의 영광이 가시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하나님과 모세와의 교통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그 다음은 모세의 사역을 통하여 보다 은밀히 그 교통이 진행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이 비둘이 같이 눈에 띄게 임하셨으며,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모든 자가 듣게 하심으로써(마 3:17) 이후로 그와 같은 가시적 증거 없이도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사도들에게 성령이 혀같이 임하시사, 사람들이 그들을 믿게 하였다(행 2:3).

백성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기꺼이 복종하리라고 선언하자, 하나님은 그들이 당신의 음성을 듣게 되리라고 약속하셨던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하려 한다면, 그는 그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요 8:17).

Ⅱ.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틀 동안의 여유을 주사 이 장엄한 의식을 준비토록 하셨다.

1. 모세는 "그의 백성을 성결케 하여야" 했다(10절). 이것은 욥이 잔칫날에 "그의 아들들을 성결케 해서" 보낸 바와 같다(욥 1:5). 모세는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그들에게 알려 줌으로써 그들에게 기대감을 야기시키고, 또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지시함으로써 그들의 준비를 도와야 했다. "그들을 성결케 하라" 하심은 "그들로 하여금 세상적 일을 끊어 버리고 오로지 기도와 명상 등 신앙적일에 전념하여 경건과 헌신의 심정으로 초대하여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계명을 받게 하려" 하심인 것이다. 또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 이다(11절). 우리가 어떤 엄숙한 규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는, 먼저 우리 자신을 성결케 하고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번거로운 생각은 정돈하고, 불순한 감정은 제거하여, 불안한 마음은 진정시키고 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 일에 대한 근심을 떨쳐 버려,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는 그들이 준비한 표와 실례가 구체적으로 두 가지로 기술되어 있다.



(1)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록히 되기 위하여 모든 죄악된 오염으로부터 자신들에게 정결케 하는 표시로 "그들의 옷을 빨으라" 고 했다(10절). 그리고 그들은 그대로 했다(14절).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옷을 중시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옷을 빠는 동안 애굽에 있을 때나 구원된 이후에 범한 죄를 회개함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씻는다는 것을 저들이 생각하기를 원하셨다.

우리가 높은 사람들을 만날 때도 깨끗한 옷을 입어야 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의복을 보는 것 만큼이나 우리를 밝히 보시는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는 깨끗한 마음이 요구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합당한, 받으실 만한 여배를 드림에 있어서는 이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시 26:6; 사 1:16-18; 히 10:22 참조).



(2) 그들이 그들 자신을 완전히 신앙과 일에 헌신한다는 표로 이 3일 동안은 합법적인 오락조차도 삼가야 했고 "아내에게도 가까이 말도록" 한 것이었다(15절; 고전 7:5 참조).

2. 모세는 백성을 위하여 "산 사면으로 지경을 정하여야" 했다(12,13절). 아마도 그는 산 둘레에 선을 긋거나 도랑을 내어서 아무도 그것을 건너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말해 준다.

(1)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든 자들이 갖추어야 할 겸손한 경외심이다. 우리는 위대하신 창조주 앞에서는 보잘것없는 피조물에 지나지 않으며, 거룩하고 의로우신 재판장 앞에서는 악한 죄인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면 두렵고 부끄러운 심정을 가지게 된다(히 12:28; 히 2:11).

(2) 율법 아래에 있는 경배자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과의 간격이다. 그러므로 복음 아래에 있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 공로에 의지하여 지성소에 감히 들어갈 수 있는 특전을 가지게 된 것을 더욱 값있게 알아야 한다" (히 10:19).

3. 모세는 신호가 내리면 백성들은 그리로 나아오라고 명령을 내려야 했다(13절). 즉 "나팔소리가 길게 울릴 때에, 백성들은 시내산의 앞, 즉 하나님의 발등상에 앉게 해야 한다." 이것은 신명기 33장 3절에서 설명된 것과 같다. 동시에 모여서 그렇게 말씀을 들은 회중 중에 그렇게 많이 모인 회중은 일찍이 없었다. 사람의 음성은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다다르지 못하나 하나님의 음성은 하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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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강림(출애굽기 19:16-25)

이제 드디어 그 감격의 날, 여호와의 위엄찬 심판의 날이 왔으니, "이스라엘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도 살아난" 그 날이 온 것이다(신 4:33). 광야에 있는 교회에 설교한 이와 같은 경우는 전무 후무한 것이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Ⅰ. 설교자는 하나님 자신이었다(18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 강림하셨고(20절), 여호와는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셨다" 고 했다. 세키나 곧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이 보는 가운데 나타났다. 그는 "바란 산에서 비취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셨다" (신 33:2). 하나님의 위엄은 언제나 그의 위엄하심에 찬양을 돌리고 그를 수종드는 많은 거룩한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러므로 이 율법을 "천사가 전한 율법" (행 7:53)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Ⅱ. 그 강단(오히려 보좌라 함이 좋겠다)은 시내산이었다. 거기는 "빽빽한 구름이" 둘리어 있고(16절), "연기가 자욱하며(18절), 땅이 크게 진동" 했다고 한다. 온 땅이 "여호와 앞에서 떨며, 산들이 수양처럼 뛰었다" 하였으니(시 114:4, 7), 험하고 바위 투성이인 시내산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는 진동한" 것이다(삿 5:5). 또 "산들이 여호와를 보고 떨었다" (합 3:10) 했으니, 아무런 감동도 없었던 완악한 백성들에 대한 정죄의 증거였다.

Ⅲ. 거기에 모인 회중은 "심히 크고 점점 커지는 나팔 소리" 를 듣고 다 모였다(16,19절). 이것은 천사들이 한 일이다. 우리는 천사들이 나팔을 분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계 8:6). 모든 백성을 떨게 한 것은 그 "나팔소리" 였다. 즉 그들은 그들 자신의 죄를 알고 이 나팔소리가 그들에게는 "선전포고" 가 될 수 있음을 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Ⅳ. 모세는 하나님을 만날 장소로 청중들을 인도하였다(17절). 애굽의 속박에서 인도해 낸 모세가 이제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율법을 받도록 그들을 인도했다.

하나님께 공중적(公衆的)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 그들의 정한 장소에 나올 때, 참으로 그들은 공중적인 축복을 받는 민중들이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회의 우두머리로서의 모세는 야전군 사령관으로서의 모세와 꼭 마찬가지로 참으로 위대하였다.

Ⅴ. 예배의 서곡으로 "우뢰와 번개" 가 있었다(16절). 이것은 백성들에게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들의 주위를 환기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잠을 자고 있었는가? 그랬다면 우뢰가 그들을 깨웠을 것이다. 그들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었는가? 그랬다면 번개가 그들의 얼굴을 말씀하시는 분에게로 향하게 했을 것이다. 우뢰와 번개가 하나님의 능력과 그의 위엄을 깨닫게 해 주는 특별한 방법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우뢰는 하나님의 음성이요 번개는 하나님의 불이다. 우리가 많은 지식을 얻는 그 시각과 청각에 적합한 현상들이다.

Ⅵ. 하나님의 전권대사 모세는 백성들에게 침묵을 명하고 질서를 지키라고 했다. "모세가 말하였다" 고 했다(19절). 혹자는 아마도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리나이다" (히 12:21)라는 말을 했으리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는 특별하신 은총을 베풀어 그의 두려움을 무마시키셨으니, 모세를 산 위로 부르시었다(20절).

하나님은 물론 그 부름으로써 모세의 신앙과 용기를 시험하셨던 것이다.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산꼭대기에 오르는 좁은 길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다시 내려와 백성들이 여호와께로 나아와 "보려고 그 지경을 범하는 일" 이 없도록 막아야만 했다(21절). 제사장이나 군주들, 그리고 각 지파의 족장들은 다른 때는 저들의 단체를 대표하여 집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는 것이 허락되었었다 할지라도, 지금은 각자 하나님과의 거리를 지켜야 하며, 매우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아니되었던 것이다.

모세는 어떠한 침입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배려가 이미 취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 이상의 어떤 명령을 내릴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하나님께 호소한다(23절). 그러나 그 백성들의 방자함과 교만함이 그들의 심중에 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급히 내려 보내 어떠한 제사장이나 백성들도 그 지정된 지경을 범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다. 단지 모세와 아론만이 하나님께서 영예를 베푸사 "여호와께 나오도록" 허락하셨다. 다음의 사실을 관찰해 보자.

1.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금하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구경하려고 경계선을 범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양심은 충분한 깨우침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의 부질없는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일 따위는 용납될 수가 없었다. 그들이 멀리서 볼 수는 있으되 직접 직시할 수는 없었다.

그들 중 몇 사람은 어떤 모습을 보고자 했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어떤 형상도 보지" 못했으므로, 금지되어 있는(신 4:15) 하나님의 형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함이었다.

신적인 일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시고자 하시는 것 이상으로 알려고 욕심부려서는 안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한 만큼만 허락하셨다. 금지된 지식에 대한 갈망은 우리의 시조 아담의 멸망을 초래하였던 그것이 아닌가! 씌어진 것 이상으로 알려고 하는 자,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들 속에 함부로 뛰어드는 자들은 이 충고를 들어야만 하는 것이다. 즉 "알아보려고 경계를 범하지 말라."

2. 범법자에게 어떤 일이 주어지는가? "나 여호와가 그들을 돌격하여 많은 백성이 죽지 않도록 하게 하라" 고 했다(22-24절). 다음을 주목하자.

(1) 하나님의 율법에 나타나 있는 금지와 경고는 다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며, 우리를 위험 가운데서 보호하여 우리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자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설정해 주신 경계를 범하거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은 곳을 침입하는 것은 우리에게 위험한 일이다. 벳세메스 사람들과 웃사는 그들의 무례함 때문에 곧 처벌을 받았다.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부르심을 우리가 받았을 때에도,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으므로 경건한 마음과 두려운 마음으로 처신해야 함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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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40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01장
39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02장
38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03장
37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04장
36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0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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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08장
32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09장
31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0장
30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1장
29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2장
28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3장
27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4장
26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5장
25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6장
24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7장
23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8장
»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19장
21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0장
20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1장
19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2장
18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3장
17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4장
16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5장
15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6장
14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7장
13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8장
12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29장
11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0장
10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1장
9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2장
8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3장
7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4장
6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5장
5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6장
4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7장
3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8장
2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39장
1 출애굽기 메튜 헨리 주석, 출애굽기 4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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