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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족보(1)(창세기 5:1-5)

" 아담 자손의 계보" 란 본 장의 첫 구절이 장 전체의 제목이요 요지가 된다. 이것은 아담의 자손의 전체가 아니라 단지 그 땅의 "그르터기인 거룩한 씨" (사 6:13)와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께서 나시게 된 그 조상들" (롬 9:5)만의 명단이나 목록이다. 즉 약속의 보호하에 있던 첫째 아담의 후손들이요, 둘째 아담의 조상이 되는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와 죽음을 기록한 것이다. 이 족보는 아담에게서 직접 시작된다.

Ⅰ. 아담의 창조(1,2절). 거기에는 인간의 창조 이전의 형편이 전체적으로 되풀이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들이 종종 들어서 정성스럽게 잘 익히고 알아 두어야 할 일이다. 다음과 같은 것을 살펴보자.

1.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다" 는 사실이다. 인간은 인간 자신의 창조주가 아니므로 그 자신의 주인이 아니다. 인간의 조물주께서 인간의 거동의 지휘자요 그 행동의 중심이 되어야 마땅한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그 날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영원에서 난 것이 아니라 어제(과거의 어느 한 날) 태어난 것이다. 그는 제일 처음 태어난 것도 아니다. 창조물 중에서도 나이 어린 존재이다.

3.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형상을 따라 의롭고 거룩하게, 틀림없이 행복하게 지으셨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본성은 이 낮은 세상의 어떤 피조물보다도 더욱 하나님의 본성과 닮았다.

4.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2절). 이는 그들 자신을 보존하고 번성하기 위함은 물로 서로의 위로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손으로 친히 지음을 받았으며, 둘 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그러므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혹자가 생각하고 있는 그러한 큰 거리의 불공평이란 없는 것이다.

5.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축복하셨다는 사실이다. 어버이들은 흔히 그 자녀들을 축복한다.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도 그의 자녀들을 축복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이 땅 위에 어버이들은 단지 축복을 간구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한 축복을 내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권이다. 저들의 축복은 번성에 대한 축복이었으나 다른 축복이 배제된 것은 아니다.

6. 그리고 "그들이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다" 는 사실이다. 사람(Adam)이란 흙 곧 붉은 흙을 나타내는 말이다.

(1)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 이름을 주셨다. 아담은 직접 다른 피조물들에게 이름을 주었으나, 자기 자신의 이름만을 택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가 스스로 어떤 영광스럽고 화려한 칭호를 붙이고 뽐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자신의 근본의 끊임없는 기억이 되고 "자기를 떠낸 반석과 자기를 떠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름을 주신 것이다. 이와 같은 존재는 티끌과도 유사한 것이니 조금도 자랑할 바가 없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이 이름을 남자와 여자에게 함께 주셨다. 당초에는 본성적으로 하나였고, 그 후에는 결혼으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결합이 징표로서 동일한 이름을 둘 다 가져야 한다는 것은 합당한 일이었다. 여자도 남자와 같이 "흙으로 되었고 흙에 속하는" 것이다.

Ⅱ. 그 아들 셋의 출생(3절). 그는 아담의 나이 130세에 태어났다. 아마도 아벨의 피살이 이보다 조금 앞서 있었을 것이다. 셋의 출생 이전에 아담은 가인과 아벨 이외에 많은 아들과 딸을 두었으니 그들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조상들에게만 영예를 돌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셋에게서 가장 주목할 점은, 아담이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 타락하였을 때는 자기의 형상을 따라 자기처럼 죄많고 불결하며 연약하며 유혹에 빠지기 쉽고 죽어야 할 운명을 지닌 비참한 아들을 낳았던 것이다. 하나님이 직접 계획하여 지은 사람조차도 죄악 중에 출생하였으며, "죄 중에 잉태되었다" 고 자백한다(시 51:5). 이것은 아담 자신의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형상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스스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한 아담은 그것을 자기 자손에게까지 물려 줄 수 없었다. 은혜는 피를 따라 계승되지 않지만, 타락이란 그러하다는 것을 주목하라. 즉 죄인은 죄인을 낳지만 성도가 반드시 성도를 낳지는 못하는 법이다.

Ⅲ. 그의 나이와 죽음. "네가 흙으로 돌아가리라" 고 하는 선고를 따라 아담은 결국 930세까지 살다가 죽었다. 비록 그가 금단의 열매를 먹은 바로 그 날에 죽지는 아니하였다 해도, 바로 그 날부터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그 때부터 그는 죽기 시작했다. 그 이후의 모든 그의 생애는 집행 유예를 받고 권리를 박탈당한 생애였던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것은 황폐되어 가고 죽어가고 있는 생애였다. 즉 그는 선고를 받은 범죄자와 같은 것이었으니, 이제 서서히 점차적으로 죽는 것이었다.

 

5:2 없음.

 

5:3 없음.

 

5:4 없음.

 

5:5 없음.

 

5:6

족보(2)(창세기 5:6-20)

여기서는 성령께서 대홍수 이전의 5명의 족장, 즉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및 야렛에 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을 합당하게 생각하셨음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당시 경건하고 신중한 면에서는 유명했던 분들이었지만, 이들에 대한 것은 특별히 관찰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은 관찰할 수 있다.

Ⅰ. 그들의 세대가 얼마나 광범하고도 명백하게 기록되어 있는가이다. 혹자는 이 일은 보다 간략히 언급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책에는, 모든 인간의 책이 그러하듯, 부질없고, 쓸데없는 말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처럼 평이하게 기록된 것은

1. 누구에게나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말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그러한 아들을 낳았을 때 나이가 얼마였으며, 그후 얼마나 오래 살았었는가 하는 것을 알게 되면 극히 간단한 산수로서의 그들이 결국 얼마의 나이를 향수하였던가를 알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는 그러한 수의 총계를 기록하셨으니, 이는 그같이 셈하는 능력조차 없는 사람들까지도 위함이었던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이름 속에서 취하시는 즐거움을 보이시기 위함이었다. 가인의 계보에 대해서는 간결히 계수한 것을 볼 수 있었다(창 4:18). 그러나 이 거룩한 "씨" 에 관한 기사는 숫자로만이 아니라 자세하고 충분한 말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의하는 가운데서 산 자들이 언제 죽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신 것이다. 의로운 자의 기억은 축복을 받으나 사악한 이름은 썩어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Ⅱ. 셋의 생애는 수명(壽命: 날수)으로 계수되어 있다. 셋의 수명(" 모든 날")도 그러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듯이, 인간의 수명이 아무리 길다고 해도 역시 그것은 짧고 이 세상에 사는 인간들의 세월은 빨리 회전함으로 암시하는 것이다. 그들의 수명이 날수로 계수된 것이었다면, 우리들은 분명코 시간수로 계수됨이 마땅하다. 아니 오히려 우리들은 "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계수함을 가르치소서" (시 90:12)라는 기도를 반복해야 하리라.

Ⅲ. 에녹은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하고 죽었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들의 날수를 계산하는 것은 저들의 수명이 다하여 끝났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 계속해서 죽었더라고 반복되어 있는 것은, 죽음이란 만인에게 예외 없는 주어진 것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함이다. 특히 우리들이 우리 자신의 수양을 위하며 타인의 죽음을 관찰하고 스스로 단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건장한 자들도 죽었다. 훌륭하고 부유한 자들도 죽었다. 현명하고 지각 있는 사람들도 죽고 말았다. 선한 사람들이요 매우 유익한 사람들이라 해도 역시 죽고 마는 것이다.

Ⅳ. 특히 주목할 것은 이들 모두가 매우 장수했다는 사실이다. 그중 어느 누구도 거의 800년의 주기(週期)를 보지 아니하고 죽은 자 없으며 그 중의 어떤 사람들은 그보다 더 오래 살았다. 불멸하는 영혼으로서는 대단히 오랜 세월을 진흙집에 유폐되었던 것이다. 흔히 그렇듯 이 생이 그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했다면 그들은 염증을 일으키고 말았을 것이며, 복음 속에 밝히 나타나 있듯이 저 생이 그렇게 분명히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조급하고 안달이 나서 저 생으로 빨리 가고자 했을 것이다. 경건하고 믿음 깊이 이들 조상에게 있어서, 장수는 하나의 축복이었으며 그들을 복되게 했었던 것이다.

1. 이 세상의 첫 시대에 산 자들은 장수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연적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후세의 상황에 비하여 그 당시의 땅은 보다 더 풍성하게 열매 맺었고 그 소산은 보다 더 건강에 좋았고 공기도 보다 더 위생적이었고, 게다가 천체의 감응력도 홍수 전에는 보다 더 후박했을 것이라는 것은 있음직한 일이다. 비록 인간이 낙원에서 쫓겨났으나 땅 그 자체는 황폐화된 지금과 비교하면 그 때는 낙원과 같은 동산이었을 것이다. 흑자는 피조물에 대한 그들의 많은 지식과 그 피조물들을 음식과 약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식, 그리고 그들 자신의 절제와 극기심이 장수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절제하여(눅 17:27) 오늘날 흔히 무절제한 자들처럼 단명했으나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2. 그것은 주로 하나님의 권능과 섭리로 말미암아 것임에 틀림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지상에 사람을 보다 더 신속히 채우시고 하나님과 신앙에 대한 지식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그들의 수명을 늘이신 것이다. 그 때에는 성문화된 글이 없어서 전승이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노아를 제외하면 여기에 있는 다름 족장들은 모두 아담이 죽기 전에 출생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담에게서 창조와 낙원, 타락과 약속, 그리고 경건한 예배와 신앙 생활에 관한 하나님의 계율들을 충분하고도 만족스럽게 이어받았을 것이다. 어떠한 실수가 있었을 대에는 그것을 교정하기 위하여 아담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이다. 아담이 죽은 후에는 므두셀라와 그 이외에 그와 교제하던 사람들을 의지했을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하나님의 교회 안에 그의 뜻에 관한 지식과 그를 예배하는 순수성이 보존된다.

 

5:7 없음.

 

5:8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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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에 관한 기사(창세기 5:21-24)

이 기사는 몇 세대에 관한 계속된 기록이기는 하지만 별로 특기할 것도 변화성도 없이 이름과 나이만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마침내 우리들이 간과해서는 안 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름이 나온다. 그는 아담으로부터 7대째인 에녹이다. 나머지 사람들도 덕망 있는 생애를 보냈겠지만, 에녹은 이들보다 뛰어났고 족장 시대 중에서 가장 밝히 빛나는 별이었다. 그에 관한 기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얼마 안 되는 것으로도 그의 이름을 훌륭히 하기에 족하다. 자기의 이름을 붙인 도성을 갖고 있던 다른 에녹의 이름보다도 훨씬 위대한 사람이었다. 그에 관하여 두 가지 사실을 살필 수 있다.

Ⅰ. 이 세상에서의 그의 영광스러운 친교. 이에 대해서는 두 번이나 기록되어 있다. 즉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후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22절). 또 기록되어 있으니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24절)라고 했다. 다음 사실을 살펴보자.

1. 그의 신앙과 그의 교제의 범위 및 취지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였더라" 하였으니 다음을 의미한다.

(1) 참된 믿음. 하나님과 동행함 이외에 경건이란 무엇이겠는가? 불경하고 세속적인 자들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지내는 자요 오히려 하나님과 반대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경건한 자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과의 화해를 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합의하지 아니하고는 동행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암 3:3). 뿐만 아니라 이는 경건하고 의롭고 근실한 생활의 온갖 요소와 모범이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 앞에 하나님을 세우는 일이며 언제나 그의 감찰 하에 있는 자답게 행동하는 일이다. 그것은 의식(儀式)이나 계율로써 하나님과 교통하는 생활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의 규율로 삼고 그의 영광을 모든 행동의 목표로 삼는 것이다. 그것은 민사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어느 모로나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끊임없이 염려하고 노력하는 일을 뜻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의 계획하신 바에 부합하고, 그의 동역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사랑하는 자녀같이 그를 따르는 자가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2) 뛰어나게 훌륭한 신앙. 그는 이 세상에 대하여서는 온전히 죽은 자였으며 모든 선한 사람들이 그로 하듯이 하나님의 뒤를 따랐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하늘 나라에 가 있듯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성도들보다도 뛰어났고, 악한 시대 중에서는 물론 선한 시대 속에서도 뛰어난 사람이었다.

(3)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복돋아주는 활동.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이라고 부른다(삼상 2:30, 35; 슥 3:7 참조). 에녹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음에 틀림없으며 노아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말할 수 있으니, 의의전도자였으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언하였다. 유다서 14절에 이르되, "조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으리라" 고 기록되어 있다. 이제 성령께서는 에녹에게 "살았노라" 고 말씀하시는 대신에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였노라" 고 말씀하시니, 이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선한 사람의 삶이기 때문인 것이다.

[1]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에녹의 생애의 기업이었으며, 끊임없는 염려와 수고였던 것이다. 남들은 자기 자신과 이 세상을 향하여 살아가는 동안, 그는 하나님을 향해서 살았던 것이다.

[2] 그것은 그의 생애의 기쁨이요 양식이었다.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이 그에게는 삶 그 자체보다도 훨씬 더 좋은 일이었던 것이다. "내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 (빌 1:21).

2. 신앙이 들게 된 때. "에녹이 65세까지 살다가 므두셀라를 낳은 후에(21절)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22절)고 하였으나 그가 그 때가 되기까지는 신앙심이 분명해지기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당초에는 그도 남들과 같이 살았던 것이다. 위대한 성도들도 점차적으로 훌륭한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3. 그의 신앙의 지속성. 그가 이 세상에 존속하는 날 동안 계속하여 "300년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 위선자들은 항상 기도하지 아니하나, 원칙을 따라 행동하고 신앙을 선택하는 참된 성도들을 끝까지 참고 견디면서 자기 평생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소망하는 자답게 그가 생존하는 동안 계속 하나님과 동행한다(시 104:33).

Ⅱ. 보다 좋은 세상으로 영광스럽게 옮겨짐.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24절)고 하였다. 그는 남들처럼 살지 않았고 남들처럼 죽지도 아니하였다. 즉 히브리서 11장 5절에 설명되어 있듯이,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었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더라." 다음 사실을 살펴 보기로 하자.

1. 그가 옮겨져 간 때.

(1) 그의 생애 중의 어느 시기였을까? 그것은 단지 365년간을 살았을 때이니, 그 당시 사람들의 수명과 비교하면, 이는 그의 생애의 중반기였던 것이다. 왜냐하면 홍수 이전의 족장들치고 어느 누구도 그 나이의 곱절이나 더 되게 향수하지 아니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그처럼 속히 데려가셨단 말인가? 이는 분명히 이제 세상이 점점 타락하여 그에게는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었거나, 또는 그가 이 세상에서 매우 뛰어난 인물이었고 세상에 대해서 매우 권태로와 조속히 떠나기를 원했던 것이든지 또는 그는 다 이루어 이 세상을 빨리 떠나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자기가 가장 사랑하시는 자를 데려가시사 이 세상에서 그들이 잃은 시간을 하늘 나라에서 찾게 하시며, 그들에게 말할 수 없는 유익이 되게 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겠다.

(2) 이 세상의 어느 시기였을까? 그것은 57년 전에 죽은 아담과 69년 후 태어나게 된 노아를 제외한, 본장(本章)에서 언급된 모든 족장들이 살아 있을 때였던 것이다. 그 두사람은 그들의 믿음에 대하여 다른 현저한 확증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 모두가 에녹이 옮겨간 것에 대한 증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것은 미래 상태에 관한 그들의 믿음과 소망에 대한 격려이기도 했던 것이다.

(3) 그의 옮겨짐을 표현한 방법. "하나님의 그를 데려가심으로 있지 아니하였더라" 고 하였다.

(4) 그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었다. 이것은 그가 생존했던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존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이다. 70인역에서는 그가 "발견되지 아니하였더라" 고 되어 있다. 엘리야를 찾고 있던 예언자들의 생도들처럼(왕하 2:17) 친구들이 에녹을 찾았으나 발견되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또한 혹자가 생각하듯이, 그의 적들이 그의 경건한 믿음에 격분하여 그를 죽이려고 찾아 헤메였으나 발견되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당시에는 혹독한 행동을 일삼았으니(유 25), 하나님께서는 에녹을 그들에게서 보호하사 하늘 아래 두시지 아니하시고 하늘 나라에 숨기셨다는 것을 그의 예언을 통해 알 수 있다.

(5) 그 후에 하나님의 엘리야를 데려가셨듯이, 천사들을 시켜서 에녹의 몸과 영혼을 하늘 나라의 당신께로 데려가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살아서 만나게 될 성도들과 같이 그는 변화되었던 것이다. 선한 자가 죽었을 때에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시고 불러 주시어서 받아들이신다. 바울 사도가 에녹에 관하여 더한 말씀은 "그가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는 확증을 얻었다" 고 했다. 이것이 그가 얻은 선한 평판이었다. 다음과 같은 것을 명심하자.

[1]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2]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만큼 그와 동행할 수는 없으나 오직 믿음으로서는 가능한 것이다.

[3] 믿음으로 그와 동행하여 그를 기쁘시게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친히 영광을 주신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인정해 주시고, 심판의 날에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서 그들을 위하여 증거해 주실 것이다. 하늘로 옮겨지기 전에 이런 확증을 갖지 못한 자는 그 후에 그것을 얻게 될 것이다.

[4]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거룩한 친교를 가지는 자들은 그들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참된 행복임을 알게 될 것이다. 에녹이 옮겨진 것은 미래 상태의 실재를 믿는 신앙에 증거가 될 뿐 아니라, 미래의 상태 속에서는 몸도 그렇게 영광되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라고 하다. 그러나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한다고 하는 것은 그와 동행하는 모든 자들의 소망에 용기를 주는 일이다. 훌륭한 믿음을 빛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다.

 

5:22 없음.

 

5:23 없음.

 

5:24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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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두셀라에 관한 기사(창세기 5:25-27)

므두셀라에 관해서 관찰해 보기로 하자.

1. 흑자는 그의 이름의 뜻은 그의 아버지 에녹이 예언자이었으므로 예언적인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므두셀라라고 하는 것은 "그가 죽는다" 든가 "가시가 있다" 든가 또는 "내뿜다", 곧 므두셀라가 죽던 바로 그 해에 있었던 대홍수를 뜻하는 것이다. 만일 그의 이름에 진정 그런 뜻이 있다면, 그렇게 설명될 수도 있다. 그것은 그 심판이 오기 훨씬 이전에 부주의한 세상에 대한 분명한 경고임에 틀림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살필 수 있는 것은 지금껏 가장 장수한 사람인 므두셀라의 이름이 죽음을 뜻하는 말을 지니고 있었고 비록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지만 분명히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상기케 했다는 사실이다.

2. 그의 나이, 지금까지 보아온 사람들 중에서도 이 땅 위에서 가장 오랜 산 그는 969년을 살기는 하였지만 그도 역시 죽었다. 가장 장수하는 자라도 종국에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도 그같은 전쟁에서 헤어날 길이 없으니, 이는 그 명에 바로 모든 인간의 종말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장수로 생명에 도전할 수 없으며, 죽음의 속박에 항변할 수가 없는 것이다. 므두셀라는 홍수가 있기 전에 죽었다고 하는 것이 공통적인 전해인데, 유대 저작자들은 창세기 7장 10절을 참조하여 "7일전" 이라고 하고, 또한 다가올 악을 피하여 그를 데려가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본 장에 언급된 모든 족장들은 거룩하고도 선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나는 굳이 이와 상반되는 어떤 추론을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사실 그리스도의 족보 속에 기록되어 있는 유대의 모든 역대 왕들이 대부분 드러나게 거룩하거나 선한 자들은 아니었음에 비해서, 이들의 이름이 그리스도의 조상들 중에 기록되어 있다는 그 사실 자체 때문에 이들이 경건하거나 선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므두셀라의 경건과 선함이 의심스러웠다면 아마도 그도 홍수에서 익사해 버렸을 것이다. 그는 홍수가 난 바로 그 해에 죽은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5:26 없음.

 

5:27 없음.

 

5:28

노아에 관한 기사(창세기 5:28-32)

여기에서 노아에 관한 기사를 처음으로 대하게 된다. 그에 관한 기사는 다음 장에서 많이 찾아보게 될 것이다.

Ⅰ. 그의 이름과 그 이유. 노아는 "휴식" 이라는 뜻이다.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셨으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으니, 이 이름은 그의 자손들에 대한 일상적인 축복 이상의 것을 바라면서 그의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었다.

1. 인간의 삶의 처참한 상황에 대한 라멕의 불평이 있다. 죄가 들어오고 죄로 인해 저주가 임함으로 인하여 우리들의 상태는 매우 비참하게 되었다. 우리들은 전 생애를 노동으로 소비한다. 우리들의 시간은 계속되는 수고로 가득 차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땅을 저주하셨으므로 극도의 염려와 고생을 해야만 생계를 끌어나갈 수 있도록 되었다. 라멕은 마치 이 생의 일에 피로하고 염증을 느끼는 사람같이 말한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훌륭하게 선용할 수 있었던 그 많은 사고력과 귀중한 시간이 불가불 육신을 지탱하기 위하여 소비되는 것을 라멕은 안타깝게 여겼다.

2. 이 아들의 출생이 위안을 주리라는 소망. "아들이 우리를 위안하리라" 하였으니, 이는 일반적으로 자녀들에 대하여 지니는 어버이들의 소망과 기대뿐만 아니라(즉 그들이 장성한 후에는 때로는, 그렇지 않은 때도 있기는 하지만, 그 어버이에 대해서는 위안이 되고 어버이가 하는 일을 돕기도 하는 것이다) 그는 그의 후손들에게 지극히 유용한 사람이 되리라는 예언이 이미 있었음이 거의 틀림없다. 그리하여 그는 약속의 씨로 이해되고 단정되었다. 즉 메시야가 그에게서 나오리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그의 오심을 기대하는 믿음은 우리들이 받아 마땅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그리고 우리들이 흔히 불평을 삼고 있는 이 현세에서의 수고와 괴로움에 대한 가장 좋고 가장 확실한 위안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것인가? 하늘은 우리의 것인가? 바로 이것이 우리를 안위하리라."

Ⅱ. 그의 자녀 셈과 함과 야벳. 이들은 노아가 500세 되었을 때(맏이를)낳았던 것이다. 창세기 10장 21절을 보면(우리 성경과는 다름)야벳이 장자임이 분명한데 셈이 먼저 기록된 것은 창세기 9장 26절에 나타난 대로 계약이 그에게 상속되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하나님은 "셈의 하나님 여호와" 라고 불리고 있다. 아마 그에게 장자 권도 부여되었을 것이다. 또한 그로부터 머리인 그리스도와 몸인 교회가 계승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는 셈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이름" 이란 뜻이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가진 자가 그에게서 태어날 때까지, 그 자손들 위에 하나님의 이름이 언제나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셈을 맨 앞에 세움으로써 만물 중에 현저하게 드러나야 하는 그리스도를 사실상 맨 앞에 세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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