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민 35:11 주석 참조.
피의 보복자. 민 35:12, 신 19:6 주석 참조.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고의성이 없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여 도피성으로 도망한 사람은 자신의 살인이 결코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재판을 받을 때까지 그 성읍 안에 도피처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만일 그의 비고의성이 밝혀지면 그 살인자는 도피성에 거하는 것이 허락되어 그곳에서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는 날까지 지내다가 그 후에는 자유의 몸으로서 자기의 고향 성읍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만일 재판 결과 고의로 죽인 사실이 발견되면 그는 그 도피성에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하고 피의 보복자에 의해 죽임을 당하도록 추방되었다(신 19:12 주석 참조). 한편 민 35:32에 보면 비록 실수로 살일한 자라고 할지라도 속전에 의해서는 결코 성읍을 떠날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대제사장의 죽음이 곧 속전을 대신하였음을 암시해 준다. 즉 대제사장의 죽음이 속전으로 간주되어 살인죄를 상쇄시켰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궁극적으로 피 흘린 자에 대한 진정한 보복자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으로서(창 9:5-7),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보복자요 심판자로서 대제사장의 죽음을 살인죄의 속전으로 받아들이셨다는 것을 암시한다. 결국 이와 같은 점에서 볼 때 대제사장의 죽음은 인류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한 모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민 35:25 주석 참조.
게데스. 12:22 주석 참조. 북부 갈릴리의 산악 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처음에는 납달리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19:32, 37)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갈릴리 게데스’, ‘납달리 게데스’(삿 4:6)라고도 불린다.
세겜. 17:7 주석 참조. 에브라임 산지에 위치한 성읍으로, 기업 분배시 에브라임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여호수아는 이곳에서 그의 마지막 고별사를 하였다(24:1, 25).
헤브론. 10:3 주석 참조. 처음에는 유다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21:11)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이곳은 갈렙이 정복한 적이 있으며, 원래는 ‘기럇 아르바’로 불렸다(14:13-15).
베셀. 신 4:43 주석 참조. 기업 분배시 처음에는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21:34, 36)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길르앗 라못. 신 4:43 주석 참조.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20:8)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바산 골란. 신 4:43 주석 참조. 므낫세 지파에게 주어졌다가(21:27)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신 19:1-3 주석 참조. 한편, 메튜 헨리(Matthew Henry)는 여섯 도피성들의 이름이 지니는 뜻을 그리스도와 연관시켜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즉 ‘거룩한 곳’을 뜻하는 ‘게데스’는 성전되신 그리스도를(요 2:19), ‘어깨’를 뜻하는 ‘세겜’은 정사(政事)를 어깨에 멘 그리스도를(사 9:6), ‘교제’를 뜻하는 ‘헤브론’은 신자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케 하시는 그리스도를(고후 5:18-19), ‘성채’를 뜻하는 ‘베셀’은 성도들이 피할 성채 되시는 그리스도를(시 91:2), ‘높은 곳’을 뜻하는 ‘라못’은 성도들로 하여금 높은 하늘에 앉게 하시는 그리스도를(엡 2:6), ‘기쁨’을 뜻하는 ‘골란’은 성도들에게 기쁨을 주시는 그리스도를(요 15:11) 각각 상징한다는 것이다(Matthew Henry’s Commentary).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도피성을 세운 기본 목적은 무죄한 사람이 억울하게 피를 흘리지 않도록 보복에 제한을 두게 한 것으로, 더 이상의 불필요한 살인을 방지코자 하는 데 있었다. 이는 구약의 엄한 율법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증거가 되는 제도이다. 이와 같이 형벌에 있어서 일괄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정상을 참작한 것은 당시로서는 뛰어난 형벌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도피성 규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 35:9-34, 신 19:4-13 주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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