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주석, 출애굽기 3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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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여호와께서 … 명령하신 대로. 이와 동일한 말은 본 장에서 무려 9번이나 더 나온다(5, 7, 21, 26, 29, 31, 32, 42, 43절). 이같은 사실은 백성들이 성막과 성의(聖衣)를 제작함에 있어서 일점 일획도 인간의 생각대로 주관하지 아니하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25:9, 28:4)대로 실행하였음을 보여준다.

 

39:2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 … 베 실로. 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극한 영광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그리고 청, 자, 홍, 흰색도 제각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러한 실들로 만든 에봇은 표면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직분을 맡은 대제사장의 영광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나타내 준다. 그러나 보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아름다움, 그의 성품 및 사역 등을 예표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28:5, 6).

에봇. 견대에 의하여 앞판과 뒷판이 연결된 일종의 앞치마로서 대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는 옷이다. 이것에는 다양한 치수가 있으나 대체로 엉덩이까지 내려 오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일반 제사장들도 에봇을 입었으나 대제사장의 것과는 달리 세마포로 짠 것이며 특별한 장식도 없는 것이었다(삼상 2:18, 14:3). 보다 자세한 내용은 28:4 주석을 참조하라.

 

39: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금실을 만드는 공정이다. 금으로 얇은 판을 만들고 이것을 다시 가늘게 오려서 실처럼 만든 금 실은 탄력성이 있었으므로 옷감을 짜는 데 이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39:4 어깨받이. 에봇 앞. 뒷판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일종의 멜빵이다(28:7). 양 어깨의 이 두 견대 위에는 이스라엘 12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가 부착되어 있었다(6, 7절).

 

39:5 에봇을 매는 띠. 허리 둘레에 맴으로써 에봇을 몸에 밀착시키는 데 필요한 띠이다(28:8). 그런데 성경상 띠는 대개 일에 임하기 위한 자세, 헌신 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요 13:4). 그러므로 띠를 에봇에 붙여 짠 것은 하나님을 위한 봉사와 그에 임하려는 사전의 준비 자세 및 헌신은 불가분의 관계임을 의미한다.

 

39:6 이 부분은 이스라엘 12 지파에 대한 대제사장의 책임과 의무를 상징하는 호마노에 대한 언급이다(28:9-12). 마찬가지로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된 성도들을 맡아 보호하시고 책임져 주시는 이는 영원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히 9:15).

 

39:7 없음.

 

39:8 흉패. 에봇 앞 가슴에 달린 네모 반듯한 모양의 주머니이다(28:4). 일명 ‘판결 흉패’로도 불리웠는데, 그 까닭은 흉패 안에 중대 사안을 판결하는 데 사용한 우림과 둠밈을 간직하였기 때문이다(28:15).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흉패는 에봇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몸 제일 겉에 붙이는 것이므로 영광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져야 했다.

 

39:9 한 뼘. 히브리인들의 길이 단위로 대략 22.8cm이다. 따라서 제사장 가슴에 다는 흉패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8cm인 정방형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39:10 본 절부터 14절까지는 흉패 위에 붙였던 12보석들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서 흉패에 달린 보석들 역시 견대(어깨받이)에 달린 보석(6, 7절)과 마찬가지로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12 지파들을 가리키나, 이차적으로는 구속받은 성도들 모두를 상징한다(계 21:14, 19, 20). 한편 견대에 물린 보석에는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이 나이대로 새겨졌으나(28:10), 흉패에 물린 보석에는 어떤 식으로 새겨졌는지 나와 있지 않다. 아마 견대에 물린 보석과 같은 형태로 새겨졌을 것이다(28:17-21). 한편 오늘날 성도들의 이름 역시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어있음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계 3:5, 20:12).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8:17-21 주석을 보라.

 

39:11 없음.

 

39:12 없음.

 

39:13 없음.

 

39:14 없음.

 

39:15 순금 … 사슬. 이것은 흉패 윗부분의 고리에 꿰어 흉패를 에봇 견대 위, 호마노를 물린 두 금 테(6절)에 묶어 고정시키기 위한 사슬이다(28:24, 25).

 

39:16 금 테 둘. 여기서 뜻하는 금 테는 28:13의 것과는 달리, 호마노를 물리기 위해 만든 기존의 두 금 테(6절)를 가리키는 듯하다.

금 고리 둘. 흉패 윗부분의 두 가장자리에 달린 고리로서 금 사슬(15절)을 묶는 데 쓰인다(28:24, 25).

흉패 두 끝에. 흉패의 상단 양끝에.

 

39:17 위에서 언급한 사슬과 고리를 사용하여 실제로 흉패를 에봇 두 견대의 금테에 고정시키는 것에 대한 언급이다.

 

39:18 없음.

 

39:19 흉패 아랫 부분을 에봇 띠 윗 부분에 고정시키기 위한 두 개의 에봇 고리와 두 개의 흉패 고리에 대한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28:24-27 주석을 참조하라.

흉패 두 끝. 16절과는 달리 여기서는 흉패의 아래쪽 양끝을 가리킨다.

 

39:20 없음.

 

39:21 에봇에서 벗어지지 않게. 이것은 흉패의 기능이 에봇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런데 여기서 에봇은 예수의 신성과 영광을 상징하는 옷이다(2절). 그리고 흉패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묻는 데 필요한 우림과 둠밈을 간직하는 주머니이다. 따라서 흉패로 하여금 에봇을 떠나지 않게 하라는 것은 백성들이 좇아 행하여야 할 근본 뜻은 하나님이신 예수께로부터 말미암는 것임을 시사해 준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자신의 뜻과 동일한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었다(요 6:39).

 

39:22 에봇 받침 긴 옷. 28:31에는 ‘에봇 받침 겉옷’으로 나와 있는데 곧 에봇 밑에 받쳐 입는 긴 겉옷을 가리킨다. 한편 공동번역은 ‘에봇에 딸린 도포’로 번역하고 있다.

전부 … 짜서 만들되. 에봇과 같이 앞뒷판을 견대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하나의 통옷으로 짜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청색으로. 청색은 하늘색이다. 따라서 청색실로 짠 에봇 받침 긴 옷은 대제사장이 하늘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자임을 상기시켜 줄 뿐 아니라, 참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의 신성을 예표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28:31).

 

39:23 갑옷 깃 같이 … 깃을 짜서. 이것은 에봇 받침 긴 옷을 입고 벗을 때 옷이 찢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자세한 내용은 28:32 주석을 참조하라.

 

39:24 방울을 … 석류 사이사이에 달되. 여기서 석류는 ‘풍요의 상징’으로 수놓아 단 것이니(28:33), 이는 누구든 하나님 앞에 서는 자마다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함을 교훈해 준다(마 3:10). 그러나 방울은 대제사장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를 내어 그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의 것이니(28:33, 35) 누구든 하나님 앞에 선 존재로 살아가는 자마다 모든 행동에 있어서 삼가 조심해야 함을 시사해 준다(고전 10:12). 자세한 것은 28:33-35 주석 부분의 해당 사항을 참조하라.

 

39:25 없음.

 

39:26 없음.

 

39:27 직조한. 히브리어로는 ‘짜다’의 뜻인 ‘오레그’와 ‘만들다’의 뜻인 ‘마아세’의 합성어로서 곧 ‘짜는 일’을 의미한다. 이것은 지혜로운 자들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속옷을 짜 지은 것을 가리킨다.

속옷. 에봇받침 겉옷 밑에 입는 ‘반포 속옷’을 가리킨다(28:4). 또한 이 옷은 고의(28:42) 위에 입었다. 긴 소매가 달린 이 옷은 발목에까지 올 정도로 길었는데 하얀색 바탕은 성직(聖職)을 수행하는 대제사장은 무엇보다도 정결해야 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나아가 상징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성을 예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9:28 두건. [히, 미츠네페트] 28:37에서는 ‘관’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대제사장이 쓰는 관을 의미한다. 상세한 내용은 그곳 주석을 참조하라.

관. [히, 미그바아] 일반 제사장들이 쓰는 둥근 원추형의 관을 가리킨다(28:40).

속바지. 속옷 밑에 입어 아랫도리를 가리는 일종의 반바지이다. 이는 제사장들이 제단에 오르 내릴때 하체가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여 죽음을 면하기 위한 것이었다(28:42, 43).

 

39:29 띠를 만들었으니. 이 띠는 에봇 위에 매기 위한 띠(5절) 외에 반포 속옷 위에 매기 위한 띠인 것 같다(28:4, 39).

 

39:30 거룩한 패 …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이는 일차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는 대제사장이 죄 문제와 생활면에 있어서 정결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상징적으로는 그 누구도 우리의 모든 죄를 정결케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을 예표한다. 기타 사항에 대하여서는 28:36 주석 참조.

 

39:31 없음.

 

39:32 이스라엘 자손이 … 다 행하고. 실제로 성막 기구와 제사장 의복을 제작한 자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 및 마음이 지혜로운 자들이었지만 온 백성들도 물질을 바치고 마음을 합하였으므로 이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36:2-7).

 

39:33 성막 본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휘장과 널판 그리고 받침 및 기타 부속들에 대한 언급이다(36:8-38).

 

39:34 가리는 휘장. 즉 지성소를 가리는 휘장을 가리킨다. 이것을 가리는 휘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 휘장이 지성소 안의 법궤와 속죄소 곧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을 가리기 때문이다(26:33).

 

39:35 지성소에 설치한 중거궤와 속죄소에 대한 언급이다(37:1-9).

 

39:36 성소에 설치할 제반 기구들에 대한 언급이다(37:10-29).

상. 진설병 상을 가리킨다.

 

39:37 벌여놓는. [히, 마아라카] 곧 ‘배치해 놓는’, ‘정돈해 놓는’이란 뜻이다.

 

39:38 금 제단. 분향을 위한 금 향단을 가리킨다.

장막 휘장 문. 성소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이루는 성소 휘장을 가리킨다(26:36, 37).

 

39:39 성막 뜰에 설치할 놋 제단 곧 번제단과 물두멍, 기타부속 기구들에 대한 언급이다(38:1-8).

 

39:40 성막 뜰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포장과 기둥, 그밖의 부품들에 대한 언급이다(38:9-20).

 

39:41 제사장들의 의복에 대한 언급이다. 자세한 내용은 28장 주석을 보라.

 

39:42 명령하신 대로 … 모든 역사를 마치매. 이는 우리들에게 모세의 두 가지 면을 보여준다. (1)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책임을 다한 모세의 모습이다. 그는 성막 제작에 대한 지시에서부터 제작 과정의 감독, 준공 확인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였다. (2) 하나님 제일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모세의 모습이다. 즉 그는 완성된 성막 기구를 검사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39:43 본 절은 천지 창조가 끝났음을 기록한 창 1:31과 유사하다. 즉 천지 창조가 끝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지으신 만물을 ‘보셨고’, 그것들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며, 하나님께서는 만물과 인간을 ‘축복’하셨다. 모세 역시 모든 제조된 물품을 ‘보았고’, 그것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이루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모세는 백성들을 ‘축복’했다. 그러므로 여기서 모세는 하나님의 대표자로서 행동했음을 알 수 있고, 나아가서 이 성막과 그 기구의 제조 과정은 또 하나의 ‘창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스라엘이 이 날에 새롭게 태어난 것이며, 따라서 그것은 곧 또 하나의 창조인 셈이다. 즉 인간 타락 후 단절된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 성막을 통하여 다시 회복되었는데 이 성막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몸과 사역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 성막은 신약시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창조’(고후 5:17)를 향한 모형으로써 분명 창조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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