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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 '별하나'에 대한 견해는 다섯 가지이다. (1) 혹자는 네로 황제 아니면 역사상 나타난 왕이나 군주와 같은 특정한 인물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Weymouth, Hengstenberg). (2) 혹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Torrance). (3) 혹자는 배교한 거짓 교사나 선지자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Wordsworth). (4) 혹자는 단순히 천사라고 보아 '별이 떨어지다'르 '천사가 내려오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I Enoch 86:1-3;88:1, Charles, Mounce, Ladd, Johnson). (5) 혹자는 타락한 천사인 사단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Hendriksen, Terullian, Bede, Alford, Walvoord). 다섯 가지 견해 중 서로 상반된다 할지라도 마지막 두 견해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성경에서 별은 천사나 하늘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자를 표현하고 있으며(민 24:17;삿 5:20;욥 38:7;단 8:10)또한 사단을 암시하기도 한다(사 14:12). 예수께서도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다(눅 10:18).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 '무저갱'으로 번역된 헬라어 '투 프레아토스테스 아뷔스수'(* )에서 '아뷔스수'는 부정 접두어 '아'(* )와 '깊이'를 의미하는 헬라어 '뷔도스'(* )의 합성어로서 '깊이가 없는'이란 뜻을 지닌다. 이것은 성경에서 '물을 가두어 둔 곳'(창 1:6, 7;시 107:26), 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모두 갇히는 장소로 여겨졌다(시 74:13;사 51:9;암 9:3). 본서 내에서도 무저갱은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에 있던 처소였으며 (11:7) 그리스도의 천년 왕국 동안 사단이 일시적으로 갇혀있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다(20:7). 이러한 무저갱의 열쇠를 받은 자가 상반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천사이든 아니면 사단이든 간에 하나님에게서 열쇠를 받음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관과 섭리하에 있음을 시사한다.
 
=====9: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 '연기'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산의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올라와서 해를 가리고 땅의 공기를 어둡게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지만(출 19:18) 앞절에서 설명된 '무저갱'의 사단적 성격과 본절 이후에 진술된 무저갱에서 나온 사자의 형상이나 그의 행위로 보아 하나님의 현현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히려 이런 연기는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질 때 빛을 발하는 모든 것들이 어두워진 것처럼 앞으로 시행될 불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고통스러운 상태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어두워지며'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스코토데'(* )는 '스코토오'(* , '어둡게하다')의 부정과거 수동태로 무저갱으로부터 나온 연기로 인해 '어두워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 본절에서 연기에 의한 어둠이 해와 공기를 감싼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의 뜻을 따라 7절 이하에서 펼쳐질 인간 세상에 대한 사단의 포괄적인 영향을 시사한다(Hughes, Kraft).

=====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 구약성경에서 황충은 멸망하기 직전 나타나는 심판의 상징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어그러진 길로 나아갈때나 백성들이 범죄할 때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로 사용되었다(출 10:1-20;신 28:42;왕상 8:37;시 78:46;욜 1:2-2:11). 그러나 본절의 황충은 사단의 권세를 상징하는 '전갈의 권세'를 받아 하나님의 진노를 실행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 실제적인 메뚜기가 아니라 마귀의 권세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한편 황충이 받은 '전갈의 권세'에서 '전갈'은 사막과 같은 따뜻한 지방의 돌 사이에 서식하며 꼬리에 강한 독을 품고 있는 침을 가지고 있다. 신약성경에서 전갈은 뱀처럼 사람에 대해 적대적이고 어둠의 권세를 대표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으며 (눅 10:19;11:12;계 9:3, 5, 10)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생활 말기에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 버렸을 때 하나님께서 사나운 뱀과 전갈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한 것을 찾아 볼 수 있다(신 8:15). 이로 보아 본절에서 이러한 전갈의 권세를 받은 황충은 악과 불의로 가득찬 인류를 파멸하기 위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이다(Hughes, Beasley-Murray, Ladd, Morris, Kraft).
 
=====9:4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 본절은 황충이 수행해야 할 특별한 임무를 나타낸다. 황충이 하는 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게 내린 재앙이나 요엘서와 같이 곡식이나 나무, 풀 등을 해하는 것이다(출 10:15;욜 2:3). 그러나 본절에서의 황충은 전혀 다른 임무, 즉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치는 것이다. 황충의 심판을 받는 기준인 '하나님의 인'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표증이다(Swete, Mounce, Ladd). 즉,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하나님의 인'을 맞은 새 이스라엘, 곧 그리스도인은 다섯째 나팔의 황충 심판을 피하게 되나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의 표징을 받지 못한 자들은 다섯째 나팔이 울릴 때 황충으로 인한 심판을 당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애굽의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을할 때 자신들의 집 문설주와 문 인방에 어린양의 피를 바름으로써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에게 내린 재앙에서 피할 수 있었던 것을 상기시킨다(출 12:1-28).

=====9: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굅롭게 함과 같더라 - 1절과 3절의 '받았더라'(* ,에도데)와 함께 본절의 '못하게 하시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포크테이노신'(* )은 이 재앙이 사단의 권세를 받은 황충에 의해서 행해지나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아래서 행해지는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황충이 하나님의 허락하에 행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한 자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견디기 어려운 고통만을 주는 것이다. 이 사실은 '생명의 해함'도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시사한다(창 2:17;약 4:13-15).
 다섯 달 동안 - 이 기간에 대한 견해는 세 가지이다. (1) 혹자는 특정한 수로 지칭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느 정도의 시간을 뜻한다고 주장한다(Ladd, Mounce, Kraft, Morris). 이들은 신약성경에서 나타나는 '다섯'이라는 숫자는 대개 '다섯 개'라는 특정한 수의 개념을 나타내기보다는 '약간'혹은 '적은'의 개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주장한다. (2) 혹자는 일년 중에 메뚜기가 생존해 있는 봄에서 늦은 여름까지의 기간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Johnson, Charles). (3) 혹자는 '긴 기간'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창 7:24;마 25:15;눅 14:19;16:28, Lohmeyer, Rissi). 세 가지 견해중 앞의 두 가지 견해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이러한 한정된 황충 재앙의 시간은 고통 가운데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기간이며 무한정 계속되지 않는 하나님의 냉엄한 심판의 기간이다(20, 21절, Ladd, Mounce, Kraft, Morris).
 
=====9:6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 '사람들'의 헬라어 '호이 안드로포이'(* )는 관사 '호이'가 사용되어 특정한 사람들, 즉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악을 행하여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한 무리들'을 가리킨다. 한편 '구하여도'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피뒤메수신'(* )은 매우 강렬한 욕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한 자들이 마치 전갈에 쏘인 것과 같은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차라리 죽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나타낸다.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욥이 갑자기 재산과 자녀들을 잃고 악창까지 앓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비참하고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기를 바랐던 것을 연상시킨다(욥 3:20-22, Mounce, Kraft, Morris, Hughes, Beasley-Murray). 그러나 그들은 죽을 수 없다. 단지 그들에게는 참기 어려운 고통의 심판이 존재할 뿐이다.

=====9:7
 본절에서 10절까지는 황충의 모양에 대한 기술이다. 이러한 황충의 모습은 욜 2:4을 반영하고 있다.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 본문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된 말들처럼 재앙을 시행하려는 황충들의 준비가 완벽하게 무장되었음을 시사한다(Mounce, Ladd, Johnson).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 본서의 다른 구절에서는 '면류관'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 반면에 (4:4; 6:2) 본문에서는 명확하지 않게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something like crowns of gold, NIV)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 혹자는 메뚜기 가슴의 녹황색을 가리킨 듯하다고 주장하나(Charles) 분명하지 않다. 여하튼 이것은 황충이 자신들의 임무를 완전하게 이루어 낼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소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Ladd, Mounce).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 이것은 황충이 인간의 지능과 능력을 가진 것을 암시한다. 황충이 인간의 지능과 명철을 가지고 사단의 모습을 취한 것은 그의 모습과 행위가 기묘하고 간악함을 시사한다(Ladd, Mounce).

=====9:8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 본문의 머리털에 대해 혹자는 황충의 더듬이를 가리킨다고 주장하며(Johnson), 혹자는 성경에서 '머리털'이 '힘'과 관련된 것으로 보아(삿 16:13, 19;삼하 14:25, 26)'긴 머리털'이 단순히 성적이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기 위해 활동하는 능력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add, Mounce, Hughes, Beasley-Murray). 이 두 가지 견해는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 본문은 요엘서에서 침략국이 '수사자의 이와 암사자의 어금니'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것을 반영한다(욜 1:6). 이것은 요엘서와 마찬가지로 황충의 탐욕성, 잔인함을 시사한다(Ladd, Kraft, Morris).

=====9:9
 또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 '흉갑'으로 번역된 헬라어 '도라카스'(*  )는 가슴을 보호하는 갑옷으로 철로 만들어졌다(17절;엡 6:14;살전 5:8). 황충의 이헌 모습은 약점을 찾을 수 없는 황충의 강력함을 시사한다(Ladd, Mounce).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 본문은 욜 2:4, 5과 연관된 것으로 황충들이 함께 날 때 나는 소리가 전쟁에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수많은 병거들의 소리와도 같고 그 수가 암청나며 그 공격이 신속하고 강함을 시사한다(Ladd, Mounce, Morris).
 
=====9:10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 7-9절까지는 과거 시제가 사용된 반면에 본절에서 '있어'의 헬라어 '에쿠신'(* )은 현재 시제로 되어 있어 황충의 모습이 더 생생함을 암시하고 있다(Morris, Mounce). 한편 '쏘는 살'에 해당하는 헬라어 '켄트라)(* )는 새의 발톱이나 곤충의 침, 혹은 황소를 모는 막대기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행 26:14;고전 15:55). 이것은 모든 찌르는 고통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말로 5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황충이 전갈의 권세를 받아 마치 전갈처럼 꼬리에 있는 침으로 쏨으로써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한 자들로 죽지도 못하고 헤어날 수도 없는 고통 속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9:11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 잠 30:27에 나타난 황충에게는 임금이 없으나 본절에 언급된 심판의 도구인 황충들에게는 무저갱의 사자가 임금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임금의 이름인 '아받돈'(* )은 지혜 문학에서만 사용되어온 낱말인 히브리어 '아바돈'(* )의 음역으로(욥 28:22;31:12;시 88:11;잠 15:11), 본절에서 '파괴자'를 의미하는 헬라어 '아플뤼온'(* )과 동일시되고 있다. '무저갱의 사자'에 대한 견해는 네 가지이다. (1) 혹자는 '아볼루온'이 헬라의 신 아폴로(Apollo)나 이 신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황제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Mounce, Bleek, Beasley-Morris). 이들은 아폴로의 현현으로 불리기를 좋아한 도미티안 같은 로마황제를 당시에 그렇게 불리기도 했다는 것과 B.C 5세기부터 그리스 사람들은 아볼루온과 동일한 어원인 아폴로라는 그리스어 동사를 이름으로 사용하여 왔다고 주장한다. (2) 혹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세상에 재앙을 내리는 하나님의 선한 천사라고 주장한다(Stack, Billerbeck). 성경 다른 곳에서는 '사단의 사자'라는 표현이 많이 있지만(마 25:41;고후 12:7;계 12:9)이 '무저갱의 사자'라는 표현은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표현이기에 이들은 유대인 전승에서 무저갱과 음부를 지키는 천사인 하나님의 선한 천사 '예레미엘'을 가
리킨다고 주장한다. (3) 혹자는 '나폴레옹'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Volkmar). (4) 혹자는 '사단'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Plummer, Alford, Barclay). 네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왜냐하면 '무저갱의 사자'가 본절에서 히브리어로 '파괴'를 뜻하는 '아바돈'일 뿐만 아니라(욥 26:6;28:22;시 88:11;잠 15:11)헬라어로 '파괴자'를 뜻하는 '아볼루온'으로 문맥상 '파괴'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Morris, Ladd).

=====9:12
 체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 앞장에서 다섯째 나팔을 불기 이전에 세 가지 화가 있을 것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8:13). 본절의 '첫째 화'는 1-11절에 언급된 다섯째 나팔의 심판을 가리키며, 앞으로 올 두가지 화는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나팔에 의해 소개되는 심판을 의미한다(13절ff.;11:14, 15;12:12, Hughes, Ladd). 한편 '보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이두'(* )와 '이르리로다'의 헬라어 '에르케타이'(* )는 모두 현재 시제로 심판의 보다 생생한 장면을 나타낸다(Morris).

=====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 '하나님 앞'은 여섯째 천사의 나팔에 의해서 시행되는 심판이 하나님의 주권과 용인(容認)하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한 음성이 난 '금단' 은 8:3에 나오는 금향단, 곧 성도들이 구원과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위해 신원하고 부르짖는 기도의 단이다. 그리고 네 뿔에서 나는 음성은 모든 성도들이나 제단 아래 있는 순교자들(6:10)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인 듯하다(Mounce, Ladd,Morris).

=====9: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하매 - '유브라데 강'은 하나님의 언약의 땅인 가나안의 동쪽 경계선이었다(창 15:18). 유브라데 경계 건너편에 앗시리아 등 이방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구약성경에서 이 강은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의 대적들로 상징되었다(사 7:20;8:7;렘 46:10). 그래서 이방들이 침략하는 것이 유브라데 강이 흘러 넘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사 8:7). 이러한 의미에서 볼때 재앙이 선포되기까지 유브라데에 결박되어 있던 '네 천사'가 풀린다는 것은 마치 유브라데 강이 넘치는 것처럼 심판의 재앙이 임함을 암시한다(Ladd, Mounce, Kraft, Morris). 한편 '네 천사'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7:1-3에 나오는 천사들과 동일하다고 주장한다(Wordsworth). (2) 혹자는 악한 천사라고 주장한다(Lange).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한듯하다. 왜냐하면 본절의 네 천사가 결박당해있는 것으로 보아 네 모퉁이에 서 있는 7:1의 '네 천사'들과는 동일하지 않은 듯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결박당해 있어 결박이 풀릴 때까지 자신들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악한 존재들 이며 15절의 '사람들의 삼분의 일을 죽이는 것'이 그들의 임무인 것으로 보아 마병대들을 이끄는 악한 천사라고 볼 수 있다(Ladd, Mounce, Hughes, Beasley-Murray).

=====9: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 '그 년 월 일 시'에 해당하는 헬라어 '텐 호란 카이 헤메란 카이 메나 카이 에니아우톤'(* )은 시간을 나타내는 네 개의 단어가 하나의 관사 '텐'에 연결되어 하나님께서 정하신 특별한 때를 시사한다. 이것은 재앙을 수행할 악한 천사들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으며, 모든 종말적 사건들의 전개는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강조한다(Ladd, Mounce). 한편 '삼분의 일'이란 표현은 여섯번째 나팔 재앙이 처음 네 가지 나팔 재앙들과 연결되어 일어나는 재앙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비록 이 재앙에서 인류의 삼분의 일이 살상되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아 있게 됨을 암시한다. 따라서 이 재앙은 하나님의 의의 심판을 거절하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Kraft, Ladd).

=====9:16
 마병대의 수는 이만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 마병대의 수 '이만만'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여섯째 나팔의 재앙 때 실제로 2억의 군대가 동원되어 중동 지역에서 전쟁일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Walvoord). (2) 혹자는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인간을 멸상시키기로 목적하는 사단의 세력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5:11;단 7;10, Plummer).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실제로 2억의 군대가 동원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우며 구약성경에서 '천천'이나 '만만'은 문자적인 특정한 수를 의미하기보다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수를 가리키기 때문이다(시 68:17, Mounce, Ladd).

=====9:17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 구약에서 다니엘과 같은 선지자는 자신의 환상을 자주 언급 하는데 비해(단 7:2;8:15;9:21) 요한은 본서에서 본절 이외의 다른 곳에서 환상을 보았다는 언급(I saw in my vision, NIV)을 하지 않는다. 본문을 통하여 요한은 자신이 보는 광경이 실제의 기병대를 보고 있음이 아니라 미래에 되어질 종말적 상황의 서술임을 밝히고 있다(Ladd).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 말과 그 탄 자들이 다 각양 색깔의 흉갑을 입었다고 볼 수도 있으나 고대 마병과 기사의 무장 형태로 보아 탄 자만 무장을 한 것으로 봄이 더 자연스럽다. 한편 세 가지 빛깔의 흉갑은 전후문맥의 환상 기술 방식이 상징적인 것으로 보아 흉갑의 색깔이 반드시 세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초자연적이며 흉칙함을 암시하는 듯하다(Johnson, Mounce).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 '말'을 '불과 유황을 내뿜는 괴물'로 기술하는 표현 양식은 고대 신화에서 흔히 등장한다(욥 41:19, 20;합 1:8). 이것은 괴물의 잔인함과 파괴력을 시사한다(Beasley-Murray, Ladd).

=====9:18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 '불과 연기와 유황'은 여섯째 나팔 재앙 가운데 행해지는 살육의 수단으로 본서에서 자주 나온다(20절;11:6;15:1;18:4, 8;22:18). 불과 연기와 유황에 의해 살육 당하는 모습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연상하게 한다(창 19:24). 한편 '저희 입에서 나오는'은 이 재앙의 근원이 사단적인 것임을 시사한다(Mounce, Hughes, Ladd, Beasley, Murray, Morris).

=====9:19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으니 그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해하더라 - 본절이 전체적으로 묘사하는 형상은 10절에 언급된 '전갈'같은 꼬리로 찌르는 황충과 유사하다. 12:9에서 마귀는 '예 뱀'으로 불려지며 고대 신화에서 뱀과 마귀는 흔히 연관되어 불려진 것으로 보아 본문은 그 말들의 사단적 성질을 강조하기 위해 표현된 독특한 비유인듯하다(Morris, Mounce, Ladd).

=====9: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 '우상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돌라'(* )는 '형상', '모습'을 뜻하는 '에이돌론'(* )에서 파생된 말로 금이나 은, 동, 돌, 혹은 나무로 만든 귀신의 형상을 가리킨다(요일 5;21). 이러한 우상은 보지도, 듣지도, 걷지도 못해서 생명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힘이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신 4:28;시 96:5;106:37;115:4, 8;135:15-18;단 5:23). 이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는 곧 귀신들을 숭배하는 것이다(신 32:17;고전 10:20, 21). 이스라엘의 출애굽 당시 애굽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일어난 수 많은 역병들을 경험했음에도 그 마음이 완악하여서 귀신과 우상 숭배하기를 그치지 않은 것처럼(출 7:14, 22;8:32;9:7, 12, 34;10:20;11:10)'불과 연기와 유황'의 재앙을 겪으면서 겨우 살아남은 자들은 죽음의 심판을 당하는 자들을 목격하고도 회개하기는 커녕 도리어 우상 숭배에 몰입한다(Beasley-Murray, Mounce, Ladd, Morris).

=====9: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 '복술'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르마케이온'(* )은 본절에서 '마약', '마술', '술수'를 의미한다(21:8;22:5;사 47:9, 12;갈 5:20). 한편 '음행'의 헬라어 '포르네이아스'(* )는 '살인'(* , 포논), '복술'(*  , 파르마케이온), '도적질'(* , 클렘마톤)이 복수로 사용된 것과는 달리 단수이다. 이것은 아마도 '음행'이 다른 죄에 비하여 작은 죄임을 나타낸다기보다는 '모든 성적인 죄'를 통칭하는 표현인듯하다(Morris). 여섯째 나팔 재앙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은 하나님 섬기기를 거절하고 상실한 마음대로 행하여 우상 숭배는 물론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서슴없이 행한다(롬 1:18-32). 성경은 이러한 일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며 새 예루살렘에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다(21:8;롬 1:18ff., Mounce).

 

 

 역사의 장면은 바뀌어서 고난당하는 성도(교회)에서 이제 교회를 대항하며 핍박을 가하는 세상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며, 저들이 살 길이 있다면 오로지 회개하는 길 뿐이며, 그렇지 않다면 피할길이 없다는 사실을 일곱 나팔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등장시켜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방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분명히 처음 네 팔과 다음의 세 나팔을 구분하고 있음을 8:13의 독수리를 통하여 화,화,화라고 외치는 것으로 표현이 되고있다. 그러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그 사실에 대하여서 우리가 8장에서 살펴본 내용과 대조를 하면 쉽게 드러난다. 처음 네 나팔은 땅에 거하는 인간의 영역을 대표하는 땅,바다,담수,하늘이라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직접적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제 화가 임하게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내용은 직접적으로 땅에 속한 사람을 친다.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사람을 죽게하고 끝장을 내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후의 세개의 나팔은 앞의 네개의 나팔보다 직접적으로 땅에 거하자들에게 화,화,화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또 다른 측면이 있는데 그것은 인맞지 않는자에게만 임하게 된다는 사실이다(9:4). 그렇다면 앞의 네가지 나팔은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직접 사람을 치시는 세가지 나팔은 인맞은 자들(7:3이하)은 해하지 못하게 한다. 이는 애굽에 내린 재앙에서도 어떤 부분은 분명히 선택된 이스라엘은 제외되었다(출8:4,9:4,26,10:23,11:7). 그러면서 계속격으로 땅의 사람들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9:20,21).

 특별히 9장에서 두가지의 화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제 3막 제 5장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괴롭힘(1-12)

 다섯째번 나팔을 불게될 때 나타나는 장면에 대하여서 너무나 다양한 해석이 주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편으로 쉽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하여야 할 자세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자세히 이 부분을 살핌으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역시 우리가 처음에 살핀 해석의 원칙대로 언어적 예언이 아니라 묵시격[혹은 예상적]기록이라는 점을 기억하되 너무 그 상징에 우리가 정신을 빼앗기지 말고, 그 전체가 주는 의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전체적인 상징으로 등장을 하는 것은 황충이다. 황충이란 말은 메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면 메뚜기라는 말이 어떤 느낌을 우리에게 불러 일으키고 있는가? 우선은 구약의 두가지 배경을 가지고 시작을 하여야 한다.
 먼저는 역시 진노의 재양의 모습에서 일치하는 애굽의 일곱째번 재앙이다(출10:1-20). 이 재앙은 애굽 전역에 내린 재앙으로 등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진짜 황충(메뚜기)재앙으로 모든 초목을 삼켰다. 그러나 중요한 표상은 메뚜기가 심판과 재앙으로 등장한 것이다.
 두째번은 메뚜기(황충)가 보다 상징적인 방법으로 연결이 되면서 여호와의 날의 멸망의 전조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욜l:2-2:ll.특히l:15,2:l,11). 요엘서의 모습은 요한계시록의 모습과 막바로 연결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상징적이며,묵시적이다.

 구약성경은 그외에도 메뚜기가 등장을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언약을 배반한자에 대한 심판 내지는 언약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에게 내리는 재앙이다(신28:42,왕상8:37,시78:16). 이러한 관점은 분명히 요한계시록의 황충의 재앙과 밀접히 연결이 되고 있으며, 우리에게 그러한 표상들을 떠오르게 만들게 한다.

 이제 이 황충의 재앙을 통하여 나타나는 모습들을 살펴보자.

1.황충의 근원
1]하늘에서 떨어진 별하나
(계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의 표상으로 부터 나온다. 그러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이란 무엇인가? 이것 역시 해석학적 입장에 따라서 여러가지이지만[역사주의는 역사적 인물로-네로-, 그 이외에는 대부분 악한 영쪽으로 타락한 천사,악령, 사탄자신으로 보는 쪽과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이나 천사중의 하나이거나 주님등] 그 사역을 미루어서 우리가 그 본질을 머리로 그릴 수가 있다.
 떨어지다라는 말 때문에 천사의 타락이나 사탄이란 말이 등장하나 그것은 별이 내려오다는 의미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님으로(에녹1서 86:l,88:l과 86:3을 비교하라) 큰 의미를 지닐 필요는 없는것 같다.
 그러면 별이 무엇을 나타내는가? 악한 영으로 볼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가 와서 하는 일은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무저갱을 여는 행위이다. 이는 20:l의 천사의 행동과 비슷하며 여기는 열고 저기는 반디로 잠근다. 그러나 그 의미는 동일한 것이니 바로 그일이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움직여 진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바로 그 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다는 사실, 바로 하나님에 뜻에 의하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2]떨어진 별의 사역
 (2)"무저갱을 여니"-저가 와서 무저갱을 열었다. 바꾸어 밀하면 무저갱이 열린 것은 하나님의 적극적인 계획과 능력에 의하여 되어진 일임을 보여준다.
 그 별[어쩌면 상징적인 하나님의 사역의 표현이리라]은 무저갱을 연다. 무저갱은 무엇인가? 입구는 좀고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함정과 같은 심연의 갱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무저갱은 거라사의 광인들에계 들어가 있던 귀신이 두려워하였던 것과 동일한 것 같으며(눅8:31), 바울은 죽은 자들이 거하는 곳으로 표현이 되며(롬l0:7), 나머지는 계시록에 나온다(9:l,2,11,11:7,17:8,20:l,3). 분명한 것은 이것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이며 악과 연결이 되어있다.

3]별이 무저갱을 연 결과-황충의 출처
(계9: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계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무저갱에서 몇가지 현상들이 나오게 된다.
①큰 풀무의 연기같은 연기가 올라와 해와 공기가 어두워 진다.이 모습은 출애굽기 19:18과 요엘2:l0과 연결이 된다. 어쩌면 여기의 공기(공중)가 어두워짐은 귀신들의 처소를 나타냄인지도 모른다(16:17, 엡2:2 참조). 아니면 해와 공기란 중언법으로 모든 하늘이 어두워졌다는 표현일지도?
②황충이 연기 가운데로 올라옴. 이제 드디어 우리의 관심인 황충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옴을 본다. 그러면 이 황충은 무엇인가? 황충의 모습에서 구체적인 것을 그려내지 말고 다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의 상징임만 기억을 하고 넘어가자.
 그 황충은 전갈의 권세같은 권세를 받았다. 이것은 모습이 아니라 권세를 표현하며 그 권세의 성격은 다음절에서부터 나타난다.

2.황충의 임무
1]황충의 임무대상
(계9:4)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황충의 임무는 분명히 하나님에 의하여 제한이 되고 움직여지고 있다. 황충은 3절에 나온대로 전갈같은 파과력을 가진 권세가 있다. 그 대상을 소극적인 측면과 적극적인 측면에서 서술한다.
①재앙에서 제외
ㄱ)땅의 푸른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이는 8:7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 다섯째 나팔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다. 즉 대상이 환경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ㄴ)이마에 인맞은 자-7:2,3에 나온대로 저들이 보호된다. 즉 다섯째 나팔은 성도는 안전하게 제외된다. 즉 그 나팔이 성도는 엄습할 수 없는 어떤 결과를 불러 온다는 것이다.
②재앙의 적극적인 대상-인 맞지 못한 자,곧 땅에 저하는 자들에게만 임하는 어떤 재앙이라는 것이다.

2]임무로 일어나는 모습
(계9: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①괴롭히기만 함-저들의 임무는 전갈이 사람을 쏠때에 느끼는 것과 같은 고통을 주는 것이 저들의 임무이다. 전갈은 독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겔2:6,눅11:12).
②기한-5개월:5개월동안이란 말은 단순히 황충이 일반적으로 살아서 황동하는 기간을 가리키는 말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말일 것이다.
③ 죽음은 저희를 피하여 감-죽음의 권세는 오로지 하나님께 있지 저들에제 있지 않다. 그래서 저들이 비참할 정도로 죽음을 기다리나 죽음은 저들을 피하여 간다. 이것은 얼마나 역설적인가? 저들이 핍박으로 신앙인들을 순교의 제물이 되도록 하였다. 그러나 저들이 가한 그 죽음을 저들이 기다리나 오히려 죽음이 그들에게서 피하여 도망하는 것이다. 신앙인으로서 사도바울이 개인적으로는 죽음을 더 바라나 형제들을 위하여 생명을 연장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빌l:21 -).

3.황충의 모습(7-10)
 이제 황충들의 모습이 서서히 등장을 하는데 이 모습에는 황충의 모습과 그 특징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그 모습을 자제히 설명하기란 힘들다. 거기에 열거된 내용들은 이러하다.
1]일반적인 모양-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요엘 2:4에 나타나는 황충의 모습과 같다.
2]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3]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4]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욥기39:19의 말의 갈기일 것이다.
5]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요엘l:6의 모습과 같다.
6]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7]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요엘 2:5의 마차의 덜거덕 거리는 소리와 연결이 된다(욥39:19-25 모방).
8]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여기서 우리는 구체적인 모습 하나하나를 설명하려는 노력은 조심하여야 할 것 같다. 전체가 주는 인상이 기괴하고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잔인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 황충이 주는 고통이 얼마나 심하고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4.황충의 대장
(계9:11)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이 황충에게는 대장이 있다고 한다. 잠언30:27에 나오는대로 일반격인 황충(메뚜기)는 대장이 없다. 그런데 이 무리에게는 지도자가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재앙이 실제적으로 황충이 등장하는 재앙이 아니라 황충으로 표상되는 구약의 재앙개념을 가지고 세상에 거하는 자들에게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표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무저갱의 사자이름은 히브리 음과 헬라 음으로 기록이 되어있는데 히브리 말로는 아바돈으로 파괴[자]란 의미이며(욥26:6,28:22,시88:2,잠15:1),헬라어로는 아볼루온으로 피과자란 의미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파괴자라는 말은 사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유대인에게 아바돈이란 말은 지옥의 가장 낮은 곳을 의미하기에 더욱더 그렇게 보인다. 그러한 전체적인 모습을 통하여서 본다면 우리가 황충으로 인한  재앙을 무엇으로 보아야 하는가?
 무저갱에서 나온 존재, 그리고 언젠가 그리로 돌아갈 존재, 그리고 사단에 의하여 통제를 받는 존재, 그를 두목으로 하는 존재라면 가장 의연한 해석은 악령들(누가복음8:31), 악마적인 힘의 상징일 것이다. 그 힘이 세상의 사람들의 생활과 마음속에서 꿈틀대며 지옥의 힘과 영향력을 세상에 퍼뜨리며 가득 채우고 있다.
 현대는 그러한 모습들이 온 세장을 뒤덮고 있지 않는가? 정신적인 질환자를 비롯하여 사탄의 음악과 미술들, 온통거리에 음란과 퇴폐의 모습으로 가득찬 선전물과 잡지들, 그 가운데서 참된 가치관을 갖지 못하여서 허덕이는 이 현대의 가치관은 분명히 악령에 사로잡힌 모습이 아닌가? 거라사의 광인처럼 온 세상이 미친 거리이다. 이렇게 다섯째 나팔은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게 완전한-죽음보다 더한-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우리 주위에 만성적인 곤경,질병,불화,불안.....이 모두가 넓은 의미에서 여기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성령에 의하여 인 맞은자,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에게는 넘나보지 못한다. 이 모든 현상들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진노의 나팔소리이다.

5.계속되는 경고
(계9: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이 무시무시한 모습은 단순히 직접 인간들을 향한 직접적인 진노의 첫번째 사건에 불과하다. 아직도 두가지 사건이 저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러므로 속히 회개하라!!!

제 3막 제 6장 땅에 거하는 자들을 죽이나 회개치 않음(13-21)

 여섯째 나팔에서 직접적으로 세상의 인간들을 향한 두번째 진노가 나타나는데 다섯째번에서는 인간에게 미치는 흑암세력으로 고통당하는 진노를 보았지만 여기서는 아예 그 사람들이 악마로 변하여 버린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저들은 직접 사람을 죽이게 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여기에 나오는 여러가지 모양들을 어떤 지나친 상징적인 의미로 집어 넣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말의 입을 화염방사기라든가, 말의 꼬리들을 폭격기라든가, 군사적 설비를 중공이나 소련, 현대의 무서운 존재라는 식의 해서은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못한다. 그러면 여섯째 나팔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중요한 사실을 묵시적 모습을 통하여 우리에게 분명히 몇가지로 보여주고 있다.

1.가장 본질적인 내용은 이 사건 역시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이라는 사실이다.
(계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여섯째 나팔을 불매 그 일의 근원이 어디라고 하느냐하면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이라고 한다. 이 단은 분명히 요한계시록6:9과 8:3,5에 나타나는 순교자의 희생과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 그 단이다. 다시 여섯째 나팔은 앞의 네 나팔에서 우리
가 살펴본대로 악이 반드시 처벌되며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성도의 기도의 응답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2.두번째로 그 기도의 응답으로 드러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죽음으로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이다.
 첫번째 화는 저들에계 육신적 정신적 고통을 주시면서 저들을 아직도 기회를 주시면서 생명을 유지시키셨다. 그래도 저들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강팍해 지는 것이다. 이제 다시 하나님은 저들에게 더 피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계9: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계9: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월,일,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 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계9:16) 마병대의 수는 이만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계9:17)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계9:18)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너무 이 상징적인 모습에서 우리가 머물러 있다가 늘 본질적인 모습을 잃어 버리는 안까움이 있다.  기에 등장하는 모습은 사람을 죽이는 파멸을 섬짓함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 그 본질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 등장하는 간단한 모습을 생각하여 보자.
 우선 유브라데강(14)은 역사상으로 경계선과 위협의 상징이다.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동쪽 경계로 유브라데까지 허락하셨고(창15:18,신ll:24,수1:4),적들과의 중요한 경계선으로 등장을 한다(사8:5-8). 그러므로 유브라데를 건너옴은 곧 위협과 결과로 죽음이 등장을 하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하여 하나님은 파멸의 천사를 그 정한 때에(15절-년,월,일,시) 보내시고 나오는데 저들은 하나님의 허락된 권세를 가지고 나가서 죽이는 일을 한다. 그것이 시행되는 방법은 이만만의 마병대에 의하여 시행이 되는데 말탄자에 의한 파멸이 아니라 말들에게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하여 땅에 거하는 사람 1/3이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천사가 선한 천사냐 악한 천사냐는 큰 의미가 었다(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하여 신경을 곤두세우나). 중요한 것은 그들이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이다. 즉 저들이 어떤 존재이든지 결과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등장하는 2만만이라는 숫자가, 2억이 되니 숫자적으로 계산하여 중공군이라느니 소련을 중심한 북방 연합군이라는니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여기 나오는 말은 "만의 만의 두배"라는 말로 아무도 하나님의 계획하고 이루시는 일을 막을 수없는 큰 힘과 단순히 인간적인 어떤 힘으로 설명되거나 합리적,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신적인 사건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일어나는 일은 1/3(8장을 참조하라)이 죽었다. 그러면 여기에 등장하는 중요한 내용은 이것이다. 주된 관심이 죽어버린 1/3에 속하는 땅에 속한 사람인가, 아니면 남아있는 땅에 속한 자들인가? 우리는 1/3이라는 숫자가 죽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기 쉽지만 그러나 우리가 20,21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죽은 자들이 목적의 대상이 아니고 살아남은 자들에게 하나님을 나타내심이 목적인 것이다. 두번째 화는 이제 첫번째 화에서 저들에게 완전한 공포를 주어서 견딜 수 없게하는 것이었다면, 가까이 그들의 근처에서 신적인 진노로 밖에 달리 생각할 수 없는 사건으로 치시는 것이다. 여기에서 기병대는 꼭 탱크와 비행기를 가리키는 것만은 아니다. 또한 암이며 교통사고며 영양실조이고 테러주의자들의 폭탄이며 요양소에서의 죽음이다. 이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대상인 친구나 남편, 이웃과 가족, 아내를 잃고 사별의 아픔을 느끼며 남아있는 자들이다. 오늘도 만의 만의 두배나 되는 기병대가 여러곳에서 그 각 정한 시간에 정한 방법으로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들의 꼬리와 입의 힘으로 - 죽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상에 속한 자들을 향하여 참된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것이다.

3.결론적인 내용으로 그래도 세상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더라는 사실이다.
(계9: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은,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계9: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여기서 나팔재앙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세상에 속한 자들을 향하여 회개하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사실이다. 저들은 나팔의 재앙을 통하여 분명히 신적인 사건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이제 저들이 회개할 것인가? 어쩌면이라고 혹시 기대를 하게 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계9: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계9:21) ........회개치 아니하더라

 여전히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볼수 있다. 그러 도대체 저들은 회개하지 않고 어떻게 행동을 한다는 말인가?
 우리의 보기에는 비정상적이고 어리석지만 저들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정당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그 반응에 대하여서는 이미 우리가 잘아는 로마서 1:18-32에 잘 나타나는 내용이다. 세상의 사람들은 그 어려운 사건의 고통 가운데서 신의 존재를 깨닫고 두가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1]잘못된 신을 경배한다.
 오히려 저들이 여러귀신과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은.동.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있다. 저들도 인간보다 더 절대적인 신의 보호와 도움을 원하나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귀신을 섬기며 우상에게 절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에 대하여서 로마서 1:18-23에 잘 기록하고 있다.
(롬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롬1: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롬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상실한 마듬대로 살아간다.
 남은 사람들이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하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즉 저들이 신을 의지하며 우상을 찾아가는 것은 저들이 바뀌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욕망대로 살면서 신의 힘을 이용하여 재앙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격적인 변화가 없는 종교는 거짓 종교요,그러한 기독교가 있다면 이단이요 사이비이다. 이것은 로마서 1:28-32에 잘 설명이 되고 있다.

 저들은 그렇제 무서운 공포에서도,그리고 사별의 아픔속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부르심인 줄로 깨닫지도 못하고 계속 더욱 악하여지고 멸망을 향하여 안타까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나팔재앙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세상은 더욱 악하여져 가고 있다. 우리는 바로 그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을 받는 다는 사실을 일곱인을 통하여 바라보았다. 그러면 고난만 당하고 있으면 되는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교회는 살아가야 하는가? 그 삶에 대하여서 다음 두장에서 삽입을 통하여 잠시 교회의 모습을 보게된다.


  1. 호크마 주석과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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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0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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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0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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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0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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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0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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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0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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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0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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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0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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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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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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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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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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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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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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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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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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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호크마 주석, 요한계시록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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