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 본절은 언약적 차원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언약에 근거하여 '구원'과 '의'를 베푸실 것인데, 이제 언약 당사자인 이스라엘 역시 '공평'과 '의'를 지키도록 요청받고 있는 것이다(Delitzsch).여호와측에서 약속하신 바(곧 메시야 시대의 도래)의 성취 시점이 가까울수록, 이스라엘 또한 더욱 신실한 자태로 단장할 필요가 없었다. 한편, 세례 요한도 메시야의 도래를 선포함에 있어서 인간편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르소 유사한 요구를 한 바 있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3:2). 본절의 '공평'이나 '의'혹은 세례 요한의 '회개' 등은 메시야의 도래를 맞을 때 요구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자태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이 있다 하겠다 :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말 4:5,6).
=====56:2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 본절 전체는 지혜 문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축복 형식(benediction formula)을 보여주며(30:18;32:20;시 1:1;119:1;잠 8:32,34 참조), 안식일을 잘 준행하는 자가 복있는 사람임을 나타낸다. 본절만의 내용을 보면 안식일에 지켜야 할 금지 사항만 언급되고 있으나 문맥상 온전한 예배와 영적, 육체적 회복과 갱신이라고 하는 적극적 측면도 함께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G.W. Grogan). 웨스터만(Westermann)에 의하면, 포로기 동안 안식일 준수는 여호와꼐 예배드리는 신앙 공동체의 건실한 일원임을 알리는 결정적인 표시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안식일 못지않게 중요한 전제를 비롯한 여러 희생 제사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제의적(祭儀的) 율법이 폐지되는 메시야 시대에 대한 간접적 암시라고 볼 수 있겠다.
=====56: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 - 여기 '연합한'의 히브리어 '라와'( )는 레위 지파를 가리키는 '레위이'( )의 어근으로서, 레위지가의 성전 직무를 암시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레위 지파는 거룩한 성전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특별히 구별되었다(신 10:8). 그렇다면 본절은 그 직무가 이방인에 의해서도 수행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본 구절은 참신앙을 갖고 하나님의 예배자가 될 이방인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라 말하지 말라 - 원래 '고자'의 히브리어 '사리스'( )는 그 당시 궁궐에서 주요 직무를 맡고 있던 고급 관리 곧 '내시'를 뜻하지만(에 1:10, 12, 15;단 1:3;행 8:27), 여기서는 생식기능이 마비된 남자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이들은 당시 모세 율법에 의하여 총회의 명부에 기록되지 못했고 총회의 모임에 참석하지도 못하였다(신 23:2). 본 구절은 이제 율법 시대가 지나감으로 그들도 총회에 들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본 구절은 단지 생식 기능이 마비된 자뿐아니라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총회의 행사, 특히 예배에 참속하지 못했던 자들도 겨냥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강조점은 고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제약하던 율법의 영향력이 사라졌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56:4,5
새롭게 등장할 메시야 왕국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자의 자격은 외형적이거나 육체적인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신실히 좇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음을 밝히는 구절이다(G.W. Grogan, J. Watts).
내 집 - 교회의 상징으로서의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킨다(딤전 3:15). 모세 율법상으로 이방인은 성전 바깥 뜰에 밖에 들어 가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도 성전 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이방인도 마음껏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거룩한 자의 반열에 들수 있게 된 것을 가리킨다(히 10:19, 20).
내 성 안 - 원문 직역은 '나의 성 벽들 안'이다. 고자들도 예루살렘 성 벽들 안에로의 출입이 허용될 것이라는 뜻인데, 성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 말은 그들도 하나님이 통치를 받게 됨을 뜻한다.
기념물( , 야드) - '기념비'(삼상 15"12;삼하 18:18), '손' 혹은 '장소' 등을 뜻하는 용어로서, 여기서는 '장소'로 보아도 무방하겠다(KJV). 왜냐하면 본 용어와 연관성이 있는 절 말미의 '끊치지'란 어떤 장소, 공동체와 연관이 있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56:6
7절에 열거된 특권을 누리기 위해 이방인들이 행햐야 할 일들이자세히 열거되고 있다.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 3절에서 이미 진술한 바와 마찬가지로 '연합'이란 이스라엘 레위 지파의 제사 직무와 연관된 용어이다. 물론 본 구절에서 말하는 제사란 구약 시대의 제사와는 다른 새로운 예배를 가리키며 이 새로운 예배는 오실 메시야예수께 대한 바른 이해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요 4:21-23).
이름을 사랑하며 - 여기 '이름'은 인류를 사랑하시어 그의 아들 예수를 보내실 하나님 자신을 가리킨다. 예수와 연관성이 있는 하나님을 모르고는 참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종이 되며 - 여기서 '종'이란 메시야의 대속 사역을 핵심으로 하는 복음을 이방에게 전하는 자를 뜻한다. 먼저는 그리스도 자신이 종이 되실 것이고 계속해서 그의 교회가 종의 직무를 전수하게 될 것이다.
안식일 - 구약의 한 절기에 불과한 안식일이 아닌 메시야 도래이후 그 의미가 새롭게 재정립될 모든 종교적 규례들을 함축적으로 가리킨다.
=====56:7
나의 성산 - 문자적으로는 예루살렘을, 영적으로는 메시야 시댕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교회를 가리킨다(2:2;렘 3:17).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 이 표현은 문자 그대로의 희생 제사가 이방인에 의해서도 수핼욀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 지금 문맥은 메시야 시대엥 있을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메시야가 자신의 몸을 영단번의 제사로 드림으로 구약의 희생 제사는 폐지될 것이기 때문이다(히 10:11, 12). 핵심은 이스라엘의 특권과 우월성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에 있다. 번제와 희생은 이스라엘만의 특권이었고, 그들의 우월성의 근거가 되었다. 이는 ... 될 것임이라 - 본절 상반절에 기록된 이방인의 특권 수혜의 근거를 적고 있다. 한마디로 그 근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국한 하였던 특권을 '만민', 곧 땅 위의 모든 백성에게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은 온 인류를 상대로 하는 메시야의 대속 사역이다. 이방인까지 성저능마 향하여 기도하게 해달라는 간구가 성전 봉헌 당시 솔로몬에 의해 언급된 바 있다(왕상 8:41-43). 그러나 이를 복음의 우주적 성격과 관련지어 명확히 표현한 것은 이시야에 와서이다(Delitzsch). 주님께서도 본 구절을 인용하신 바 있다(마 21:13).
=====56:8
이미 모은 본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 포로지로부터 모아들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른 이방들의 많은 자들을 더 하시겠다는 이 약속은 본장 본절까지와 앞의 몇장들 내용의 결론이 되고 있다.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새로운 주제가 소개되므로 여기서 지금까지 다룬 몇 개의 장들을 정리 요약할 필요가 있다. 요약의 내용은 본 구절을 통해 잘 드러나듯이 메시야 시대 때 이방 세계는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특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타민족 사이에 놓여왔던 두터운 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따라서 어느 민족도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 놀라운 경륜 아래서 이제 모든 성도는 한때는 낯선 자요 외국이었으나 이제는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다는 확신 가운데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엡 2:19). 그 기원에 있어서 온 세계는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시고 온 땅에 거하게 하셨기 때문이다(행 17:26).
=====56:9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 타락한 하나님의 백성을 징벌하기 위하여 하나님에 듸하여 소집될 이방 군대를 가리키는데, 본서가 기록된 시점이 아직 갈대아의 침입을 받기 전이므로 갈대아 군대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다(렘 12:7-9;겔 34:5). 바로 앞장에서 메시야 도래의 확신과 그 택함 받은 자의 수가 이방인의 히심으로 더 늘어날 것을 말함으로 그 백성을 위로하였던 저자는, 돌연 그 주제를 바꾸어 이방 군대의 침입을 예언하고 있다. 시간상 순서로 보면 침입에 관한 기사가 먼저이고, 메시야의 도래 및 남은 자 수의 확대는 나중이다. 한 주제를 말하다가 갑자기 상반된 주제로 바꾸는 것은 본서 저자의 기술(記述)상의 특징이다.
=====56:10
파숫군들( , 초파) - 문자적인 뜻은 '보는 자'이다. 본 용어는 개역 성경의 문자적인 뜻 그대로 성 위 망루에서 망을 보는 자 혹은 영적인 눈을 가지고먼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 둘 중의 하나에 적용된다(21:6-12;52:8;62:6;렘 6:17;겔 3:17). 여기서는 후자와 아울러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을 함께 일컫는 말로 이해된다(G.W. Grogan).
벙어리 개 - 짖음으로써 사나운 짐승의 접근을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목자의 사냥개에서 따온 비유이다. 꿈꾸는 자 ... 누운 자 ...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 - 세 가지 모두 유사 용어이다. 그 의미가 비교적 분명한 '꿈꾸는 자'의 히브리어 '호짐'( )은 그 문자적 뜻이 '꿈 속에서 말하는 자', '비전을 보는 자' 등인데, 이것은 게을러서 비활동적인 사람뿐 아니라 그릇된 이상, 환상을 보는 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56:11
이 개들은 ... 자요 - 원문 직역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욕심 많은 개들이요'이다. 이는 당시 지도급 인사들의 물질적인, 육욕적인 탐욕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갤 34:2,3;미 3:11). 이와 같은 자들을 신약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등으로 부르고 있다(빌 3:18, 19).
몰각한 목자들 - 백성들의 영적 필요에 대해 무지한 자들이라는 뜻이다(10절). 자신들의 육적인 욕심에 빠져 있는 자들이 다른 사람의 필요, 특히 영적인 필요를 헤아릴 수없는 것은 당연하다.
어디 있는 자이든지( , 미카체후) - 문자적인 뜻은 '모든 처소로부터'이지만 '가장 고귀한 자로부터 가장 천한 자에 이르기까지'가 적절한 의미이겠다(Lowth). 창 19:4은 '무론 노소하고', 곧 '나이든 사람, 어린 사람 가릴 것없이'로 번역한 바 있다. 이로써 파멸의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것은 종교지도자뿐 아니라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을 추구한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지도층의 성향은 곧 피지도층의 성향이 되기 쉽다.
=====56:12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 - 여기 이르는 사람들은 영적 지도자들이다.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란 '한 잔 더 마시겠다'란 뜻도 된다. 결국 본 구절은 술을 서로 권하는 대로 받아 마셔 한 테이블에 앉은 자들이 포도주에 취하여 취흥을 즐기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것은 그 시대의 지도자들의 육욕적인 상황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내일도 오늘같이 - 이것은 그들의 육욕에로의 탐닉이 일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습관적인 것, 곧 삶의 주된 관심사였음을 밝혀준다.
'여호와의 종'을 통한 구속을 발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본장은 하나님의 구원의
우주적 성격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54-56장은 53장을 축으로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다. 53장은 종의 구속 사역을 다루었고 54장은 구속 사역을 근거로 회복될 이
스라엘의 영광을, 55장은 구원에로의 초청을, 그리고 본장은 구원받을 대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와같이 저자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구원의 여러 가지 측면을 다각
적으로 드러내며 궁극적으로 이방의 구원을 진술하고 있는 것이다(룸 10:11-13).
이상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은 (1) 구원 계획의 제시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개괄적으로 진술하고 있는 전반부(1, 2절), (2) 구원 받을 대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중반부((3-8절), (3) 구원 받지 못할 자에 대해 서술하는 후반부(9-12절)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학자들은 56-66장에는 40-55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율법, 안식일, 성
정,제사 의식 등에 대한 강조가 두드러지므로 또 다른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
한다. 이들은 1-39장 역시 다른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봄으로써 결국 본서를 서로
다른 세 저자에 의해 기록된 책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사야는 1-39장에서 유다와 이방의 죄를 지적했다. 그리고 40-66장에서는 하나님
의 구원을 선포하면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책망 이후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나무랄데 없는 논리적 귀결이다. 또한 본장 이후에 율법, 안식일, 제사
의식 등이 나타나는 것은 40-55장에 선포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인간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즉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자는 하나님께 예배
하고,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따
라서 본서는 이사야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된 단일한 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한편, 본장을 기술함에 있어서 저자는 명령형 진술에 이어서 진리의 내용을 기술하
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법은 세 차례, 즉 1a절/1b-2절;3절/4-8절;9절
/10-12절 등에서 반복되고 있다. 본 기법을 통해 저자의 핵심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
다. 곧 (1) 공평과 의의 준수(1a절) (2) 고자(鼓子)와 이방인의 구원 대열에의 참여(3
절) (3) 이스라엘 대적의 침입(9절)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저자는 세 종류의 핵심을 진술하는 데 있어 만연체를 사용함으로써(1b-2절,
4-8절, 10-12절) 독자의 시선을 집중시킬 뿐만 아니라 핵심 내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게 하고 있다. 그리고 '안식일'이란 용어를 세 차례 사용하여(2, 4, 6절) 56-66장에
나오는 율법, 안식일, 제사 의식 등의 용어들 중에서 '안식일'이 가장 핵심적인 용어
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아울러 1, 2절에서 긍정과 부정문을 연이어 사용하여 동일 내
용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독특한 수법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특징을 사용하
고 있는 본장이 제시하려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있어서 인간이 보여야 할 가장 주요한 반응 주의 하나는
안식일 준수라는 사실이다. 안식일 준수란 단지 안식일에 일을 쉬는 차원을 넘어서서
공평과 의를 행하고(1절) 모든 악을 금하며(2절) 하나님의 기뻐하시는일을 행하는(4
절) 적극적인 차원의 선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행위는 종의 구속 사역의 의미를 온전
히 깨닫고 영적 갱신을 이룬 후에 가능하게 된다.
(2) 이방인과 고자(鼓子)에게까지 구원이 확대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에게
'외부인'으로 여겨졌던 이방인과 고자는 회막 출입이 완전 금지되었고 예루살렘 성전
의 알뜰 출입까지 금지된 존재였다(신 23:1-3). 그런데 이들에게 하나님은 선택된 백
성 이스라엘 보다 더 좋은 이름을 부여하고 성산으로 인도하여 예배에 동참 할 것을
약속하셨다(5-7절). 선지자는 이제 이방인과 고자에게도 구원의 길이 열렸음을 선포함
으로써 구원의 포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룸 10:11-13).
이제 구원의 대상을 이방인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본장은 몇 단락으로 나누어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구원에 도래에 따른 인간의 반응(56:1-2)
전장 마지막 단락(55:6-13)에서 저자는 이방을 향한 구원에로의 초청을 기록하면서
종말에 이루어질 에덴의 회복을 비유적으로 묘사하였다. 이제 본 단락에서는 구원의
대상을 언급하기 전에 53-55장에서 계속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인간이 보여야
할 반응을 서론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인간이 보여야 할 반응을 공평과 의의 실행으로 보는 전반부와
(1a절) 안식일 준수로 보는 후반부(1b, 2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내용
을 진술함에 있어 저자는 명령형과 권고형을 사용함으로써 논조의 강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제 본장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본문의 강조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저자는 구원의 출현이 먼저이고 선행은 나중임을 밝히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공평과 의의 실행 및 안식일의 준수를 결과절로 묘사하고, 구원(의)의 출현을 원인절
로 묘사하고 있는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간편의 행위인 회개나 선행이 있고 나
서 구원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원이 주어진 후에 인간편의 회개와 선행이 따르는
법이다. 사실 세례 요한도 하나님 나라의 임박한 도래를 근거로 유대인들의 회개를 촉
구하였다(마 3:1, 2). 바울도 인간의 행위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라 거저 주시는 하
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음을 역설하였다(엡 2:8, 9).
(2) 저자는 특별히 안식일의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이사야는 먼저 강한 긍정을 사
용하여 공평과 의를 수행하도록 명령한 후에(1절) 이어서 강도가 낮은 부정문의 형태
로 안식일의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2절). 사실 바벧론 포로 시대 당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가장 보편적인 죄악은 안식일의 파괴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공평과 의에
대한 명령도 결국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 준수를 촉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
다. 마음으로 안식일 온전히 지킬 때 하나님께 예배하고(요 4:24;롬 12:1) 선을 행하
며(살전 5:15) 악을 이기는 생활(롬 12:21)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2.구원의 우주적 성격(56:3-8)
전 단락(1, 2절)에서는 53-55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른 인간이 보여
야 할 반응을 기록하였다. 이어지는 본 딘락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에 대
해 진술하고 있다. 외관적으로 보면 전 단락과 본 단락은 단절되는 듯 보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본 단락에서는 전장이 밝힌 구원의 대상을 다른 각도에서 재언급하고 있
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본문은 이방인과 고자(鼓子)에 대한 차별 대우를 금하고 있는 전반부(3
절)와 구원의 대상으로서의 이방인과 고지를 언급하고 있는 후반부(4-8절) 등으로 구
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저자는 하나님을 찾는 자는 누구나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욜 2:32). 이제 본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1) 본문은 고지와 이방인에 대한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신 23:1-8과 외견상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신명기에서는 분명히 이방인과 고지를
이스라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반면에 본 단락은 그 규례를 뒤
집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견상에 모순은 성경 저자들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계시를
진술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선 신 23:1-8은 '여호와의 총회'라고 하
는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의 거국적인 공식 집회나 예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에관한
규례이다. 하나님은 성적 불구자인 고자와 이방인들이 제사 의식에 참여할 수 없도록
조치하심으로써 신앙의 순수성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신 것이다. 반면에 본 단락은 구원
의 우주적 성격에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특히 이사야는 누구든지 하나님은 구원을 받
고 올바른 반응으로 보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가장 멸시
받던 대상으로서의 이방인과 고지를 언급한 것이다(욜 2:32;고전 1:26-31). 결국 이사
야는 신명기의 말씀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구원의 우주적 성격을 더욱 극적으
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본문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5절) 예배 대열에 참여하는 자(7절)
의 증표로거 '안식일 준수-하나님 사랑-언약 준수'를 들고 있다. 사실 이러한 항목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야만 안식일 규례를 지킬 수 있고
안식일 규례를 지키는 자는 곧 언약을 지키게 된다(출 31:12-17).
3. 불의한 지도자들의 실상(56:9-12)
본문은 이스라엘의 패역한 지도자들에 대해 심판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사
실은 전 단락(3-8절)에서 언급된 바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외되었던 고자 및 이방인
들의 구원과 첨예한 대조를 이룬다. 저자는 두 부류의 인간을 연이어서 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의 참모습을 드러내준다.
이와 같은 본 단락은 (1) 하나님의 공격 명령을 기록한 전반부(9절)와 (2) 공격을
받을 만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타락성을 여거한 후반부(10-12절) 등으로 나눌 수 있
다. 이제 본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의 종교 및 정치 지도자들이 사회에 미친 영향(9절):이스라엘의 지도
자들은 백성들이 우상 숭배의 죄에 빠져 영적으로 음란했을 때(57:3-5절) 수수 방관
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재촉하였다(미 3:11). 이차럼 지도층에 있는 자들의 영적
무지에 따른 무감각은 사회 전체를 혼란케 할 뿐 아니라 국가 존립이 흔들리게 할 수
도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심판을 결정하셨고 이방 국가를 일으켜 유다를 멸망시켰
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후 135년만인 B.C.586년 남유다는 바벧론에
게 멸망당하고 말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인식한 바울과 베드로는 국가 지도자들을 위
해 기도하도록 명령한 것이다(룸 13:1-7;딤전 2:1, 2;벧전 2:13-16).
(2) 부패한 지도자들의 특성(10-12절):첫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영적 소경이다(10
절).그들은 죄로 인하여 영안이 어두어져서 국가의 운명을 모르며(59:10) 그 백성을
죄악의 구덩이로 인도하는 자격없는 자들이다(마 15:14). 둘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무
지하다(10절). 그들은 하나님과 선한 일에 대한 지식이 없다(렘 4:22). 또한 짐승처럼
자기 만족을 삼키려고 침략해 오는 이방의 위험에 대한 지식도 없으므로 경종을 울리
지 않는다. 셋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게으르다(10절).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라면
'부지런하게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품어야' 하는데(롬 12:11) 그들은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자들이다. 넷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탐욕적이다(11절). 그들은 백성의
이익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이익 챙기는 데만 급급하다. 다섯째, 부패한 지도자들
은 술에 취해 방탕한 삶을 산다(12절). 그들은 술에 잠기거나(잠 23:30), 독주와 포도
주에 취하여 자신을 잃어버리고 생활한다(5:11).
저자는 이와같이 약한 특성을 소유하고 있는 지도자들에 대해 '파숫군', '소경',
'벙어리', '개들', '누운 자'(10절), '몰각(沒覺)한 목자들'(11절) 등의 용어를 동원
하여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본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자에게 차별없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혈종과 인종을 넘어서서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모든자들은 영생을 얻을 것이다(요 3:15, 16, 36).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구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파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마 28:19, 20;행 1:8). 또한 불의한 지도자들이 사회 전체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더욱 지도급 인사들을 위해 기도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감시 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 본절은 언약적 차원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언약에 근거하여 '구원'과 '의'를 베푸실 것인데, 이제 언약 당사자인 이스라엘 역시 '공평'과 '의'를 지키도록 요청받고 있는 것이다(Delitzsch).여호와측에서 약속하신 바(곧 메시야 시대의 도래)의 성취 시점이 가까울수록, 이스라엘 또한 더욱 신실한 자태로 단장할 필요가 없었다. 한편, 세례 요한도 메시야의 도래를 선포함에 있어서 인간편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르소 유사한 요구를 한 바 있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3:2). 본절의 '공평'이나 '의'혹은 세례 요한의 '회개' 등은 메시야의 도래를 맞을 때 요구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자태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이 있다 하겠다 :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말 4:5,6).
=====56:2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 본절 전체는 지혜 문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축복 형식(benediction formula)을 보여주며(30:18;32:20;시 1:1;119:1;잠 8:32,34 참조), 안식일을 잘 준행하는 자가 복있는 사람임을 나타낸다. 본절만의 내용을 보면 안식일에 지켜야 할 금지 사항만 언급되고 있으나 문맥상 온전한 예배와 영적, 육체적 회복과 갱신이라고 하는 적극적 측면도 함께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G.W. Grogan). 웨스터만(Westermann)에 의하면, 포로기 동안 안식일 준수는 여호와꼐 예배드리는 신앙 공동체의 건실한 일원임을 알리는 결정적인 표시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안식일 못지않게 중요한 전제를 비롯한 여러 희생 제사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제의적(祭儀的) 율법이 폐지되는 메시야 시대에 대한 간접적 암시라고 볼 수 있겠다.
=====56: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 - 여기 '연합한'의 히브리어 '라와'( )는 레위 지파를 가리키는 '레위이'( )의 어근으로서, 레위지가의 성전 직무를 암시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레위 지파는 거룩한 성전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특별히 구별되었다(신 10:8). 그렇다면 본절은 그 직무가 이방인에 의해서도 수행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본 구절은 참신앙을 갖고 하나님의 예배자가 될 이방인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라 말하지 말라 - 원래 '고자'의 히브리어 '사리스'( )는 그 당시 궁궐에서 주요 직무를 맡고 있던 고급 관리 곧 '내시'를 뜻하지만(에 1:10, 12, 15;단 1:3;행 8:27), 여기서는 생식기능이 마비된 남자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이들은 당시 모세 율법에 의하여 총회의 명부에 기록되지 못했고 총회의 모임에 참석하지도 못하였다(신 23:2). 본 구절은 이제 율법 시대가 지나감으로 그들도 총회에 들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본 구절은 단지 생식 기능이 마비된 자뿐아니라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총회의 행사, 특히 예배에 참속하지 못했던 자들도 겨냥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강조점은 고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제약하던 율법의 영향력이 사라졌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56:4,5
새롭게 등장할 메시야 왕국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자의 자격은 외형적이거나 육체적인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신실히 좇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음을 밝히는 구절이다(G.W. Grogan, J. Watts).
내 집 - 교회의 상징으로서의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킨다(딤전 3:15). 모세 율법상으로 이방인은 성전 바깥 뜰에 밖에 들어 가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도 성전 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이방인도 마음껏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거룩한 자의 반열에 들수 있게 된 것을 가리킨다(히 10:19, 20).
내 성 안 - 원문 직역은 '나의 성 벽들 안'이다. 고자들도 예루살렘 성 벽들 안에로의 출입이 허용될 것이라는 뜻인데, 성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 말은 그들도 하나님이 통치를 받게 됨을 뜻한다.
기념물( , 야드) - '기념비'(삼상 15"12;삼하 18:18), '손' 혹은 '장소' 등을 뜻하는 용어로서, 여기서는 '장소'로 보아도 무방하겠다(KJV). 왜냐하면 본 용어와 연관성이 있는 절 말미의 '끊치지'란 어떤 장소, 공동체와 연관이 있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56:6
7절에 열거된 특권을 누리기 위해 이방인들이 행햐야 할 일들이자세히 열거되고 있다.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 3절에서 이미 진술한 바와 마찬가지로 '연합'이란 이스라엘 레위 지파의 제사 직무와 연관된 용어이다. 물론 본 구절에서 말하는 제사란 구약 시대의 제사와는 다른 새로운 예배를 가리키며 이 새로운 예배는 오실 메시야예수께 대한 바른 이해가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요 4:21-23).
이름을 사랑하며 - 여기 '이름'은 인류를 사랑하시어 그의 아들 예수를 보내실 하나님 자신을 가리킨다. 예수와 연관성이 있는 하나님을 모르고는 참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종이 되며 - 여기서 '종'이란 메시야의 대속 사역을 핵심으로 하는 복음을 이방에게 전하는 자를 뜻한다. 먼저는 그리스도 자신이 종이 되실 것이고 계속해서 그의 교회가 종의 직무를 전수하게 될 것이다.
안식일 - 구약의 한 절기에 불과한 안식일이 아닌 메시야 도래이후 그 의미가 새롭게 재정립될 모든 종교적 규례들을 함축적으로 가리킨다.
=====56:7
나의 성산 - 문자적으로는 예루살렘을, 영적으로는 메시야 시댕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교회를 가리킨다(2:2;렘 3:17).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 이 표현은 문자 그대로의 희생 제사가 이방인에 의해서도 수핼욀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 지금 문맥은 메시야 시대엥 있을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메시야가 자신의 몸을 영단번의 제사로 드림으로 구약의 희생 제사는 폐지될 것이기 때문이다(히 10:11, 12). 핵심은 이스라엘의 특권과 우월성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에 있다. 번제와 희생은 이스라엘만의 특권이었고, 그들의 우월성의 근거가 되었다. 이는 ... 될 것임이라 - 본절 상반절에 기록된 이방인의 특권 수혜의 근거를 적고 있다. 한마디로 그 근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국한 하였던 특권을 '만민', 곧 땅 위의 모든 백성에게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은 온 인류를 상대로 하는 메시야의 대속 사역이다. 이방인까지 성저능마 향하여 기도하게 해달라는 간구가 성전 봉헌 당시 솔로몬에 의해 언급된 바 있다(왕상 8:41-43). 그러나 이를 복음의 우주적 성격과 관련지어 명확히 표현한 것은 이시야에 와서이다(Delitzsch). 주님께서도 본 구절을 인용하신 바 있다(마 21:13).
=====56:8
이미 모은 본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 포로지로부터 모아들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른 이방들의 많은 자들을 더 하시겠다는 이 약속은 본장 본절까지와 앞의 몇장들 내용의 결론이 되고 있다.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새로운 주제가 소개되므로 여기서 지금까지 다룬 몇 개의 장들을 정리 요약할 필요가 있다. 요약의 내용은 본 구절을 통해 잘 드러나듯이 메시야 시대 때 이방 세계는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특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타민족 사이에 놓여왔던 두터운 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따라서 어느 민족도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 놀라운 경륜 아래서 이제 모든 성도는 한때는 낯선 자요 외국이었으나 이제는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다는 확신 가운데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엡 2:19). 그 기원에 있어서 온 세계는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시고 온 땅에 거하게 하셨기 때문이다(행 17:26).
=====56:9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 타락한 하나님의 백성을 징벌하기 위하여 하나님에 듸하여 소집될 이방 군대를 가리키는데, 본서가 기록된 시점이 아직 갈대아의 침입을 받기 전이므로 갈대아 군대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다(렘 12:7-9;겔 34:5). 바로 앞장에서 메시야 도래의 확신과 그 택함 받은 자의 수가 이방인의 히심으로 더 늘어날 것을 말함으로 그 백성을 위로하였던 저자는, 돌연 그 주제를 바꾸어 이방 군대의 침입을 예언하고 있다. 시간상 순서로 보면 침입에 관한 기사가 먼저이고, 메시야의 도래 및 남은 자 수의 확대는 나중이다. 한 주제를 말하다가 갑자기 상반된 주제로 바꾸는 것은 본서 저자의 기술(記述)상의 특징이다.
=====56:10
파숫군들( , 초파) - 문자적인 뜻은 '보는 자'이다. 본 용어는 개역 성경의 문자적인 뜻 그대로 성 위 망루에서 망을 보는 자 혹은 영적인 눈을 가지고먼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 둘 중의 하나에 적용된다(21:6-12;52:8;62:6;렘 6:17;겔 3:17). 여기서는 후자와 아울러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을 함께 일컫는 말로 이해된다(G.W. Grogan).
벙어리 개 - 짖음으로써 사나운 짐승의 접근을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목자의 사냥개에서 따온 비유이다. 꿈꾸는 자 ... 누운 자 ...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 - 세 가지 모두 유사 용어이다. 그 의미가 비교적 분명한 '꿈꾸는 자'의 히브리어 '호짐'( )은 그 문자적 뜻이 '꿈 속에서 말하는 자', '비전을 보는 자' 등인데, 이것은 게을러서 비활동적인 사람뿐 아니라 그릇된 이상, 환상을 보는 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56:11
이 개들은 ... 자요 - 원문 직역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욕심 많은 개들이요'이다. 이는 당시 지도급 인사들의 물질적인, 육욕적인 탐욕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갤 34:2,3;미 3:11). 이와 같은 자들을 신약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등으로 부르고 있다(빌 3:18, 19).
몰각한 목자들 - 백성들의 영적 필요에 대해 무지한 자들이라는 뜻이다(10절). 자신들의 육적인 욕심에 빠져 있는 자들이 다른 사람의 필요, 특히 영적인 필요를 헤아릴 수없는 것은 당연하다.
어디 있는 자이든지( , 미카체후) - 문자적인 뜻은 '모든 처소로부터'이지만 '가장 고귀한 자로부터 가장 천한 자에 이르기까지'가 적절한 의미이겠다(Lowth). 창 19:4은 '무론 노소하고', 곧 '나이든 사람, 어린 사람 가릴 것없이'로 번역한 바 있다. 이로써 파멸의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것은 종교지도자뿐 아니라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을 추구한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지도층의 성향은 곧 피지도층의 성향이 되기 쉽다.
=====56:12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 - 여기 이르는 사람들은 영적 지도자들이다.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란 '한 잔 더 마시겠다'란 뜻도 된다. 결국 본 구절은 술을 서로 권하는 대로 받아 마셔 한 테이블에 앉은 자들이 포도주에 취하여 취흥을 즐기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것은 그 시대의 지도자들의 육욕적인 상황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내일도 오늘같이 - 이것은 그들의 육욕에로의 탐닉이 일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습관적인 것, 곧 삶의 주된 관심사였음을 밝혀준다.
'여호와의 종'을 통한 구속을 발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본장은 하나님의 구원의
우주적 성격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54-56장은 53장을 축으로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다. 53장은 종의 구속 사역을 다루었고 54장은 구속 사역을 근거로 회복될 이
스라엘의 영광을, 55장은 구원에로의 초청을, 그리고 본장은 구원받을 대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와같이 저자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구원의 여러 가지 측면을 다각
적으로 드러내며 궁극적으로 이방의 구원을 진술하고 있는 것이다(룸 10:11-13).
이상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은 (1) 구원 계획의 제시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개괄적으로 진술하고 있는 전반부(1, 2절), (2) 구원 받을 대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중반부((3-8절), (3) 구원 받지 못할 자에 대해 서술하는 후반부(9-12절)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학자들은 56-66장에는 40-55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율법, 안식일, 성
정,제사 의식 등에 대한 강조가 두드러지므로 또 다른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
한다. 이들은 1-39장 역시 다른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봄으로써 결국 본서를 서로
다른 세 저자에 의해 기록된 책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사야는 1-39장에서 유다와 이방의 죄를 지적했다. 그리고 40-66장에서는 하나님
의 구원을 선포하면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책망 이후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나무랄데 없는 논리적 귀결이다. 또한 본장 이후에 율법, 안식일, 제사
의식 등이 나타나는 것은 40-55장에 선포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인간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즉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자는 하나님께 예배
하고,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따
라서 본서는 이사야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된 단일한 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한편, 본장을 기술함에 있어서 저자는 명령형 진술에 이어서 진리의 내용을 기술하
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법은 세 차례, 즉 1a절/1b-2절;3절/4-8절;9절
/10-12절 등에서 반복되고 있다. 본 기법을 통해 저자의 핵심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
다. 곧 (1) 공평과 의의 준수(1a절) (2) 고자(鼓子)와 이방인의 구원 대열에의 참여(3
절) (3) 이스라엘 대적의 침입(9절)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저자는 세 종류의 핵심을 진술하는 데 있어 만연체를 사용함으로써(1b-2절,
4-8절, 10-12절) 독자의 시선을 집중시킬 뿐만 아니라 핵심 내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게 하고 있다. 그리고 '안식일'이란 용어를 세 차례 사용하여(2, 4, 6절) 56-66장에
나오는 율법, 안식일, 제사 의식 등의 용어들 중에서 '안식일'이 가장 핵심적인 용어
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아울러 1, 2절에서 긍정과 부정문을 연이어 사용하여 동일 내
용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독특한 수법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특징을 사용하
고 있는 본장이 제시하려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있어서 인간이 보여야 할 가장 주요한 반응 주의 하나는
안식일 준수라는 사실이다. 안식일 준수란 단지 안식일에 일을 쉬는 차원을 넘어서서
공평과 의를 행하고(1절) 모든 악을 금하며(2절) 하나님의 기뻐하시는일을 행하는(4
절) 적극적인 차원의 선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행위는 종의 구속 사역의 의미를 온전
히 깨닫고 영적 갱신을 이룬 후에 가능하게 된다.
(2) 이방인과 고자(鼓子)에게까지 구원이 확대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에게
'외부인'으로 여겨졌던 이방인과 고자는 회막 출입이 완전 금지되었고 예루살렘 성전
의 알뜰 출입까지 금지된 존재였다(신 23:1-3). 그런데 이들에게 하나님은 선택된 백
성 이스라엘 보다 더 좋은 이름을 부여하고 성산으로 인도하여 예배에 동참 할 것을
약속하셨다(5-7절). 선지자는 이제 이방인과 고자에게도 구원의 길이 열렸음을 선포함
으로써 구원의 포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룸 10:11-13).
이제 구원의 대상을 이방인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본장은 몇 단락으로 나누어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구원에 도래에 따른 인간의 반응(56:1-2)
전장 마지막 단락(55:6-13)에서 저자는 이방을 향한 구원에로의 초청을 기록하면서
종말에 이루어질 에덴의 회복을 비유적으로 묘사하였다. 이제 본 단락에서는 구원의
대상을 언급하기 전에 53-55장에서 계속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인간이 보여야
할 반응을 서론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인간이 보여야 할 반응을 공평과 의의 실행으로 보는 전반부와
(1a절) 안식일 준수로 보는 후반부(1b, 2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내용
을 진술함에 있어 저자는 명령형과 권고형을 사용함으로써 논조의 강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제 본장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본문의 강조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저자는 구원의 출현이 먼저이고 선행은 나중임을 밝히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공평과 의의 실행 및 안식일의 준수를 결과절로 묘사하고, 구원(의)의 출현을 원인절
로 묘사하고 있는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간편의 행위인 회개나 선행이 있고 나
서 구원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원이 주어진 후에 인간편의 회개와 선행이 따르는
법이다. 사실 세례 요한도 하나님 나라의 임박한 도래를 근거로 유대인들의 회개를 촉
구하였다(마 3:1, 2). 바울도 인간의 행위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라 거저 주시는 하
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음을 역설하였다(엡 2:8, 9).
(2) 저자는 특별히 안식일의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이사야는 먼저 강한 긍정을 사
용하여 공평과 의를 수행하도록 명령한 후에(1절) 이어서 강도가 낮은 부정문의 형태
로 안식일의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2절). 사실 바벧론 포로 시대 당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가장 보편적인 죄악은 안식일의 파괴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공평과 의에
대한 명령도 결국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 준수를 촉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
다. 마음으로 안식일 온전히 지킬 때 하나님께 예배하고(요 4:24;롬 12:1) 선을 행하
며(살전 5:15) 악을 이기는 생활(롬 12:21)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2.구원의 우주적 성격(56:3-8)
전 단락(1, 2절)에서는 53-55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른 인간이 보여
야 할 반응을 기록하였다. 이어지는 본 딘락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에 대
해 진술하고 있다. 외관적으로 보면 전 단락과 본 단락은 단절되는 듯 보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본 단락에서는 전장이 밝힌 구원의 대상을 다른 각도에서 재언급하고 있
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본문은 이방인과 고자(鼓子)에 대한 차별 대우를 금하고 있는 전반부(3
절)와 구원의 대상으로서의 이방인과 고지를 언급하고 있는 후반부(4-8절) 등으로 구
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저자는 하나님을 찾는 자는 누구나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욜 2:32). 이제 본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1) 본문은 고지와 이방인에 대한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신 23:1-8과 외견상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신명기에서는 분명히 이방인과 고지를
이스라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반면에 본 단락은 그 규례를 뒤
집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견상에 모순은 성경 저자들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계시를
진술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선 신 23:1-8은 '여호와의 총회'라고 하
는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의 거국적인 공식 집회나 예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에관한
규례이다. 하나님은 성적 불구자인 고자와 이방인들이 제사 의식에 참여할 수 없도록
조치하심으로써 신앙의 순수성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신 것이다. 반면에 본 단락은 구원
의 우주적 성격에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특히 이사야는 누구든지 하나님은 구원을 받
고 올바른 반응으로 보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가장 멸시
받던 대상으로서의 이방인과 고지를 언급한 것이다(욜 2:32;고전 1:26-31). 결국 이사
야는 신명기의 말씀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구원의 우주적 성격을 더욱 극적으
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본문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5절) 예배 대열에 참여하는 자(7절)
의 증표로거 '안식일 준수-하나님 사랑-언약 준수'를 들고 있다. 사실 이러한 항목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야만 안식일 규례를 지킬 수 있고
안식일 규례를 지키는 자는 곧 언약을 지키게 된다(출 31:12-17).
3. 불의한 지도자들의 실상(56:9-12)
본문은 이스라엘의 패역한 지도자들에 대해 심판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사
실은 전 단락(3-8절)에서 언급된 바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외되었던 고자 및 이방인
들의 구원과 첨예한 대조를 이룬다. 저자는 두 부류의 인간을 연이어서 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의 참모습을 드러내준다.
이와 같은 본 단락은 (1) 하나님의 공격 명령을 기록한 전반부(9절)와 (2) 공격을
받을 만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타락성을 여거한 후반부(10-12절) 등으로 나눌 수 있
다. 이제 본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의 종교 및 정치 지도자들이 사회에 미친 영향(9절):이스라엘의 지도
자들은 백성들이 우상 숭배의 죄에 빠져 영적으로 음란했을 때(57:3-5절) 수수 방관
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재촉하였다(미 3:11). 이차럼 지도층에 있는 자들의 영적
무지에 따른 무감각은 사회 전체를 혼란케 할 뿐 아니라 국가 존립이 흔들리게 할 수
도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심판을 결정하셨고 이방 국가를 일으켜 유다를 멸망시켰
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후 135년만인 B.C.586년 남유다는 바벧론에
게 멸망당하고 말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인식한 바울과 베드로는 국가 지도자들을 위
해 기도하도록 명령한 것이다(룸 13:1-7;딤전 2:1, 2;벧전 2:13-16).
(2) 부패한 지도자들의 특성(10-12절):첫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영적 소경이다(10
절).그들은 죄로 인하여 영안이 어두어져서 국가의 운명을 모르며(59:10) 그 백성을
죄악의 구덩이로 인도하는 자격없는 자들이다(마 15:14). 둘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무
지하다(10절). 그들은 하나님과 선한 일에 대한 지식이 없다(렘 4:22). 또한 짐승처럼
자기 만족을 삼키려고 침략해 오는 이방의 위험에 대한 지식도 없으므로 경종을 울리
지 않는다. 셋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게으르다(10절).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라면
'부지런하게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품어야' 하는데(롬 12:11) 그들은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자들이다. 넷째, 부패한 지도자들은 탐욕적이다(11절). 그들은 백성의
이익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이익 챙기는 데만 급급하다. 다섯째, 부패한 지도자들
은 술에 취해 방탕한 삶을 산다(12절). 그들은 술에 잠기거나(잠 23:30), 독주와 포도
주에 취하여 자신을 잃어버리고 생활한다(5:11).
저자는 이와같이 약한 특성을 소유하고 있는 지도자들에 대해 '파숫군', '소경',
'벙어리', '개들', '누운 자'(10절), '몰각(沒覺)한 목자들'(11절) 등의 용어를 동원
하여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본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자에게 차별없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혈종과 인종을 넘어서서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모든자들은 영생을 얻을 것이다(요 3:15, 16, 36).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구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파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마 28:19, 20;행 1:8). 또한 불의한 지도자들이 사회 전체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더욱 지도급 인사들을 위해 기도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감시 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Previous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