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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위로하라...위로하라 - 앞장의 내용과 비교할 때 본절의 내용은 다소 돌연적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표현 방식이 본서의 특징임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무대는 바벨론 포로시대로서 이제 그 시대의 종결의 임박성을 연상케 하는 이 표현이 두 번 반복됨으로써 그 성취에 대한 확신을 강하게 피력한다.
내 백성 - 본절 앞부분의 '너희 하나님'과 본 용어는 상호 연관성을 지닌다(렘 31:33;호 1:9,10). 이 둘은 언약적 용어인데, 여기서 이 용어가 사용된 것은 지금까지의 모든 가슴 아픈 사건(특히, 바벨론 포로 사건)에도 불구하고 과거 이스라엘의 선조들과 맺었던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는 파기되지 않았음을 암시하기 위해서이다(Fausset, Whybray).

=====40:2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 - 히브리어 원문은 '키 나르차 아오나'(* )이다. 여기서 '니르차'(* )의 원형은 '라차'(* )로서 '죄값을 지불하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위로의 메시지의 핵심은 죄값이 지불되었다는 것, 죄가 사해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이나 유다가 망했고 포로로 잡혀가서 고생하는 징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그들의 죄사함의 근거가 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이스라엘이 받은 심판도 궁극적 의미의 심판은 아니었다. 궁극적 심판은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졌다. 다만 이스라엘은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적 신실성으로 말미암아 본문과 같은 약속을 받게 되었을 따름이다.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 히브리어 원문 '콜 코레'(* )는 서술적 용법('한 음성이 외친다'), 형용적 용법('외치는 음성'), 명사적 용법('외치는 자의 음성')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본 구절을 인용한 마 3:3과 본서에서의 용례를 고려할 때 명사적 용법의 번역이 좋다. 그렇다면 '외치는 자'가 누구이냐라는 문제가 생기는데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6:4에 근거할 때 천상적 존재, 곧 천사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 많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여기 '사막'을 단지 바벨론과 팔레스틴 사이에 있는 지리상의 광야로만 생각함으로써 본 구절을 바벨론 포로 귀환에 대한 언급으로 국한시킨다. 그러나 이 같은 견해는 본서가 지향하는 하나님의 구원을 너무 축소시킨 견해이다. 가깝게는 2절에서 분명히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이 암시된 사실 하나만으로도 본문은 우주적 구원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사막'은 죽음의 땅, 심판의 땅이며 그 같은 땅에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은 저주 아래 있는 세상에 하나님이 찾아오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9:1-7).

=====40:4
본절은 동방의 군주들이 여행에 앞서 선발대를 보내어 골짜기에 길을 만들고 언덕을 평평하게 함으로써 여행에 장애를 주는 요소들을 제거하던 관행을 연산케 한다. 한편 본절은 세례 요한에게 적용될 수 있는데 세례 요한의 임무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율법에서 떠난 것, 자기 확신, 민족적 특권에 대한 자만심, 위선 그리고 비종교성을 제거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꺼이 준비케 하는 일이었다(말 4:6;눅 1:17).

=====40:5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 여기 '모든 육체'란 인간의 본성 혹은 일반적인 의미의 인류를 가리키는데(창 6:12;시 145:21). 본절에서는 후자가 옳다. 한편 '보리라'에 해당하는 '라우'(* )는 '몸소 체험하다'는 뜻으로서, 여기서는 출애굽 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익숙했던 여호와의 현현보다는(6:3;출 33:18-23) 성육신하신 하나님 곧 예수의 오심을 암시한다. 신약은 이 사실을 이렇게 묘사한다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40:6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 여기 '아름다움'은 '하스도'(* )인데 그 원형은 '헤세드'(* )이다. 이 말이 본문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 두 가지 대표적 견해가 있는데 그 하나는 인간 관계에서 당연히 요구되는 예의이며(Gleek), 또 다른 하나는 친절 긍휼이 여김이다. 야보고와 베드로는 둘 다 이것을 '돝사'(* )곧 '영광'으로 번역하였는데(약 1:10,11;벧전 1:24,25) 이 영광이란 어떤 사람을 아름답게, 힘있어 보이게 하는 건강, 기력, 미, 재능, 지혜 등을 뜻한다(Barnes). 인간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예법, 그것을 지나서 상대방에게 친절, 선을 베푸는 것 그리고 건강미, 지혜 따위가 들의 꽃과 같이 마르고 시들 것이라고 본문은 강조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인간의 모든 자랑거리와 아름다움이 일시적인 것에 불과함을 뜻한다.

=====40:7
본절의 이미지는 사막의 열풍(sirocco)이 불어올 때 봄에 피어난 꽃들이 갑작스럽게 시들어버리는 현상에서 취해졌다(Whybray).

=====40:8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 본문의 의미는 말씀의 영원성과 불변성뿐만 아니라 유효성, 곧 반드시 실현된다는 것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서리라'로 번역된 '야쿰'(* )이 바로 '유효성'의 의미까지도 포함하는 용어이다.

=====40:9
높은 산에 오르라 - 이는 적군의 침입을 알리기 위하여 파수대 따위와 같은 높은 곳에 머물렀던 파수꾼이나(52:8) 자기 부대의 도착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앞서 파송되어 높은 지대로 오르곤 하였던 전령(삼상 31:9;삼하 18:19-21)의 모습에서 착안한 표현이다. 한편, 높은 산에 올라 전할 '아름다운 소식'이란 1차적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 소식이며, 더 나아가서는 성육신하여 오실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

=====40:10
상급...보응 - 전자는 '쉐카로'(* ), 후자는 '페울라토'(* )인데 이 용어들은 전투의 승리자가 본국으로 귀환할 때 가져갔던 노획물 혹은 공물 따위를 의미한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강한 능력을 동반하고 오실텐데 그때에는 여호와를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흑암의 세력들이 패퇴당할 것이다.

=====40:11
본절은 그 내용상 앞절과의 연관성 속에서 이해되어져야 한다. 즉 하나님이 강한 세력과의 싸움에서 얻은 대가는 새끼 밴 암양과 양떼 곧 새롭게 회복된 백성이다. 물론 이것은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이는 성도의 목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다보게 한다(요 10:11-15).

=====40:12
손바닥...뼘...되...명칭...간칭 - 이들은 모두 당시의 측량 도구를 가리키는데, 본절에서 이것들을 가지고 달고 재어보는 대상은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이다. 당시보다 오늘날은 측량 도구가 발달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것이든 오늘날의 것이든 간에 그것들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피조 세계를 헤아릴 수 없다. 이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창조적 권능이 위대하다는 사실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40:13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 '모사'란 '이쉬 아차토'(* )로서 그 문자적인 뜻은 '그의 조언의 사람'이다. 본문은 당시 군왕들이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 정치 전문가들에 의존하였던 사실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본절은 하나님을 조언할 책략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의 자기 충족성(自己充足性)과 초월성을 가르친다.

=====40:14
하나님의 피조 세계조차 헤아릴 자가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영에 통달하고 하나님을 유일 무이성, 초월성 및 무한성을 강조함으로써 하나님이 모든 세상 존재와 구별되는 거룩하신 분임을 밝히고 있다.

=====40:15
저울의 적은 티끌 - 원문 직역은 '저울 위에 살짝 놓인 먼지'이다. 본절은 물동이의 물 한 방울, 저울 위에 살짝 놓인 먼지 등과 같은 이미지를 사용하여 눈에 보이는 가시적 물리 집단인 당시의 국가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40:16
표면상으로 본절은, 하나님이 비교할 상대가 없는 위대한 분이라면 그분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셔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나 핵심적인 의미는, 그 유명한 레바논의 울창한 삼림이나 짐승들로도 그분께 합당한 제사를 드리기에는 오히려 부족하다는 점이다.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땔감용 나무와 희생 제사용 짐승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과 그 이웃 나라들은 그들이 살고 있던 팔레스틴이 가장 울창한 삼림과 가장 풍성한 동물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신했었다.

=====40:17
아무것도 아니라...없는 것...빈 것 - 이에 해당하는 세 히브리어 '아인'(* ) '메에페스'(* ), '토후'(* )는 우상과 관련한 묘사에서 자주 언급된다(41:24,29;44:9-11;46:1,2). 물론 여기서는 제 힘만 믿고 제국주의적 야심에 불탔던 열방들에 대한 풍자적 표현으로 사용되었지만,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주권 앞에서 그들의 존재란 무기력하고 미미하기 짝이 없다는 점에서 허탄하고 허무한 우상(18절 이하 참조)에 비교될 수 있겠다(Watts).

=====40:18
인간이 가진 특징 중에 하나는 경험한 세계를 토대로 경험치 못한 세계를 상상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같은 특징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유용하다. 그러나 그 같은 기능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피조 세계에 보이는 어떤 사물이나 인간을 연관시키는 목적에 사용할 때는 우상 숭배라고 하는 극악한 죄에 빠지게 되는데 바로 이점을 본절은 지적하고 있다.

=====40:19
본절은, 우상이 인간의 고안물임을 밝히고 있다. 앞부분에서(17절) 열국을 말하고 나란히 우상을 말하는 까닭은 고대 세계에서 한 나라와 우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전쟁을 단지 전쟁 당사국간의 싸움이 아니라 나라마다 섬기던 신들 간의 싸움으로 믿었다. 따라서 싸움 후 진 편의 신은 없어지든지 이긴 편의 신에게 종속적 존재가 되곤 하였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당시 이방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을 바벨론의 말둑(Marduk) 신에 의한 하나님의 패배로 이해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18절에서부터 저자는 우상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 고안한 물건에 불과하며 따라서 이스라엘의 패배는 하나님의 패배가 아니라 그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40:20
흔들리지 않도록 세우느니라 - 우상을 세운 사람이 그 마음대로 옮기거나 고정시킬 수 있음을 암시함을 통하여 하나님만이 인간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분임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표현이다.

=====40:21
본절은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하기 위해 질문하는 교사를 연상케 한다. 이스라엘은 어려서부터 만물의 기원을 배웠다. 저자는 하나님이 피조 세계와 초월해 계시는 분임을 강조하기 위해 의문법을 사용하고 있다.

=====40:22
메뚜기 같으니라 - 땅과 하늘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사람이 지극히 자그마하게 보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나, 문맥상 하나님과 비교조차 되지 못하는 인간의 무력함과 미미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40:23
귀인들을...헛되게 하시나니 - 인간의 눈에 방백이나 재판관들은 힘있는 자들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무력한 존재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권세를 주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언제든지 그 권세를 폐하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40:24
37:31과 뚜렷이 대조되는 구절이다. 견고하게 뿌리내려 과실을 맺는 의인과는 반대로, 악인은 열매는 커녕 뿌리조차 내리지 못하는 식물에 비유되고 있다.

=====40:25
동등이 되게 하겠느냐 - 이에 해당하는 '에쉬에'(* )는 문자적으로 '내가 같아지겠느냐'는 뜻이다. 하나님의 유일 무이성이 이번엔 하나님 자신의 말로써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이하에서는 이러한 강조의 근거가 이어지고 있다.

=====40:26
눈을 높이 들어...보라 - 하늘 영역을 보라고 말한다. 25절까지에서는 땅의 영역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본절에서는 하늘 영역에까지 확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의 크심, 완전성, 절대성을 증명하고 있다.

=====40:27
본절에서는 야곱, 곧 이스라엘이 자신은 정당한데 그 정당한 사정이 하나님께 외면당하고 있다고 원망한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우리는 26절에까지에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절대성, 초월성, 무한성, 무비성(無比性)이 강조된 것을 보아왔는데 본절부터 31절까지에서 그 강조한 바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40:28
하나님으로부터 그 사정이 외면당했다고 생각하여 절망, 좌절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먼저 자신을 영원하신 분,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 그리고 한번 시작한 일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일관성 있는 분, 신실한 분, 아무도 깨달을 수 없는 무한한 지혜를 가지신 분임을 선포하신다.

=====40:29
계속해서 본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긍휼에 풍성하신 분임을 첨가하고 계신데, 영원, 무한, 신실, 전지하신 분이 힘없고 능력없는 자에게 힘주신다는 사실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만든다.

=====40:30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 '장정'에 해당하는 '바후림'(* )의 문자적인 뜻은 '선발된 자'인데 이들은 긴박한 사업, 위험한 일 등을 수행하기 위하여 피택된 자들을 가리킨다. 여기서 이들이 특별히 뽑힌 장정들이라고 할지라도 질병이나 피로, 사고 등에 의하여 그 힘이 쇠약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 인간은 하나님을 의존하고 하나님을 바랄 수밖에 없는 의존적 존재이므로, 그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그를 바라보고 의지하라는 강한 권고의 말씀이다. 본서 1장은 이스라엘의 당면된 현실을 바라보면 소망이 없음을 강변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그들에게 하나님으로 인한 소망과 가능성을 조금씩 비치기 시작하는데 그 절정은 53장에서 보게 될 것이다.


본장은 이사야서 전체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주는 분수령으로서 지금까지 주도적으
로 전개되던 심판과 정죄의 메시지(1-39장)에서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40-66장)로 전
환되는 도입부이다. 본서로부터 시작되는 후반부(40-66장)는 흔히 '구약 안의 신약'
(New Testament book of O.T.)으로 불리워지는데, 아홉 장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단원
(40-48장;49-57장;58-6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단원은 모두 하나님의 인격과
활동에 대해 언급한다는 점에서 일관성을 지니고 있지만, 각각 특별한 강조점을 지니
고 있다. 40-48장은 이스라엘을 노예 상태에서 구출할 '고레스'를 통해 하나님만이 전
능하신 유일(唯一) 신임을 나타낸다. 49-57장은 여호와의 수난받는 승리의 종을 통해
진정한 구원 사역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58-66장은 여호와의 구원을 통해 완성될 하
나님 나라를 소개한다. 이 내용을 편의상 도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 구분 | 40-48장 | 49-57장 | 58-66장 |
+----------------+-------------------+-------------------+-------------------+
| 주체 | 성부 | 종(성자) | 성령 |
+----------------+-------------------+-------------------+-------------------+
| 사역 | 창조주, 역사의 주 | 구속자 | 만유의 통치자 |
+----------------+-------------------+-------------------+-------------------+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하여 저자는 27장이라는 짧은 범위 안에서도 하나님의 전체적
인 구속 계획과 사역을 함축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드러내고 있는 본서 후반부의 시작
인 본장은 유다가 구원받을 사실을 선언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부분(1, 2절), 구원받은
백성을 향해 오시는 하나님의 강림을 서술하고 있는 부분(3-11절), 당신의 백성을 구
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다루고 있는 부분(12-17절), 구원 문제에 관한 한
우상과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을 다루고 있는 부분(18-26절), 유다에게 주는 구원의
확신을 다루고 있는 부분(27-31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강조하는 바를 몇 가
지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본장은 진정한 위로가 오직 죄사함으로만 온다는 점을 강조한다(2절). 사실 바
벧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해방의 선포가 가장
복된 구원의 소식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죄사함이 포로로부터의 해방보다 더욱 커다란
위로의 소식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특별히 저자는 본장에서 이스라엘의 죄악이
사해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신의 범죄의 결과로 징계를 받았으므로 아무
런 공로가 없다. 따라서 죄의 용서는 오직 하나님의 진적 은혜에 기인한다. 이러한 내
용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만든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
하심으로 진정한 죄사함의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결국 포로 상태의 이스라엘에게 진
정한 위로를 주는 죄사함은 바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근거하는 것으로 볼 수 있
다.
(2) 본장은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을 보여중다. 하나님은 고
통 가운데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자신이 직접 이 땅에 오실 것을 밝히시면서 적극적인
위로를 전개한다(3절). 특히 이와 같은 위로의 선포가 일시적이거나 거짓된 것이 아님
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자신의 말씀이 시드는 꽃이나 풀과 같지 않음을 덧붙이신다(6-8
절). 그러고 위로를 주는 하나님 자신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하여 절대성, 초월성, 무
한성을 밝히신다(12-26절). 이처럼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 크게 낙담하여 절망하고 있
는 백성을 위로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시는 것이다(27-31절)
이상의 내용을 통해 우리는 고해와 같은 세상의 진정한 위로는 오직 그리스도의 죄
사함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온 세상이 변해도 결코 변치 않는 그리스도의 사랑
은 진정한 구원의 완벽한 보증이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언약 백성을 구하시려는 목
적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믿으며 언제나 소망 가운데 생활해야
할 것이다.

1.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위로(40:1-2)
바벧론에 의한 유다의 멸망 예언(39:5-7)에 이어지는 본문에서는 당신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가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저자는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서도 절망하지 말고 궁극적인 소망을 소유하도록 위로하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1)
위로의 선포(1절)와 (2) 위로의 구체적 내용 등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저자가 전하는 위로의 소식은 일차적으로 바벧론 포로로부터의 해방이다.
감옥살이의 종결에 대한 언급은 이러한 내용을 매우 실감있게 전달해 주고 있다. 그러
나 궁극적으로는 죄사함의 메시지를 목표로 한다. 물론 이 내용은 포로 생활 중에 있
는 이스라엘 백성과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범죄의 결과로 인한 포로 생활이 결코
죄사함의 근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말미암
아 이루어질 인류의 대속을 미리 예표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 단락은 명령형의 내용으로 구성되고 있고, 저자에게 주는 내용임에도 불
구하고 복수형을 취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죄사함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강조하기
위해서 반복형을 사용한다. 이러한 표현법을 통하여 저자는 53장에서 자세히 언급될
종의 수난을 통한 구원을 미리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2. 메시야의 강림(40:3-11)
전 단락(1,2절)에서 바벧론 포로 귀환과 아울러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속죄가 암시
되었다면, 본문에서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연관있는 하나님의 오심이 언급되고 있다.
자유주의자들은 본 단락을 단순히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만을 다룬 내용으로 보지만,
사실은 포괄적인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암시를 포함한다. 즉, 단순히 이스라엘의
역사적 사건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이고 종말론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다. 이러한 본 단락은 (1) 인간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시는 하나님(3-5절), (2) 하
나님의 오심에 대한 선언의 유효성(6-8절), (3) 강한 군사와 자상한 목자의 모습으로
오시는 하나님(9-11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제 본 단락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
면 다음과 같다.
(1) 저자는 하나님께서 영이시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광야 같은 세상에 오심을 강
조한다. '광야'는 본래 죽음의 땅, 심판받을 땅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공의의 하나님
께서 인간의 죄를 방치한 채 세상에 대해 구원을 베푸실 수가 없다. 오직 죄가 처리되
어야만 진정한 구원의 실현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구원을 시행하게 되는 것이다(요
1장).
(2) 저자는 하나님의 모습을 두가지로 묘사한다. 먼저 하나님을 강한 용사로 묘사
한다(10절).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룸에 있어서 대적 사단을 철저히 파
멸시킬 수 있는 분임을 암시한다. 또한 하나님을 자상한 목자로 묘사한다(11절). 이
내용은 자기 백성을 다스리고 보호하시는 분임을 가리킨다. 결국 하나님의 이러한 속
성은 역사적으로 바벧론 포로 귀환을 통해 입증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주의 재림 때
완성될 것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바벧론 포로 귀환으로 예표된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야말로 인류
의 유일한 구원의 보증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십자가
의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해야 할 것이다.

3.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40:12-17)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시는 하나님을 다룬 전 단락에 이어 저자는 하나님
의 능력과 지혜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구원자가 될 만한 분임을
입증함으로써 포로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확신을 전달해 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
을 담고 있는 본 단락은 (1) 누구도 측량할 수 없는 보이는 피조 세계(12절), (2) 무
한한 영의 세계(13,14절), (3) 세상의 권세에 비교된 하나님의 위대성(15-17절) 등으
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본 단락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본문은 하나님의 피조 세계가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하다고 말한다. 과학
자들은 인간의 지혜를 넘어선 창조의 오묘성 앞에서 경탄하게 된다. 각각 분리되어 있
는 듯하면서도 철저히 하나로 된 유기체로서의 인간, 오묘막측한 배열 구조를 가지고
있는 식물의 잎, 인간의 조직, 잎사귀 하나 등 우주는 온통 신묘막측함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이러한 우주의 완벽함을 부각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신적 지혜를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2) 본문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피조 세계를 측량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실
어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제품을 만든 자에게 지식을 전수받아야 가능
하다. 마찬가지로 피조 세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진정한 자연 과학은 오직 여호와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는
것이다.
(3) 본문은 세상 권세의 나약함을 강조한다. 사실 국가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가식
적 집단으로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다. 그러나 이사야는 강대한 국가도 하나님 앞에서
는 물 한 방울 같고 저울에 살짝 놓인 먼지와 같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무력한 세상
나라와 철저히 구별된다. 그러므로 유다는 강대국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은 능력이 크고 지혜가 무한
하심으로 찬양의 유일한 대상이 된다. 둘째, 어떤 고통과 시험 가운데 있을지라도 느
력의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고 용기를 잃지 않아야 한다.

4. 우상에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40:18-26)
피조 세계의 오묘함과 세상 나라의 무력함을 역설하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찬양한 전 단락에 이어 저자는 이제 인간의 나약함을 강조하고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
에 비교되는 하나님의 위대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본문은 다시 한
번 구원의 하나님을 의뢰케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1) 우상 숭배
사실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18-20절) (2) 땅의 영역에 나타난 초월자이신 하
나님의 능력(21-25절) (3) 하늘의 영역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완전성(26절) 등으
로 나눌 수 있다. 이제 본문에 나타난 핵심적인 교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본문은 인간의 어리석고 나약함을 강조한다. 인간은 숭배의 대상으로 우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상은 금이나 은을 입힌 쇠로 만들었거나 잘 썩지 않는 나무로
만든 것에 불과하다. 이처럼 생명력이 전혀 없는 광물 혹은 목재로 만든 우상을 숭배
하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우매한 존재임을 스스로 반증하는 것이다.
(2) 본문은 하나님께서 초월자이실 뿐 아니라 땅 이 모든 인간과 권세를 세우시고
그 운명을 좌우하는 분이심을 강조한다. 피조물인 광물이나 나무 따위를 우상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들과는 달리 하나님은 피조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초월자로 계
실 뿐 아니라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 세계의 질서를 위해 권력자들을 주관하
시는 분이시다. 결국 이사야는 진정한 숭배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임을 다시 한번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3) 본문은 하나님의 능력 및 완전성이 하늘에서도 드러난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
주에는 해, 달을 비롯한 수많은 행성들이 질서를 유지하며 조화롭게 운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세게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완전성을 가장 극명하게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 인간의 나약
함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수반될 때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올바로 깨달을 수 있
게 된다. (2)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 자연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능력 및 신성을 파악
할 수 있게 된다(룸 1:20). 본 단락 역시 수사적인 질문법이 사용되는 특징이 두드러
진다.

5. 불평하는 이스라엘에게 주는 구원의 확신(40:27-31)
인간의 나약함에 비교되는 하나님의 위대성을 부각시킨 전 단락(18-26절)에 이어
본 단락에서는 구원의 소망을 믿지 않고 불평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주는 구원의 확
신이 기록되고 있다. 특별히 저자는 하나님의 절대성 속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구원의
확신과 아울러 새로운 힘을 주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본 단락은 (1) 이스라엘의 불평
에 대한 책망(27절), (2) 하나님의 속성 소개(28-30절), (3) 새 힘을 얻는 방법(31절)
등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이제 본 단락의 주도적인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1) 저자는 좌절 속에서 불평하는 이스라엘을 책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억울하다고 생각
한다. 마치 자신들이 정당함에도 불구하고 외면당하고 있는 듯이 말한다. 그렇다면 이
스라엘은 자신들의 잘못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
엘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책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가르침으로써 보다 우회
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2) 저자는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매우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본문은 하나님의
영원성, 한번 시작하신 일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일관성, 피조물과 구별되는 거룩
성 등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지혜의 무한성, 죄인을 끝까지 용서하시
는 긍휼성 등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소개는 진정한 찬양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3) 저자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바라고 의지하는 자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설명한다. 하나님은 위대한 능력의 소유자로서 좌절에 처한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이러한 사실을 설명함으로써 저자는 포로 상태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방의 소망을 제시하고, 53장에서 나타날 수난의 종을 통한 인류 구원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의지 대상이심을 확인하게 된다. 인간은 생명과 우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통해서만 진정한 구원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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