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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산을 향하여 - 여기의 '산'의 정체를 결정하는 문제는 쉽지 않다. 다만 이 산이 '헤하림'(* )으로서 단수가 아닌 복수형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어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또 87:1;133:3 등에서도 복수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헤하림'(* )은 '하나님의 처소로서의 시온의 산들'을 의미하고 있다. 본절의 '산'을 바로 이 같은 의미로 이해하는 것은 무난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문맥이 시온으로부터 임하는 도움에 대한 대망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온으로부터 구원이 임한다는 사실은 14:7;20:2; 등에 잘나타나 있다. 한편, 혹자는 이 '산'을 예루살렘으로의 귀환 여행도중 넘어가야 할 난관으로서의 산들을 가리킨다고 보는가 하면(Anderson), 이를 이방 성소들을 포함한 예배 처소들로 보고 기자가 여기서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기에 합당한 장소가 과연 어디인지를 묻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으나(E. H.Blakeney) 그 근거는 불확실하다.

=====121:2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 하나님께 대한 이 호칭은 본 순례자 송시(頌詩)와 115:15;124:8;134:3;146:6과 같은 다른 시편들 속에 등장하고 있다. 이방신들의 헛됨과 대비가 되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과 위엄은 특히, 포로시대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 큰 영향을 주었다. 램10:11,12에 그 점이 잘 표현되어 있다."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121:3,4
여기서 기자는 시선을 돌려 자신에게 독백투의 확신에 찬 설교를 시작한다. 먼저 그는 하나님의 지켜보시는 돌봄이 자기에게 까지 확장되리라는 확신과 소원을 피력한다. 그리고 그의 선조들을 도우셨던 바로 그 하나님이 졸거나 주무시지 않으리라는 확신 또한 피력하고 있다(132:4; 왕상 18:27; 욥 7:20; 사 5:27참조). 않게 하시며...아니하시리로다(* ... ,알...알) - 문자적인 뜻은 '분명히...하지 않으리라'이다. 따라서 이표현은 개역 성경 번역에서 느낄수 있는 바와 같은 단순한 소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표현은 기자의 강한 확신을 드러내는 일종의 기원적(祈願的) 표현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한편, 본 시편에서 기자는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은혜를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부정문과(3, 4, 6절) 긍정문을(5, 7, 8절)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기자는 부정어 사용에 있어 세심한 주의를 보이는데, 3절에서는 '알'(* )을 2회 썼고, 4절에서는 '로'(* )를 2회 사용했으며, 또한 6절에서는 '로'(* )를 1회만 쓰고 한 번은 생략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121:4
졸지도...주무시지도 - 한 순간도 어김없이 성도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일일이 감찰하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배려를 의인화하여 나타내고 있다. 어떤 학자들이 예상하는 것과 같이 이 두 단어 중 어느 한단어가 강조되어 있지 않다. 어원적으로 전자가 좀더 강한 의미의 단어인데 이 단어는 죽음의 잠을 뜻할 때도 사용되었다(76:5). 그러나 본절의 경우 둘 사이에 서로 유별나게 구별되는 점은 없으며 야간의 진지(陣地), 그리고 대상(隊商) 파수대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단어들로 볼 수 있겠다.

=====121:5
그늘 - 여호와의 보호를 마치 태양의 타는 듯한 광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그늘에다 비유하고 있다(91:1;사 25:4;32:2). 이는 일종의 은유법인데 이 같은 기법은 열대 지방 태양 광선의 열기를 알고 있는 자들에게 매우 의미 심장하게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렘 48:45; 애 4:20).

=====121:6
낮의 해 - 팔레스탄에서 무서운 위력을 나타내는 태양의 열기를 강조하는 말이다. 왕하 4:18-20; 욘 4:8 등과 같은 구절들에서 태양의 열기는 살상 무기와 같이 강렬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밤의 달 - 해와 마찬가지로 달도 인간 신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근동의 생활을 연구하는 학자들 세계에서 그 같은 의견은 보편적인 것이다(Anderson, De Wette). 또 다른 학자에 의하면 근동 지역의 노천(露天)에서 달빛을 맞으면서 잠을 잔 사람의 경우 심한 현기증을 느끼게 되고 좀더 심하면 정신 이상에 까지 이르며 종국엔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Delitzsch). 우리는 정신 이상자를 'lunatich'표현하는데 이 단어의 어원이 '달'을 의미하는 바, 이 사실은 '달'과 '미친 사람'의 관계를 밀접한 관계로 보았다는 심증(心證)을 추론케 한다. 한편, 또 다른 학자들은 달로 인한 피해는 달빛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한낮의 강렬한 열기 뒤에 밀려오는 서늘한 냉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어느 주장이 옳든 간에 본 구절은 주야를 막론하고 압축하여 표현한 것임에 분명하다.

=====121:7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 아쉬마르카 미칼 라) - 문자적인 뜻은 '모든 해악들로 부터 보존하시리라'이다. 이는 단순히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고 탄탄 대로만을 가게 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심지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면서 두려워 하거나 낙망치 않고 종내 승리하고 만다는 적극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23편). 한편 본절의 상, 하반절은 하나님의 지극히 세심하신 배려 및 성도의 궁극적 승리를 언급한 눅 21:18,19을 연상시킨다(Kidner).요컨대, 하나님은 그를 신뢰하는 자들을 모든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시는 분이시다.

=====121:8
너의 출입을...지키시리로다 - '너의 출입'(* , 체트카 보에카)은 직역하면 '너의 들어오는 것, 너의 나가는 것'인데 신 28:6;31:2; 삼상 29:6등의 유사 구절에 의하면 '한 인간의 땅 위에서의 모든 삶 그리고 그의 일들'이라고 할수 있겠다. '지키시리로다'의 '이쉬모르'(* )는 7절과 본절에 반복적 으로 세 번 등장하는데 이 삽중 반복적 표현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모든 일들에게까지 확대되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완전성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

 

 

 

   본 시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중 두 번째 노래로서 저자 미상의 시이다. 이 시
의 역사적 배경에 대하여는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해방되어 본국 유다를 향하여 출발할
때 쓰여졌다는 견해가 있으나(Philips). 일반적으로 순례자들이 여행중 하나님의 지켜
주심에대해 감사하는 노래로 받아들여진다. 아마도 이 시편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순
례자들이 예르살렘 근처에서 장엄한 성산을 바라보며 느꼈던감격을 단순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시에는 하나님 안에서만 진정한 만족과 도움을 얻을 수 있
다는 신앙 고백과 아울러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에 대한 찬양이 드러나 있다.
   그러므로 본시는 분류상 '찬양시로 볼 수 있다. 시인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보호
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시하며 오직하나님만을 바라고 드높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보호를 주제로 하는 본시는 내용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 전반
부(1,2절)는 성도에게 있어서 유일한 도움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자문자답
의 형식으로 찬양하고 있으며,  2 중반부(3, 4절)는 온전하게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의
인(擬人)적 수법으로 노래하고 있으며,  3 후반부(5-8절)에서는 우리를 어떤 환난에서
든지 안전하게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1.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도우심(121:1-2)
   지금 시인은 예루살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그
는 "나의 도움이 어디서올꼬"(1절)라고 묻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2절에서 독
백의 형식으로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라고 주어진다. 시인은 순례자를 여행중에 안전
하게 지켜수시는 분은 오직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하신다. 시인은 다른 어떤 것에도 미련을 두지 않고 오
직 참구원을 주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2. 쉬지 않고 보호하시는 하나님(121:3-4)
   유일한 도움의 근원이 하나님뿐임을 표현한 시인은 이제 하나님께서는 어떤 위험도
성도들에게 미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완벽하게 보호하시는 분임을 노래하고 있
다(3절).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보호자가  되시므로 그들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 시
인은 한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도없이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의인화
하여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분"(4절)이라고 표현한다. 그분은 불꽃
같은 눈으로 성도들을 돌보시고 모든 위헙으로부터 온전히 보호하신다. 이처럼 하나님
께서는 성도를 지키다가 중단하시는 일이 없으므로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구원에서 탈
락되지 않는다는 견인(堅忍)의 확신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3. 성도의 인전함(121:5-8)
   본연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보호의 결과로 드러나는 안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5절에서는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에 대한 설명을 자기 자신에까지 적용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여호와가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신다고 말한다. "우편"이란 말을
사용함으로써 힘있게 보호하심을 나타내고, 성도가 하나님을 찾으러 멀리갈 필요가 없
음을 밝힌다.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은 늘 성도들 가까이서 보호하고 계신다.
그늘이 해로운 빛을 차단하는 역할을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는 성도를 외부의 여러
위험으로부터 막아준다.
   시인은 6절에서 '낮과 해와 밤의 달'이 자신을 해치 아니할 것을 노래한다. 팔레스
틴이나 사막에서의 태양은 샘의 근원을 마르게하고 머리에 쬐어 열사병에 걸리게도 한
다. 또한 밤의 달빛은 적도 지역과 같은 곳에서는 눈에 치명상을 주기도 한다. 하나님
은 시인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자연의 재해로부터 그를 보호하신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
(출13:21, 22). 동일한 하나님께서 오늘도 성도들을 온갖 재난으로부터 밤낮으로 보호
하고 계신다.
   시인은 본시에서 이스라엘의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발견한 하나님의 보호를 진술하
고 있다. 이러한 확신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을 모든 악으로부터 보호하심으로써 시인의 영혼을 지키실 것이다
(7절). 여기서 영혼을 지키신다는 말은 내적, 외적으로 그의생명을 보호하신다는 의미
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닥쳐오는 악이 어떠한 종류에 해당하든지 관계없이 성도
를 굳게 지키신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의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지금부터 영원토록 지키
실 것이라고 찬양한다(8절). '출입'이라는 말은 사업이나 교제 등과 같이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을 포괄하는 말이다(신28:6;31:2;삼하3:25). 하나님은 성도들의 매사
에 깊이 간섭하시고 온갖재해와 악으로부터 그들의 영혼을 영원토록 지켜주신다. 또한
크신 권능으로 지극히 작을 일까지도 간섭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도 세시
며, 참새 한 마리도 우연히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신다(마 10:29, 30).
   이 시편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어휘를 구사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
임을 부각시킨다. 또한의인법을 사용하여 여호와께서 성도들을 완전하고도 지속적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본시를 통해 구원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여호와는 성도들이 다양한 재난속에서 기도하고 간구할 때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영원토록 보호해 주신다.  시인이 여기서 선포하고 있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확신은 험하고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성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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