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담 - 아담(Adam)은 '흙'이란 뜻의 히브리어 '아다마'(* )와 동일한 어원을 가진 이름으로서 그 의미는 '사람'이다(창 1:27). 그런데 본 족보는 유다 왕국의위상과 기원을 밝히기 위해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히브리 민족의 시조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지 아니하고 인류의 시조인 아담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유다민족의 기원이 되시는 하나님은 온 인류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과 모든 종족은 유일한 기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구속(救贖) 사역이 보편적인 속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Payne, The Interpreter's Bible).
셋 - 셋(Seth)은 '택함을 받은 자', '대신 줌'이란 뜻의 이름이다. 그는 가인에게살해당한 아벨 대신 하나님께서 아담의 가정에 주신 선물이었다(창 4:25). 한편 본 족보에서 아담의 맏아들 가인과 차자(次子) 아벨이 언급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까닭에서인 듯하다. 즉, 아벨은 후사가 없었기 때문이며, 가인은 불경건한 자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생략했을 것이라 추정된다(창 4:1-12).
에노스 - 에노스(Enosh)는 '약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런데 특기할 사실은 그의 시대에 여호와께 대한 최초의 예배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창 4:26). 그러므로 이러한사실은 아담의 타락(창 3장) 및 가인의 범죄 이후 죄악에 대하여 무기력해진 사람들이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는 죄의 유혹을 이기며 살 수 없었음을 시사해 준다. 그런데이같은 점은 날이 갈수록 죄악이 관영(貫盈)해지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1:2
마할랄렐 - 아담의 5대손으로 마할랄렐(Mahalalel)이란 뜻은 '하나님을 찬양함'이다. 이는 곧 에노스 때부터 시작된 여호와 신앙이 후손들에게 잘 계승되고 있었음을시사해 준다.
=====1:3
에녹 - 아담의 7대손으로 이름의 뜻은 '가르치는 자', '시작하는 자'이다. 그런데에녹(Enoch)은 엘리야(왕하 2:11)와 더불어 죽음을 경험하지 않은 구약의 2대 인물이다. 즉, 그는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였다(창5:24).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복되며 소망이 있는 것인지를잘 증거해 준다. 실상 주를 경외하는 신약 시대의 성도들도 이 세상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 곁에 거하며 영생(永生)을 누리게 될 것이다(계 21, 22장).
므두셀라 - 에녹의 아들로서 인류 역사상 최장수한 인물이다(창 5:27). 그의 이름의 뜻은 '투창하는 사람'이다.
라멕 - '강한 사람'이란 뜻인 라멕(Lamech)은 노아의 아버지이다. 그의 이름의 뜻을 통해 볼 때, 그는 부패한 사회와 저주받은 땅에서 수고로이 일하며 고생스럽게 살아야 했던 것 같다.
=====1:4
노아 - 노아(Noah)란 이름의 뜻은 '안위'(安慰)이다. 그는 하나님의 홍수 심판 가운데서 믿음과 순종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 그 사건(창 6-8장)은 비록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지만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요 3:16, 17;롬 1:17).
셈, 함과 야벳 - 노아의 세 아들들이자 홍수 이후의 시조(始祖)들이다. 이들로 말미암아 인류는 다시금 급속히 확산되었으니 곧 5절 이하에 언급된 대로이다. 한편 이상과 같은 1-4절의 족보는 창 5:1-32의 요약으로서 주로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목적과연관된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본서 저자가 기록한 사람들의 관계나 그들의생애에 관해서는 서술하지 않고 다만 이름들만을 언급하고 있는 까닭은 아마도 당시의독자들이 창세기의 역사에 매우 친숙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기 때문일 것이다(Curtis).
=====1:5
야벳의 아들 - "하나님께서 넓고 크게 만드시리라"는 이름의 뜻대로(창 9:27) 야벳(Japheth)의 자손들은 크게 번창하여 유럽과 북부 아시아의 민족(아리안족)을 형성하였다. 한편 5-23절의 족보는 창 10:2-29에 기록된 명단에서 뽑은 것이니 해당 부분을참조하라.
고멜 - 고멜(Gomer)은 러시아 평원(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고대 키메르 족속(Cim-merian)의 조상이다. 이들은 후에 고대 우라투(오늘날의 터키 동부)로 이주하여 앗수르와 근접하여 살았다.
마곡 - 근동 최북방의 카프카츠 지방에 정착한 스구디아 족속(Scythians)의 조상이다. 계시록에서는 세상 마지막 날 사단에게 속해 성도들을 대적할 땅의 백성이 바로이 마곡(Magog)의 후예들인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계 20:7-9).
마대 - 이란 북서부에 거주하던 메대인(Median)들의 조상이다(왕하 17:6;사13:17). 훗날 이들 민족은 바사(Persia) 제국에 흡수되었다.
두발과 메섹 - 앗수르 비문에 의하면, 이들은 터어키 고원에 거주했던 8세기경의다발리(Tabali)와 무스키(Mushki)의 조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그 후 두발(Tubal)의 후손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메섹(Meshech)은 두발의 후손들과 인접하여 흑해 남서 산간 지역에 정착하였다. 그런데 두발과 동맹 관계를 맺기도 한 메섹 자손들은 노예와 놋그릇 장사로 유명했다(겔 27:13).
디라스 - 해적으로 악명이 높았던 디라스(Tiras)의 후예들은 에게해 연안에 정착하였다. 이들은 펠라기스족(Pelagian)의 일파로 추정되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트라키아인(Thracian)의 조상으로도 추정한다.
=====1:6
아스그나스 - 렘 51:27에 의하면, 아스그나스(Ashkenaz) 족속은 아라랏과 민니와동맹하여 앗수르를 대항하여 싸웠음을 알 수 있다. 이 아스그나스인들은 예레미야 시대에 아라랏 지역(우라르트 나라)의 우르미야(Urmia) 호수 근방에 정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들의 이름은 후에 '야만인'을 뜻하게 되었고 이들은 오늘날 게르만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
디밧 - '디밧'(* )은 리밧(* )의 오기인 듯하다(창 10:3). 그는리페아 민족의 조상인데 후대의 켈트족 역시 그에게서 비롯된 듯하다(Knobel).
도갈마 - 에스겔서의 기록에 따르면, 도갈마(Togarmah)의 후손들은 말과 전마(戰馬)와 노새를 무역한 막강한 민족으로 성장했으며(겔 27:14), 고멜, 바사, 구스와 함께 마곡의 동맹국이었음을 알 수 있다(겔 38:6). 이들은 팔레스틴 북쪽 흑해 동남쪽에거주하였는데 곧 오늘날 시리아 국경 부근의 터어키 지방이다.
=====1:7
엘리사 - '하나님께서 구원하셨다'는 뜻인 엘리사(Elishah)의 후손들은 주로 자색(紫色) 물감을 두로에 수출하였다(겔 27:7). 이들은 그리이스 남부의 섬들이나 연안지방에 거주하였는데 과거 헬라인들의 조상이다(창 10:4, 5).
다시스 - 다시스(Tarshish)의 후손들은 엘리사의 후손들과 함께 그리이스 남부 지중해의 섬 또는 그 연안에 거주하였다.
깃딤 - 깃딤(Kittim)의 후손들은 키프러스 섬과 지중해 연안에 살면서 곧 구브로족(Cyprian)을 형성하였다.
도다님 - 도다님(Dodanim)의 후손들은 에게해의 도도 섬에 정착하여 그곳 원주민을이루었다. 한편 맛소라 사본(MT)에는 '도다님'이 '로다님'(Rodanim)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둘 중 어느 것이 더 정확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1:8
함의 아들 - 함의 네 아들들은 주로 이집트 및 에디오피아, 서남 아시아로 진출하였다. 오늘날을 기준하여 보면 그곳은 아프리카를 중심한 흑인종(Negroid) 분포 지역이다.
구스 - 구스(Cush)는 아라비아의 조상으로 애굽 남쪽의 누비아(Nubia), 일명 에디오피아 지역으로 진출하였다.
미스라임 - 미스라임(Mizraim)은 오늘날 애굽인들의 조상이다(창 10:6, 13).
붓 - 그는 애굽 서쪽 지중해 연안의 리비아인(Libyans)의 조상이다.
가나안 - 여부스, 아모리, 기르가스, 히위, 알가, 신, 아르왓, 스말, 하맛 족속의조상이다. 이들 가나안의 후손들에 대해서는 14-16절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이상과같은 함의 네 자손들은 고대에는 크게 번창하여 애굽, 에디오피아 등과 같은 대국을형성하였지만 훗날 열등국으로 전락하고 타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는 과거 노아의저주로 말미암은 결과였다(창 9:25).
=====1:9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 이 구스의 다섯 아들들은 홍해 해안으로부터 남부 아라비아를 가로질러 티그리스, 유브라데 강 유역에 정착하여 여러 종족들을 형성했다(Payne). 한편 이와 관련 에덴의 두번째 강인 기혼(Gihon)이 구스의경계지를 흐르고 있었음은 기억해 둘 만하다(창 2:13).
=====1:10
니므롯을 낳았으니 세상에 처음 영걸한 자며 -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Nimrod)은 바벨론에 왕국을 건립하고 후에 앗수르까지 점령한 영걸(英傑)이었다(창 10:6-11). 그는처음에 메소포타미아나 갈대아 남부 지역인 시날(Shinar) 땅을 점령하고 이곳에 바벨,에렉, 악갓, 갈레 등의 성읍을 세웠다. 그 후 그는 북쪽으로 계속 진출하여 니느웨,르호보딜, 갈라, 레센 등의 큰 성읍들을 건설하였다(창 10:10-12; 미 5:6). 한편, 그의 이름 니므롯은 '대적자'란 의미를 갖고 있다. 그의 이름에서 우리는 당시 그가 하나님을 맹렬히 대적한 자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영걸'에 해당하는 원어 '깁보르'(* )는 '폭력으로 통치하는 자' 또는 '강력한 권세를 지닌 자'란 뜻이다. 창10:8 주석 참조.
=====1:11,12
블레셋 족속은 가슬루힘에서 나왔으며 - 가슬루힘(Casluhim)은 애굽인의 조상인 미스라임의 아들이기 때문에 블레셋은 혈통상 함족에서 기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은 후에 지중해의 갑돌(크레타 섬)에서 거주하다가 팔레스틴으로 진출하여 그곳 해안 지역에 정착하였다(렘 47:4;암 9:7;창 10:14;신 2:23).
=====1:13
시돈 - 시돈(Sidon)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북쪽의 해안 지방에 정착하여 해상 무역을 주도하였다. 그들이 거주한 성읍의 이름 역시 '시돈'인데 시돈은 페니키아(Phoenicia)의 가장 중요한 성읍 중 하나가 되었다(삿 1:31;3:3 주석 참조).
헷 - 힛타이트(Hittites)라고도 불리는 헷 족속은 이스라엘의 족장 시대 이후부터가나안 점령시까지 계속해서 가나안 땅에 거주했었던 가나안 후기 원주민이다(창23:5;25:10;49:32). 이들은 철기 문화를 꽃피워 강력한 제국을 건설하였는데 B.C.1,200년경에 멸망하였다. 신 7:1 주석 참조.
=====1:14
여부스 족속 - 본래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원주민이다. 이들은 다윗 왕 때에 예루살렘을 빼앗기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동화되었다(삼하 5:6-10).
아모리 족속 - 이들은 대개 팔레스틴, 수리아, 바벨론 등지에 흩어져 살았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요단 강 동편 아르논 강 북쪽에서 살기도 하였다(민 21:13, 24-26;32:39).
기르가스 족속 - 이들의 거주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다만 이들 역시 가나안후기 원주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뿐이다(창 15:21;신 7:1;수 3:10;24:11).그런데 이들은 수메르의 광명의 신인 게쉬(Gesh) 신(神)을 섬긴 듯하다(Maisler). 한편 이상의 가나안 후기 원주민에 대해서는 수 9:1, 2 강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보다 참조하라.
=====1:15
히위 족속 - 이들은 주로 시돈, 브엘세바 등지에 거주하였는데 일부는 레바논 산지와 헬몬 산에 거주하기도 하였다(삿 3:3;수 11:3). 그런데 많은 학자들은 히위 족속(Hivites)이 가나안 초기 원주민인 호리 족속(Horites, 창 36:20)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알가 족속 - 수리아의 트리폴리(Tripolis) 동북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해 있는알가(Arka) 마을에 거주하던 주민들이다. 알가는 지중해로부터 약 6.4km밖에 떨어지지않은 해안 지방이다. 이들은 B.C. 738년 디글랏빌레셀 3세에게 점령당했다.
신 족속 - 이들이 어느 곳에 정착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창 10:17). 다만 알가 근처의 센나(Senna)에 거주하였던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1:16
아르왓 족속 - 이들은 페니키아 최북단 마을인 루와드(Ruwad)란 섬에 정착하였다.이 섬은 구브로(Cyprus) 섬 맞은 편, 수리아 해안에 위치해 있다. 한편, 이들 출신의사공들은 두로(Tyre)를 위해 봉사하기도 하였다(겔 27:8, 11).
스말 족속 - 이들은 루와드와 트리폴리 사이의 수므라(Sumra)에 정착한 듯하다.
하맛 족속 - 다메섹에서부터 북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수리아(아람)의 한성읍 하맛(Hamath)을 건설한 자들이다. 다윗은 이곳 왕도이와 우호 관계를 맺기도 하였다(삼하 8:9-12). 한편 후에 이들은 다메섹인들에게 종속되었다(렘 49:23).
=====1:17
셈의 아들 - 이들은 인류 기원의 발상지인 서부 중앙 아시아의 민족들이 되었다.
엘람 - 엘람(Elam)의 후손들은 바사 북쪽, 티그리스 강 동쪽의 엘람에 정착했다.이곳은 오늘날 이란의 쿠지스탄(Khuzistan) 주(州)이다.
앗수르 - 그는 강대국 앗수르(Asshur)의 조상이다. 앗수르는 B.C.2,000년경부터 이미 독립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는데 훗날 북왕국 이스라엘이 이들에게 멸망당하였다(왕하 17장).
아르박삿 - 그는 갈대아인(Chaldeans)의 조상이다. 그의 후손들은 주로 앗수르 북쪽 아라파키티스(Arrapachitis)에 거주하였다.
룻 - 중앙 터어키에 위치한 리디아인(Lydians)의 조상이다. 그런데 혹자는 아르메니아의 남방 경계에 거주했던 루브디(Lubdi) 주민이 룻(Lud)의 후예인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아람 - 메소포타미아 및 수리아 지역에 정착한 아람족(수리아인)의 조상이다(삼하8:5, 6;왕상 20:20, 21;암 1:5;9:7;사 7:2, 4, 5). 역사상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왕국은 아람족과 잦은 접촉 및 전쟁을 치루었다(16:4, 5;왕상 15:20;22:1-40;왕하 6:8;13:3-7;대하 22:5, 6;24:23, 24).
우스...메섹 - 이들은 모두 아람의 아들들이다(창 10:23). 그런데 이 중 우스(Uz)의 후손들은 에돔과 아라비아의 경계지인 우스 땅에 정착했다. 욥의 고향인 우스(욥1:1)가 바로 이곳이다.
=====1:18
에벨 - 에벨(Eber)은 히브리 민족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인물이다. 그는아브라함의 선조이다(25-27절). 그런데 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이름이 '히브리'(* )란 말과 동일한 어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히브리 민족의 기원을에벨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에벨'(* )이란 이름은 '건너편', 또는 '건너가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가 요단 강 또는 유브라데스 강 건너편에 거주했거나(Curtis) 아니면 유목민이었을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다.
=====1:19
이 이름의 뜻은 '분할'(分割)이다. 이 이름은 이때에 발생한 바벨탑 사건, 곧 하나님께서 그 시대 사람들의 말을 혼잡하게 하여 땅을 나누신 사건(창 11:9)에서 유래하였다(Payne). 한편 벨렉(Peleg)은 그의 아우와 계보를 달리하여 히브리 민족의 조상이되었다.
욕단 - 그의 자손들은 메사(Mesha)에서 스발(Sephar)에 이르기까지 남부 아라비아지역에 정착하였다. 그리하여 욕단(Joktan)은 아랍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이처럼 벨렉과 욕단의 대(代)에 이르러 셈족은 히브리 민족과 아랍 민족으로 나뉘게 되었다.
=====1:20
알모닷 - 욕단의 장남인 알모닷(Almodad)은 '하나님은 나의 친구'라는 뜻이다. 그는 아라비아 반도 남쪽에 거주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혹자는 예멘(Yemen)이 바로 이 알모닷이 후예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셀렙 - 그의 자손들은 남부 아라비아의 살라프(Salaf) 또는 술라프(Sulaf)에 정착하였던 것 같다.
하살마웨 - 그의 자손들은 남부 아라비아 지역 하드라마우트(Hadhramaut) 강 유역에 정착하였다. 이곳은 약 320km나 뻗어있는 넓고 비옥한 땅이다. 그리고 향과 몰약의산지(産地)로도 유명하다.
=====1:21
우살 - 그의 자손들은 오늘날 예멘의 수도인 산아(Sana)에 주로 정착하였다. 이곳의 철광석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1:22
아비마엘 - 욕단의 아홉번째 아들인 아비마엘(Abimael)은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다'는 뜻이다. 이로 보아 아비마엘 자손은 비록 아랍 일족을 이루었지만 아직은 그들의조상이 섬기던 하나님을 경외하였음을 알 수 있다.
스바 - 그의 후손들은 오늘날 예멘과 하드라마우트 지방인 아라비아 서남 지방에정착하여 스바(Sheba) 왕국을 건설하였다. 이곳은 아라비아에서 산이 가장 많고 땅이매우 비옥하였다. 스바 왕국은 유향과 향료를 생산하고 무역 부국(富國)으로서도 이름을 떨쳤다(사 60:6;렘 6:20;겔 27:22). B.C. 10세기에는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예방하고(왕상 10:1-13;대하 9:1-12) 스바의 대표적인 생산품인 금, 보석, 향료 등을 이스라엘과 거래하기도 하였다.
=====1:23
오빌 - 그의 이름은 '풍부한', '비옥한'이란 뜻이다. 금 생산지로 유명한 오빌(Ophir)이란 지명(왕상 9:28;대하 8:18)이 바로 이 이름에서 파생되었다. 그의 자손들은 주로 페르시아 만의 오만(Oman)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윌라 - 그의 후손들은 아라비아 서쪽, 예멘의 북쪽에 정착한 듯하다. 한편 이와관련 에덴의 첫번째 강인 비손(Pison)이 하윌라(Havilah) 온 땅을 흐르고 있었음은 기억해 둘 만하다(창 2:11).
요밥 - 요밥(Jobab)이란 이름의 뜻은 분명치 않다. 그런데 많은 학자들은 '광야'란뜻의 아랍어 예밥(Jebab)과 동의어로 보고 그의 자손들을 아라비아 광야에 거주하던족속으로 추정한다(Gesenius, Kalisch).
=====1:24-27
본문은 창 11:10-26의 요약이다. 이 구절들은 셈에서부터 아브라함에 이르는(10대)선택된 자손의 계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셈(Shem)과 아브라함(Abraham)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연상시켜 주는 인물들로서 구속사(救贖史)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 인물들이다. 즉, 셈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한 종족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는점에서(창 9:26), 그리고 아브라함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창 12:2;17:7) 구속사적인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Payne). 한편, 여기에 언급된 이름들은 모두 예수님의 족보에 기명(記名)되어 있다(눅 3:34-36).
=====1:25
르우 - 이름의 뜻은 '친구', '동료'이다. 추측컨대 이는 그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자였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는 아브라함 혈통을 잇는 계보의 특성을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즉, 아브라함의 직계 조상들은 대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경건한 자들이었던 것이다.
=====1:26
나홀 - 그의 이름의 뜻은 '크게 숨쉬다'이다. 그는 아브라함의 조부(祖父)로서 29세때 데라를 낳은 후 119년을 살았다(창 11:24, 25).
데라 - 아브라함의 아버지인 데라(Terah)는 세 아들(아브라함, 나홀, 하란)을 낳았으며 페르시아 만 부근, 곧 유프라테스 강 저지대에 위치한 우르(Ur)에서 살았다. 데라는 이후 우르를 떠나 유프라테스 강을 타고 북쪽으로 약 800km 가량 이주하여 하란(Haran)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다메섹(Damascus)에서 북동쪽으로 약 440km 떨어져 있었다(창 11:31).
=====1:27
아브람 곧 아브라함 - '아브람'(Abram)은 '고귀한 아버지'란 뜻이며, '아브라함'(Abraham)은 '많은 무리의 아버지'란 뜻이다. 이처럼 그의 이름이 개명된 사실은 창17:5에 설명되어 있다. 즉, 그에게 아브라함이란 이름이 새롭게 주어진 것은 그를 통하여 이루어질 만인 구원(萬人救援)에 대한 예언적 성격을 지닌다. 한편, 아브람은 75세대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주하였다(창 12:1-5).
=====1:28
이삭과 이스마엘 - 이삭(Isaac)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언약의 아들이며(창21:1-3) 이스마엘(Ishmael)은 여종 하갈에게서 난 서자(庶子)였다. 때문에 이스마엘은이삭보다 13세 위인 장자였으나(창 17:24, 25) 아브라함의 장자권은 이삭에게 이어졌다(창 21:12, 13). 이로써 또 다시 하나님의 선민(選民)이 구별되었는데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였다(롬 9:6-13).
=====1:29
느바욧 - 그의 후손들은 아라비아 동부 사막에 정착했다.
게달 - 이름의 뜻은 '거무스름한'이다. 그의 후손들은 북부 아라비아 종족을 형성하였다(렘 49:28, 29;겔 27:21;아 1:5) 이들 게달(Kedar) 족속은 느바욧(Nebaioth) 족속과 마찬가지로 유목 생활을 하였는데 특히 양과 염소를 많이 길렀다(사 60:7).
앗브엘 - 디글랏빌레셀 왕의 앗수르 연감에는 앗브엘(Adbeel)의 자손들이 '이디비일루'(Idibiilu)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북부 아람족의 일파를 형성하였다.
=====1:30
두마 - 두마(Dumah)는 '침묵'이란 뜻이다. 그의 후손들은 두맛 알 간달(Dumat alGandal), 곧 페르시아 만 정상 부분과 아카바 만 중간 지점에 있는 오아시스 지역에정착하였다. 한편 이사야는 두마가 사해 남쪽 세일 근처에 살았다고 기록하였다(사21:11, 12).
맛사 - 그의 이름은 '집'이란 뜻이다. 그의 후손들은 아라비아 북서 지방에 살았다.
데마 - 데마(Tema)의 후손들은 북아라비아 지역에 정착하였다. 때문에 오늘날 그곳이름은 테이마(Teima)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한편 그 위치는 다메섹과 메카 사이의중간, 또는 바벨론과 애굽 사이의 중간 지점으로 추정된다. 그곳은 사막 횡단 교역(交易)과 관련된 중요한 지역이었다(욥 6:19).
=====1:31
여둘 - 여둘(또는 여두르, Jetru)의 후손들은 한때 이스라엘 지파와 충돌한 적이있다(5:19). 추정컨대 그들은 신약 시대의 이두래(Iturae) 사람들일 것이다(눅 3:1).
나비스 - 나비스(Naphish)의 후손들 역시 여둘 후손과 더불어 요단 동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대패한 적이 있다(5:19, 20). 이로 보아 여둘과 나비스족은 요단동편에 거주하였음이 분명하다.
=====1:32,33
본절의 족보는 창 25:1-4에서 발췌한 것이다.
그두라 - 아브라함이 이삭 출생 이후에 얻은 후처이다(창 25:1). 그녀와 아브라함 사이에서 여섯 아들이 출생하였는데 모두 오늘날의 아랍족을 형성한 각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
시므란 - 그의 후손들은 메카 서쪽 지방인 자브람(Zabram)에 정착한 듯하다.
므단 - '다툼'이란 뜻이다. 그는 아라비아 지파의 조상이 되었다.
미디안 - 그의 후손들은 가나안 동쪽과 동남쪽 지역에 정착하였다. 모세는 바로왕의 낯을 피하여 이곳에 피신하기도 하였다(출 2:15).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는 모세를 환대했으나 전반적으로 미디안 족속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 왔었다(민 22:4;25:18;삿 6:1;시 83:9;사 10:26;합 3:7).
이스박 - 이름의 뜻은 '버리는 자'이다. 그의 자손들은 에돔 땅 쇼백에 정착한 듯하다.
수아 - '절하다', '가라앉다'는 뜻이다. 그의 자손들은 이두매의 한 지역인 수아(Shuah)에 정착한 것 같다.
스바와 드단 - 이들의 후손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락하였으며 각기 아라비아의 한 민족을 형성했다. 이들의 거주지인 스바와 드단은 무역로(貿易路)에 있었던 오아시스였다.
에벨 - '에벨'(* )이란 이름의 뜻은 '송아지'이다. 그는 헷야즈의 바누기파족과 관련이 있다.
아비다 - '내 아버지는 아신다'는 뜻이다. 한편, 아브라함은 이상과 같은 서자(庶子)들에게 재물을 주어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국으로 가게 하였다(창 25:6).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에 따라 행동한 것이었다. 즉, 그는 가나안 땅이 이삭의 기업이 될 것으로 믿었던 것이다(창 21:10-12). 한편, 그두라의 후손들인 아라비아 자손들은 B.C. 500년 홍해의 동북쪽 극단에 위치한 에시온게벨(Eziongeber)을 점령한 이후 점차로 유다에게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었다(느 4:7-6:1).
=====1:34
에서 - 리브가가 이삭에게서 낳은 장자로서 에돔족의 조상이다(창 25:23, 27-34).에서(Esau)란 이름의 뜻은 '털이 많은 자'인데 그의 피부가 붉은 탓에 일명 에돔(Edom)이라고도 불리웠다.
이스라엘 - 이 이름은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 속에서 야곱(Jacob)에게 주어진 새이름이며 '하나님과 겨루다'는 뜻이다(창 32:28). 여기서 저자는 이스라엘의 조상을 야곱으로 호칭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로 호칭함으로써 그 민족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언약 백성임을 강조하고 있다.
=====1:35
에서의 아들 - 본 족보의 초점은 이스라엘의 기원을 밝히는 것이다. 그러나 본서저자는 이스라엘의 기원을 밝히기 전에 먼저 그의 형제국(兄弟國)인 에돔 족속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즉, 본절에서부터 마지막 절까지에서는 8명의 에돔 왕들과 11명의에돔 족장들이 소개되었다. 이 가운데 왕들의 족보는 창 36:31-39에서, 족장들의 족보는 창 36:40-43에서 인용한 것이다.
엘리바스 - 에서의 아내 헷 족속 아다(Adah)의 소생이다(창 36:4).
르우엘 - 이스마엘의 딸 바스맛(Bashemath)의 소생이다(창 36:4).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 - 이들은 에서의 아내 히위 족속 오홀리바마(Aholibamah)의소생이다(창 36:5). 한편 이상과 같은 에서의 아들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가나안 족속의 아내 또는 첩의 소생들이란 점이다.
=====1:36
데만 - 그의 후손들은 에돔의 북동 지역에 정착하였다. 이들 데만 족속은 성경에서지혜있는 족속으로 알려져 있다(렘 49:7;욥 2:11).
딤나와 아말렉 - 창 36:12에 의하면, 딤나(Timna)는 엘리바스의 첩으로서 아말렉을 낳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딤나는 엘리바스의 아들이 될 수 없다(Payne, TheWycliffe Bible Commentary, Lange). 하지만 본절에서 이처럼 딤나가 엘리바스의 아들들의 이름 가운데 포함된 것은 결코 저자의 착각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대신 이는 저자가 구약의 역사(에돔의 족보)에 정통한 당시 독자들의 지식을 인정하고 아주간략하게(생략적으로) 기록한 결과이다(Keil, Lange). 즉, 저자는 딤나와 아말렉(Amalek)을 간략하게 열거함으로써 아말렉이 딤나의 소생인 사실을 당시 역사에 정통한 독자들에게 나타내었던 것이다(Keil & Deitzsch Commentary, Vol. III, p.53). 한편, 훗날 아말렉 족속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최초로 대적한 족속이었다(출17:8-16;민 24:20; 신 25:17-19;삿 3:13;시 83:7).
=====1:37
르우엘의 아들 -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소생들인 이들은 모두 네명이다. 이들과 엘리바스의 아들들 여섯(36절), 그리고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소생, 곧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창 36:5)는 모두 에돔의 13지파를 형상한다. 그리하여 이들은 창36:15-18에서 에돔의 족장(族長)들로 소개되어 있다. 한편, Bertheau는 에돔의 지파가 12지파였다고 주장한다. 즉, 그는 아말렉이 엘리바스의 첩의 아들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아말렉은 여기에 포함되지 아니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 같은 견해는 아말렉을에돔의 족장으로 분명히 언급하고 있는 성경의 기록(창 36:16)에 위배된다.
=====1:38
세일 - 세일(Seir)은 에돔 땅의 원주민(原住民)인 호리 족속(Horites), 즉 고대의훌(Hurrian) 족속의 지도자이다(창 36:20). 호리 족속은 에서가 도착하기 이전부터 에돔 땅에 정착했던 민족으로서 메소포타미아의 중요한 민족이었다(신 2:12, 22). 그러나 이들은 에서의 자손들에게 정복당하여 에돔인으로 동화(同化)되었다. 따라서 세일족속(호리 족속)은 에돔 족속과 동일한 족속으로 불리워졌다.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세일 자손들의 이름이 에돔의 족보 안에 거명되고 있는 것이다.
=====1:39
딤나 - 본문에서 유일하게 소개되고 있는 세일의 딸이다. 딤나는 엘리바스의 첩으로서(창 36:12) 후에 영광스럽게도 에돔 족속의 족장의 칭호를 얻었다(51절:창36:40).
=====1:40-42
본문에는 세일의 아들들에게 난 자손들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이와 관련 39절에서부터 언급된 세일의 후손들을 간략히 도표화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세일 - 로단-호리, 호맘, 딤나
소발-알랸, 마나핫, 에발, 스비, 오남
시브온-아야, 아나
디손-하므란, 에스반, 이드란, 그란
에셀-빌한, 사아완, 야아간
디산-우스, 아란
=====1:43
이스라엘 자손을 치리하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린 왕이 이러하니라 - 본절은 에돔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훨씬 먼저 왕정(王政) 체제를 갖추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왕정 설립의 연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본절 이하에 열거되어 있는 8명의 왕들을 보면, 한결같이 세습 왕들이 아니었음을 알수 있다(43-50절). 이와 같은 사실은 당시 왕권이 세습제가 아닌 선출에 의해 계승되었음을 보여준다.
브올의 아들 벨라 - 브올의 아들 발람(Balaam, 민 22:5)과 이름이 유사하나 전혀다른 인물이다.
=====1:44
보스라 세라의 아들 요밥 - 여기서 보스라(Bozrah)는 견고하게 요새화된 에돔의 도성을 가리킨다. 이 도성은 페트라(Petra)에서 북쪽으로 약 48km 지점의 가파른 계곡으로 둘러싸인 벼랑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도성은 에돔 북쪽에서 가장 견고한 요새였다. 한편 에돔 왕 요밥(Jobab)의 이름 앞에 '보스라'란 지명이 수식되어 있음은 그가이곳에 수도를 정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함인 듯하다.
=====1:45
데만 족속의 땅 사람 후삼 - 데만 족속(Temanites)은 에서의 장남 엘리바스의 아들데만의 후손들이다(36절). 그리고 그들의 정착지 데만은 페트라 동쪽으로 4.8km 지점인 오늘날의 타윌란(Tawilan)이다. 이곳은 물이 풍족하고 땅이 비옥했으며 중요한 무역의 교차로였다. 특히 이곳 사람들은 지혜로 유명했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바로이 데만 사람이었다(욥 2:11). 한편 이 데만은 에돔 남쪽에서 견고한 요새지였다.
=====1:46
모압 들 - 롯의 아들 모압(Moab, 창 19:37)의 후손들이 거주하던 지역인 요단 동편고원 지대를 가리킨다.
미디안 -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소생인 미디안(Midian)의 자손들을 가리킨다(32, 33절). 이들은 가나안 동쪽과 동남쪽에 거주했었다.
=====1:47
마스레가 사믈라 - 마스레가(Masrekah)는 '좋은 포도의 장소'란 뜻이다. 그러나 그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사믈라(Samlah)는 창 36:36에서 '삼라'로도불리우고 있다.
=====1:48
하숫가의 르호봇 사울 - '하숫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하르'(* )는 '큰강'을 의미하는 말이다. 창 36:37에 의하면 여기서 말하는 '하숫가'는 '유브라데 강'을 가리킴을 알 수 있다.
=====1:49
바알하난 - 이 이름은 '바알은 자비롭다'는 뜻이다. 이 이름을 통해 우리는 그 당시 에돔에서 이미 바알 신이 숭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바알(Baal)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레 26:1-13 강해, '가나안 땅의 신들'을 보다 참조하라.
=====1:50
하닷 - 이는 46절의 브닷의 아들 하닷과는 다른 인물이다. 본절의 하닷(Hadad)은창 36:39에서 '하달'(Hadar)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그 도성 이름은 바이요 - '바이'(Pai)는 창 36:39에서는 '바우'(Pau)로 기술되어있다. 혹자는 이곳이 사해 북동쪽에 위치한 브올 산(Mt. Peor)이라고 말하나(Curtis)분명한 근거가 없다.
그 아내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라 - 에돔 왕들의 이름을 열거하고 있는 중에 이처럼여자의 이름이 녹명(錄名)된 것은 매우 특이하다. 그 이름의 뜻이 '하나님께서 은혜를베푸신다'인 점으로 보아 그녀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받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된 듯하다.
=====1:51
하닷이 죽은 후에 - 본 문맥과 병행 구절인 창 36:39에는 이 구절이 언급되어 있지않다. 이에 대해 혹자는 본서 저자나 필사자가 왕의 목록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착각하여 이 구절을 첨가시킨 것이라고 보았다(Curtis).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은 창세기의 저자인 모세 당시에는 하닷이 살아 있었던 반면에 본서의 저자인 에스라 당시에는하닷이 이미 죽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언급한 탓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Keil, TheWycliffe Bible Commentary, Payne).
에돔의 족장 - 여기서 '족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루프'(* )는 각 지파의 지도자, 곧 방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각기 자기 지방의 자치권의 책임자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함께 모여 에돔 전체를 통치할 왕을 선출한 듯하다. 이렇게볼 때, 에돔의 정치 제도는 강력한 중앙 집권적 체제가 아니라 지방 분할적인 군주 체제였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본절 이하에 열거된 족장의 호칭들은 개인의 이름들이 아니다. 대신 이 호칭들은 각 지파, 또는 관할 구역의 이름들이다. 그런데 이곳에 언급된 족장의 수는 모두 11명이다. 이는 본래 13지파에 이르렀던 에돔의 지파수에 비하면두지파가 줄어든 것이다. 37절 주석 참조. 아마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두 지파는 다른 지파에 편입되었을 것이다(Keil).
=====1:52
오홀리바마 족장 - 오호리바마(Aholibamah)는 '히위 족속 중 시브온의 딸 아나의 소생'으로서 에서의 아내가 된 자이다(창 36:2). 그런데 그녀 역시 딤나와 마찬가지로(51절) 여자로서 족장의 칭호를 얻었음은 특기(特記)할 만하다.
=====1:53,54
에돔 족장이 이러하였더라 - 에돔족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 짓는 구절이다. 이상과같이 에돔족은 별다른 업적을 남기지 못하였다. 사실 그들은 역사상 이스라엘을 괴롭힌 일 외에는 달리 내세울 만한 역사를 갖고 있지 못하다(왕하 8:22;대하 21:8-10;28:17). 이와 관련해서는 본장 35-42절 강해, '에돔 족속'을 보다 참조하라.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