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나아와...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사 - 여기서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내용은 민 35:2-8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각 지파의 얻은 기업 중에서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거주할 성읍들과 성읍 주변의 목초지를 주라고 명령하신 사실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기업분배가 끝난 지금 레위인들이 이 명령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기업을 줄 것을 당시 분배 책임자들인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각 지파 족장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레위족장들의 요구는 하나님의 명령에 근거하였다는 점에서 어떤 욕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신앙적이고 정당한 것이었다. 한편 여기서 칼빈(Calvin)은 이와같이 레위 족장들의 요구가 있을때까지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서 소홀하게 취급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레위인들이 기업을 늦게 지정받게 된 이유는 단지 레위 지파가 얻은 기업의 특성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레위 지파는 창 49:7에서 야곱이 레위 지파에게 예언한 바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라는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지파들이 모두 기업을 분배받고 난 후 맨 마지막으로 그들 지파의 기업중에서 기업을 분배받아야만 했다. 곧 다른 지파들이 모두 성읍들을 차지하고 난 연후에야 레위 지파가 온 가나안에 흩어져 있는 그 성읍들 가운데서 자신들의 기업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성소의 직분을 맡은 래위 지파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의 분깃이요 기업이었기 때문에 다른 지파처럼 생업을 위한 토지를 별도로 분배받을 수 없었고, 단지 그들이 거주할 최소한의 성읍과 성읍 주변의 목초지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Pulpit Commentary). 한 편 이러한 사실은 비록 레위인들의 주 임무가 '성막봉사의 일'(민 18:4) 이었으나, 남은 인원과 시간을 이용하여 소규모의 경작과 목축에도 참여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실로 - 가나안 정복 전쟁의 교두보였던 '길갈'에 이어 '실로'는 가나안 정복후 가나안 땅 분배 작업이 이루어진 곳으로,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 사회, 정치의 중심지였다. 그것은 여호와의 성막이 이곳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18:1 참조 가축 먹일...들 - 여기서 '들'(* , 미게라솨)은 성읍 주변에 있는 목초지를 가리킨다. 한편 이 말은 레위인들도 일정량의 가축을 자신들의 소유로 지니고 있었음을 뜻한다(민 35:3).레위인이 얻은 성읍 게르손 자손들은...제비대로 십 삼 성읍을 얻었더라 - '게르손'은 레위의 장자로(창 46:11 ; 출 6:16 ; 민 3:17 ; 대상 6;1, 16). '게르솜'이라고도 한다(대상 15:7). 그의 자손들은 광야 생활 당시 장막 서편에 진을 치고, 성소의 장막과 그에 따른 기구 일체를 관리하는 직책을 맡았었다(민 3:21-26). 여기서 '게손'은 레위의 맏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 직분이 소속된 '그핫' 다음으로 성읍을 분배받았다.
=====21:3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레위인들이 얻은 성읍은 도피성(逃避城) 6개를 포함하여도도합 48성읍이었다. 한편, 이 성읍들에 대해서는 본장 13-40절 도표와 민 35:1-8 주석의 도표를 참조하라.
=====21:4
제비를 뽑았는데 - 14-19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 12지파의 가나안 땅분배도 제비 뽑기로 결정되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레위 지파의 성읍 분배 역시 제비 뽑기로 결정되었다. 이러한 제비 뽑기를 통한 성읍 분배는 그 결과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의해 결정되는 것임을 시사한다. 14:2 ; 18:6 주석참조. 제세장 아론의 자손들은...십 삼 성읍을 얻었고 - 레위에게는 세 아들 게르손, 그핫, 그리고 므라리가 있었고(출 6:16 ; 민 3:17), 그 중 그핫 자손은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 자손으로 이어지고(출 6;16 ; 민 3:17),아므람 자손은 다시 모세와 아론의 두 자손으로 대(代)가 이어진다(출 6:20). 이 가운데 아론 계통의 자손만이 유일하게 제사장직을 받았는데(민 18:1-7), 이 아론의 자손이 레위 지파 가운데서 가장 먼저 기업을 얻었다. 그것은 제사 직무상 제사장직을 맡은 아론 자손의 비중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남은 그핫 자손들은...열 성읍을 얻었으며 - 여기서 '남은 그핫 자손들'이란 그핫 자손들 가운데 아론의 자손들을 제외한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 및 아므람 중 모세의 자손들(출 6:16-25)을 가리킨다. 여기서 풀핏(Pulpit) 주석은 모세의 후손들이 특별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레위 지파의 다른 후손들과 마찬가지로 취급된 점에 유의하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후손들을 위하여 특권을 주장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라고 하였다. 한편 그핫 자손들은 광야 생활 당시 장막 남편에 진을 치고, 성막 본체의 주요 기구들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았었다(민 3:27-32).
=====21:5
남은 그핫 자손들은...열 성읍을 얻었으며 - 여기서 '남은 그핫 자손들'이란 그 핫 자손들 가운데 아론의 자손들을 제외한 이스할, 헤브론, 옷시엘 및 아므람 중 모세의 자손들(출 6:16-25)을 가리킨다. 여기서 풀핏(plipit)주석은 모세의 후손들이 특별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레위 지파의 다른 후손들과 마찬가지로 취급된 점에 유의하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후손들을 위하여 특권을 주장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라고 하였다. 한편 그핫 자손들은 광야 생활 당시 장막 남편에 진을 치고, 성막 본체의 주요기구들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았었다(민 3:27-32).
=====21:7
므라리 자손들은...십 이 성읍을 얻었더라 - '므라리'는 레위의 세째 아들로 막내였다(창 46:11 ; 출 6:16). 므라리 자손은 광야생활 동안 성막 북편에 진을 치고, 성막의 여러부속물과 그에 따른 일체의 도구를 관리했다(민3:33-37). 그리고 후일 므라리 자손들은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무를 맡았으며(대상6:31-47), 히스기야 왕 때 성전 청결에 참여하기도 했다(대하 29:12-19). 여기에서는 특별히 아론 자손이 할당받은 성읍 중에서 유다 지파의 갈렙 소유인'헤브론'(Hebron)성읍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 이처럼 헤브론에 대해 특별히 묘사한 것은 그 성읍의 중요도 때문인 듯하다. 즉 가나안정복 당시 그곳은 거인족인 아낙 사람이 살고있던 난공 불락의 도성이었으나, 결국 이스라엘 최고의용사 갈렘에 의해 정복되었었다. 따라서 헤브론은 갈렙 자손들에게 있어서는 기념비적인 성읍이었는데, 그토록 소중한 성읍일지라도 제비뽑기를 통허 아론 자손에게 할당되자 기꺼히 그 성읍과 주변의 목초지를 내어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하다. 아울러 성읍에 딸린 주변 촌락및 경작용 밭은 여전히 본래 소유자인 갈렙에게 속한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기타 모든 레위 지파의 성읍들에 대해서도 실례를 삼은 것같다. 즉 지정된 성읍과 그 성읍 주위의 일정한 방목용 목초지(민 35:3, 4)는 레위인들에게 주어졌으나, 성읍에 딸린 주변 여러 촌락 및 경작용 밭은 여전히 본래 지파에게 소속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했던 것이다. 한편 '헤브론(Hebron)과 '아낙사람'(Anakim)에 대해는 14:13-15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21:41
레위 사람...얻은 성읍이 모두 사십 팔 성읍이요 - (1) 그핫 자손 가운데 아론 자손의 성읍이 13성읍, (2) 남은 그핫 자손의 성읍이 10성읍, (3) 게르손자손의 성읍이 13성읍 (4) 므라리 자손의 성읍인 12성읍을 모두 합하면 48성읍이 된다. 그런데 모압 평지에서 실시한 제2차 인구 조사 결과 레위 지파 중 1개월 이상된 남자는 모두 23,000명이었다(민 26:52). 따라서 여자까지 포함하여 전체 레위인의 수효는 대략 50,000명 가량으로 추산할 수 있다. 결국 이 숫자의 레위인이 전국 48개 성읍에 분산하여 살면서 이스라엘 사회의 제사 활동 및 종교 교육을 담당했던 것이다.
=====21:42
각 성읍의 사면에 들이 있었고 - 레위인의 각 성읍에 부속된 들은 성벽에서부터 사면(四面) 2,000규빗(약 912m) 내의 지역이었다(민 25:2-5). 참고로, 레위인의 여섯 도피성은 이스라엘 각지의 모든 성읍으로부터 30마일(약 48Km)내의 위치에 있어서 도피자가 어느 곳에 있다고 할지라도 피의 보수자의 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조처했다(신 : 19:6).
=====21:43
여호와께서...주마 하신 온 땅 -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창 12:1-3 ; 17:8), 이삭(창 26;2, 3), 야곱(창 28;13) 등 이스라엘의 족장들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모세(출 3:8), 여호수아(수 1:2-4)등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도 끊임없이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제 본절은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마침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는 대 결론 부분이다.
=====21: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 여기서 '안식'(* , 누아흐)이란 구체적으로 주변 가나안 족속들의 위협, 압박 등에서 벗어난 평화로운 상태를 뜻하는데, 이러한 '안식' 역시 이미 하나님께 약속받은 것이었다. 비록 가나안 족속들이 완전히 멸절되지 않고 가나안 땅도 완전히 점령되어진 것은 아니지만(13;1), 이미 가나안 족속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할만한 세력이 완전 꺽였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해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더이상 그들로부터 위협을 느끼지 않고 평화로운 상태를 누릴 수 있었다(Calvin).
=====21:45
하나님의 약속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으로, 이 구절에서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성이 강조되어 있다. 하나넘께서도 친히 가나안 족속의 멸절 명령을 지시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신 7:9).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비록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게 성취되는 것 같아 보이는 때라도 낙망하지 않고 인내로써 기다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남김 없이 다 이루어 주신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명령하셨던 여섯 도피성이 선정된 데 이어(20장) 이제 두번째로 레위 지파에게 48성읍이 주어진 데 대한 기록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35장에서 이미 모세를 통해 레위 지파의 성읍에 관해서 상세히 언급하셨는데 이제 그 지시가 그대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본장은 내용상 크게 (1) 레위 지파가 성읍들을 분배받음(1-7절), (2) 레위 지파가 분배받은 성읍들의 명단(8-42절), (3) 가나안 땅 분배 작업의 필역(畢役) 선포등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43-45절).
이처럼 레위 지파가 가나안 땅에서 차지할 기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48개나 되는 성읍을 얻은 것은 그들의 주거(住居)를 위함이었다. 즉 레위 지파는 하나님이 곧 그들의 기업이었고(13:14 ; 신 10:9) 그들은 거룩한 성막 봉사 일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여느 지파처럼 기업이 주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최소한 거할 성읍이 필요하였으므로 48성읍과 그 성읍에 부속된 목초지를 분배받은 것이다. 이에 대한 보다자세한 내용은 주제 강해, '레위 지파의 성읍에 관하여'와 민 35장 주석을 각각 참조하라.
1. 레위 지파의 성읍 분배(21:1-7)
이스라엘 각 지파에 관한 땅 분배 작업이 끝나자 레위 지파의 족장들이 일전에 지시하셨던 하나님의 명령(민 35:1-8)에 근거, 자신들이 거할 성읍과 가축 먹일 들을 요구하는 장면이다(1-3절). 그리하여 각 가계별로 제비뽑아 도합 48성읍을 얻는 장면이다(4-7절).
즉 레위 지파의 족장들은 여호수아와 제사장을 엘르아살 그리고 이스라엘 각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자신들의 거주지를 설정해 주도록 요구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모세에게 명령하셨던 사항이었는 바, 전혀 부당한 요구가 아니었다. 그 결과 그들은 각 가계별로 제각기 성읍을 얻게 되는데 그 내역은 다음과 같다. (1) 아론 자손- 13 성읍 (2) 그핫 자손 - 10 성읍 (3) 게르손 자손 - 13 성읍 (4) 므라리 자손 - 12성읍.
이상과 같은 본문에서 우리는 레위 지파의 겸손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형제애를 엿볼수 있다. 왜냐하면 레위 자손들은 봉사 직분을 앞세워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들의 성읍을 요구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다른 지파들이 모두 기업을 받을 때까지 자기들의 요구를 보류하고 있었는 바, 봉사자에게서 요구되는 참으로 겸손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 자신들의 성읍을 레위 지파와 나누어 가졌기 때문이다. 만일 저들이 형제애가 없거나 사욕(私慾)을 버리지 못했었다면 이미 받은 바 자신들의 기업을 레위지파에게 선뜻 내놓지 않았을 것이다. 이상은 오늘날 교회 성직자든 교회 교인이든 저들이 마땅히 지녀야 할 봉사관, 물질관, 기타 형제애 등에 대하여 일깨워 주기에 족하다(약 2:15, 16).
한편 참고로 레위 지파의 가계도를 작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레위(Levi)
게르손(Gershon) 고핫(Kohath) 무라리
(Merari)
립니(Libni) 아므람(Amram) 이스할(Izhar) 헤브론(Hebron) 옷시엘(Uzziel) 마홀리
(Mahli)
시므이(Shimei) 무시
(Mushi)
아론(Aaron) 모세
(Moses)
엘르아살 고라(Korah) 미사엘(Mishael)
(Elerzer) 네백(Nepheg) 엘사반(Elzapan)
이다말 시그리(Zichri) 시드리(Zithri)
(Ithamer)
앞부분에서 레위 지파가 각 가계별로 얻은 성읍들의 명단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8-19절에는 그핫 자손 가운데 아론의 자손이 차지한 13성읍의 명단이 나온다. 그리고 20-26절에는 남은 그핫 자손이 차지한 10성읍의 명단이, 27-33절에는 게르손 자손이 차지한 13성읍의 명단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34-40절에는 므라리 자손이 차지한 12성읍의 명단이 열거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명단에 의거하면 레위 지파가 얻은 성읍은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골고루 분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지도 참조).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가나안 땅 전역에 흩어져 거주하도록 하신 이유는 그들로 하여금 온 백성들 가운데 거주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펼치며 공의를 실행토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민 35:1-8 강해, '레위인 전국 분산의 현대적 이해'를 참조하라.
한편 이제 레위 지파가 얻은 성읍의 지도와 도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아론 자손의 성읍들
지 명 성읍을 준지파 특 징 절수
헤브론 유 다 갈렙에게 처음 주어졌으나 후에 도피성으로 13
지정됨
립나 유 다 요시야 왕 모친의 고향
얏딜 유 다 다윗이 아밀렉을 쳐서 탈취물을 이 성읍에 14
선물로 보냄
에스드 유 다 다윗이 시글락을 쳐서 탈취물을 이 성읍에
모아 선물로 보냄
홀론 유 다
드빌 유 다 갈렙의 명령에 의해 옷니엘이 점령하였음 15
아인 시므온 유다 지파, 시므온 지파를 거쳐 레위 지파에
게 분배됨
16
윳다 유 다 사가랴의 거주지이며 세례 요한의 출생지.
지금 지명도 윳다임
벧세메스 유 다 단 지파를 거쳐 레위 지파에게 주어짐
기브온 베냐민 여호수아가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
해가 문 곳 17
게바 베냐민
아나돗 베냐민 대제사장 아비아달의 소유지. 예레미야
의 출생지 18
알몬 베냐민
남은 그핫 자손의 성읍들
지 명 성읍을 준지파 특 징 절수
세겜 에브라임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처음으로 가나안에
들어와서 단을 쌓음. 요호수아가 백성을 모 21
아 설교를 했음
게셀 에브라임
깁사임 에브라임
벧호론 에브라임 가나안 북부 동맹군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다 22
가 참패를 당했음. 솔로몬이 요새화
엘드게 단 앗수리아 비문에는 알타구로 되어 있음 23
깁브돈 단
아얄론 단 예루살렘 북서쪽에 위치 24
가드림몬 단
다아낙 므낫세반 므깃도 동남쪽 6km. 대상로(隊商路)의 요지 25
가드림몬 므낫세반
게르손 자손의 성읍들
지 명 성읍을 준 지파 특 징 절수
골란 므낫세반 바산 지역에 위치한 도피성 27
브에스드라 므낫세반 바산 왕 옥에게서 빼앗았음. 아스다
롯이라고도 함
기시온 잇사갈 28
다브랏 잇사갈
야르뭇 잇사갈 잇사갈 지파간에는 레멧이라고 불리웠음 29
언간님 잇사갈 아넬이라고도 함. 현재의 예닌(Jenin)
미살 아셀 마살이라고도 함 30
압돈 아셀 에브론이라고도 함
헬갓 아셀 후곡이라고도 함
31
르홉 아셀 아셀 북부 지역에 위치
게데스 납달리 게데스 납달리, 갈릴리 게데스라고도 함
함못돌 납달리 함맛, 함몬이라고도 함
32
가르단 납달리 기랴다임이라고도 함
므라리 자손의 성읍들
지 명 성읍을 준지파 특 징 절수
욕느암 스블론 남부 갈릴리 산지에 위치
34
가르다 스불론
딤나 스불론
나할라 스불론 35
베셀 르우벤
36
야하스 르우벤 아모리 왕 시혼이 이스라엘에에 살해
를 당했던 곳
그데못 르우벤
므바앗 르우벤 37
라못 갓
마하나임 갓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음.
이곳 여자들은 춤을 잘 추었다는 38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 6:14)
헤스본 갓 아모리 왕 시혼의 수도.르우벤, 갓 지
파를 거쳐 레위 지파에게 주어짐 39
야셀 갓
레위 지파의 성읍에 관하여 - 이스라엘의 여느 지파(13-19장)와는 달리 레위 지파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했다(민 18:20-24 ; 26:62 ; 신 10:9 ; 18:1, 2). 그대신 다른 지파로부터 십일조를 받았으며(민 18:21), 또한 다른 지파의 기업으로부터 48개의 거주할 성읍들을 할당받았다(수 21:4). 이 가운데 6개의 성읍은 도피성이었고 또한 13개의 성읍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에게 주어졌다(13-19절). 아무튼 레위 지파의 성읍들은 이스라엘 12지파로부터 평균 4개씩의 성읍들을 취해 이루어진 셈이다(요셉 자손은 두 지파로 간주).
그런데 이와 같이 레위 지파가 온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살게 된 목적은 히브리 신앙의 공적인 대표자들인 그들의 백성들 전체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법 등을 가르칠 수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 35:1-8 강해, '레위인 전국 분산의 현대적 이해'를 참조하라
한편 레위인들은 이들 성읍들을 영구한 사유 재산으로 소유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이 성읍들에 거주하도록 허용되었을 따름이며 또한 성읍들은 주변의 들판을 자신들의 가축들을 키울 수 있는 목초지로 사용했을 뿐이다. 즉 성읍들은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지파들 각각에게 여전히 속해 있었다. 다만 레위인들은 그 성읍내에 있는 자신들의 집을 팔거나 살 수 있었을 뿐이다(레 25:32). 그런데 그들이 팔았던 집을 다시 사지 못할 경우에 희년이 되면 어떤 경우라도 무조건 되돌려 받을 수있었다(레 25:33). 하지만 그들의 목축지는 매매될 수 없었다(레 25:34). 이에 대한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3. 땅 분배의 결론(21:43-45)
이상과 같이 이스라엘 각 지파에가 기업이 주어졌을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 흩어져 거하면서 성역(聖役)을 담당하게 될 레위 지파에게도 거할 성읍이 주어지므로 명실 공히 가나안 땅 분배 작업이 필역(畢役)되었음을 선포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여기서 강조되고 있는 점은 이와 같은 모든 역사가 결국은 하나님에의해 성취되었고,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된 것이라는 점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셨다(5:6 ; 창 12:1-3 ; 26:2,3; 28:13 ; 출 3:8 ; 신 6:10). 그러한 약속이 이제 그 후손들에게 성취되어서 모든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땅을 골고루 나누어 가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에는 어언 43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가나안 족속을 물리쳐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지키신 것이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한 번 약속하신 바는 반드시 성취시키시는 신실한 분이심을 알 수 있다(신 7:9 ; 왕상 8:56 시 36:5 ;고전 1:9 ; 히 6:18 ; 벧전 4:19). 따라서 영원한 하늘 가나안에 관한 약속을 받은 우리 성도들도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어 요동치 아니하며 각자에게 부여된 사명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엡 3:6 ; 골 1:11).
한편 이상의 본문과 관련된 보다 깊은 의미에 대해서는 뒤에 나오는 주제 강해, '가나안 땅 정복과 언약과의 관계'를 참조하라.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 - 본문(43-45절)을 외견적으로 볼 때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기념사(紀念辭)라고 말할 수 있으며 또한 마치 그리이스 사람들이 마라톤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그 전쟁터에 세워 두었던 기념상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본문은 그러한 것들과는 근본적으로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곧 승리를 기념하는 기념사나 기념비에는 그 승리를 이끌었던 지휘자의 공적이 찬양되는 반면에 이 부분에서는 어떤 인간의 공적대신 오히려 하나님의 가자광만 나타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여호수아는 위대한 지휘자요, 전략가요, 신앙인이었으며, 갈렙 또한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이 뿐 아니라 일반 병사들도 칭찬받아 마땅할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그 강대한 가나안 거민들을 쫓아내고 가나안을 정복하였다. 그런데도 본문은 여호수아나 갈렙이나 이스라엘 병사들의 무훈(武勳)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정복하고 가나안 땅을 주시고 안식을 허락하셨음을 강조, 그분의 이름만을 높이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너무도 당연하면서도 우리가 잊기 쉬운 하나의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이 세상 모든 것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삼상 17:47) 또한 어떤 일에 있어서 승리를 하였다 하더라도 결코 그 영광을 자신이 받아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한다는 사실이다(고전 15:10). 우리는 자주 자신의 힘으로 무슨 일을 진행시키려 하고 또 일이 잘 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되어진 것으로 알고 자기의 공적으로 돌리곤 한다. 그러나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3)라는 말에도 나타나 있듯이 궁극적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 결과는 하나님의 영광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이다. 따라서 그분의 말씀과 뜻을 쫓아 사는 우리의 생의 목표는 무슨 일에서든 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어야 함을 잊지 말자(고전 10:31).
가나안 땅 정복과 언약과의 관계 - 본문에서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의 정복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43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그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는데 이러한 사실은 특히 신명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신명기 저자는 60번이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고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또한 여러 번 이 땅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이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신 1:8 ; 6:10, 18 ; 7:8 ; 34:4). 따라서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했을 때 그들은 이 정복을 민족적인 우월성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에 기인한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한편 성경에서 가나안 땅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둘 다 '여호와의 기업'(삼상 26:19 ;삼하 21:3 ; 왕상 8:36) 혹은 그의 '소유'(22:19 ; 대하 20:11)로 불리워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기 19:5에서 처음으로 여호와의 '소유'로 불여진 이래 계속 '성민'(신 7:6 ; 14:2), '기업의 백성'(신 9:26, 29 ; 32:8, 9 ; 왕상 8:51, 53 ; 왕하21:14)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는 곧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고 가나안 땅은 언약의 땅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호수아의 해야 할 일이란 이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업', 또는 '기업으로 받을' 언약의 땅 가나안을 취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 뿐이었다(1:6-8 ; 신 1:38 ; 3:28 ; 31:7). 왜냐하면 정작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기 위해 주권적, 능동적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다름아닌 당신의 언약에 따라 행동하신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창 12:4-9 강해,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
Previous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