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마 주석, 여호수아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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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엘르아살과...여호수아와...지파의 족장들 - 가나안 땅의 기업 분배 담당자는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 족장들로 구성되었다. 이처럼 이들이 기업 분배를 맡게 된 것은 민 34:16-18에 따른 것으로,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들이 기업 분배를 맡아야 할 책임자들임을 이미 지시해 주셨다. 그런데 이들은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를 대표하는 자들로서, 곧 엘르아살은 종교적인 면에 있어서, 여호수아는 정치.군사적인 면에 있어서, 그리고 족장들은 혈연적인 면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대표들이다. 이와같이 기업 분배에 있어서 대표자들이 적절히 선발된 것은전체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일치와 연합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업 분배는 편파적이거나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은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모든 백성들에게 공평하고 만족스럽게 수행되었을 것이다(Pulpit Commentary).
엘르아살 -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구약 성경에는 6명, 신약 성경에는 1명이 나오는데, 여기서의 엘르아살은 아론의 세째 아들로서(출 6:23), 아론의 사후에 대제사장직을 수행한 자를 일컫는다(민 20:25-28;신 10:6). 엘르아살(Eleazar)은 광야 행진 도중에는 언약궤와 성소 기구들을 맡은 고핫 사람들을 지휘하였고(민 3:30-32), 또한 성막과 성소의 모든 기구와 등유와 분향할 향품 등을 관리할 책임을 맡았다(민 4:16). 그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란 이후에 유명해졌으며(민 16:25-40),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안수하였다(민 27:19-23). 그리고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미디안을 정복하고 전리품을 가져왔을 때, 나머지 반을 회중에게 나누어준 적이 있다(민 31:25-27). 모세 사후 가나안 정복 후에는 여호수아를 도와 가나안 땅 분배 작업을 하였으며(17:4;민 34:27), 죽은 후에 에브라임 산지에 장사되었다(24:33).
여호수아 - 출 17:9;민 13:16 주석 참조.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 - 이들은 열 지파에서 선발된 족장들로서 곧 10명이었는데, 그 자세한 명단은 민 34:19-28에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 12지파 중 10지파의 족장들만이 여기 언급된 것은 두 지파(엄밀히는 두 지파 반)는 이미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받았으므로(12:6;13:8), 여기 요단 서편 땅 분배에서는 제외되었기 때문이다(3절).
분배한 것이 이 아래와 같으니라 - 이 구절은 14:1-19:51에 기록되어 있는 가나안 땅 분배에 관한 내용의 서론이다. 즉 12장까지는 가나안 땅의 정복에 관해서, 그리고 13장에서는 요단 동편 땅의 분배에 대해서 각각 기록되어 있는데, 드디어 본장에서부터는 여호수아의 지휘 하에 그들이 정복한 요단 서편 땅의 분배가 아홉 지파 반을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다.

=====14: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제비 뽑아 - 기업 분배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 방법은 곧 '제비 뽑기'였다. 이와같이 제비 뽑기로 기업을 분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민 26:52-56;33:54;34:13 등에 이미 규정되어 있었다. 그 규정에 의하면, (1) 이스라엘 백성들의 각 지파는 그들의 인구 비례에 따른 기업 분배를 원칙으로 하되, (2) 우선적으로 인구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제비뽑기로 기업을 분배 해야 하며, (3) 그리고 결정된 땅은 각 지파 조상의 이름을 따라 얻어야 했다(민 26:52-56). 한편, 제비를 뽑는 방법을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카일(Keil)은 랍비들의 견해에 동의하여 두 개의 항아리를 사용하여 제비 뽑기를 하였을 것으로 추측하였다. 즉 항아리 하나에는 각 지파의 명칭을 기록한 쪽지를 넣고, 다른 하나에는 지파 수에 맞게 각각 상이한 기업에 대하여 기록한 쪽지를 넣어서, 지파의 명칭을 기록한 쪽지를 넣은 항아리에서 먼저 제비를 뽑고, 다음에 기업에 대하여 기록한 쪽지를 넣은 항아리에서 제비를 뽑아 이 둘로써 지파와 기업을 연결시켜 기업 분배를 결정짓게 된다는 것이다(Keil & Deli-tzsch, Vol. 2. p. 145). 이와같이 제비 뽑기를 통해 기업을 분배한 것은 기업 분배가 결코 인간의 생각이나 권위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해 되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당시 백성들은 이러한 사실을 의심없이 받아들였다(잠 16:33;시 47:4).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제비 뽑기로 결정된 것에 대하여 잘 순종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또 하나의 사실은 당시의 제비 뽑기는 단지 대략적인 지역의 위치에 관한 것이었지, 처음부터 정확한 지역의 범위를 설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각 지파의 뚜렷한 경계선은 이후 각 지파가 땅을 소유하고 정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점차적으로 설정되어졌던 것이다(Calvin, Keil, Clericus).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 본래 이스라엘의 지파수는 야곱의 12아들들의 수에서 기인한 것이었다(창 35:22-26). 그런데 그중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지파로 간주되어 공식적인 지파수에는 들지 않게 되었다. 대신 요셉이 두 지파몫을 감당하게 되었는데, 곧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통해서였다(창 48:5, 6). 따라서 이스라엘은 여전히 12지파로 구성되었는데, 그중 두 지파 반(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은 요단 동편 지역(Trans-Jordan)의 땅을 이미 모세로부터 분배받았기 때문에(12:6;13:8;민 32:33), 여기 요단 서편 지역의 땅을 여호수아로부터 분배받을 수 없었다. 따라서 요단 서편 땅을 분배받을 지파는 나머지 아홉지파 반이었다. 그리고 제비를 뽑은 순서는 (1) 유다 --> (2) 에브라임 --> (3) 므낫세 반 --> (4) 베냐민 --> (5) 시므온 --> (6) 스불론 --> (7) 잇사갈 --> (8) 아셀 --> (9) 납달리 --> (10) 단 지파 순이었다.

=====14: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 여기서 '요단 저편에서'란 요단 강 동편 땅을 가리킨다(13:8-13). 그리고 두 지파 반 중에서 '르우벤 지파'는 13:15-23에, '갓 지파'는 13:24-28에,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13:29-31에 그 분배받은 땅이 각기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부분을 참조하라. 레위 자손에게는...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 이미 13:14, 33절에서 언급된 말인데 여기에서 다시 한번 언급되고 있다. 이처럼 거듭 언급되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해서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될 지파가 아홉 지파 반인가(2절)를 설명하기 위해서이다(J.J. Lias). 즉 야곱의 아들들은 모두 12명으로, 이들 가운데 11명은 각각 1지파씩으로만 구성되었으나, 요셉만은 그의 두 아들, 즉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2지파로 구성된다(창 48:5). 따라서 이스라엘은 실제 13지파 였다. 그러나 지파 수를 13지파로 언급한 곳은 성경 그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언급할 때 이와 같이 레위 지파가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14:4
요셉 자손은...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 그 기원은 임종 전 야곱이 요셉에게 베푼 축복에 근거한다(창 48:5). 즉 요셉은 기근으로부터 야곱의 가족을 구한 그의 공적 때문에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마치 르우벤과 시므온 처럼 야곱의 아들로 격상, 입양되어 각각 한 지파가 될 것이라는 축복을 야곱으로부터 받았던 것이다. 레위 사람에게...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으로 비록 땅은 주어지지 아니 했을지라도 그들이 거주할 성읍과 가축을 방목할 목초지는 주어졌다. 그런데 이 성읍들과 목초지는 다른 지파들이 그들의 기업 중에서 레위 지파에게 일부 할당해 준 것이었다. 민 35:1-8에 따르면, 레위인에게는 목초지와 함께 여섯 도피성을 포함한 48성읍이 주어지도록 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20-21장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한편, 여기서 '들'은 소를 몰고 나가 풀을 먹이는 목초지(민 35:2;대상 13:2)를 뜻하는 말로서(Pulpit Commentary), 영역본 RSV, NIV, Living Bible 및 공동 번역은 모두 '목지'(牧地, pasture lands)로 번역하였다.

=====14: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 - 민 26:52-56;33:54 주석 참조.

=====14:6
길갈 -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도하한 후 최초로 진(陣) 친 곳으로, 그때 이후 '길갈'(Gilgal)은 가나안 정복 전쟁의 본영(本營)이 되었다. 그리고 가나안 정복이 일단락 된 후 기업 분배도 이곳 길갈에서 행해졌다. 4:19 주석 참조.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 - '그니스 사람'(the Kenezite)이란 본래 일찍부터 팔레스틴 주변에 거주하고 있었던 에돔 족속 중 하나(창 36:11, 15)로, 아마 이 족속 중 일부가 이스라엘의 유다 지파에 합류되었던 것 같다. 따라서 갈렙(Galeb)도 순수 히브리 혈통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탐꾼으로서(민 13:6), 가나안 정복 전쟁의 용사로서 갈렙은 이스라엘 중에서 큰 역할을 감당했다. 민 34:19 주석 참조. 여호와께서...모세에게 이르신 일 - 이 말은 정탐 귀환 보고시 갈렙이 여호수아와 더불어 하나님을 온전히 순종하였으므로, 그는 가나안 땅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요구한 땅을 기업으로 얻게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민 14:24;신 1:36의 내용을 가리킨다.
가데스 바네아 - 신 1:2 주석 참조.

=====14:7
내 나이 사십 세에...정탐케 하므로 - 갈렙은 사십 세 때, 즉 그의 현재 나이로부터 약 45년 전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가 가나안에 파견한 12정탐꾼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민 13:6). 당시 갈렙은 정탐을 마친 후 여호수아와 함께 담대히 가나안 공격을 주장하였으나(민 14:6-9), 겁에 질려 공격하지 못하도록 주장한 나머지 열 정탐꾼들 때문에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 뻔 하기도 했다(민 14:10).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실한 종들인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원하는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것이다(민 14:24;신 1:36).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아쉐르 임-레바비'(* )는 곧 '마음에 있는 그대로'란 의미이다. 따라서 KJV, RSV는 '내 마음 안에 있는 대로'(as it was in my heart), NIV는 '나의 확신에 따라'(according to my convictions), 그리고 공동 번역은 '마음에 믿어지는 바를'이라고 각각 번역하였다. 이는 갈렙이 가나안 땅 정탐을 마친 후에 돌아와 보고할때, 백성들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과 확신에 따라 자신이 목격한 가나안 땅의 실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한 것을 의미한다.

=====14: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 - 이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에 의해 선택된 각 지파의 12명의 정탐꾼 중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정탐꾼들을 가리킨다(이들의 명단은 민 13:4-15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10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을 탐지한 후 그 원주민의 기세에 눌려 악평과 더불어 불신앙적인 보고를 함으로써(민 13:31-33) 백성들을 크게 낙담케 했다. 그 결과로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모두 죽고 말았다(민 14:36, 37).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이 여기서 그들을 가리켜 '내 형제들'(my brothers)이라고 부른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곧 이는 갈렙의 겸손한 일면을 드러내는 말이다.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 민 14:24에 보면 하나님께서도 친히 '오직 내 종 갈렙은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이라고 갈렙의 신앙을 칭찬하신 적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 갈렙이 자신의 성실성을 내세운 것은 결코 자만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성실히 순종한 자로서의 진정한 긍지의 표현이며, 나아가 지금 요구하고자 하는 내용 역시 결코 사심(私心)이 없는 것임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한편 여기서'온전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레'(* )는 '충만하다', '만족시키다'란 뜻으로서, 곧 '온전히 좇았다'란 말은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정도로 충분히 그분의 뜻에 순종했다'란 의미이다.

=====14: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네 발로 밟는 땅은...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 이 구절을 해석할 때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즉 이와 동일한 내용을 모세가 직접 갈렙에게 맹세한 곳이 모세 오경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표면적으로 볼 때 이 구절의 말은 민 14:24의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는 말씀과 신 1:36의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는 말씀과 흡사하다. 하지만 카일(Keil)은 본 구절의 말과 이들 두 구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즉 그에 따르면, 성경에 문자적으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갈렙에게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으며, 갈렙은 그 약속을 상기하여 이 말을 여호수아에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갈렙이 그 약속을 받은 근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대적하여 일어났을 때에 갈렙이 백성들을 진정시킨 다음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 13:30)고 한 말에 있다는 것이다. 즉 다른 정탐꾼들은 헤브론에 거하는 아낙 자손들을 보고 두려워 하였지만, 갈렙은 이와같은 말을 자신있게 함으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앙을 가상히 여겨 바로 그 헤브론 땅을 갈렙에게 기업으로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Keil & Delitzsch, Vol. 2. p. 149). 그러나 이러한 카일(Keil)의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다. 오히려 우리는 앞에서 말했던 민 14:24;신 1:36의 두 구절과 본절이 형식적으로 꼭 일치하지는 않지만 내용상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모세가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한 것을 그 자신이 맹세로 말한 것인 양 기록한 것으로 보아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절의 내용은 이 두 구절에 근거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Pulpit Commentary).

=====14:10
사십 오년 동안을...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 여호와께서 일찍이 모세를 통해 갈렙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때는 갈렙의 나이 40세 때로서(7절). 곧 출애굽 제2년째 되던 해(B.C. 1445년)였다(민 14:24). 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로 38년 동안을 광야에서 유리 방황한 후 마침내 요단 강을 건넜을 때는 출애굽 제40년째 되던 해(B.C. 1406년)의 정월로서(4:19), 곧 갈렙의 나이로는 78세가 되던 때였다. 그런데 가나안 정복 전쟁이 종료되고 기업 분배할 당시에 갈렙이 자신의 나이를 85세로 밝히고 있음을 볼 때, 요단 강 도하 후로부터 시작된 가나안 정복 전쟁은 7년 동안 수행되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Theodoret, Keil, Lias). 따라서 당시는 출애굽 제47년째 되던 해로서 대략 B.C. 1400년 경임을 알 수 있다<출애굽기 서론, 8. 출애굽 연대>.

=====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 모세는 가데스에서 12지파의 대표자들을 뽑아 가나안 땅을 탐지하도록 보내었는데, 당시 갈렙은 유다 지파를 대표하여 정탐꾼으로 파견되었다(민 13:6). 그때 그의 나이는 40세로서(7절), 45년 전의 일이었다. 강건하니 나의 힘이...감당할 수 있사온즉 - 갈렙은 10절에서 자신의 생명이 45년 동안 보존되었음을 말했는데, 본절에서는 45년 전의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힘도 그대로 보존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아흐'(* )는 단지 육체적인 힘만을 뜻하지 않고 정신적인 담력도 뜻한다. 따라서 갈렙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힘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 - 여기서 '산지'(* , 하르)는 일찍이 갈렙이 가나안 땅을 정탐할 때 보았던 헤브론의 산악 지대를 가리킨다(민 13:22). 당시 하나님께서는 갈렙이 당신을 온전히 좇았기 때문에, 그 땅을 그에게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민 14:24).
아낙 사람 - '아낙 족속'(the Anakim)은 헤브론을 중심으로 가나안 남부의 산간 지대에 주로 거주했던 가나안 족으로, 키가 크고 거대 했으며 힘이 센 거인족이었다.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졌다(신 9:2). 민 13:22 주석 참조.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쫓아내리이다 - 여기서 '혹시'에 해당하는 '울라이'(* )란 말은 '만약', '혹시'라는 가정과 의심의 뜻도 있지만, 아울러 '정녕', '필시'라는 소망과 확신의 뜻도 지닌다.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쓰여 갈렙의 확고한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실로 갈렙은 가데스 바네아의 정탐 사건 이후, 38년 동안의 광야 생활 기간과 7년 동안의 가나안 정복 전쟁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경험하고, 또한 확신했을 것 이다. 정녕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창 21:22), 이삭(창 26:28), 야곱(창 28: 20;31:5;35:3;48:21), 모세(1:5, 17;출 3:12;4:12, 15), 여호수아(1:5, 7)와도 함께 하심으로 그들을 형통케 하셨다. 여기서 갈렙도 그러한 '임마누엘'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개념은 출 33:16;민 23:21;신 2:7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데, 이와같은 임마누엘 개념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 있다. 즉 (1) 하나님께서 결코 저버리시거나 방치해 두시지 않는다는 뜻(1:5, 7;3:7;신 31:6;왕상 8:57;대상 28:20), (2) 적을 두려워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이(신 31:8;대상 28:20;대하 20:17) 언제 어디서나 강하고 담대할 수 있다는 뜻(신 31:23). (3)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는 뜻(신 2:7) 등이다.

=====14:13
여호수아가...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 여호수아는 갈렙의 신실한 신앙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요청에 어떠한 거부나 조건도 없이 축복과 더불어 흔쾌히 응해 주었다. 즉 여호수아는 갈렙이 받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그리고 믿음의 용사 갈렙이 능히 아낙 족속을 쫓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었다.

=====14:14
헤브론이...갈렙의 기업이 되어 - 여기서 '헤브론'은 헤브론을 중심하여 그에 딸린주변의 많은 촌락들과 그 산간 지대를 의미한다.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 8절 주석 참조.

=====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 헤브론의 본래 지명은 기럇 아르바(Kirjath -Arba)인데, 헤브론이란 이름으로 구약 성경에 50번 정도 나오고, 기럇 아르바로는 5번 정도 언급되어 있다(15:13;창 23:2;35:27;삿 1:10). 그런데 갈렙이 공들여 정복한 이 헤브론은 나중에 레위 지파에게 할당되고(21:11), 또한 도피성으로 지정받는다(20:7). 한편 '기럇 아르바'는 '아르바의 성읍'이란 뜻으로 '아르바'는 아낙 자손의 조상이자 이 족속의 가장 위대한 영웅이었다. 본서는 그를 가리켜, '아낙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며, '아낙의 아비'(15:13;21:11)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는 자기 이름을 딴 견고한 성읍을 창건했는데, 이것이 처음에는 '기럇 아르바'로 명명되다가, 후일 '헤브론'으로 바뀐 것이다. '헤브론'(Hebron)에 대해서는 10:3 주석을 참조하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 이 표현은 11:23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데, 그 의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완전 정복하였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 족속이 더이상 이스라엘을 대항할 수 없을만큼 그 세력이 약화되어 이스라엘이 평화를 느끼게 되었음을 뜻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11:23 주석을 참조하라.

 

 

 

 요단 동편 땅의 분배(13장)에 이어 이제 가나안 본토인 요단 서편 땅을 분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채비를 갖추는 장면이다. 이러한 본장은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곧 땅 분배 책임자(1절), 땅 분배 방법(2절)및 땅 분배 대상(2-5절)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전반부와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자신의 기업을 요청, 이를 허락 받는 후반부(6-15절)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점은 먼저 여호수아가 가나안 서편 땅을 분배함에 있어서 제비 뽑기 방식을 택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특정 지파에 대한 편애를 지향하고 공정성을 유지하려는 의도에서였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각 지파에게 돌아가는 기업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주시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신앙에 입각한 행위였을 것이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나오는 주제 강해, '제비 뽑기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참조하라.
 다음으로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또 한가지 사실은 갈렙이 제비뽑음 없이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한 점이다. 이는 일견 보기엔 갈렙이 자신의 사욕만을 채우려 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그의 이러한 요청은 어디까지나 과거 모세로부터 받은 약속에 근거한 정당한 요구였기 때문이다(9절). 또한 그가 그 땅을 요구한 것은 자신의 힘으로 그 땅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의 대적 아낙 자손을 정복하려 한 충성심에서였기 때문이다(12절).
 이상과 같이 요단 서편 땅의 경계는 전혀 인간적인 욕심이나 분쟁이 없이 하나님의 뜻과 방법대로 순조롭게 분배되었다. 이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모형론적(typological)인 의미를 던져 주는데 곧 하늘 가나안인 천국 역시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주시고자 하는 자들에게 공정히 유업으로 주실 것이라는 점이다(요 14:1-3).

  1. 요단 서편 땅의 분배(14:1-5)
 본장에서부터 19장까지에 걸쳐 진행되는 요단 서편 땅 분배의 서론 부분이다. 이러한 본문은 여호수아와 대제사장 엘르아살 그리고 각 지파의 족장들이 땅 분배의 공동 책임자로 봉사하였음을 보여 준다(1절). 이중 족장들은 아마 자기 지파의 인구를 계수함으로써 공정한 땅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도왔으며 또한 분배 과정에서 생기는 세부 문제들을 맡아 처리하는 역할을 감당하였을 것이다.
 아무튼 땅 분배는 에브라임, 므낫세 반,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지파의 순서대로 아홉 지파 반에게 되었다(15-19장). 여기서 이스라엘 12지파 중 두지파 반이 빠진 것은 그들이 이미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받았기 때문이다(3절). 그리고 레위 지파는 받을 기업이 없기 때문에 제외되었으나(3, 4절) 대신 요셉 지파가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지파로 취급되어(4절) 여전히 그 수는 아홉 지파 반을 이루었다.
 한편 이때 땅을 분배하는 방식으로는 제비 뽑기가 채택되었는데(2절) 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당시 이방인들 간에서도 점령지를 제비 뽑아 나누는 풍습이 성행하였으나 그것은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기는 일종의 도박 행위였다. 그러나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비뽑기를 한 것은 그와 달리 전적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들은 가나안을 정복함에 있어 하나님의 뜻을 좇았듯 이제 그 분배 과정에 있어서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은 것이다.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제 강해를 참조하라.

 제비뽑기와 하나님의 절대 주권 -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각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은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2절). 즉 그들은 각 지파에 해당하는 땅을 정하고 분배하기 위하여 어떤 상의나 타협의 방식을 취하지 않고 각 지파별로 제비를 뽑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 제비를 뽑아 결정된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인정하고 그 결과대로 순종한 것이다. 이와 같이 제비 뽑기를 땅 분배만이 아니라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고 그 뜻대로 일을 결정하는 수단으로 자
주 사용되었다<민 26:52-56 강해, 제비 뽑기>.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고 그 뜻대로 실행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는 방법을 택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비록 제비는 인간의 손으로 뽑지만 이 제비 뽑기를 통해서 최후로 일을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고 잠언 기자의 신앙 고백에서도 밝히 드러난다.
 사실 제비를 뽑는 제도는 사람들의 공로를 따라 갚아 주는 논공 행상(論功行賞)의 원리가 아니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한 은총의 원리이다. 구약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 사상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구절은 이사야 64:8과 예레미야 18:6이다. 이곳에는 하나님께서는 토기장이로, 인간은 진흙으로 비유되어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자임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신약 시대의 바울은 이 비유에 근거하여 로마서 9:19-21에서 다음과 같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하여 잘 표현해 주었다.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 하리니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다시 말해서 이말은 하나님은 토기장이와 같은 절대 주권자이므로
진흙과 같은 우리 인간을 어떻게 하시든지 우리는 하나님께 힐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 사상은 구약에서 다니엘의 다음과 같은 말에도 잘 나타나 있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들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단 4:35). 이 말은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의 범위와 성격에 관해 고백한 것이다. 이와 같은 다니엘의 진술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뿐만 아니라 이방 국가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 준
다.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은 우리의 삶과 죽음에도 관련이 있는바(시 68:20), 우리가 구원을 받고 못 받는 것 역시 이 같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달려 있다(출 33:19 ; 롬 9:15).

  2. 갈렙의 기업 요청(14:6-15)
 이스라엘 아홉 지파 반이 가나안 땅을 분배 받기 위해 제비뽑는 일을 시작하려는 무렵에 갈렙이 유다 자손들과 함께 여호수아에게 와서 그의 기업을 요구하여(6-12절) 기업을 얻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제 그는 이 약속을 내세워 제비뽑지 않고 헤브론 땅을 차지하기를 원했던 것이다(7-10절; 민 14:24, 30; 신 1:36, 38).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지해야 할 점은 이러한 갈렙의 요구가 단순히 옛 약속에 근거한 특권 의식(特權意識)의 소산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신 헤브론에 거하고 있던 아낙 족속들을 한시라도 빨리 격멸, 그곳을 정복함으로 일찍히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언약(창 13:15) 성취에 일조하려는 희생 정신의 소산이라는 점이다.
 한편 이상과 같은 갈렙의 희생 정신을 오늘날 이 땅에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막대한 사명을 걸머지고 있는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도 마땅히 요구된다(마 6:10, 33). 정녕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아니하면 열배, 백배의 결실이 있을 수 없듯(요 12:24) 하나님 나라 역시 자신의 몫에 태워진 십자가를 감내하는 성도의 희생과 봉사 정신이 없고서는 확장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신앙 행위에 대해서는 다음의 주제 강해를 참조하라.

 갈렙의 신앙 - 본문에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헤브론을 기업으로 요청, 이를 승낙받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러한 사건이 지니고 있는 이면적(裏面的)의미를 완해(完解)하기 위해서는 성경 전반을 통시적으로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본 사건과 관련된 갈렙의 불변적 순수 신앙을 이해할 수 있다. 이제 이를 하나하나 정리하면 곧 다음과 같다.
 (1) 그는 젊었을 때부터 훌륭한 신앙을 갖고 있었다. 즉 가데스 광야에서 가나안 정탐을 다녀온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으로 가나안 족속을 물리쳐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아낙 자손들의 광대함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 잡혔었다(민 13:27-33). 이 때문에 당시 이스라엘 백성 중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을 얻었으며 그때 갈렙은 헤브론을 기업으로 약속받았던 것이다(민 14:24 ; 신 1:36).
 (2)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 45년 동안 갈렙을 건강하게 하시어 이제 마침내 그 땅을 차지하도록 하고 계신다(10절). 즉 하나님께서는 45년 전 광야에서 하신 약속이 이제 성취 되도록 갈렙을 축복하시는 것이다. 물론 그 동안 갈렙 역시 신실하게 하나님을 좇았으며 반드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것이며, 또한 자기의 기업도 얻게 되리라고 믿어 왔음에 틀림없다.
 (3) 이제 갈렙은 백발이 성성할 정도로 늙었지만 본문은 아직도 그가 그 땅 곧 헤브론 성읍을 정복하겠다는 강력한 믿음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11, 12절). 사실 비록 그가 아직 젊었다 할지라도 헤브론을 정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으면 그와 같은 일을 감행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그곳에는 45년 전 정탐꾼들을 두렵게 하여 가나안 침공을 하지 못하도록 한 아낙 사람들이 여전히 살고 있었고 그들의 성읍들은 크고 견고하였다(12절). 그러나 이러한 일을 자세히 알고 있으면서도 믿음의 용사 갈렙은 아낙 족속을 징벌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 여호수아에게 이 일을 자기가 할 것이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4) 이상과 같은 갈렙의 신앙은 실로 우리가 본받을 만한 것이다. 젊었을 때나 늙었을 때나 한결같이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소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문에 나타난 갈렙의 짧은 말 속에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가 두 번이나 나타나고 잇다(10, 12절). 그는 이 약속의 말씀을 45년 동안 가슴 속에 품으면서 설사 이 약속의 실현이 더디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었다. 이처럼 그의 신앙은 막연한 신앙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신앙이었다. 바로 이러한 신앙을 본받아 그의 자손들은 가나안의 남은 사람들을 쫓아내는 데 앞장섰다(삿 1:1-10). 마찬가지로 우리 신자들도 난공 불락(難攻不落)처럼 보이는 어떠한 역경도 돌파할 갈렙과 같은 담대한 용기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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