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이에 그가 말했다. "남자들이여, 형제들이여, 아버지들이여,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거하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었을 때에, 영광스러운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7:3 그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네 고향과 친족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들어가라.'
7:4 이에 그가 갈대아 사람들의 땅에서 나와 하란에 거하였고,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에, 그분께서 그를 거기로부터 지금 당신들이 거하고 있는 이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7:5 그때에 그분께서는 그 땅 안에서 그에게 발 디딜 만큼의 상속 재산도 결코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 그가 아직 아이가 없었던 때에, 그와 그의 뒤를 이을 그의 씨에게, 그 땅을 소유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7:6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의 씨로 하여금 낯선 땅에 머물게 하겠고, 그들로 하여금 그들을 속박하게 하여, 사백 년 동안 악하게 다루게 하겠다.'
7:7 이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속박할 민족을 내가 심판하겠다. 그리고 그 뒤에 내가 그들로 하여금 나아오게 하여, 이곳에서 나를 섬기게 하겠다.'
7:8 그리고 그분께서 할례의 언약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여드레째 되는 날,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야곱이 열두 족장을 낳았습니다.
7:9 그런데 족장들이 시기하여 요셉을 이집트로 팔아 넘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7:10 그의 모든 고난들로부터 그를 건지셨고, 이집트 왕 파라오의 눈앞에서 그에게 은총과 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파라오가 그를 이집트와 자기의 온 집을 다스릴 총독으로 삼았습니다.
7:11 그때에 이집트 온 땅과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큰 고난이 있었을 때에, 우리 조상들이 식량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7:12 그러므로 야곱이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에, 그가 우리 조상들을 첫 번째 보냈습니다.
7:13 그리고 두 번째 보냈을 때에,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알려졌으며, 요셉의 친족이 파라오에게 알려졌습니다.
7:14 그때에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자기 아버지 야곱과 그의 모든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불렀습니다.
7:15 그렇게 해서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갔고, 그와 우리 조상들이 죽었으며,
7:16 그들이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얼마의 돈을 주고 산 돌무덤에, 묻혔습니다.
7:17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약속의 때가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백성이 이집트에서 늘어나 번성하였습니다.
7: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왕이 일어났을 때까지 번성하였습니다.
7:19 바로 그가 우리 친족들을 교활하게 다루었으며, 우리 조상들을 악하게 다루어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어린아이들을 내버리게 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7:20 바로 그때에 모세가 태어났는데, 그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기 아버지 집에서 석 달을 양육 받았습니다.
7:21 그리고 나서 그가 버려졌을 때에, 파라오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양육하였습니다.
7:22 그리고 모세가 이집트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행동에 큰 능력이 있었습니다.
7:23 그런데 그가 만 사십 세 되었을 때에, 자기 형제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그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7:24 그때에 그들 중의 한 사람이 부당한 일 당하는 것을 그가 보았으므로, 그를 보호하였고, 그 학대당한 자의 원수를 갚으려고 그 이집트 사람을 때렸습니다.
7:25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의하여 그의 형제들을 구출하려고 하심을 그들이 깨달을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7:26 그리고 다음 날 그들이 다툴 때에, 그가 직접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화해시키려고, '선생들이여, 당신들은 형제이면서도 어찌하여 서로에게 부당한 일을 행하십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7:27 그러나 자기 이웃에게 부당한 일을 한 사람이 그를 밀치며 말했습니다. '누가 너를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였느냐?
7:28 네가 어제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 같이,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라고 말했습니다.
7:29 이에 모세가 이 말을 듣고 도망쳐서,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고, 거기서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7:30 그리고 사십 년이 지난 뒤에, [주]의 천사가 시내 산 광야에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7:31 모세가 그것을 보고, 그 광경에 놀라, 그것을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갔을 때에. [주]의 음성이 그에게 임하여,
7:32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며, 이삭의 [하나님]이며, 야곱의 [하나님]이다.' 이에 모세가 떨며 감히 자세히 보지 못하였습니다.
7:33 그때에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므로,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7:34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보았고 또 보았으며, 그들이 신음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구출하려고 내려 왔다. 이제 와라.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내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35 그들이, '누가 너를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느냐?' 라고 말하며 거절하던 이 모세를,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난 천사의 손을 사용하셔서 지도자와 구출자로 보내셨습니다.
7:36 그가 이집트 땅과, 홍해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적들과 표적들을 보인 뒤에, 그들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7:37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 형제들 중에서, 나와 같은 말씀전달자 한 분을 너희에게 일으키실 것이다. 너희는 그분의 말을 들어라.' 하고 말한 이 사람이 바로 그 모세입니다.
7:38 시내 산에서 자신에게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에 있던 교회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들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이 사람이 바로 그입니다.
7:39 그러나 그에게 우리 조상들이 순종하려고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들로부터 그를 밀어내려 하였으며, 마음속으로 다시 이집트로 돌아갔습니다.
7:40 그러므로 그들이 아론에게, '우리를 위해 우리 앞에 갈 신들을 만들어라. 왜냐하면 이 모세, 곧 우리를 이집트 땅으로부터 데리고 나온 이 모세에 관하여는, 그가 어찌 되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7:41 그렇게 해서 그 날들에 그들이 송아지 하나를 만들어, 그 우상에게 희생 헌물을 바쳤으며,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들을 기뻐하였습니다.
7:42 이에 [하나님]께서 돌이키셨고, 그들을 포기 하셔서, 하늘의 군대에게 경배하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것은 말씀전달자들의 책에 기록되기를, '오 너희 이스라엘 가문아,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죽인 짐승들과 희생 헌물들을 내게 바친 적이 있었느냐?
7:43 참으로 너희는 몰록의 장막과, 너희의 신인 렘판의 별, 곧 너희가 경배하려고 만든 형상들을 들고 다녔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빌론 너머로 끌고 가겠다.' 라고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7:44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성막이 광야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분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며 정하여 주셔서, 그로 하여금 그가 직접 보아 왔던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입니다.
7:45 그것을 또한, 그 뒤에 일어난 우리 조상들이,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들의 소유지 안으로, 예수, 곧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의 시대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7:46 그리고 그가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입었으므로, 야곱의 [하나님]을 위한 한 성막을 마련하기를 원하였습니다.
7:47 그러나 그분을 위하여 한 성전을 건축한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7:48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으신 분]께서는 손으로 만든 전들에는 거하시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그 말씀전달자가 말하기를,
7:49 '나 [주]가 말한다. 하늘은 나의 왕좌이며, 땅은 나의 발 받침이다. 너희가 나를 위해 무슨 집을 짓고자 하느냐? 곧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떤 것이냐?
7:50 이 모든 것들을 내 손이 만들지 않았느냐?'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7: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항상 [성령님]을 거역합니다. 곧 당신 조상들이 행한 것 같이 당신들도 그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7:52 말씀전달자들 중에서 당신들 조상들이 핍박하지 않은 자가 누구였습니까? 그들은 그 [의로우신 분]의 오심을 미리 보여 준 자들을 죽였고, 이제 당신들은 그분을 팔아 넘긴 자들이며, 살인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7:53 왜냐하면 당신들은 천사들을 통하여 제정하신 율법을 받았으나, 그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7:54 그들이 이것들을 듣고, 마음에 격분하여, 그를 향해 이를 갈았다.
7:55 그러나 그는, [성령님]으로 가득 차서 똑바로 하늘을 우러러보았고,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오른편에 서 계신 [예수님]을 보았다.
7:56 그리고 말했다. "보라, 하늘들이 열리고, [사람의 아들]이 [하나님]의 오른편에 서 계신 것을 내가 본다."
7:57 이에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자기들의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7:58 도시 밖으로 그를 내던졌으며, 그를 돌로 쳤다. 그때에 증인들이 자기들의 옷들을 사울이라고 불리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7:59 그런데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고 있을 때에, 그가 [하나님]을 부르며, 말했다. "[주] [예수님], 내 영을 받아주소서."
7:60 그리고 그가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주]여, 이 죄를 저들의 책임으로 돌리지 마옵소서." 그리고 그가 이 말을 하고 나서, 그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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