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오 내가 지나간 달들에 살았던 것같이, 곧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시던 날들에 살았던 것같이, 내가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29:3 그때에는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를 비추었으며, 내가 그분의 빛에 의하여 어둠 사이를 걸었다.
29:4 내가 나의 젊은 날들에 살았던 것같이, 내가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에는 [하나님]의 신비가 내 장막 위에 있었다.
29:5 그때에는 [전능하신 분]께서 여전히 나와 함께 계셨고, 그때에는 내 자녀들이 내 주위에 있었다.
29:6 그때에는 내가 버터로 내 발자국을 씻었고, 바위가 나를 위하여 강 같은 기름을 쏟아 내었다.
29:7 그때에는 내가 도시를 가로질러 성문으로 나갔고, 그때에는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였다.
29:8 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숨었고, 나이 든 사람들은 일어나 서있었다.
29:9 통치자들은 말을 삼갔으며, 손으로 자기 입을 가렸다.
29:10 귀족들은 잠잠하였으며, 그들의 혀는 입천장에 붙어 있었다.
29:11 귀가 내 말을 들었을 때에, 나를 축복하였고, 눈이 나를 보았을 때에, 나에게 증언하였다.
29:12 왜냐하면 부르짖는 가난한 자와, 아버지 없는 자와, 구해줄 사람이 없는 자를 내가 구출해 주었기 때문이다.
29:13 망하게 될뻔했던 자의 감사도 내게 임하였고, 내가 남편 여읜 자의 마음으로 하여금 기뻐 노래하게 하였다.
29:14 내가 의를 입었고, 그 의가 나를 옷처럼 감쌌다. 나의 재판은 예복과 같았고 왕관과도 같았다.
29:15 내가 눈먼 자에게 눈이 되었고, 다리 저는 자에게 발이 되었다.
29:16 내가 가난한 자들에게 아버지가 되었고, 내가 알지 못한 사정을 찾아 주었다.
29:17 그리고 내가 사악한 자의 턱을 부수었고, 약탈한 물건을 그의 이빨 사이에서 빼내었다.
29:18 그때에 내가 말했다.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죽겠고, 내 날수를 모래처럼 많게 하겠다.'
29:19 내 뿌리는 물가에서 뻗어 나갔고, 이슬은 내 가지 위에 밤새도록 내렸다.
29:20 내 영광은 내 안에서 신선하였고, 내 활은 내 손에서 새롭게 바뀌었다.
29:21 사람들은 내게 귀를 기울였고, 나를 기다렸으며, 내가 권고할 때에 잠잠하였다.
29:22 내 말이 끝난 뒤에 그들이 대답하여 말하지 않았고, 내 말이 그들 위에 내렸다.
29:23 그리고 그들이 비를 기다리는 것 같이 나를 기다렸고, 그들이 늦은 비를 맞이하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렸다.
29:24 내가 그들을 향해 웃었을 때에도, 그들이 그것을 믿지 않았고, 그들이 내 얼굴빛을 무시하지 않았다.
29: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었고, 우두머리로 앉았으며, 군대 안의 왕같이, 또 애곡하는 자들을 격려하는 자같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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