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그리고 그에게 사울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었다. 그는 우수하고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그보다 더 잘생긴 자가 없었고, 또 그는 백성들 중의 어떤 사람보다 자기 어깨로부터 위만큼 키가 더 컸다.
9:3 그때에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나귀들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기스가 자기 아들 사울에게 말했다. "이제 종 하나를 데리고, 일어나, 가서 나귀들을 찾아라."
9:4 이에 그가 에브라임 산과 살리사 땅을 두루 다녔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들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이 살림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그것들이 거기에 없었다. 그래서 그가 베냐민 족속의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그들이 그것들을 찾지 못하였다.
9:5 그리고 나서 그들이 숩 땅에 이르렀을 때에, 사울이 자기와 함께한 자기 종에게 말했다. "자, 우리가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나귀들 걱정은 그만 두시고, 우리를 걱정하실까 염려한다."
9:6 이에 그 종이 그에게 말했다. "이제 보소서, 이 도시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그는 존경할 만한 사람입니다.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이제 우리가 거기로 가십시다. 어쩌면 그가 우리가 가야 할 우리의 길을 보여 줄 것입니다."
9:7 그때에 사울이 자기 종에게 말했다. "그러나, 보라,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가져가겠느냐? 왜냐하면 우리 그릇에 있는 빵을 다 썼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져갈 예물이 없다. 우리에게 무엇이 있느냐?"
9:8 이에 그 종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말했다. "보소서, 내게 여기 은 일 세겔의 사분의 일이 손에 있으니, 내가 그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고, 우리의 길을 우리에게 알려 달라고 하겠습니다."
9:9 (예전에 이스라엘에서는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여쭈려고 할 때에 이같이 말했다. '자, 우리가 선견자에게로 가자.' 왜냐하면 지금 '말씀전달자'라고 부르는 사람을 예전에는 '선견자'라 불렀기 때문이다.)
9:10 그때에 사울이 자기 종에게 말했다. "잘 말하였다. 자, 우리가 가자." 그렇게 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던 도시로 갔다.
9:11 그때에 그들이 도시를 향한 작은 산으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나오는 어린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말했다.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9:12 이에 그 소녀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했다. "그가 있습니다. 보소서, 그가 당신들보다 앞섰으니, 이제 서두르십시오. 왜냐하면 오늘 산당에서 백성들이 희생 헌물을 드리므로, 그가 오늘 도시에 왔기 때문입니다.
9:13 당신들이 도시로 들어가자마자,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바로 그를 틀림없이 만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들이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희생 헌물을 축복한 뒤에야, 초청 받은 자들이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지금 올라가십시오. 왜냐하면 이때쯤 당신들이 틀림없이 그를 만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9:14 그래서 그들이 도시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들이 도시로 들어갔을 때에, 보라, 사무엘이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그들을 향하여 나왔다.
9:15 그때에 사울이 오기 하루 전에, {주}께서 사무엘의 귀에 대고 그에게 고하여, 말씀하셨었다.
9:1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겠으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대장이 되게 하라. 그렇게 해서 그로 하여금 내 백성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라. 왜냐하면 내 백성들의 울부짖음이 내게 이르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9:17 그리고 사무엘이 사울을 보았을 때에,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을 보라! 내가 바로 이 사람으로 하여금 내 백성을 통치하게 하겠다."
9:18 그때에 사울이 성문에서 사무엘에게 가까이 가서 말했다. "원하건대,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내게 말해 주십시오."
9:19 이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말했다. "내가 그 선견자이다. 나보다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왜냐하면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며, 내일 내가 너를 가게 하겠고, 또 내가 네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네게 말해 주겠기 때문이다.
9:20 그리고 사흘 전에 잃은 네 나귀들에 관하여는, 네 생각을 그것들에 두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들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열망이 누구에게 있느냐? 너와 네 아버지의 온 가문에게 있지 않느냐?" 라고 말했다.
9:21 그러자 사울이 대답하여 말했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가장 작은 지파 출신으로, 베냐민 족속이 아닙니까? 또한 내 가족은 베냐민 지파의 모든 가족들 중에서 가장 작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십니까?"
9:22 이에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종을 안내하여 객실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가, 초청 받은 자들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자리에 앉게 하였다. 초청 받은 자들은 삼십 명 가량이었다.
9:23 그리고 사무엘이 요리하는 자에게 말했다. "내가 네게 준, 그리고 그것에 관하여 내가 네게 '네 옆에 두라.' 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와라."
9:24 이에 요리하는 자가 어깨와 그 위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았다. 그때에 사무엘이 말했다. "남겨 둔 저것을 보라! 네 앞에 놓고 먹어라. 내가, '내가 백성들을 초청하였다.' 라고 말한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때까지 그것을 남겨 두었다." 그렇게 해서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었다.
9:25 그리고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와 도시로 들어간 뒤에,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그 집의 지붕에서 대화하였다.
9:26 그리고 그들이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동이 틀 무렵에 다음 일이 일어났다. 곧 사무엘이 그 집의 지붕으로 사울을 불러 말했다.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겠다." 이에 사울이 일어났고, 그들 두 사람. 곧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갔다.
9:27 그리고 그들이 도시 끝으로 내려갈 때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그 종에게 명령하여 우리보다 앞서 가게 하라. (그래서 그가 앞서 갔다.) 그러나 너는 잠깐 서 있어라.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네게 알려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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