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그리고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하나의 이름은 한나요, 다른 하나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그때에 브닌나에게는 자녀가 있었으나, 한나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1:3 그때에 이 사람이 매년 자기 도시에서 나와, 실로에 계신 만군의 {주}께 올라가 경배하며 희생 헌물을 드렸다. 그때에 엘리의 두 아들, 곧 홉니와 비느하스가 거기서 {주}의 제사장으로 있었다.
1:4 그리고 엘가나가 봉헌하던 때에, 그가 자기 아내 브닌나와 그녀의 모든 아들들과 딸들에게 몫을 주었다.
1:5 그러나 한나에게는 가치 있는 몫을 주었다. 왜냐하면 그가 한나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녀의 자궁을 닫으셨다.
1:6 {주}께서 그녀의 자궁을 닫으셨으므로, 그녀의 적수가 더욱 더 그녀를 쓰라리게 자극하여 그녀를 애타게 하였다.
1:7 그리고 해마다 그가 그렇게 하던 대로, 그녀가 {주}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브닌나가 한나를 자극하였다. 그러므로 그녀가 울고, 먹지 않았다.
1:8 이에 그녀의 남편 엘가나가 그녀에게 말했다. "한나여, 어찌하여 우느냐? 어찌하여 먹지 않느냐? 어찌하여 당신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당신에게 열 명의 아들보다 낫지 않느냐?"
1:9 그렇게 해서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뒤에 한나가 일어났다. 그때에 제사장 엘리는 {주}의 성전 기둥 옆에 있던 의자에 앉아 있었다.
1:10 그때에 그녀가 혼이 괴로웠으므로, {주}께 기도 드렸고, 괴로워하며 울었다.
1:11 그리고 그녀가 서원하며, 말했다. "오 만군의 {주}여, 주께서 참으로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셔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여종을 잊지 않으시고, 주의 여종에게 사내아이를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토록 그를 {주}께 드리겠으며, 내가 면도칼을 그의 머리에 대지 않겠습니다."
1:12 그리고 그녀가 {주} 앞에서 계속 기도 드릴 때에 다음 일이 일어났다. 곧 엘리가 그녀의 입을 주시했다.
1:13 그때에 한나가 마음속으로 말했으므로, 그녀의 입술만 움직였고, 그녀의 음성은 들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엘리는 그녀가 술 취한 것으로 생각했다.
1:14 이에 엘리가 그녀에게 말했다. "네가 언제까지 술 취해 있을 것이냐? 네게서 포도주를 치워라."
1:15 그러자 한나가 대답하여 말했다. "내 주인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슬픔에 잠긴 영을 가진 여자입니다. 내가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고, {주} 앞에 내 혼을 쏟아 놓은 것입니다.
1:16 당신의 여종을 벨리알의 딸로 여기지 마시옵소서. 왜냐하면 내가 넘치는 원망과 슬픔 속에서 지금까지 말했기 때문입니다."
1:17 이에 엘리가 응답하여 말했다.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네가 그분께 구하여 청원한 것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1:18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당신의 여종으로 하여금 당신의 눈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소서." 그렇게 해서 그 여인은 자기 길을 가서, 먹었고, 더 이상 그녀의 얼굴에 슬픔이 없었다.
1:19 그리고 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주} 앞에서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에 있는 자기들의 집에 이르렀다. 그리고 엘가나가 자기 아내 한나를 알았고, {주}께서 그녀를 기억하셨다.
1:20 그러므로 한나가 수태한 뒤 때가 이르러 다음 일이 일어났다. 곧 한나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부르며 말했다. "내가 {주}께 그를 구하였기 때문이다."
1:21 그때에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해마다 드리는 희생 헌물과 그의 서원 헌물을 {주}께 바치러 올라갔다.
1:22 그러나 한나는 올라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가 자기 남편에게, "아이의 젖을 떼기까지 내가 올라가지 않겠고, 그 뒤에 그를 데리고 가서 {주} 앞에 보이고, 그가 영원토록 거기 있게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1:23 그러자 그녀의 남편 엘가나가 그녀에게 말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좋은 대로 하여, 당신이 그의 젖을 떼기까지 머물러라. 오직 {주}께서 자신의 말씀을 확증하시기 원한다." 이에 그 여인이 머무르며, 자기 아들의 젖을 떼기까지 그에게 젖을 주었다.
1:24 그리고 그의 젖을 뗀 뒤에, 그녀가 그를 데리고 올라갈 때에,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즙 한 부대를 가지고, 실로에 있던 {주}의 성전으로 그를 데려갔다. 그런데 아이가 어렸다.
1:25 그리고 그들이 수소를 잡았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로 갔다.
1:26 그때에 그녀가 말했다. "오 내 주인이시여, 당신의 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주인이시여, 나는 여기에서 당신 옆에 서서, {주}께 기도 드리던 여자입니다.
1:27 이 아이를 얻기 위하여 내가 기도 드렸으므로, {주}께서 내가 그분께 구하여 청원한 것을 내게 주셨습니다.
1: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주}께 빌려 드렸습니다. 곧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가 그를 {주}께 빌려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거기서 {주}께 경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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