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청하건대,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여룹바알의 모든 아들들, 곧 칠십 명이 너희를 통치하는 것과 한 사람이 너희를 통치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너희에게 더 나으냐?' 라고 말하라. 또한 너희는 내가 너희의 뼈이며 너희의 살임을 기억하라." 라고 말했다.
9:3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에 관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했다. 이에 그들의 마음이 기울어 아비멜렉을 따랐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는 우리 형제다." 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9:4 그리고 그들이 바알베릿의 집에서 은 칠십 개를 꺼내 그에게 주었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허영심 많고 천박한 자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였다.
9:5 그리고 오브라에 있던 자기 아버지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돌 위에서 죽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담은 숨었으므로 살아남았다.
9:6 그리고 세겜의 모든 사람들과 밀로의 온 가문이, 함께 모인 뒤에, 가서, 세겜에 있던 기둥 평야 옆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추대했다.
9:7 그리고 그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고했을 때에, 그가 그리심 산의 꼭대기로 가서 서서, 목소리를 높여 외쳐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 세겜 사람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너희 말에 귀를 기울이시게 하라.
9:8 한 번은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기들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려고, 올리브나무에게 말했다. '너는 우리를 통치하라.'
9:9 그러나 올리브나무가 그들에게 말했다. '그들이 나에 의하여 내 기름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존귀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 기름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올라서게 되어야 하느냐?'
9:10 또 나무들이 무화과나무에게 말했다. '너는 와서 우리를 통치하라.'
9:11 그러나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올라서게 되어야 하느냐?'
9:12 이에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말했다. '너는 와서 우리를 통치하라.'
9:13 그러나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즙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올라서게 되어야 하느냐?'
9:14 이에 모든 나무들이 가시나무에게 말했다. '너는 와서 우리를 통치하라.'
9:15 그때에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를 다스릴 왕으로 삼으면, 와서 내 보호를 신뢰하라.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로 하여금 가시나무에서 나오게 하여 레바논의 백향목을 삼키게 하라.'
9:16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왕으로 추대한 일에서, 너희가 진실하고 성실하게 행하였으면, 또한 너희가 여룹바알과 그의 가문을 잘 대우하여 그의 손이 대접받을 만한 대로 그에게 행하였으면,
9:17 (왜냐하면 내 아버지가 전에 자기 생명을 내걸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 내었으나,
9:18 너희가 오늘 내 아버지 가문을 대적하여 일어나,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돌 위에서 죽였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라는 이유로, 그를 세겜 사람들을 다스릴 왕으로 추대하였기 때문이다.)
9:19 그렇게 해서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가문을 진실하고 성실하게 대우하였으면, 너희가 아비멜렉을 기뻐하고, 또한 그로 하여금 너희를 기뻐하게 하라.
9:20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불로 하여금 아비멜렉으로부터 나오게 하여,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가족을 삼키게 하고, 또한 불로 하여금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가족으로부터 나오게 하여 아비멜렉을 삼키게 하라." 라고 말했다.
9:21 그리고 요담이 자기 형제 아비멜렉을 두려워하여, 달려서 도망쳐서, 브엘로 가서 거기 거했다.
9:22 아비멜렉이 삼 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을 때에,
9:23 그때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셨다. 그리하여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신하였다.
9:24 이것은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행한 잔인함이 닥치게 하여, 그들의 피가 그들을 죽인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그의 형제들을 죽이는 일에서 그를 도와준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려 하심이었다.
9:25 그때에 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들을 매복시켜, 그를 기다리게 하였다. 그런데 그들이 그 길을 따라 자기들 곁으로 지나가는 모든 자를 강탈하였으므로, 누군가가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고했다.
9:26 그리고 에벳의 아들 가알이, 자기 형제들과 함께 가서 세겜에 이르렀고,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임하였다.
9:27 그때에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 밟으며, 웃고 즐겼고, 또한 자기들의 신의 집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였다.
9:28 그때에 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했다. "아비멜렉이 누구며, 세겜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겨야 하느냐? 그는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관리는 스불이 아니냐?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사람들을 섬겨라. 왜냐하면 우리가 어찌하여 그를 섬겨야 하느냐?
9:29 이 백성들이 내 손 아래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그랬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가 아비멜렉에게 말했다. "군대를 늘려라. 그리고 나와라."
9:30 그리고 그 도시의 지도자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들었을 때에, 그의 분노가 타올랐다.
9:31 그러므로 그가 비밀리에 전령들을 아비멜렉에게 보내어 말했다.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렀는데, 보소서, 그들이 당신을 대적하여 도시를 보강하고 있습니다.
9:32 그러므로 이제 당신은 당신과 함께한 백성들과 함께,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고 있다가,
9:33 그리고 다음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곧 아침에 해가 뜨거든 곧바로 일찍 일어나셔서, 그 도시를 공격하소서. 그렇게 해서, 보소서, 그와, 그와 함께한 백성들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할 때에,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들을 공격하소서." 라고 말했다.
9:34 이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들이 밤에 일어나, 네 무리로 나누어 세겜을 마주보며 매복하였다.
9:35 그리고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그 도시의 문 입구에 섰다. 그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한 백성들이 매복한 곳에서 일어났다.
9:36 이에 가알이 그 백성들을 보고 스불에게 말했다."보라, 백성들이 산꼭대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그러자 스불이 그에게 말했다. "네가 산들의 그림자를 마치 그것들이 사람들인 것처럼 보는구나."
9:37 가알이 다시 고하여, 말했다. "보라, 백성들이 땅 한가운데로 내려오고 또 한 무리는 므오느님 평야를 따라 온다."
9:38 그때에 스불이 그에게 말했다.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겨야 하느냐?' 라고 말하였는데, 그렇게 말하던 네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것이 네가 업신여기던 백성들이 아니냐? 이제 청하건대 나가서 그들과 싸워라."
9:39 이에 가알이 세겜 사람들 앞에 나가서 아비멜렉과 싸웠다.
9:40 그때에 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므로, 그가 그 앞에서 도망쳤고, 상하고 쓰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다.
9:41 그때에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거했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쫓아내어, 그들로 하여금 세겜에 거하지 못하게 하였다.
9:42 그리고 그 다음날 다음 일이 일어났다. 곧 백성들이 밭으로 나왔고, 그들이 아비멜렉에게 고했다.
9:43 이에 그가 백성들을 데려와, 세 무리로 나누었다. 그리고 밭에서 매복한 채 바라보니, 보라, 백성들이 그 도시에서 나오므로, 그가 그들을 마주보고 일어나서 그들을 공격하였다.
9:44 그리고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한 무리가 앞으로 달려가서, 도시의 문 입구에 섰고, 다른 두 무리는 밭에 있던 온 백성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죽였다.
9:45 그렇게 해서 아비멜렉이 그 날 하루 종일 그 도시와 싸워, 그 도시를 점령했고, 그 안에 있던 백성들을 죽였으며, 그 도시를 파괴하였고, 도시에 소금을 뿌렸다.
9:46 그때에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베릿 신의 집의 요새로 들어갔다.
9:47 그때에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인 것을 누군가가 아비멜렉에게 고했다.
9:48 이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들이 살몬 산에 올랐다. 그리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무에서 가지를 베고, 그것을 취해 자기 어깨에 메고, 자기와 함께한 백성들에게 말했다. "내가 행하는 것을 너희가 보았다. 서둘러서 내가 행한 것 같이 행하라."
9:49 이에 온 백성들이 그와 같이 저마다 나뭇가지를 베어, 아비멜렉을 따라 요새에 놓았고, 그것들 위에 불을 놓았다. 그렇게 해서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도 죽었는데, 남자와 여자가 약 천 명이었다.
9:50 그리고 나서 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를 향해 진을 쳤고, 그곳을 점령하였다.
9:51 그러나 그 도시 안에 견고한 망대가 있었으므로, 그 도시에 속한 모든 자들, 곧 모든 남자와 여자가 거기로 도망쳐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갔다.
9:52 이에 아비멜렉이 망대로 와서, 그것을 대적하여 싸웠고, 망대를 불태우려고 망대의 문으로 바싹 다가갔다.
9:53 그때에 어떤 여인이 맷돌 한 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로 던져, 그의 두개골을 다 깨뜨렸다.
9:54 그때에 그가 자기의 병기 드는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말했다. "네 칼을 빼어 나를 죽여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여인이 그를 죽였다.' 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이에 그의 청년이 그를 찔렀고, 그렇게 해서 그가 죽었다.
9:55 그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저마다 자기 처소로 떠나갔다.
9:56 그렇게 해서 아비멜렉이 자기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사악한 일을 행한 것을, [하나님]께서 갚으셨다.
9:57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을 [하나님]께서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다. 그렇게 해서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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