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은 31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참 편리하다. 왜냐하면 한달이 최고 31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하루에 잠언을 1 장씩 읽으면 한달에 한번 잠언을 읽는 셈이다. 물론 31장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읽는 셈이고, 이월 달은 28일까지므로 28장까지만 읽게 되지만...



잠언이란 격언과 같은 말이다. 아마 성경에서 자연적이고 보편적인 윤리에 가장 근접하는 책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이 읽어도 기독교적 교리의 낯선 분위기를 전혀 만나지 않는 그러한 책이다. 자연적이고 도덕적인 관찰의 결과로 얻어진 인생이 지혜로 엮어진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세에 대한 교훈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어떻게 사는 것이 결국 바르고 좋을 뿐만 아니라 이득이 되는 삶인가에 대해서 관찰적 지혜를 제공해 주는 책이 잠언이다. 전도서와 함께 솔로몬에 의해서 저술된 보편적이고 사색적이며 관찰적인 지혜로 가득찬 지혜서이다.



전도서가 해 아래서 사는 인생의 포괄적이고 종국적인 운명의 결국에 대한 관찰과 회의의 결과라면 잠언의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의 준거에 대한 관찰적 지혜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 잠언은 전도서보다 덜 지혜로서로 여겨지며 반면에 더 처세술에 가까운 책으로 읽혀질 수 있다. 전도서가 삶이 보편적이고 자연적인 결과에 대해서 관조적인 지혜를 말한다면 전도서는 삶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행동의 윤리적 규례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하고 있다. 두 책은 반드시 서로 엮어서 읽어야 효과가 최대가 될 수 있다.



전도서가 없다면 잠언이 가볍에 느껴질 것이고 잠언이 없다면 전도서가 너무 허무적 회의로 흘러 갈 것이다. 잠언과 전도서는 삶의 전체적 과정과 결과에 대한 합리적인 반성과 자연적 관찰의 성찰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잠언은 31장으로 구성되어서 매일 한장씩 읽으면서 그 날의 삶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는 특혜를 제공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날짜에 해당하는 잠언의 장을 읽으면서 하루 생활에서 되새길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삶의 조건들을 매일 매일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섭리의 환경 가운데서 그 날에 해당하는 잠언의 내용을 통해서 조명하고 나를 새롭게 되돌아 보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이것의 매일 잠언이라는 칼럼의 목적이기도 하다.



때로는 그 날에 해당하는 장 전체가 혹은 때로는 그 장 중에 한 절이 대상일 수 있다. 아무튼 한 절의 말씀을 통해서도 성경 전체를 가르침을 조명하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섭리와 다스림과 인도하심의 은총을 비추는 것은 우리가 목적하는 시스템 3D 성경공부의 기초 원리이다. 날마다 하나님의 지혜가 이 매일 잠언을 통해서 우리 삶의 깊은 곳까지 비추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