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바람이란?  



빛과 바람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서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빛 혹은 화염과 바람 혹은 광풍 등은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다.

빛과 바람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초월적 존재의 내재적인 관계에 대한 자연적 유비이다. 예수는 스스로를 빛이라고 불렀고 성령을 의미하는 원래의 단어 안에 이미 바람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다. 히브리어의 루아흐나 헬라어의 프뉴마는 영, 호흡, 바람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빛과 바람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의해서, 그 안에서, 그를 통해서 주관되는 세계를 지시한다.'빛과 바람'은 '빵과 포두주'와 함께 보통 시스템 원리로 통하는 바 공식적으로는 NOCR[Novum Organum Christianum Reformandum]로 명명되는 CFC 신학의 시적 상징이기도 하다.

앞으로 나는 하나님과 사람, 땅과 하늘, 자연과 사회, 혼돈과 질서, 주권과 역사, 국가와 교회, 법과 시스템, 시민사회와 윤리 등 삶의 재반 활동 요소를 하나님과 및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대로 빛과 바람, 즉 예수그리도와 성령 안에서 통합하면서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작은 이론적 시도를 하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이 빛을 얻으리라"(8:12)라고 말하고 있다. 요한은 또 "하나님은 빛이시라"고 증거한다(요한일서 1:5) 이는 시편 기자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3)라고 고백하는 것과 유사하다.

빛은 무엇보다도 어둠의 반대어이며 어둠을 몰아내고 밝혀주는궁극적 실재를 의미한다. 빛이 없다면 일차적으로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 아무것도 볼 수도 없고 분간할 수도 없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었다고 한다(창세기 1:2). 온 천지가 암흑에 있을 때에 하나님은 먼저 어둠을 분리하는 빛을 창조하였다. 모든 것을 말씀으로 창조한 하나님이 한 말 중에 성경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빛이 있으라"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빛이 있었다."(창세기 1: 3) 그리고 빛과 어둠 사이에 분리가 생기고 빛과 어둠이 구별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세계는 분리되고 구별되고 분화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빛은 질서의 시작이다. 혼돈과 공허, 어둠과 흑암이 가득한 세상에 빛과 더불어 질서의 과정이 시작된다. 우리는 창세기 1장의 2절의 혼돈과 공허를- 많은 신학자들이 그러한 오류에 자주 빠지는 것처럼-어둠과 흑암을 실제적인 악의 상태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어둠은 종종 성경에서조차 하나님을 거역하며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의 죄악의 상태를 지시하는 표현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그렴에도 우리는 창세기 1장에서의 어둠이나 혼돈을 그러한 악한 상태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빛과  질서와 마찬가지로 어둠과 혼돈도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하나님의 창조물은 모두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처사다. 어둠과 혼돈이 죄악의 상태로 인정되는 표현은 타락한 인간의 삶과 행동이 마치 무질서하고 광포한 홍수의 물과 같은 어둠과 혼돈이나 비유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는 어떠한 혼돈도 흑암도 없다. 하나님은 빛보다도 더 밝고 어둠보다 더 깊고 혼돈보다도 더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무질서나 혼돈이나 그 자체로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빛이나 질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인간의 이성이나 지성에 한계를 주는 영역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창세기 1장 2절은 빛이 있기 전에 악으로 인정되는 영적인 혹은 그 어떤 어둠이 세력이 있었다는 식으로 이해될 수 없으며, 오히려 혼돈과 공허, 어둠과 흑암, 깊음과 물 등은 하나님의 활동을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말이며, 앞으로 하나님이 창조할 빛의 세계에서 살게될 모든 존재들에게는 낯설고 이해되지 않은 보다 더 복잡한 영역이며, 동시에 빛의 한계 내에서 살게되는 사람이 극복할 수 없고 넘을 수 없는 한계로 이해되어야 한다.



비록 하나님이 자신에게 거역하는 모든 악한 세력을 어둠과 혼돈 안에 가두어 둔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어둠과 혼돈은 여전히 악과 동일시되어서는 안되며, 빛은 선이고 어둠은 악이다는 식으로 이원론적으로 단순화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빛은 나타나는 것이며, 보이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모든 것이 드러나 있지는 않으며 또 모든 것을 밝힐 수도 없다. 빛과 질서의 한계 바깥에 어둠과 혼돈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운행되며 오늘도 우리 사람의 오만과 교만을 책망하고 있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인간은 항상 사람은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또 모든 것을 알아야 할 필연적인 이유도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의 영이 하는 모든 것을 알 수도, 알 필요도 없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빛의 세계에서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하신 선한 일을 기억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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