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그 인간에 대해서 우리는 다음 세 가지 면에서 관찰하고 평가한다. 즉 존재와 소유와 행위라는 세가지 면이다. 존재란 그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고 소유란 그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고 행위란 그가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그가 누구이고 무엇을 소유하고 무엇을 하거나 했는가를 알게 되면 그의 사람됨에 짐작하게 된다. 그러므로 당연히 사람은 그가 누구이고 무엇을 소유하고 무엇을 하는가로서 평가를 받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마찬가지로 동일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사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평가한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을 볼때 이렇게 보는 데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생각할 때도 습관적으로 이러한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하게 된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했는가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자신을 어떻게 보이고 싶어하고 또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접하게 됨은 나에게만  있는 일은 아니리라. 나는 종종 아니 날마다 이 세가지 질문을 하나님 앞에 내 마음에 이렇게 물어본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언제나 한결같이 동일한 답이다. 즉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I am nothing)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 I have nothing)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I did nothing)



한마디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즉 nothing이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인간은 결국 이렇다는 진리나 지혜를 여기서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실제로 그렇다는 말이다. 내 일생을 하나님 앞에 돌아 볼때 나는 전적으로 한마디로 nothing이다. 이러한 대답은 항상 나를 답답하고 우울하고 만드는 것도 사실이고 때로는 초조하고 불안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나님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아무 한 것이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만날 날을 준비하면서 나이제 무엇을 해야합니까? 참으로 주의 얼굴을 보기가 부끄럽고 민망할 뿐입니다



내 자신을 향한 나의 기대가 무너지고 깊은 어둠의 절망 속으로 허물어져 갈때, 허무와 절망 가운데 기도하는 것 외에 어떤 다른 것도 생각할 수 없을때 "하나님 저는 아무 것도 아니며 아무 가진 것도 없고 아무 한 것도 없습니다. 나는 내가 지겹도록 싫은데 하나님 당신은 이 사람을 좋아하는가요, 나는 내가 너무도 미운데 하나님 당신은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요?" 하나님의 대답은 언제나 "너는 너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느냐 그러나 너는 나에게 모든 것이니라, 너는 네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느냐 그러나 너는 내 안에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느니라, 너는 네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말하느냐 내가 너를 위해 모든 것을 하느니라"



하나님, 당신은 참으로 넉넉하고  진실로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나를 미워하고 나를 사랑할 수 없는 나의 모습까지도 용납하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떠날 수가 없다.  내가 아무 것도 아닐때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이고 내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을 때 나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가지고 내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때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친히 해주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로마서 8장 32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깊이 생각해 본다. 그가 모든 것을 버릴 때 나는 모든 것을 얻었다. 그가 나의 모든 것을 가져가고 그의 모든 것을 나에게 주었다. 그래서 나는 가난할 수 없고 비참할 수 없고 절망할 수 없다. 이렇게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아닐 때 예수는 언제나 나의 모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예수 안에서 넉넉합니다.  예수는 나의 모든 것입니다.





I am nothing - You are my everything

I have nothing - You have everything in me

I did nothing - I do everything for you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린도전서 4장 7-10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린도후서 4장 16절)



"영광과 욕됨으로 말미암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말미암으며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장 8-10절)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장 38-39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하박국 3장 17-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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