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땅에 사는 성도로서 바르게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믿음에서 흔들려서는 아니 된다. 믿음이란 바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워주는 견인차와 같은 것이다. 사실 믿음은 그 근원에서 보자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로운 존재로 만드셨고 우리의 자유의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믿음이다. 그러기에 히브리서는 말한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장 6절)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면 첫째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두 번째 하나님이 자기를 찾아오는 자에게 상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자의 믿음에 대해 결코 빈손으로 보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으면 상을 받는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에게는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디모데후서 4장 7-8절).



인생은 길지 않다. 성경은 말하는 인생이란 참으로 덧없고 짧은 인생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평생 믿음의 연단을 위해서는 그렇게 짧은 세월이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마지막 날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며 일평생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경험이 말해주는 바에 따르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거칠고 험한 풍파에 시달리는가?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죄와 악이 넘치는가? 하나님이 홍수로 세상을 심판한 이유는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창세기 6장 5절 6절)였기 때문이고 또 역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우리에게 은혜의 약속을 준 이유도 같은 이유에서다.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세기 8장 20-22절) 하나님은 인생의 죄와 악이 미워서 홍수로 인생과 함께 살아 있는 땅의 다른 생물까지 다 멸하셨지만, 인간의 죄와 악은 너무 근원적이고 뿌리가 깊어서 엄몰하는 홍수로도 다 씻어내지 못할 것을 알고 하나님은 인생의 죄를 심판하기보다도 오히려 인생의 죄를 사하는 쪽을 택했다.



하나님은 인생의 죄를 미워하였지만 죄에 고통 받는 인생은 불쌍히 여긴다. 하나님은 인생을 죄에서 해방하기 위한 약속의 말씀을 주고 그 말을 믿는 믿음을 의로 여기는 은혜를 베푸는 분이다. 죄로부터 해방하기 위해서 믿음의 말씀을 주고 그 말씀을 믿는 자를 죄 없다고 인정하는 것이 믿음의 의 곧 이신칭의의 원리다. 그래서 짧은 인생이지만 그 체질로 볼 때 인생의 시간은 세상의 죄와 악의 험한 풍파를 견디며 성도의 삶이 연단을 얻기에는 충분한 긴 시간이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에 선한 싸움을 싸우고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성도에게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며 하나님 앞에 큰 영광이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음을 지킨 성도들에게 의의 면류관을 준비한다. 믿음은 의를 이루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죄와 악에 뿌리까지 감염된 인간이 오직 죄와 악을 벗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믿음의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키는 삶은 우리의 의지의 결과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다. 우리는 이것을 성도의 견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도의 견인이 전적으로 하나님만 일하시고 인간은 기계나 물건 덩어리처럼 끌려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우리의 의지가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과 감사로 응답하는 인내와 연단의 훈련이 필요하다.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 항상 기뻐하라 / 쉬지 말고 기도하라 /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4-18절). 땅에 사는 성도는 하나님의 원하는바 즉 형제를 권면하고 약한 자를 돌보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훈련이 힘들어서 우리가 쉽게 낙망하거나 짜증에 내몰리기 때문에 성령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고한다. 즉 기쁨과 기도와 감사는 함께 엮여져 있는 삼결줄이다. 감사에 기쁨이 있고 또 기쁨에 감사가 있고 기도에 감사가 있고 감사에 기도가 있고 또 기도에 기쁨이 있고 기쁨에 기도가 있는 법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다.



또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이렇게 되도록 도와준다. 예수께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15장 16절). 성령도 보혜사로서 우리의 마음에 내주하는 이유는 그가 진리의 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고 살도록 우리를 도와서 성령의 열매로 가득하게 맺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성령은 우리를 위해서 간구한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로마서 8장 26절) 성령이 우리를 도와서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망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게 해주며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스 11장 1절) - 또 친히 성도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장 13절) 그래서 성경은 권고한다. “성령을 소멸치 말며 / 예언을 멸시치 말고 /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데살로니가 전서 5장 19-22절) 그러기에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립보서 2장 12 하반절) 우리가 달려갈 길 마치기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은 이와 같이 성령이 친히 그 길을 인도하고 우리를 위해 탄식하며 간구하고 우리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하고 우리를 앞길을 예비하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더욱더 범사에 우리는 항상 복종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진실로 믿음의 길을 걷는 성도라면 인생이 얼마나 죄에 악에 찌들어 있고 우리의 마음과 의지는 얼마나 죄악에 물들고 길들여져 있는가를 깊이 인식해야 하며 그러므로 항상 우리는 스스로 약한 자처럼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앞에 살아야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범사에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약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가운데 강하시고 우리를 모든 악에서 건져내고 그 아들의 나라에까지 아무런 차질 없이 도달하게 이끌어 준다. 이것이 바로 은혜의 삶인 성도의 견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시편 16장 3절)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의 삶에 하나님의 기쁨이 있기에 하나님은 이런 삶을 사는 성도에게 상급을 주기를 원한다. 믿음은 참으로 성도의 삶을 지켜주는 어둠의 빛과도 같다. 믿음은 참으로 귀한 선물이다. 하나님이 인생을 새롭게 하는 원리로 믿음을 사용하는 그 큰 경륜은 생각할수록 놀랍다. 이 믿음이 우리에게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믿지 않는 자는 설 수 없다. 우리가 땅에 사는 동안 믿음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으면서 이 음식에 독이 있으리라고 의심하고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늘이 무너질까봐 땅이 꺼질까봐 길을 못가는 사람도 거의 없다. 사실 알고 보면 인생의 순간이 거의 모두가 믿음에 관련되어있는 것이다. 믿지 않고 의심한다면 우리는 단 한 순간도 평안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믿음이 없다면, 서로 신뢰하고 믿지 않으면 부모 자식 간에든 부부 간에든 친구사이든 어떤 정상적인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 알고 보면 거의 모든 것이 믿음에 관한 문제이다. 혹 부모가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한다면 또 자식을 나를 해칠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살아야 한다면 그리고 아내가 나를 독살할지도 모른다고 살아야 한다면 이것이 바로 지옥이다. 우리가 알고 보면 죽어서 최후의 심판 후에 가는 지옥만 지옥이 아니라 죄와 악의 넘치고 서로 믿지 못하는 땅에서 살아야 한다면 그 또한 지옥일 것이다. 하나님은 땅에 사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믿고 살도록 권한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험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편 23장 4절) 하나님은 우리는 아무리 어렵고 험한 인생의 질곡에서도 평안을 누리게 하신다. 그래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 23장 1-2절) 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이사야 26장 3-4절)



땅에 사는 성도여 두려워 말고 근심하지 말라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일마다 때마다 복을 주시니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린도 후서 13장 11절)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시편 32장 11절) 믿은 자에게 복이 있도다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시편 31장 24절)



"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

(시편 16장 1-3절)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16: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하도다“

(시편 16장 6-7절)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장 24-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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